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50. 불쌍한 프랑베르쥬2021년 10월 08일 15시 15분 0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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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까지의 길은 알고 있지만, 인간의 보폭에 맞춰서 걸었기 때문에 도착은 저녁 무렵이 되고 말았다.
숲의 입구에는 마차가 정거하고 있어서 그것에 타라고 듣고 탔는데.
우웨에에엑! 승차 후 몇분 뒤에 난 토했다.
"우왓!? 고양이 씨, 괜찮아?"
옆의 마크 군이 걱정해준다.
그러고 보니 고양이는 반고리관이 발달해서 멀미가 나기 쉬웠지.
난 [스스로 걷는다]라고 써서, 마차에서 내렸다.
미안하지만 마차의 청소는 마크 군에게 맡기자.
그대로 마을로 들어가서, 왕성으로 들어가는.....도중에, 본 적이 있는 석상이 성문에 있었다.
"큐오오오오옹! (그러니까 난 성룡 프랑베르쥬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어이, 화살 공격을 그만두지 못할까!)"
"젠장! 뭐냐 이 가고일!
상처 하나 없다니!"
내가 프랑베르쥬의 묘소에 바쳤던 석상이, 성에서 날아오는 화살 세례를 맞고 있었다.
"큐옹! 큐옹! (어이, 거기 있는 이상한 고양이!
이 녀석들한테는 내 텔레파시가 안 통해!
어서 내가 성룡 프랑베르쥬라는 걸 전하는 것이다!)"
역시, 그 석상에는 프랑베르쥬의 영혼이 깃든 모양이다.
그리고 대화를 못하기 때문에, 불한당 취급을 받아 공격받는 중으로 보인다.
"무슨 일이냐! 왕성 앞에 가고일이 나타났다니!
마왕군인가!"
날 호위하던 병사들도 화살공격에 가담하고 말았다.
어쩔 거냐고 저거.
일단 마크 군을 툭툭 치고는, [공격을 그만두개 해]라고 썼다.
"그게~ 그럴 권한은 내게 없어서 말야."
[저건 성룡 프랑베르쥬인데?]라고 썼다.
"뭐? 이 프란벨 왕국의 상징인 전설의 용?
하하하, 그 녀석은 이미 죽어서 없다고, 고양이 씨.
저건 드래곤 모양의 가고일이겠지."
난 몇번이나 아니라고 호소했지만 통하지 않았고, 이쪽의 모습을 보며 그걸 깨달은 석상은 풀이 죽어 숲 쪽으로 날아가버렸다.
"우오오오오! 마수를 격퇴했다~!"
병사들은 소리높여 말하며 주먹을 들어올렸다.
이래도 돼?
모습은 다르지만, 저건 너희 나라의 상징인가 뭔가 하는 용이잖아?
"자, 문이 열리게 되었으니, 가볼까."
마크 군을 따라가는 나.
왠지 프랑베르쥬가 불쌍해보이니, 이 일이 끝나면 고기라도 대접하기로 하자.
728x90'판타지 > 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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