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1부 191화 폭풍 같은 원나잇(3)2023-03-08 18:23:44그 후 파스텔라에게 어둠 속성 마법으로 구속된 비비는 기절에서 회복된 비트와 함께 밤새도록 아침까지 세 명이서 ...... 즐기다가 빛 속성 마법으로 반격하여 한순간의 틈을 타서 대혼란에 빠져 도망쳤다고 한다. 이후 비비는 대학에 얼굴도 못 내밀고, 파스텔라한테서도 비트 비엔나한테서도 도망쳐 숨어 살면서, 더군다나 이 나라와 화가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유흥가 뒷골목에서 이름만 바꿔가며 숨어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에게 기억도 나지 않는 엄청난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는 빚쟁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금화 천 냥. 실로 천만 원 상당의 빚을 진 기억이 없는 그녀는 '뭔가 잘못됐다! '라고 열심히 호소했지만, 빚 증서에 찍힌 도장은 틀림없이 비비 자신의 것이었다. 그녀는 조용히 깨달았다고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1부 191화 폭풍 같은 원나잇(2)2023-03-08 18:22:52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하나 있었다. 그녀에게는 많은 빚이 있었다. 다른 나라에서 벌어서 갚겠다는 것을 보면, 도피를 꾀하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부터 그녀의 아파트에 들이닥친 빚쟁이들과 버질은 말다툼 끝에 주먹다짐을 벌이다가 순식간에 때려눕혀 버렸다고 한다. 그 비비라는 사람에게 파스트라미사의 연락처가 적힌 명함을 건네고서, 일시적으로 호텔 파리우드로 피신시켜 숨겨주기 위해 데리고 나갔다고 한다. 뭐, 거기까지는 알겠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도중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사채업자들이 몰려와서 버질은 죽이고 비비를 납치하려고 습격해 왔다는 것이다. 얼마나 나쁜 놈들한테 돈을 빌렸을까 싶었는데, 그 말이 맞았다. 다만 그 나쁜 놈의 방향이 조금 달랐지만 말이다.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1부 191화 폭풍 같은 원나잇(1)2023-03-08 18:19:13"...... 미안, 한 번 더 말해줄래?" "예. 새벽에 경찰서에서, 버질 님을 긴급 체포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버질이 아침이 되어도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 것에 놀라서 모닝 서비스를 신청한 나는, 엄청난 아침식사를 실은 카트와 함께 엄청난 전갈을 들고 온 호텔 직원의 말에 입이 먼저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게 몇 시쯤인데요?" "8시 37분입니다." 현재 열 시가 넘었다. 아, 저건가? 손님들의 수면을 방해하면 안 된다는 식의 배려일까? 현실 도피로 버터 가득한 치즈가 듬뿍 들어간 오믈렛을 입에 넣고,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진한 노른자의 맛과 버터의 풍미, 치즈의 부드러운 식감을 즐기며 나는 석류즙 100%의 석류주스 탄산수를 마구 마셨다. "현재 경찰관 두 분이 골드님의 임의동행을..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1부 190화 가자, 멋의 메카로(3)2023-03-08 17:35:03◆◇◆◇◆◇◆ "...... 으음, 모르겠습니다요!" "동감이야." 두툼하게 썬 스테이크와 구운 감자를 번갈아 가며 한 꼬치에 꽂은 도심의 명물이라는 비프 앤 칩스를 먹으며, 우리는 여름의 뒷골목을 걷는다. 산책 삼아 왕도 시내를 돌아다니며 작은 개인전이나 개인 갤러리에 들어가 보기도 하고, 길가에 시트를 깔고 그 위에 그림을 펼쳐놓은 노점상 앞에서 발걸음을 멈춰보기도 하고, 거리에서 스케치북을 들고 스케치하거나 이젤을 세워놓고 유화나 수채화를 그리는 사람들을 뒤에서 들여다보기도 한다. 하지만 곧장,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나는 예술을 알아보는 미적 안목 따위는 전혀 갖추지 못했으니까. 미술관에 들어가면 처음 다섯 점 정도까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보지만, 몇 분 지나지 않아 질려서 나머지 그..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1부 190화 가자, 멋의 메카로(2)2023-03-07 17:37:14"어서옵셔~! 예술의 도시 파리시브에 잘~ 오셨습니다! 고객님, 어디까지 가시나요?" "호텔 파리우드까지 부탁합니다" "엄머~! 파리시브 최고의 일류 호텔이잖아! 좋죠~파리우드! 두 분은 어느 쪽에서 오셨어요? 가족 여행? 혹시 금단의 사랑에 빠진 로맨티스트인가요? 아, 아차, 죄송해요~ 수다로 말해서요! 정말! 너무 고객의 사생활에 끼어들면 안 된다고 했는데!" 이 세상에는 아직 자동차가 없고 택시도 없지만, 마차는 있다. 역 앞에 정차한 관광객용 마차 중 맨 앞에 정차한 마차 운전사에게 말을 걸자, 제복 모자의 아래에서 나온 것은 마치 순정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미모의 누님이었다. 새빨간 립스틱, 새빨간 단발머리, 새빨간 손톱에 새빨간 눈동자. 검은색 옷의 바지 밑단 길이가 분명히 부족해 보이는 키가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1부 190화 가자, 멋의 메카로(1)2023-03-07 17:34:48안녕하세요. 호크 골드입니다. 내리쬐는 강렬한 햇볕에 피부가 쭈글쭈글해져 데리야키나 차슈가 될 것 같은 여름이 한창. 나는 햇살을 반사해 반짝반짝 빛나는 삶은 달걀처럼 머리가 눈부시게 그을린 버질과 함께, 예술의 나라 파리시브에 왔다. 대륙횡단철도 아즈 서니호를 타고 제국에서 며칠이면 도착할 수 있는 파리시브 왕국은, 햇볕이 강하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꽤나 살기 좋은 건조한 기후와 도시 곳곳에 넘쳐나는 예술이 특징인 예술의 나라다. 유행을 선도하는 이 나라에서는 패션, 건축, 가구, 회화, 그림, 노래, 춤, 연극, 소설 등 좌우를 막론하고 '아름다움'에 매료된 크리에이터들이 반짝반짝 빛나며 창작의욕을 불태우는, 창작자들의 성지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파리시브 왕국에 관해서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각국이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0부 189화 러브&라이크(2)2023-03-07 15:53:11"다만, 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인류종의 남자에게 고백을 받고, 원하는 대로 연인 행세를 하다가 원인 모를 동작 불량을 반복하다 어느새 AI의 영역을 이탈. 결국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에 이르렀고, 이후 남성이 수명을 다할 때까지 인간과 인조인간의 부부로 지내다가 그의 죽음 이후 자발적으로 자신의 작동을 중단한 개체. 우리 AI로서의 본분을 자신의 독단으로 폐기하고 '아내'를 자처한 그녀는 과연 결함품이었을지. 도련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와~...... 뭐랄까, 거기까지 가면 이야기가 너무 장대해져서 여러 가지가 다 귀찮아져 버리네. ...... 혹시 위로해 준 거야?" "아뇨, 아뇨. 동생 분의 남자친구와의 대면을 싫어하고, '저 애가 우리 집에 남자친구 데려왔을 때 가족끼리 인사하거나 결혼해서..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0부 189화 러브&라이크(1)2023-03-06 23:00:36"헤이 셰리, 사랑이란 뭐야?" "음, 오늘의 도련님은 꽤나 철학적인 질문을 하시는군요" "고대 문명의 초과학이 자랑하는 슈퍼컴퓨터도 분석할 수 없는 것을 하찮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말이야." "하지만 그 슈퍼컴퓨터를 개발한 것은 틀림없이 인간의 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와~오, 무슨 말을 못 하겠네." 한 번 그 남자친구라는 사람을 만났으면 한다고 조르는 마리에게 "언젠가는! 마음이 내키면! 기회가 있으면 그때는 기꺼이! 만날 수 있으면 만나자!" 라고 구두로 약속하고 집으로 돌아간 나는, 창밖으로 보이는 사막 ...... 이 아닌 자택의 마당에서 빨래를 널고 있는 로리에한테서 눈을 돌리고는, 침대에 엎드린 채로 쓰러졌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감정적이고, 비논리적이고, 사람을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0부 188화 조금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 신(2)2023-03-06 22:31:26"혹시 상담이라는 것이 변태적인 스토커 여자에게 쫓겨서 곤란하니 도와달라는 것이라던가?" "아니요, 바바라 씨 일은 ...... 정말 유감스럽습니다만, 아니에요. 실은 저 ...... 그 ......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요." "어이쿠, 설마 하던 폭탄발언." 얼굴을 붉히는 마리, 놀란 표정을 짓는 버질과 살짝 눈썹을 찌푸리는 올리브. 왜 히비스커스가 잘난 척을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뭐, 상관없다. "뭐, 너도 이제 열네 살이잖아. 첫사랑을 대여섯 번쯤은 경험해 봐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니까. 그래서, 상대는 어떤 놈이야? 재산을 노리고? 명성 때문? 아니면 파스트라미 사장의 여동생에게 접근하고 싶은 남자? 아니면 그 바바라와는 사실 서로 좋아해서 그날 '우리 여자끼리지만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사귀..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0부 188화 조금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 신(1)2023-03-06 22:30:47"그래서? 상담하고 싶은 게 뭐야?" "네에, 저기 ...... 괜찮을까요? 이런 식으로 느긋하게 있어도." "괜찮아. 그래서, 상담이 뭐야?" 바바라 맨홀와트 사건으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 나와 마리는 바스코다가마 궁전 근처에 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본고장 카레를 먹고 있었다. 물론 올리브, 버질, 히비스커스의 모습도 있다. 지난번의 일이 있었던 만큼 이번엔 세 사람 모두 철저한 호위 모드다. 뿐만 아니라 가게 안팎에는 왕국군 병사들의 모습도 있었다. 자, 마리의 상담 내용은 뒤로 미루고, 그 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조금만 이야기해 보자. 우선 갑자기 나를 위험한 불 속성 마법으로 공격하려던 그 여자는 왕립학원 내에서도 꽤 유명한 ...... 그것도 나쁜 쪽으로 ...... 한 여성이었던 것 같은데,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0부 187화 작업남이 치근덕대는 장면(2)2023-03-06 09:21:49"미안, 아가씨! 내가 있는데도 저런 녀석들의 접근을 허용해 버렸어!" "괜찮아요. 저도 이 정도에 좌절하거나 낙담하지는 않아요." 뭐랄까, 강해졌구나, 마리. "언니~, 괜찮으신가요 언니~" 이런 감상에 젖어 있는데, 이번에는 모레 방향에서 금발 롤빵머리의 갈색 미소녀가 하늘하늘한 악역 아가씨풍의 하늘하늘 드레스를 휘날리면서 달려왔다. 그 뒤에는 검은 머리의 잘생긴 갈색 집사도 바짝 붙어 추격하고 있다. 대단한데 저 집사, 상체는 꿈쩍도 하지 않고 하체만 움직이면서 달리는 거야 저 집사. 미남 달리기라는 건가 저게. "거기 꼬마, 어린애 주제에 다치고 싶지 않으면 아가씨한테서 떨어져! " "바바라 씨, 이분은 저의" "음, 화를 내는 언니도 멋져요~ 하지만 아가씨, 속아 넘어가면 안 된답니다!" 처음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0부 187화 작업남이 치근덕대는 장면(1)2023-03-06 09:20:52"오라버님!!" "오랜만이다, 마리." 멀리서부터 활짝 웃으며 달려와서 나를 안으려는 마리를 살짝 피하면서, 나도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 놀라지 말았으면 좋겠어. 마치 내가 너에게 심한 짓을 한 것 같잖아. "오라버니?"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지만, 백주 대낮에 남자를 껴안는 행위는 숙녀로서 좀 부적절하지 않을까?" "아, 그랬죠. 오빠는 그런 분이셨어요." "포기해 아가씨. 이...... 분은 옛날부터 그랬잖아." 나, 마리, 버질, 올리브, 히비스커스라는 이른바 초기 멤버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바스코다가마 왕국 왕립학교 근처에 있는 분수대 광장이다. 물 속성의 마도구로 언제든 시원하고 신선한 물이 뿜어져 나오는 이곳은, 사막 사람들의 휴식처이자 많은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번화가의 중심지다. 왜 그런..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0부 186화 피의 비와 뼈의 우산(2)2023-03-06 08:53:46"피곤하신 것 같은데요?" "맞아. 영웅의 피를 끊어서는 안 된다느니 뭐니 하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를 낳으라는 권유와 수많은 여성들의 압박, 그리고 그늘에서 손수건을 씹는 남성들의 뜨거운 시선에 노출되어서 정신이 없어서." "이그니스 님 같으면 한 번쯤 안아주고 끝낼 텐데, 로건님은 그런 타입이 아닌 것 같아서요........" "왕족으로서 피를 남겨야 하는 건 이해하지만 말이야. 역시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종마 취급을 당하면 좀 싫증이 난다고. 어떤 이들은 아이까지 원하지 않으니 평생의 추억을 위해 하룻밤의 정을 달라고 떼를 쓰는 사람들도 있거든." "아, 그건 그럴지도. 수고하셨네요, 정말." 올리브에게 부탁해 끓여준 감귤류 홍차를 내밀자, 로건 님은 안도하는 표정을 지으며 에어컨이 잘 작동하는..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0부 186화 피의 비와 뼈의 우산(1)2023-03-06 08:52:40"이야~ 죽여다 죽였어!!! 오랜만에 대만족이라고!!! 역시 목숨 걸고 싸우는 건 머리에 피가 솟구쳐서 피가 끓어오르는 느낌이라고! 조금 부족한 느낌이지만, 뭐, 머리 수만 많았으니, 꽤 재미있었어!!!" "불손하다 크레슨. 우리는 놀러 온 게 아니니까." "그래도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이렇게 이겼기 때문이므니다. 이 나라 병사들의 열광은 우리와는 비교도 안 될 것이므니다." "그야, 그 정도로 대단한 걸 봐버렸으니 당연합니다요. 제가 맡은 신검에는 저런 광선 발사 기능은 내장되어 있지 않겠지요? 괜찮으려나? 혹시라도 실수로 오발이라도 하면 큰일 나지 않겠습니까요?" "아마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단언할 수 없는 게 이 세상이니까. 만약을 대비해서 나중에 확인해 볼까?" "부탁합니다요 도..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0부 185화「렉스...... 칼리버!!」(3)2023-03-06 01:22:49수백 년 전부터 단조되어 전해져 내려온 사막의 민초들의 지혜가 느껴진다. 작은 칼을 휘두를 때마다 칼날에 닿는 순간 생명 활동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지시켜 즉사하는 살라만더들. 생물의 생명을 앗아간다는 두려움과 전투 속에서 고양되는 정신. 무엇보다도 자신이 강해지고 있다는 확실한 손맛과, 이것은 바스코다가마 왕국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는 면죄부. 위험하다, 매우 위험한 징조다. 폭력에, 살육에, 익숙해지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생물의 생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빼앗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전생에 일본인이었던 나로서는 역시 무섭다. 하지만 싸워야 할 때 싸우는 것 또한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이다. 그래서 마음은 부처에게, 손은 악마에게. 적은 쓰러뜨린다. 하지만 목숨 하나하나의 무게라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