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57. 샴 (인간)2021년 10월 09일 17시 12분 1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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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무렵.
내가 숙소의 문을 노크하자, 낸시가 나왔다.
"어머, 고양아.
넬을 만나러 왔니?
그 애라면 저쪽 빵집에 놀러가서 없단다."
그렇게 말하고, 낸시 씨는 안으로 들어간 다음 문을 닫고 말았다.
넬을 만나고 싶었는데, 어떻게 할까.
고양이라서 빵집 같은 곳에 쳐들어가면 위생적으로 안 좋을 테고.
좋아, 숙소 앞에서 기다리기로 하자.
난 차양 밑에다 나무상자를 꺼내고 그 안에 들어갔다.
이 폐쇄감, 참을 수 없다.
.......쿨.
◇ ◇ ◇ ◇
"진짜야! 야옹이는 진짜 대단한 야옹이야~!"
"그래그래, 잘 됐네."
넬의 목소리와 다른 여자애의 목소리가 들려와서 일어났다.
저쪽에서 검은 머리를 휘날리며 걷고 있는 넬과, 붉은 머리의 10세 정도의 소녀가 다가왔다.
"아~! 야옹이다~!"
"오~ 저 고양이가 그거니?"
적발소녀는 날 들어올렸다.
"무, 무거워. 너 너무 살쪘어."
"넬도! 넬도 안을래!"
"넬은 3년은 더 크지 않으면 무리일 거야."
내 예상으로는 5년 정도는 성장해야 안아들 수 있을 거라 보는데.
열심히 살뺄까.
소녀는 날 내려놓은 후, 문을 열며 외쳤다.
"아줌마~! 넬과 놀아줬어요~!"
"그래~ 고마워, 샴."
낸시 씨가 대답한다.
이 소녀는 샴이라고 하는가.
"샴 언니, 고마워!"
"하아~ 넬은 정말 귀여워.
나중에 또 놀자~"
"응!"
소녀 샴은 손을 흔들며 돌아갔다.
난 자신의 나무상자를 사차원공간에 넣었다.
"야옹아! 또 책 읽어줄게!"
방금 전까지 놀았는데 또 책을 읽을 체력이 있는 건가.
내가 넬 정도의 나이였다면 그대로 푹 잠들었을 텐데.
라고 생각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저녁식사 후의 독서 중에 꾸벅거렸다.
[이제 자]라고 목판에 썼다.
"하지만 야옹이는 내일 돌아가잖아?"
에에이, 어린애가 무리하지 말라고.
[내일도 하루종일 어울려줄 테니 어서 자]라고 썼다.
"고마워, 야옹아."
얼마 안 지나서, 넬은 잠들고 말았다.
그녀를 침대로 옮기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나도 자기로 할까.
넬의 근처에서 누웠다.
잘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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