-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57. 샴 (인간)2021-10-09 17:12:1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9/ 저녁 무렵. 내가 숙소의 문을 노크하자, 낸시가 나왔다. "어머, 고양아. 넬을 만나러 왔니? 그 애라면 저쪽 빵집에 놀러가서 없단다." 그렇게 말하고, 낸시 씨는 안으로 들어간 다음 문을 닫고 말았다. 넬을 만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할까. 고양이라서 빵집 같은 곳에 쳐들어가면 위생적으로 안 좋을 테고. 좋아, 숙소 앞에서 기다리기로 하자. 난 차양 밑에다 나무상자를 꺼내고 그 안에 들어갔다. 이 폐쇄감, 참을 수 없다. .......쿨. ◇ ◇ ◇ ◇ "진짜야! 야옹이는 진짜 대단한 야옹이야~!" "그래그래, 잘 됐네." 넬의 목소리와 다른 여자애의 목소리가 들려와서 일어났다. 저쪽에서 검은 머리를 휘날리며 걷고 있는 넬과,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56. 이 녀석 냄새나~!2021-10-09 16:50:4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8/ 용사 3인방은 바깥에서 야영하기로 한 모양이라, 화덕에서 불을 지펴주었다. 조금은 따뜻해졌을까. 난 불의 상태를 지켜보면서, 나뭇가지와 덩굴을 써서 바구니 모양으로 엮었다. 무엇을 만드냐 하면, 어획용 트랩이다. 앞부분이 깔때기 모양이어서, 한번 이 바구니에 들어간 물고기는 나가지 못하게 된다. 물론 사용할 때는 안에 무게추와 먹이를 넣어야 한다. 흠, 꽤 잘 만들어졌다. 내가 통발에 열중하고 있자, 해가 떠올랐다. "야옹~ (일어나~)" 멧돼지 비스무리와 메뚜기를 점토 접시에 올려 구우면서, 소녀들에게 말을 걸었다. 반응 없음. 난 용사소년 1명에게 뛰어들었다. "쿠엑!? 무슨 짓이야!?" "야옹~ (일어나)" 그 후 우리들은..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55. 오늘은 못 본 체 해줄게요~2021-10-09 08:19: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7/ 용사 타카나시 유우 시점 우리들은 킬러 보아의 고기를 마도사 고양이한테서 받아먹고 만족했다. "여기서 자도 돼?" 꽤 어두워졌기 때문에, 우리들은 여기서 야영하기로 했다. 해자와 돌벽으로 지켜진 이 장소라면 나름 안심이다. 고양이는 [상관없어]라고 목판에 썼다. 난 사차원공간에서 무두질한 모피를 꺼내들었다. 이 [4차원공간]스킬도, 세간에서는 치트스킬로 취급하는 모양이다. 내게는 그냥 편리한 수납공간이라는 느낌이지만. 그리고, 이 [4차원공간], 마수는 수납할 수 없다. 아니, 수납할 수는 있지만, 안에서 날뛰면 내게 대미지가 들어와서 안 된다. 마수를 수납하려면 움직이지 않거나 조용한 녀석이 아니면 무리겠지. 다른 두 사람도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54. 용사와 늦은 저녁2021-10-09 05:30:5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6/ 밤이 되어서야, 난 숲의 자택으로 돌아갔다. 내가 진심으로 돌아가면 30분도 안 되어 돌아갈 수 있다. 왕이 주려고 한 금품은 거절했다. 나로서는, 숲에서 생활하는 것을 인정받은 것이 크다. 고양이라서 토지를 사들일 수 없었으니까. 역시 이 이상은 과분하다. 우드하우스에 들어가서, 왕한테서 받은 나무상자를 꺼내들었다. 이 좁은 느낌이 훌륭하다. 오늘부터 내 침대로 삼자. 난 모퉁이에 볼을 맞붙이고 낮잠자기로 했다. 잘 자요. ◇ ◇ ◇ ◇ 음? 누군가가 돌벽 안에 들어온 모양이다. 난 집에서 나와서 [라이트]로 밝혔다. 용사 3인방이다. 지금까지 아우레네를 찾고 있던 건가. "어이, 길냥이. 엘프는 있냐?" [없다]라고 썼다.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53. 프란벨 국왕의 마음고생2021-10-09 05:01:2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5/ 프란벨 4세 시점 니코가 말한 대마도사라는 자는, 갈색 고양이였다. 그러고 보니, 용사소환때 나타난 야생묘도 똑같은 갈색 고양이였군. 그 녀석은 잘 지내고 있을까? 아니, 지금은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할 여유는 없다. 일단 눈앞의 고양이를 감정해보자. ―――――――――――――――――――――――― 감정결과 이름:XXXXXX Lv:2X(XX세) 종족:고양이 스킬:【감정XX】【XXXXX】 【라이트Lv11】【XXXXLv3】【XXXX】 【XXLv4】 【XX치100X】【XXLvXX】 스테이터스: HP XXX/1,920 MP1,3XX/1,3XX ATK337 DEFXX MAT3XX MDFXX SPD473 INTXX LUKXX 칭호:【왕자를 정..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52. 자신의 감정결과에 납득이 안 간다2021-10-08 20:32:2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4/ 나는 마왕 실프와 엘프인 아우레네에 대해, 아는 한의 정보를 국왕에게 말했다(썼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부탁이니 내 생활을 방해하지 마]라고. "흠......대마도사공, 귀중한 정보, 감사한다." 왕이 대답했다. 그러자 옆의 메마른 남자가 소리내었다. "폐하! 이 고양이의 말을 정말로 믿을 셈이십니까!? 애초에 엘프와 함께 살았다니 무슨 속셈이냐? 네놈, 사실은 마왕군의 마수렷다!?" "방위대신, 설령 이 고양이가 마왕의 수하였다면, 우리들은 이미 끝장났을 거다. 내게는 [감정Lv13]이라는 스킬이 있지. 그걸 써서 스테이터스의 일부를 보았는데, 대마도사공은 아무래도 고룡에 필적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모양이더군." 호오..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51. 멋진 나무상자2021-10-08 20:13: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3/ "자자, 여기입니다." 우리들 일행은, 병사의 안내로 성에 들어갔다. .......오, 저곳에 보이는 것은 가로세로 40cm 높이 35cm정도의 나무상자다. 뚜껑이 열려있다고. 그리고 내부는 텅 비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발이 멋대로 나무상자로 다가가서, 그 안에 쏙 들어가고 말았다. 아아, 이 고급진 나무의 향기, 이 각도, 이 좁고 어두운 느낌. 훌륭해. 정말 훌륭해. "골골골골골골......" ".......저기, 니코 님. 저 고양이, 정말로 대마도사일까요?" "왜 그렇게 묻는데?" "아뇨, 아무리 봐도 빈 나무상자에 기뻐하는 야생묘로만 보입니다만." 그렇게 말하며, 병사가 날 상자에서 꺼내려 했다. "하악~! (우오오!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50. 불쌍한 프랑베르쥬2021-10-08 15:15:0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2/ 왕성까지의 길은 알고 있지만, 인간의 보폭에 맞춰서 걸었기 때문에 도착은 저녁 무렵이 되고 말았다. 숲의 입구에는 마차가 정거하고 있어서 그것에 타라고 듣고 탔는데. 우웨에에엑! 승차 후 몇분 뒤에 난 토했다. "우왓!? 고양이 씨, 괜찮아?" 옆의 마크 군이 걱정해준다. 그러고 보니 고양이는 반고리관이 발달해서 멀미가 나기 쉬웠지. 난 [스스로 걷는다]라고 써서, 마차에서 내렸다. 미안하지만 마차의 청소는 마크 군에게 맡기자. 그대로 마을로 들어가서, 왕성으로 들어가는.....도중에, 본 적이 있는 석상이 성문에 있었다. "큐오오오오옹! (그러니까 난 성룡 프랑베르쥬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어이, 화살 공격을 그만두지 못할까!)..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49. 동행을 부탁합니다2021-10-08 15:01: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1/ 난 이제야 돌벽의 부지 안에 들어섰다. 이 반엄폐공간이 진정된다. 병사 몇 명과 용사 3명, 마크 군이 여기에 있다. 다른 녀석들은 주변의 경비를 서는 모양이다. "내가 제대로 보고했더라면, 이런 일은 되지 않았을 텐데! 미안!" 마크 군은 고개를 깊게 숙였다. 이런 일이라고는 말하지만, 도대체 왜 대량의 병사를 보낸 걸까? [무슨 일이 있었어?]라고 썼다. "마왕군 간부가 숲에 산다고 해서, 정벌대가 파견되었어." [마왕군 간부?]라고 썼다. "그 엘프겠지, 분명. 왜 당신은 같이 살았던 거야?" 용사 소녀가 물어봐서, [제멋대로 살기 시작해버렸다]라고 썼다. "그렇다는 말은, 마왕군 간부의 정보를 쥐고 있다는 뜻입니까!? 성..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48. 안녕, 수상한 자가 아닙니다2021-10-08 14:47: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0/ 심야에 내가 바친 용 모양의 석상은, 꼬치구이를 먹고 말을 한 뒤 날아갔다. 스스로도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계속 덜덜 떨고 있었기 때문에, 난 수면부족인 상태로 다음날 아침을 맞이했다. "음~ 좋은 아침~ 어라? 석상이 사라졌네요~?" [그거라면 날아갔다]라고 썼다. "오~! 그건 털바퀴 씨가 만든 골렘이었나요~! 대단해요~!" [아니, 달라. 프랑베르쥬의 유령이 빙의한 모양이던데]라고 썼다. "유령 따윈 미신이에요~ 그런 것은 없다구요~" 그런가. 유령 따윈 없는 건가. 다행이다 다행이야. .......그럼 그건 뭐였던 거야!? "털바퀴 씨, 조금 전부터 얼굴이 창백한데, 왜 그래요~?" 분명 수면부족 탓에 이상한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47. 고룡 부활2021-10-08 14:11: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9/ 고룡 프랑베르쥬 시점 바쳐진 마석은 크고 꽤 맛있었다. 거기다, 멋진 미스릴 광석이 섞인 용 모양의 인형을 준비할 줄이야. 저 고양이, 생각보다 우수하다. 미스릴은 마법전도율이 가장 높은 광석이니라. 이거라면 약해진 나라고 해도 빙의하기 쉬울 것이니라. 난 그 인형에 빙의하였노라. 흠, 생각 이상으로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노라. 무덤에 바쳐진 몇 개의 꼬치를 집어서 먹어보았노라. 냠냠. 맛있어! 소화기관이 없는데 어떻게 먹을 수 있냐니? 혼에 담아두는 것이니라. 상위마수의 상식이니라. 그리고, 담아둔 고기를 자신의 육체로 만들어, 몸을 만들어가는 것이니라. 흠, 몸을 완전히 육체로 바꾸려면 아직 고기가 부족한 것이니라. 더욱 고..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46. 무덤 앞 야영2021-10-08 14:00:4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8/ 나와 아우레네는 다시 자택이 보이는 수풀에 숨어서 상황을 엿보고 있었다. "보급부대, 지금 도착했습니다!" "늦었다고! 이쪽은 배고파서 죽을 뻔했다!" 대량의 짐을 짊어진 사람들이, 보초를 서던 병사들의 장소에 도착한 모양이다. 식량을 보급하기 위한 인원일 것이다. 숲은 마차가 지나다니지 못할 정도로 길이 험하니까. 나의 집 주변에 진을 친 병사는, 내 창고의 비축분에는 손을 대지 않은 모양이다. 독을 경계하고 있는 걸까. 그런 것 치고는 방금 건네준 고기를 그대로 들고 가서 먹은 걸 보면, 공복에는 버틸 수 없었다는 말인가. "뭔가 특이한 일은 없었습니까?" "아니. 너무 평화로워서 무서울 정도였다." 그때부터 그들은 먹고 마..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45. 심령현상?2021-10-08 09:58: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7/ 수풀에 숨어있었지만 배가 고파졌기 때문에, 장소를 바꾸어 BBQ를 하기로 했다. 아우레네도 따라왔다. "그 인간들, 당분간 그대로 진을 치고 있겠네요~" 내가 결계라는 것을 부수지 않았다면, 이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딱히 미안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조금 불편하다. BBQ를 할 장소를 발견하는 도중에 마른 나뭇가지를 조달하고, 널찍한 장소로 나왔다. 그곳에는 묘가 하나 있었다. [고룡 프랑베르쥬 여기에 잠들다]라고 쓰여져 있다. "프랑베르쥬? 그런 용은 들어본 일이 없네요~" 이 나라의 건국에 관여한 성룡이라는 이야기가, 니코의 소설에 조금 쓰여져 있었다. 그건 그렇고 꽃 한송이도 없는 쓸쓸한 무덤이다. 어디어디,..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44. 제1차 마왕군 토벌대의 보고2021-10-08 09:19:4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6/ 프란벨 4세 시점 "파견한 제1차 마왕군 정벌대 중 한 명이 돌아왔습니다!" "그런가, 바로 들여보내라." 난 국왕 프란벨 4세. 프란벨 왕국의 왕이다. 제1차 마왕군 정벌대를 숲에 보냈는데, 그 전과를 보고하려는 병사가 온 것이다. 보고에 따라서는 용사를 투입할 필요도 생길 것이다. 나와 방위대신은 침을 꿀꺽 삼켰다. "실례합니다! 폐하! 용사의 보고에 있었던 수상한 건물을 확인하고, 그걸 점령했습니다!" "그래, 그런데 건물의 상태는?" "그게.....빈집이었습니다." "그 보고, 구체적으로 말해보게나." 방위대신이 끼여들어서 자세한 보고를 요구했다. 해자의 내부와 돌벽, 그리고 우드하우스. 거기다 보지 못한 목조 창고. 창..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43. 제멋대로 점령2021-10-08 08:51:1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5/ 내가 숲의 입구에 도착하자, 그곳에는 잠들 병사 둘과 아우레네가 있었다. "털바퀴 씨, 어땠나요~" [돌아갔어. 꽤 혼이 났지만]이라고 썼다. "그야 당연하죠~" 근데, 이 두 병사는 아우레네의 짓인가. "10분 정도면 일어나요~ 괜찮아요~" 그럼 문제없지. 나와 아우레네와 함께 우리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 ◇ ◇ ◇ "그러고 보니, 숲에 마왕군 정벌대가 파견된 모양이에요~" [음~?] 이라고 썼다. "아마 숲속에서 준비하고 있는 마수군을 빨리 무너뜨리려는 심산이겠지요~" 마수군? 그런 것이 있었나? "물론 그런 것은 없어요~ 인간들이 멋대로 말하는 것 뿐이에요~" 대화할 때마다 내가 멈춰서서는 목판에 글을 썼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