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6 목가-Memory-(4)2023-05-16 22:02:07"그래서 말인데, 마리안느." 공원의 벤치에 나란히 앉아 앉자, 로이가 입을 열었다. "금주보유자와 칠성사가 약혼한 사이라니, 웃기는 이야기네." "엥...... 데이트에서 그 이야기를 하는 건가요 ......?" 너, TPO 정도는 알아두라고. 반쯤 눈을 뜨며 약혼자를 노려보자, 로이는 시선을 땅에 떨어뜨리며 조용히 손을 모았다. "나는 어쩌면 ...... 칠성사의 권능을 이중으로 발동시키고 있는지도 모르겠어." "네?" "여름방학이 끝난 시점에 계시 같은 것을 받았어. 제4천과 제6천, 그것이 내가 힘을 끌어내는 근원인 것 같아." 〇일본대표 잠깐, 잠깐, 잠깐, 잠깐, 잠깐 〇사냥하러가자 아니, 잠깐만 진짜 기다려줘! 〇화성 NTR이잖아 장난치지 마 〇일본대표 그건 자고 나서 말해! 일어나! 뭐야,..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6 목가-Memory-(3)2023-05-16 22:00:11"괘, 괜찮아요! 관심도 없고! 그보다 자, 로이 군! 로이 군의 이야기를 해야죠!" "지금 이 녀석, 제일 심한 말을 했어......" 남학생들을 불쌍히 여긴 유트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본론인 로이에 대해선데. 뭔가 생각나는 게 없어?" 유트의 물음에, 로이는 입술을 일자로 다물고 몇 초간 침묵을 지켰다. "...... 아니, 너 이렇게나 협상에 서툴렀어? 완전히 있다는 반응이라고." "짐작되는 부분은...... 있어. 하지만 여기서는 조금." "뭐야. 우리한테는 말할 수 없겠다는 거냐?" 유트가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나는 그 옆에서 팔짱을 끼며 한숨을 내쉬었다. "칠성사의 힘이 폭주하고 있는 거겠지요." 평범한 지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도 주변은 완전히 얼어붙었다. "로이 군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6 목가-Memory-(2)2023-05-16 21:59:12그렇구나, 이맘때쯤이면 에이스끼리 모여서 은근슬쩍 이야기를 나누어도 운동회를 위한 회의로만 보일 것이다. 이를 이용해 교실 한가운데서 밀담에 열중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그럼 유이 양이 말하는 내용도 나름대로 성가실 것 같다. 힘차게 출석을 부르기 시작하는 선생님의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자리에 앉자마자 성가셔지는 분위기에 한숨을 내쉬었다. ◇ "로이가 폭주를?" 방과 후의 학교 건물 뒤편. 원래는 빨리 학교를 빠져나가야 하지만, 돌아가는 중이라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나는 가방을 한 손에 들고 유이 씨와 함께 있었다. "네. 버서스 훈련으로 저와 함께 훈련할 때 ...... 죄송하지만, 이쪽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어서요." "그 자리에 있지는 않았지만, 유이가 이런 식으로 거짓말을 할 리가 없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6 목가-Memory-(1)2023-05-16 21:57:33나이트 에덴과의 만남에서 하룻밤 지나. 여러 가지 생각으로 좀처럼 잠들지 못했던 나는, 졸음을 참아가며 아침 등교를 하고 있었다. 기분은 마치 관을 세 개 정도 끌고 이동하는 기분이다. "오, 마리안느잖아." 교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자, 책상의 맨 앞줄 중앙에 모여 있던 사람 그림자 속에서 유트가 재빨리 손을 들었다. 언제나처럼 쾌활한 모습이다. 단추를 다 풀어헤친 짧은 런닝 아래 새빨간 티셔츠가 얼굴을 내밀고 있다. 레리미츠에서는 지휘관 역할을 맡는다고 하는데, 연습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안녕하세요, 유트. 아침부터 정말 활기가 넘치네요." 책상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그의 주변에, 유이 양과 로이, 린디가 모여 있다. 나 말고는 언제나의 멤버라는 느낌이다. 별로 상관없지만 언제나의..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5 표명-Statement-(4)2023-05-15 22:24:40◇ 내가 '카페 라스트리조트'로 돌아갔을 때, 아마도 내가 건네준 레시피대로 만든 파스타가 세 가지 정도, 마침 평평한 접시에 담는 중이었다. "나중에 파스타용으로, 바닥이 좀 더 깊은 접시를 마련해야겠네요." "오, 어서 와." 문을 열고 가게 안으로 들어선 나를, 롭존 씨가 웃으며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많이 늦었네." "네. 연극을 통해 친해진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과 잠깐 차를 ...... 아, 여기 데리고 오면 좋았을지도 ......" "왜 이럴 때 손님을 불러오지 않는 거야!?" 아무리 나이트에덴이라도 여기는 무서워할 것 같아서...... "그보다 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군대에서는 어떤 마법을 사용했나요? 교과서에 실려 있지 않은 것 같은 게 있으면 특히 알고 싶어요." "가르쳐 줄..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5 표명-Statement-(3)2023-05-15 22:24:01창밖으로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내가 모르는 것일 뿐, 내 행동의 결과로 이렇게 일상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가 흉악한 금주 보유자를 몰래 살해했던 것처럼, 그도 알게 모르게 많은 장면에서 개입해 사람들을 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과시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는 정당한 대가로 보이는 감사조차 거부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나이트에덴 우르스라그나이기 때문이야. 나이트에덴 우르스라그나는 그 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사할 일은 아니야." 시선을 돌렸다. 그의 표정에는 거짓이 전혀 없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하는 표정이었다. "그럼, 나이트에덴 우르스라그나는 무엇인가요? 왜 세상을 구하려고 하는 것이고요?" 〇토오야아..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5 표명-Statement-(2)2023-05-15 22:23:05서로가 자신이 최대한 빛을 발할 수 있는 분야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뭐, 서로 노력하자는 거네요." "아니, 꽤나 부딪히는데, 나와 너의 목적은 ......" 그건 그거, 이건 이거다. 진지하게 꿈을 좇는 사람은 호감이기도 하고. "그건 그렇고." "네?" 나이트 에덴은 아이스커피를 빨대로 빙글빙글 돌리면서, 입술을 살짝 들어 올렸다. "그것이 네가 잘하는 폼 시프트인가. 본질적인 부분까지 파악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꽤나 참고가 되었어. 내가 사용하는 권능과 겹치는 부분을 느꼈고." "켁."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러고 보니 이 녀석은 적군의 대장이었다. 나, 무심코 카드 한 장을 보여줬잖아. 아니 ......하지만. "그걸 말하자면 당신도 그렇잖아요. 광속 이동이 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5 표명-Statement-(1)2023-05-15 22:21:21마튼 역의 배우에게 딸을 돌려주고서, 뒤늦게 도착한 기사단에게 사정을 설명했다. 물론 나이트에덴에 관해서는 완전히 어물쩍 보고했다. 성가셔지니까. 그렇게 극장을 나설 때쯤에는 이미 해가 지평선 너머로 넘어가려 하고 있었다. "혹시 목 마르지 않으세요?" "...... 차를 마시라고? 서로의 입장을 알고 있는데도?" "그 반대예요. 서로의 입장을 알았기 때문이죠. 다음에 만나면 전장에서 만나자는 식의 케케묵은 말은 듣고 싶지 않거든요" "어...... 그렇게 말하려고 했는데 ......" 그래서 넌 안 된다며 코웃음을 친다. 불쾌한 표정을 지었지만, 반항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눈치챘는지 나이트에덴은 어깨를 으쓱하며 내 옆을 걸어가기 시작했다. 극장과 거의 인접한 형태의 카페에 두 사람이 들어간다. 우리 말고..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4 의기투합-Recreation-(6)2023-05-14 22:31:30'아빠, 조금만 더 도와줄래요?' '이거 안 되겠다!' '내일부터 딸이 소풍 가는데'『기사가 학교에서 난동을 부렸다는 소문 ......』『레벨바이트의 가게라면 있을 것 같은데』『왕성 견학 추첨이 누락됐어』『그 커피숍 진짜 어떻게 영업허가를 받았담......... ...』『데이트 옷, 뭐가 좋을까』『호오...... 저 두 여자애들, 약속이 있는 건가요...... 대단한 거네요. 걸크러쉬한 미녀와 청순한 아가씨 같은 여자의 조합은 레즈비언 에너지의 효율이 좋다고 해서 애용하는 귀족도 있을 정도. 옷차림도 잘 어울리고 균형이 잘 잡혀 있군. 그런데도 데이트를 앞두고 서로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은 초인적인 레즈비언의 힘이라 할 수 있는 ...... 아니야! 남자가 들어왔다! 이건 삼각관계의 세 사람 외출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4 의기투합-Recreation-(5)2023-05-14 22:30:32여러 가지로 속임수를 쓰는 녀석인 줄 알았는데. 마음가짐은 진심이었구나.......좋아, 너, 마음에 들었어. "괜찮아요. 저희한테 맡겨주세요." 나도 다시 한번 눈빛을 마주치며 분명하게 말했다. 마튼은 눈을 크게 뜨더니,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는 마법사. 다른 한 명은 정의의 편. 운이 좋았다. 그 목소리를 절대 놓칠 수 없는 녀석이, 두 명이나 있었으니까. ◇◇◇◇. 관계자용 통로를 지나 극장의 옥상에 나온 나와 나이트에덴. "당신, 구체적인 방법이 있나요?" "내 권능인 '개벽'을 사용해 빛의 속도로 찾는다." "예에 ......?" "...... 이건 못 알아들은 모양이군. 비유 같은 게 아니라 광속으로 이동한다는 뜻이다." 뭐? "물론 단순한 가속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4 의기투합-Recreation-(4)2023-05-14 22:29:04"...... 어? 관계자의 관계자라는 느낌이 아니라, 너, 그냥 관계자로 대하는 것 같았는데." "왤까요......" "모르겠지만 일단 맞장구친 거였냐!?" 모르겠어. 왜 저럴까...... 그렇게 도착한 대기실은, 왠지 모르게 어수선했다. "정말 없는 거야!?" "장난이 아니라 ......!?" 공연자들도 스태프들도 당황해서 필사적으로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있다. 공연이 끝난 후의 고양감 같은 것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멍하니 서 있다가, 뛰어다니던 사람 중 한 명과 시선이 마주친다. "아, 앗,......!? 피스라운드 님!?" "어?" 한 사람이 이름을 외치자, 뛰어다니던 사람들이 일제히 움직임을 멈추고 이쪽을 바라보았다. (...... 역시 들어오면 안 되는 거 아니었어?) (조금 후회하고 있어요..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4 의기투합-Recreation-(3)2023-05-14 22:28:05"애초에 그 아버지가 정말 아버지일까요?" "확실히 ...... 듣고 보면, 얼굴이 같다고 해서 진짜 아버지라고 할 수는 없지 않겠지. 마술사니까." "그렇게 생각해 보면 그, 얼굴을 빼앗긴 거라면 실제 아버지는 이미 ......" "잠깐만. 아마 마튼의 아버지도 동료들과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을 텐데?" "아! 변방의 감옥에 옛 동료가 ......! "만약 그렇다면 아직 반전의 여지가 있어......!" 나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무릎 위에 놓여있던 팸플릿을 펼쳐보았다. "팸플릿 샀어요? 미술 정말 대단하던데요." "뭐 ...... 패, 팸플......? 혹시 그거 팸플릿이라고 하는 건가?" "지금 당장 사 오세요! 아, 돈 있어요!?" "돈이라면 맡겨라, 못써서 버릴 만큼 있으니깐!" 결국 휴식 시..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4 의기투합-Recreation-(2)2023-05-14 22:27:02"듣고 있지만 아무것도 전달되지 않았는데요, 무슨 말씀이신가요? 베니핏이 컨센서스에 의해 리스케줄되는 것 같은 이야기인가요?" "...... 나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사적인 시간을 즐길 여유가 없고, 항상 평화를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진짜 알기 쉽네! 처음부터 그렇게 말해! "하지만 사생활이 없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연극을 보러 오셨잖아요?" "이건, 순찰 중이다." "도넛을 먹고 있는 경찰이 하는 말인데요, 그거." 조금 기운을 되찾은 나이트 에덴은, 내가 무릎 위에 떨어뜨린 팸플릿을 힐끗힐끗 쳐다보고 있었다. 시선을 의식하면서도 무시하고 질문을 이어갔다. "그럼, 사적인 것이 아니라면 어떤 이유로 싸우고 싶지 않은 건가요?" 역시나 이야기 도중에 끝내는 것도 기분 나쁠 것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4 의기투합-Recreation-(1)2023-05-14 22:26:00나는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었다. 롭존의 가게를 도와준 것이 아니라. 그에게 받은 티켓에 이끌려 이리저리 연극을 보러 온 것도 아니라. 어떤 장소에서도 불량 폼을 발동시켜 놓았어야 했는데, 완전히 해제해 버린 내 안이한 의식에 죽을 만큼 후회하고 있었다. 〇red moon 이 녀석이 칠성사의 리더 ......! 〇화성 전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데!? 〇일본대표 아, 아니, 이건 아가씨와 마찬가지로 권능을 완전히 끄고 있는 건가! "──!!" 완전히 방심하고 있었어, 선수를 당했다! 하지만 그냥 당할 수는 없다. 아니, 홀드 오픈이라면 모를까, 단순한 전투 모드의 시작 속도라면 질 생각은 없어! "잠깐!" 내가 의미 언어를 내뱉으려고 입술을 움직인 순간. 양손을 내밀며, 나이트에덴은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3 조우-Starting-(4)2023-05-13 19:24:37만약 그 속도에서 접전을 벌였다면, 지금쯤 자신은 두 동강이 났을지도 모른다. "방금, 제가 아니었으면 죽었을 거예요." 무릎을 꿇고 어깨로 숨을 쉬는 로이를 내려다보며, 유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입을 열었다. "무.......무슨, 이야기야 ......?" "네?" "애초에, 나는 방금 도대체 무엇을 ......" 유이는 방금 전의 광경을 떠올렸다. 사교와 계략에 능숙해도, 로이라는 인간의 심지는 올바르다는 것을 유이는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 그가 바라본 눈빛이 로이 미리온아크라는 인간과 연결되지 않는 것이다. "......!"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유이는 조용히 주먹을 쥐면서, 로이의 이변에 대해 마리안느와 상담해야겠다고 결심하는 것이었다. ◇ "...... 으음" 롭존 씨에게 음식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