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8부 171화 강함과 약함과 상냥함과(1)2023-02-28 08:27:20"크레슨, 봄이라고는 해도 몸이 차가워질 거다?" "음, 주인이냐." 보름달이 유난히 높이 떠 있는 흐린 달밤. 골드 저택의 지붕 위에 등을 대고 누워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크레슨 옆에 앉은 나는, 로리에가 준비해 준 물병에 따뜻한 백탕을 부어 조금 식힌 후 마셨다. 낮에는 더워도 밤에는 조금 쌀쌀하다. 따뜻한 물의 온기가 서서히 퍼져나가며 입안에 약간의 단맛이 퍼져나간다. 결국 네모필라 양이 임신한 아이는 클슨의 아이가 아니었다. 아기와 크레슨의 마력 파형 패턴의 일치율은 50%가 아니라 고작 3%에 불과하다. 완전히 타인 수준이다. 처음에는 그쪽도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지만, 얼마 후 정식으로 국립병원에 도입된 혈연감정과에서 다시 검사를 받아 같은 결과가 나오자 그쪽은 일련의 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8부 170화 없으면 만들면 된다는 정신으로(3)2023-02-28 08:05:56동시에 다른 아기와 비교하거나 어머니와 아버지, 아기의 조합을 섞어보는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고, 최종적으로 어머니의 뱃속에 있는 아기와 아버지의 마력 패턴을 연결해 아버지와 아직 어머니의 뱃속에 있는 아이와의 혈연관계를 판별하는 데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오크우드 박사의 '일일이 출력하지 않고도 일치율만 가지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싶다면 굳이 돌을 경유할 필요가 없지 않겠는가? '라는 발상으로 주문의 시전이나 과정을 더욱더 세분화하여 간소화했다. 점점 더 불필요한 것을 없애고 정교하게 다듬어 나간 결과, '아기의 부모를 판단하는 마법'과 '아기의 부모를 판단하는 마도구', 그리고 '마력의 잔여물을 바탕으로 마법 사용자를 역탐지하는 마법'과 '마력의 잔여물을 바탕으로 마법 사용자를 역탐지하는 마..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8부 170화 없으면 만들면 된다는 정신으로(2)2023-02-28 08:05:15참고로 이번 일로 인해 곤욕을 치른 것은 오크우드 박사 한 사람인 듯하다. 왜냐면, 유사 DNA 감정 방법을 이세계에서 발명한다든가 하는 건 정말 귀찮은 일이 될 거 아냐? 그걸 예상하고 공동연구도 아닌 박사 단독 명의로 전부 발표하게 한 것이 주효했다. 나? 나는 '야, 이거! 마력의 파형 패턴으로 술사 식별이 가능해지면 깨어나지 못하도록 저주를 걸어 여왕을 혼수상태에 빠뜨린 것도 나라는 걸 들키게 되는 거잖아! '라고 중간에 깨달았고, 연구와 동시에 은폐 공작을 위해 마력의 파형 패턴을 위장하는 마법을 개발 중이었기 때문에 죽을 만큼 바빠서 그 일을 할 겨를이 없었다. 위험했어. 자칫하면 스스로 목을 졸라 죽일 뻔했다. 어쨌든 이번 사건에 대해서도 박사님과 원장님께 내 이름을 최대한 드러내지 말아달라..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8부 170화 없으면 만들면 된다는 정신으로(1)2023-02-28 08:00:13결론부터 말하자면. 새로운 마법의 개발에는 성공했다. 다소 무리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말이다. 왜냐면 예전에 해변학교에서 셰리에게 배운 마력 패턴 분석, 마법을 사용한 사람을 마법 발동에 사용된 엘리먼트의 잔여물에서 역탐지하여 특정하는 그 기술에 사용된다던가, 엘리먼트에는 사용한 인간의 흔적이 남는다든가, 인간에게는 각각 마력의 파형 패턴이 있다든가 하는 이론. 이를 응용해 우선 어머니와 아버지의 마력 패턴을 분석한다. 마력 패턴만 읽어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고, 인간 마법사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다만 지문처럼 개인마다 다른 마력 파형이 있다는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아무도 하지 않았던 것뿐이다. 그것을 알고 그 존재를 검증하고 입증한 오크우드 박사는 금방이라도 미칠 것 같은 초절울트라하..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8부 169화 생명의 가치, 생명의 무게, 생명의 선택(3)2023-02-28 07:38:29"호오크 군!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오랜만이오! 오늘은 무슨 용무로 온 것이오!?" "아뇨, 바쁘신 것 같으니 연구동 한쪽만 빌려주실 수 있을까 해서요?" "그게 무슨 섭섭한 소리! 자네가 가져온 연구들은 하나같이 재미있을 것......크흠, 과학과 마법의 시곗바늘을 비약적으로 앞당기는 것들뿐 아니었소! 다음엔 무슨 짓을 할지 궁금하오!!! 자, 자, 자! 숨기지 말고 털어놓으시오!!! 이번에는 도대체 어떤 유쾌한 연구를 하겠다는 것인지? 어서어서어서!!!" "알, 알았으니까 그렇게 달라붙지 말라고요! 와와와!" 다행인지 불행인지 오크우드 박사는 언제나처럼 그의 연구실에 있었다. 아무튼 지금은 전쟁으로 팔다리를 잃은 부상병이나 사고로 팔다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기계 의족과 잃은 팔다리가 자라나는 마법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8부 169화 생명의 가치, 생명의 무게, 생명의 선택(2)2023-02-27 16:17:36또한 공정하게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 어둠의 마법으로 이 자리에서는 아무도 거짓말을 할 수 없도록 자리를 마련한 후 이야기를 나눈 결과, 그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임신한 것도, 크레슨 정도밖에 생각나지 않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단지 그녀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라고 한다.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이 그대로 진실인 것은 아닌 것이 세상 이치다. 네모필라라는 창부는 여우 수인이었다. 항상 그렇지만 귀와 꼬리만 여우라서 개라고 우겨도 모를 정도의 차이밖에 없지만, 얼굴은 아름답고 몸매는 풍만하며, 10~20대가 주류인 이 업계에서 설마 하던 삼십이 넘어 보이는 여성이었지만, 아줌마라기보다는 요염한 누나라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섹시함이 있었다. 인기가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8부 169화 생명의 가치, 생명의 무게, 생명의 선택(1)2023-02-27 16:16:06"아이가 생겼다아!?" "어." 제국에서 돌아와서, 내일은 올리브에게 총 다루는 법을 배워볼까 하며 설레고 있던 나에게 전해진 소식은, 설마 했던 크레슨으로부터의 예상치 못한 보고였다. 내가 없는 동안 그가 자주 가는 창관의 창부가 '생긴 것 같다'는 것이다. 아마 당신의 아이야'라며 크레슨을 찾아왔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해도 사기라고 버질은 말했지만, 크레슨 쪽에서는 뭔가 감이 잡히는 모양이라서 물어보니, 그는 의도치 않게 풍선을 터뜨리는 상습범이라고 한다. 엄청난 하드 펀처다. 보이는 그대로의 야수라고나 할까? 그래서, 짚이는 바가 있는 그는 창부를 그냥 돌려보낼 수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나한테 상담해 보자고 생각했다?" "그래. 책임지고 결혼할 거냐, 낙태..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8부 168화 악역영애 나타나다? 제국ver.(3)2023-02-27 15:18:21서둘러 측근들을 데리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린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깊고 무거운 한숨 한 번 내쉬었다. 정말, 뭐지? 남자끼리 조금 친하다고 해서 그렇게 쉽게 의심하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있는 거구나. 애초에 그런 말을 할 거면 여자 넷이서 굳게 뭉쳐서 걸어가는 너희들은 왜 그러냐고 말하고 싶다. 큰 소리로 말하고 싶다. 네 명이서 가위치기라도 하며 놀고 있는 게 아니냐고 따져 물으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싶다. 뭐, 말하진 않겠지만. 저렇게 자기들한테 유리한 것만 보고 듣는 놈들은 상대해 봤자 소용없으니까. 다음에 또 엮이면 그때는 가차 없이 칼의 대화다. "상쾌했던 아침이 날아갔어." "그럴 만도 하므니다. 권력과 색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 들었스므니다." "OH..." 그러고 보니 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8부 168화 악역영애 나타나다? 제국ver.(2)2023-02-27 15:17:45"그래서? 폐하와 아침식사를 함께 한 적도 없는 너는 도대체 누군데? 난 이래 뵈어도 시간 없는데." 측근을 세 명이나 데리고 있는 걸 보면 고위 귀족의 영애라고 할 수 있겠다. 몸매만 보면 이그니스 님이 좋아할 만한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를 가진 것 같고, 대부분 친가에서 폐하를 유혹하기 위해 보낸 것 같지만, 이 아이에 관해서는 폐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그런 이그니스님 주변에 낯선 새끼 돼지가 어슬렁거리고 있으니 신경이 쓰였나 보다. "큭! 나는 린다 큐바리바! 제국 해군 원수를 맡고 있는 큐바리바 원수의 장녀랍니다!" "흐음~." 제국에는 해군, 육군, 공군이 있는데, 그 해군 고위층의 딸인 것 같다. 그런 그녀가 아침부터 성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렇게 평..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8부 168화 악역영애 나타나다? 제국ver.(1)2023-02-27 15:16:04"당신이 호크 골드?" "어느 쪽이신가요?" "어머나? 이 린다 님을 모르다니!" "믿기지 않사와요!" "정말 비상식적인!" 다음날 아침. 이그니스 폐하와의 파자마 파티를 마치고, 호화로운 아침식사를 먹고, 이제 돌아가야겠다며 올리브와 카가치히코 씨와 함께 마마이트 성의 복도를 걷고 있는데, 금발에 빨간 원피스를 입고, 얼굴이 조금 새침해 보이는 10대 중반의 아가씨가 나타났다. 측근 아가씨 세 명과 함께. 음, 이건 확실히 악역영애의 냄새! 악역영애가 뭔지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설명해 드리자면, 옛날 소녀만화 같은 데 나오는 것. 엄청나게 부자이고 미인이지만 성격이 나쁘고, 가난하고 씩씩한 주인공이 부자 미남과 연애하는 걸로 결정되면 옆에서 '가난한 주제에 건방지게 구네요! '라고 괴롭히는, 이른바 적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8부 167화 친구 집에서 자자(2)2023-02-26 20:55:40언제까지 주물러대냐며 내 뚱뚱한 배를 주물러대는 이그니스님의 손을 툭툭 치고, 나는 재빨리 킹 사이즈보다 더 큰 침대 가장자리로 피신한다. 이그니스님은 그 모습마저도 재미있다는 듯이 웃으며 어딘지 모르게 먼 눈으로 호화로운 침대의 천막을 올려다보았다. "황제의 자리에 오르면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세상은 넓고 사람의 마음은 변덕스럽도다. 그대 하나 신하로 맞이할 수 없고, 아직 함락하지 못한 나라는 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만 남았도다. 음, 그야말로 우물 안 개구리 같은 놈이군! 푸하하하하하하!" "이그니스 님은 세계 정복이라도 하시려는 건가요?" "그래. 세계를 손아귀에 넣을 수 있다면 사뭇 자랑스러울지도 모르지. 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단 한 명뿐이다. 세..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8부 167화 친구 집에서 자자(1)2023-02-26 20:54:35연휴 후반이다. 전반부가 너무 바빴다는 이유도 있지만, 적어도 연휴 후반부만큼은 느긋하게 쉬고 싶다는 생각에 나는 열심히 열심히 해야 할 일을 끝내고 나머지는 느긋하게 휴가를 즐기기로 했다. "그럼 여기서, 숨겨두었던 정의의 반마경을 발동합니다." "이런! 역시 함정이었는가!" "이그니스 님의 전장의 공격 자세인 몬스터 카드가 모두 파괴되고, 나는 라이프 한 장을 추가. 덱의 가장 위에 라이프에 엎어두겠습니다." "하지만 나의 전쟁 페이즈는 아직 진행 중이니라! 나는 패에서 마법 카드, 긴급 사령술을 발동! 묘지에서 빛나는 뿔의 유니콘을 공격 자세로 턴 종료시까지 부활! 공격을 계속하라!" 심야. 마마이트 성의 객실... 이 아닌, 설마 하던 이그니스 폐하의 침실에서 침대 위에 카드를 펼쳐놓고 카드게임을..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8부 166화 새끼돼지도 꽤 바쁘다(2)2023-02-26 20:31:09"호크 공, 서류 작성은 다 끝났스므니다." "고마워요, 카가치히코 씨! 도장 찍을 테니 다 이쪽으로 주세요!" "도련님, 히비스커스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마리 님께서 대회 전에 꼭 만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셰리! 빈 일정은?" "사흘 뒤인 16시부터 17시까지 한 시간 정도 여유가." "그럼 그때!" 올리브뿐만 아니라 카가치히코 씨에게도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일을 처리해 나간다. 이렇게까지 바빠지는 것은 1년에 몇 번 큰 대회가 있을 때뿐이니 지금이 바로 가장 바쁠 때다. "호크! 네가 오지 않으니 내가 직접 찾아와줬다!!!" "이그니스 폐하! 딱 좋을 때 오셨습니다! 이 메모에 적힌 대로 가게와 날짜와 시간으로 전화예약 좀 주세요!" "어이, 갑자기 나에게 잡무를 강요하다니, 여전히 배짱이 좋..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8부 166화 새끼돼지도 꽤 바쁘다(1)2023-02-26 20:27:31연휴다. 이세계에서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세계의 달력은 대체로 일본의 달력에 충실하다. 5월에는 대형 연휴가 있고, 여름방학이나 봄방학도 보통 있고, 연말에는 여신강림절이라는 성스러운 밤이 준비되어 있고, 설날에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월에는 발렌타인데이가 있는 철저함. 정말 편리한 세상이다. 그래서 5월의 대형 연휴가 된 것인데 골드상회는 그때에도 장사를 하기 때문에 아버지가 일한다. 오히려 남들이 쉬는 시간이야말로 영업시간이고, 평범한 골드 상점 외에도 24시간 영업하는 편의점인 골드마트는 대성황을 이룬다. 내가 이 세상에 보급한 TCG, DoH의 전문 분야로 독립시킨 파스트라미 사(社)도 5월의 대형 연휴를 이용한 대회 운영으로 바빠서, 나는 이번 봄 대회가 열리는..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7부 165화 165화만에 드디어 데이트냐!(2)2023-02-26 18:39:31도망치면 추격자가 붙는다. 자칫하면 창관의 가족에게도 피해가 갈 수 있다. 즉, 자신은 처음부터 외통수였다는 것이다. 그렇게 말하면서 웃는 그녀의 미소에는 분명히 무리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래, 누구나 죽는 건 무서운 거지. 그 사나워 보이는 그랜드 미노타우로스조차도 자신이 죽는다고 확신하는 순간에는 애처롭고 나약한 신음소리를 냈으니 말이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크림소다를 마셔버린 그녀가 나를 똑바로 쳐다본다. "그래서? 우리 집은 어떻게 되는 거야? 고문? 사형? 아, 창관 사람들은 이번 사건에 전혀 연루되지 않았으니까, 노터치니까 제발 죽이지 말아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몰라요." 도중에 울먹이며 고개를 숙이는 멜티 씨. "제발 부탁이에요. 부디 어머니만이라도. 저 하나의 목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