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88. TEN2021-10-11 22:14: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90/ 밤. 나는 자고 있었지만, 갑자기 눈이 뜨였다. 그리고 한밤 중의 숲을 달리고 있다. 마을을 향해서. 난 이 3년 간 먹고 놀기만 했던 것이 아니다. 스킬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조사해놓은 것이다. 먼저 스킬에 소비되는 MP. 이것에는 고정, 자유롭게 증감. 레벨에 비례, 레벨에 반비례 이렇게 네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예를 들어 [라이트닝]은 자유롭게 증감할 수 있다. [설정]은 고정 소비다. 또한, 스킬의 예약이라는 방법도 있는 모양이다. 이것은 특정한 조건하에서 스킬이 쓰여지도록 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내가 1시간 후에 [4차원공간]에서 물을 꺼내고 싶다고 치자. 난 1시간 후에 [4차원공간]에서 물을 꺼내는..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87. 위저보드2021-10-11 21:49:2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89/ 식수를 한 다음 날의 일이다. "큐오오오옹 (이상한 고양이여, 부탁이 있노라)" 자택에서 요츠바와의 대화용으로 쓰려고 아이우에오 등이 적힌 판을 작성 중이었는데, 석상 프랑베르쥬가 말을 걸어왔다. "야옹~ (뭔데?)" "큐오오옹 (난 다시 한번 인간들의 숭배를 받고 싶노라. 뭔가 좋은 방법을 없겠는가?)" 숭배라. "야옹~ (그 이전에 오해를 풀 방법이 먼저라고 생각하는데)" "큐오오오오옹 (역시 그런가. 하지만 그들한테는 텔레파시가 통하지 않아서.....)" 그래. 3년 전에 무작정 공격당했으니, 지금 마을에 들어가도 같은 꼴이 날 것이다. 먼저 프랑베르쥬가 무해하다는 것을 전해야만 하는데. "야옹 (내가 마크 군을 통해 왕에..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86. 식수2021-10-11 21:08: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88/ 나는 금발소녀 아우레네와 함께, 숲의 서쪽 끝과 인접한 사막에 왔다. "그래요, 거기서 영창해요~ [대지에 싹을 틔워라. 스프라우트]" "야옹~ ([대지에 싹을 틔워라. 스프라우트])" 조금 전 아우레네가 가르쳐 준 마법을 썼다. 그러자 우리들이 심은 씨앗이 싹튼다. 아우레네와 나는 숲을 확장시키기 위해 식수를 하러 왔다. 종이를 대량생산시키기 위해선 나무가 필요하기 때문에, 숲을 넓히는 거다. 앞날이 먼 작업이지만, 이후의 나무의 수요를 생각하면 빨리 착수해두고 싶다. 숲에서 가져온 흙에 재를 조금 섞은 것을 지면에 올리고, 거기에 씨앗을 심는다. 그리고 사차원공간에서 물을 가져와서 뿌리고, 조금 전의 마법으로 씨앗을 싹틔운다..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85. 눈이 좋다2021-10-11 20:49: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87/ 난 요츠바의 시력을 감정해보았다. ―――――――――――――――――――――――― 감정결과 시력 : 1.0이상 ―――――――――――――――――――――――― 역시 이상해. 보통이 아냐. 이제 태어난지 6일차라고? 시력이 1.0이 되는 건, 5살 정도 아니었나? "기다렸지~ 넬, 요츠바는 조용히 있었니?" "응! 야옹이랑 서로 통하나봐!" 내시 씨가 돌아오더니 요츠바를 끌어안았다. "나도 안을래~!" "그래그래. 떨어트리면 안 된다?" "앗싸~!" 넬이 요츠바를 받아들더니 안는다. "에헤헤~" "아~" 그런 모습을, 마크 군이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다. 안고 싶으면 말하면 될 것을.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84. 전생자 요츠바2021-10-11 20:21: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86/ 요츠바 시점 하교 중 트럭에 치인 나는, 여신 하디스의 부하에 의해 전생되었다. 갓난아기의 모습으로. 전생 전과 마찬가지로, 여자아이다. 막 태어난 나는 제대로 말도 못했고, 힘도 없어서 그다지 움직일 수도 없었다. 어머니같은 인물이 내게 말을 걸어준다. 3일 전에 요츠바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생전의 이름은......떠오르지 않지만 상관없다. "요츠바는 그다지 울지 않네. 선생님께서 진찰하셨지만 문제 없다고 말했으니 괜찮겠지만." 이세계전생 특전으로,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모양이다. 난 괜찮다고 말하려 했지만, "아~ 아~" 이런 말 밖에 못한다. 곤란해. "어라, 젖달라고?" 아니지만, 뭐 상관없어. 어머니의 젖을 빤다..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83. 갓난아기의 이름 결정2021-10-11 19:49: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85/ 난 고양이 집회에 왔다. 하지만 평소에 있던 장로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야옹~ (장로는 어딨나?)" "냥 (그게......)" 음? 대답이 모호한데? ........설마 장로한테 무슨 일이 있었나? "냥~ (장로님은......젊은 암코양이를 꼬셔서 저쪽에서 냥냥하고 있습니다)" "야옹 (괜히 걱정했구만!)" 꼬신다니. 어이, 할배 주제에 뭐하는 거냐. "냥~ (묘괴님은 그런 일에 흥미없으신지요?)" "야옹 (없어)" 난 고양이인 주제에, 다른 고양이를 봐도 성욕이 전혀 샘솟지 않는다. 나이 탓인지, 아니면 이 몸은 고양이와 다른 것인지. 거기다, 인간에 대해서도 딱히 그런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 자신의 일이지만, 잘 모르겠..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82. 노인네들, 이름을 생각하다2021-10-11 19:19: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84/ 넬 시점 아가가 태어난 다음 날 아침이야! 야옹이는 돌아갔지만 전혀 쓸쓸하지 않은걸! 엄마는 방에서 아가한테 젖 주고 있어! 그래서 난 지금 이웃집 아저씨 아줌마들과 함께 근처 식당에 와 있어! "에~ 크흠. 여러분 모여주신 것은 다름 아닌. 낸시 씨의 갓난아기에 대해서다." 우락부락한 톨슨 아저씨가 말했어. 아가가 어쨌길래? "낸시 씨가 [아기의 좋은 이름 없을까요?]라며 물어보더라. 아무래도 남자애의 이름만 생각한 모양이어서, 여자애였을 때의 이름은 생각하지 않은 모양이다." "결국, 아직 이름을 정하지 못한 건가." "우리들이 그 애한테 좋은 이름을 지어주는 게 어떻수?" "그럴려고 모였다." 그렇구나~ 아가의 이름이구나아..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81. 넬, 언니가 되다 032021-10-11 17:11: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83/ 좋아, 아기의 머리가 나왔다! 그리고 아기가 회전하면서 나오는 것을 조산사 씨가 받아주었다. "으에에에에에엥!" "나왔어요! 기운찬 여자아이예요!" 조산사는 붉은 머리의 아기를 천 위에 올려놓고, 탯줄을 두 군데 묶은 다음 그 사이를 나이프로 잘랐다. 그리고 익숙한 손놀림으로 아기를 닦아준 다음 낸시 씨의 머리맡에 놓았다. "후후, 안녕 아가야." "에에에에엥!" 모두 안심하고 있었다. 나와 조산사 이외는. 그렇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태반이 제대로 나올 때까지가 출산이다. 이 때 자궁탈출증 등을 일으키거나 대출혈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정신을 놓아서는 안 된다. 아기의 청색증의 유무를 확인하면서도 낸시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80. 넬, 언니가 되다 022021-10-11 16:49:2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82/ ※ 넘겨도 됨 "그래, 그건 내가 이 왕도에 오기 전이었지. 의사도 없는 변경 촌구석에서, 난 남자아이를 낳았단다." 난시 씨가 출산하는 동안, 아줌마가 말해주었다. 마크 군과 넬이 듣고 있다. 낸시 씨도 아픔을 참으며 듣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다 열다섯살 때, 왕도에서 병사를 모집한다는 걸 듣고 촌락을 나가버렸지 뭐니. 병사가 된 뒤에 왕도에서 빵집 딸래미와 눈이 맞아버리고는, 그걸 편지에 써서 보내왔지. 정말, 그 바보 아들은 집으로 전혀 돌아올 생각을 안 하더라." 난 낸시 씨와 태아의 상태를 감정하였다. 흠, 문제 없다. "그래서 딸이 태어났다고 편지로 자랑하길래, 손녀 얼굴 좀 보려고 나도 왕도에 온 거란..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79. 넬, 언니가 되다 012021-10-11 16:24:3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81/ 그건 어느 쾌청한 날의 일. 내가 넬과 마크 군과 함께, 평소의 트럼프로 놀고 있을 때였다. 똑똑 하며 누군가 문을 노크한다. "음? 누구?" "니코 씨, 죄송해요. 진통이 계속되는 모양이라서.......아야야, 의사를 불러줄 수 있나요?" 낸시 씨의 목소리다. "진통?" 뭐, 진통? 큰일났다! "진통이 뭐야, 고양이 씨." 어이! 마크 군은 보건지식이 없는 거냐!? 나는 [아기가 태어나려고 하니, 빨리 의사를 불러]라고 썼다. "뭐라고!? 알았어, 바로 불러올게!" 마크 군은 문을 열고 달려갔다. "엄마, 괜찮아?" "하아, 하아......넬, 조용히 있어야 한단다." "낸시, 당신 산기가 있다는 거 사실이우!?" 마크 군이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78. 구텐베르크 선생2021-10-11 16:01:2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80/ 다음 날, 나는 종이와 제지 세트를 마을의 공방으로 갖고 갔다. "음? 뭐야? 어제 왔던 니코 나으리의 고양이인가." 작은 아저씨 중 한 사람이 맞이해주었다. "야옹~ (에잇)" 나는 종이와 수제 믹서, 그리고 목틀을 꺼냈다. "흠......양피지와 비슷하지만, 이건 식물로 만든 종이로군. 이게 어쨌다고?" [타자기에 쓰는 종이도 대량생산할 필요가 있으니, 샘플이다]라고 썼다. "이 종이를 대량생산하라고? .......호오, 이 회전식 기계는 식물을 갈아버리는 용도로 쓰는가. 과연, 개량의 여지는 있다만, 이것과 같은 것을 만들면 된다라. 종이를 만드는 사람은 적당한 일용직을 고용하면 될 것 같군." [두께가 중요하니 세심한 사..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77. 갑작스런 잠2021-10-11 15:23:0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79/ 저녁식사로 구운 물고기를 먹은 후, 난 발톱을 써서 커다란 종이를 A4사이즈로 잘라냈다. 도중에 실패한 것은 둥글게 뭉쳐서 주변에 놔뒀다. 뭉친 종이가 데굴데굴 굴러간다. 난 무심코 그걸 바라보았다. ...... 난 굴러다니는 종이를 붙잡았다. 종이공은 구른다. 퍼석한 소리를 내면서. 잡는다. 굴린다. 잡는다. 굴린다. 후후후. "야옹 (.......앗!?)" 무, 무슨 일이냐. 굴러다니는 둥근 물체에 이렇게나 열중하다니. 무섭구나 고양이의 본능. 난 이제 끝장인지도 몰라. ......바보같은 짓은 제쳐두고, 종이를 잘라내는 작업을 속행할까. 난 종이공을 화덕에 던져넣었다. 종이공은 곧장 불타버렸다. ◇ ◇ ◇ ◇ 작업이 끝난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76. 빙글빙글2021-10-11 12:17: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78/ 마크 군과 헤어져 숲으로 돌아간다. 우드하우스로 돌아가자, 석상인 프랑베르쥬가 맞이해주었다. "큐오오오옹 (이상한 고양이여, 잘 돌아왔다)" "야옹~ (안녕)" 난 프랑베르쥬한테 인사하면서, 검은 아다만타이트 덩어리를 꺼내들었다. [분리연성]으로 불순물을 제거한 것이다. 그것을 [라이트닝]으로 전류가 흐르게 하여 뜨겁고 부드럽게 한 후, 손톱으로 가공한다. [라이트닝]이 전류를 조종하는 스킬이라는 것은 최근에야 알아챘다. 화덕에서 녹일 수 없는 금속을 가공할 때 편리하다. 이제는 더 이상 라이트닝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마법이었지만, 세세한 일이니 신경쓰지 않는다. 칼날이 붙은 프로펠러를 만든다. 가운데에 사각형 구멍이 있고, 그..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75. 타자기2021-10-11 10:58: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77/ 다음 날, 난 숨으로 돌아가지 않고 마크 군과 함께 마을의 공방으로 향했다. 어째선지 넬도 따라왔다. 그 공방에는 난쟁이같은 아저씨가 8명 정도 있었다. "안녕하세요. 드워프 여러분." 마크 군이 인사했다. 마크 군 왈, 드워프는 대장간 일을 잘하는 아인이라고 한다. 인간에게 우호적이어서 나라에서 보호하고 있다고도 했다. "와아, 화덕이 많이 있네~!" 넬은 공방에 많이 늘어선 화덕을 보며 기뻐했다. "오오, 니코 나으리! 나으리가 만들어준 미스릴괴는 꽤 괜찮았수! 덕분에 병사들한테 좋은 무구를 만들어줬수다!" "그거 다행인데. 사실 여기 있는 고양이 씨의 부탁을 들어줬으면 하는데....." "음? 뭐라고? 고양이?" "야옹~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074. 백내장2021-10-11 10:36:4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76/ 다음 날. 마을에 들어선 나는, 먼저 고양이의 집회로 향했다. "냥~ (묘괴님~!)" "냥~ (묘괴님~!)" "냥~ (묘괴님~!)" 내가 오니, 고양이들이 모여들었다. 코를 갖다대는 것은 인사다. 엉덩이의 냄새를 맡는 것은 싫으니까 피하고 있지만. 앗. 눈물짓고 있는 고양이가 있다. 수정체가 탁한데? 백내장인가. 어쨌든 감정이다 감정. 눈앞의 고양이의 눈의 병명은? ―――――――――――――――――――――――― 수정결과 백내장 설명 : 수정체가 흰색으로 탁해지는 질환. ―――――――――――――――――――――――― 빙고. 바로 힐을 걸어주었다. 힐은 병세를 아는 자가 쓰면 100%에 가까운 확률로 치료할 수 있는 듯 하다. 의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