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22 별이 반짝이는 장소(1)2023-05-08 23:41:50오로라가 사라지고 하늘이 원래의 색을 되찾은 후 한동안. 대피했던 학생들이 경기장에서 나와서, 학교 건물이 대부분 반파된 참혹한 모습에 놀라고 있는 와중. "아으으으으으으으윽." 나는 새로운 폼의 대가일지도 모르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비명을 지르며 몸을 뒤척이고 있었다. "아야! 아 ...... 아, 아으으으으으으으윽!! 으으으으으윽!! 윽! 악!" "시끄러........." 발버둥 치는 내 옆에서, 바닥에 누워있던 린디가 귀찮은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어쩔 수 없다고! 소리 지르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종류의 고통이야, 이건! "아하하.......일단 축복은 걸었지만요......" "아무래도 단순한 근육통과는 다른 것 같으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 것 같다." 땅바닥을 뒹굴고 있는 나를 바라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 21 바보는 도달한다(9)2023-05-07 23:41:47"나는 여기까지 와서, 끝낼 수 없어......! 나는 아직 포기하지 않아, 나는 지고 싶지 않아!!" 온몸에 전례 없는 에너지가 가득 찼다. 대상자의 정신적 고양에 응하여, 무한정 힘을 제공하는 마리안느의 힘. 그것이 유일한 적인 알트리우스에게 압도적인 출력의 증가를 가져왔다. "마리안느 피스라운드!" 하늘을 찌를 듯이. 알트리우스가 속이 터지는 듯한 목소리를 내뱉는다. "지금 여기서 증명해 주마! 네가 하늘에서 빛나겠다면, 나는 땅밑에서 하늘을 뚫어버리겠어!!" "── 잘 말하셨어요오오!!" 모두가 직감한다.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이해한다. 다음 일격으로, 결판이 난다. 학교 축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분쟁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것을. 알트리우스가 조용히 오른팔을 들며 자세를 취했다. 세컨드 트리거..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 21 바보는 도달한다(8)2023-05-07 23:41:17"당신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분명 그래요. 일단 그곳에 도달하기로 결심했으면, 그것을 위해서 뭐든지 해서, 무모하든 뭐든 간에 무조건 달려가는 부류......" "아, 아니야." 놀랍도록 한심한 목소리가 흘러나온 것에 알트리우스 자신도 깜짝 놀랐다. 하지만 흘러나온 말은 멈추지 않았다. "나는, 너와는, 달라. 너처럼 달릴 수는 없어." "어째서요?" "이유가 아니라 결과잖아!? 나는, 달리기를 그만두려고 해. 아니 사실은...... 처음부터 그만두었고 달렸던 게 아냐. 단지 이끌려가던 것뿐이었지. 사명이나 운명 같은 것에......" "거짓말이네요." 어깨를 으쓱하며, 마리안느는 한 발짝 다가섰다. 몸을 움찔거린 알트리우스는 뒤로 물러섰다. "지금 당장 골드리프 씨를 깨워서 섭리를 발동시켜 주실래요..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 21 바보는 도달한다(7)2023-05-07 23:40:21상대하는 알트리우스이기에 그 본질을 깨달을 수 있다. (그녀는 종말기구도 아니고 구세기구도 아니다! 학살기구도, 악성기구도, 결전기구도 아니다!) 마리안느에게는, 끝을 내거나, 시작을 하거나. 혹은 죽이고 싶다거나, 구하고 싶다거나, 그런 의지는 전혀 없다. 골드리프에게 말했듯이, 그녀가 싸우는 이유에 큰 이유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유일한 의지가 있으니까, 겨우 그것만으로 마리안느는 몇 번이고 일어설 수 있다. (이것은 역전기구다.....!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덤으로 세계를 멸망하거나 구해내 버리는 것뿐!) 등골이 오싹했다. (이ㅡㅡ이 여자가 유성에 눈뜬 시점에서 , 내 계획은 이미 실패했던 것인가 ......?) 만약 그렇다면. 내가 그동안 들인 세월과 노력은, 무엇이었을까. "이봐..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 21 바보는 도달한다(6)2023-05-07 23:39:19보통의 마법이나 금지 주문이 시전을 통해 자신의 외부에 기록된 현상을 참조하는 데 반해, 지금의 마리안느는 그럴 필요가 없다. 자신의 안에 있는 우주를, 그곳에서 발생하는 현상을 그대로 발현시킬 뿐이다. (역시, 내 마안을 사용해도 그녀 본인에게 간섭하는 것은 무리! 그렇다면!) 얼굴을 홱 드는 알트리우스를 보고, 마리안느가 경계하며 멈칫한다. "이거면 어때 ......!" 알트리우스 슈텔트라인의 마안. '마안'의 대중적인 이미지 때문에 오해하기 쉽지만, 그의 힘은 대인 전용이 아니다. (녀석이 있는 공간 자체에 작용하여, 산소를 없애버린다! 아무리 방어를 강화해도 인간이라는 틀 안에 있는 한!) 즉시 마리안느의 주변은 산소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고, 기압차에 의한 기류 또한, 마안의 효과로 막힐 것이다...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 21 바보는 도달한다(5)2023-05-07 23:38:09웃으며 다가오는 마리안느를 보며, 알트리우스는 내심 두려움마저 느끼기 시작했다. 몇 번이나 공격을 맞추어도, 움직임을 둔화시키지 않고 카운터를 날려버린다. 몇 번이나 땅에 쓰러뜨려도, 별다른 대미지가 없다는 듯이 다시 일어선다. 자기류인 그녀의 공격 따위, 알트리우스가 보기에는 오로지 근성으로만 싸우는 싸움박질이나 마찬가지. 그럴 테인데도, 정신적인 우위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자각했다. (왜냐! 성속성을 쏟아붓고 있는데 효과가 없어!? 내성을 획득한 건가, 이런 짧은 시간에 ......!) 마리안느가 성스러운 빛의 영향으로 움직일 수 없게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도 벌써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자자 계속 갑니다!" 크게 다가오는 마리안느를 맞이해, 몸이 반사적으로 카운터 자세를 취한다..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 21 바보는 도달한다(4)2023-05-07 23:36:47"하지만 그 멍청함 덕분에 살았지!" 시선이 겹쳤다. 알트리우스 씨의 심해처럼 짙은 푸른 쌍안. 마안이 효과를 발동한다. 나에 대한 간섭을, 달라붙는 불쾌한 감촉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즉시 이쪽의 의식을 단절시키는 효과임을 알 수 있다. 야, 만지지 말라고! 고소할 거야! 이를 악물고 앞으로 나아간다. "......! 기절하지 않아 ......!?" "라이프로 받아내겠사와요!" 당연하다. 너를 멈추기 전까지는 잠을 못 자겠으니까. "이 효과라면!" "라이프로 받아내겠사와요!" 다음은 석화. 응 무시. 너를 멈출 때까지는 멈출 수 없다니까. "젠, 장......! 됐다, 죽어라! 그 연산 능력을 내 안에 집어넣어 버린다면! "라이프로 받아내겠사와요!!" 죽을 리가 없잖아, 바보야! 너를 막을 때까지는, 죽..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 21 바보는 도달한다(3)2023-05-07 23:35:40◇◇◇ "힘이 솟아나네요 ......!" 새로운 폼을 선보이는 장소가 된 옥상에서. 나는 바람에 머리카락을 맡기며, 도취된 채로 중얼거렸다. "후후...... 무섭지 않나요? 무서워요? 당연하죠." "그래, 무서워. 네가 그 모습이 되고 나서 ...... 나도 힘이 솟구쳐 올라." "네?" "네, 가 아니야. 뭐지 이건?" 정면에 서 있는 알트리우스 씨가 가볍게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면서 말한다. 어, 왜? "이쪽도 마찬가지다, 도대체 무슨 일인가 ......!?" 옆을 보니, 지크프리트 씨도 알트리우스 씨와 같은 말을 한다. 옆에 있는 유이도 고개를 끄덕였다. 뭔가 모두가 버프를 받은 것 같다. "이건 ...... 무엇일까요? 어, 음........ 루시퍼라면 알 수 있지 않을까요?" "마리안느, 대악..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 21 바보는 도달한다(2)2023-05-07 23:34:38아니, 야키소바 빵을 만든 사람을 셰프라고는 부르지 않는다. 느슨해진 분위기 속에서, 청년은 학생들에게 손을 내젓는다. "아, 아직 거기서 나오면 안 돼." "............!" 그가 팔을 휘두르자, 자신들을 지켜낸 결계가 가시화된다. 그것은 황금빛으로 빛나는 실을 묶은 수호 결계였다. 새장처럼 짜인 빛의 선 하나하나에, 그 많은 파괴를 막아낼 만큼 강한 마력이 깃들어 있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 제2파가 올 수도 있거든." 거인이 밟고 지나간 듯 부서진 대지. 웬만한 공격은 막아낼 수 있는 보호 마법을 걸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반쯤 부서진 학교 건물들. 하지만 자신들은 상처 하나 없다. (이 많은 공격을 막아냈고, 게다가 영창 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 교사는 청년이 일으킨 기적에 전율했다.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 21 바보는 도달한다(1)2023-05-07 23:33:28마리안느와 알트리우스가 격돌하는 학교 건물에서 벗어난 곳. 교사와 상급생들의 안내에 따라 대피한 일반 학생들은 이 전장에서는 약자이지만, 중앙교에 입학한 시점에서 다음 세대를 짊어질 수 있는 인재들이다. 그렇기에 대피한 아레나 밖에서 얼마나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지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이, 이, 이거 ...... 대대장급이 몇 명이나 있는 거야 ......!" "그렇죠!? 분명히 이상한 출력끼리 서로 부딪히고 있는 거죠!?" 역시나 대대장급의 학생이라고 하면, 감이 안 온다. 세간의 인식에 의하면 중앙교 최강의 학생, 즉 학생회장은 어느 쪽이냐 하면 약점 찌르기를 잘하는 타입이다. 이 정도의 출력을 상대와 부딪혀서 정면으로 때려눕히는 전투 방식에서 연상되는 것은, 자신들 세대의 중심점이자 특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20 최후의 탑(10)2023-05-06 20:36:02영창 개변 완료. 뒤쪽의 균열이 닫히면서 원래의 검은 균열로 돌아가고, 그것 역시 내 몸속으로 되돌아간다. 펼쳐진 우주가 몸 안에서 정상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이것은, 불량 폼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 절규하는 알트리우스 씨 앞에서, 두 발로 땅을 밟는다. "마리안느 피스라운드──기량 폼!" 블레이저를 펄럭이며, 빛이 수렴한다. 밀도가 높아진 반짝임이, 머리카락을 타고 빛의 선이 되어 뻗어 나간다. "또 다른 이름은 ────" 은하계의 광채를 담은 주먹을 들어 올리며. 나는 허리를 힘주며 최고의 자세를 잡는다! "──── 초악역영애 마리안느 피스라운드 Ⅱ(츠바이)!! 랍니다!!"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뭐야..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20 최후의 탑(9)2023-05-06 20:30:15원초의 연산 장치가 행선지를 맡기는, 유일무이한 존재가. "마리안느 씨!" 머리를 휘날리며 외쳤다. 그녀만이 겁먹지 않고 그 모습을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알트리우스가 무언가를 하는 것보다 그 소녀의 말이 더 빨리 전달된다. "더욱 반짝여요!" 모두가 깜짝 놀랐다. 유이의 말을 듣고 마리안느가 고개를 들었다. "────" 훗, 하고.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깃들었다. ◇◇◇ 무리가 당연하잖아, 바보. 이미 최대치로 빛나고 있는데. 무슨 말이야? 진짜. 여기서 더 노력해야 하는 거냐고? 솔직히 정말 힘들어. 이제 좀 문 닫자. 더 이상 요구해 오는 사람은 진짜 바보다. 장난치지 마. 클라이언트의 말을 다 들어줄 거라는 생각 말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이 그랬다 시큰둥했을지도 모르지만.........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20 최후의 탑(8)2023-05-06 20:28:44눈빛에 광채를 머금은 마리안느는, 자신의 가슴을 두드렸다 "당신은 불타버릴 수도 없고, 어디에도 갈 수 없는 불쌍한 별의 왕자님! 하지만 저는 불타 없어질 때까지 어디든 갈 수 있는 별똥별!" 마리안느 피스라운드와 알트리우스 슈텔트라인. 별을 쫓아 계속 달리는 사람. 계속 별에 이끌려 달려온 사람. 둘은 분명히 같았고, 분명히 달랐다. "젠장, 이제 인격의 완전 파괴밖에 없나! 자아가 너무 강하잖아, 이 여자!" 욕설을 내뱉으며 몸을 일으켜 세우는 알트리우스. 그리고 다시 한번 정면에서 마리안느를 바라보다가. 그 등을 중심으로 한, 공간 그 자체에 퍼지는 금을 바라보고는 말문을 잃었다. "...... 잠깐. 피스라운드, 무슨 짓을 하는 거야?" 공간에 흐르는 균열은 칠흑 같은 검은 선이다. 지그재그로 퍼..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20 최후의 탑(7)2023-05-06 20:26:59갑자기 체온이 빠져나가는 느낌. 아차, 아까의 서드 트리거로 남은 체력을 거의 다 빼앗겼다. "아......으윽." "얌전해졌네. 하지만 이렇게까지 고생할 줄이야 ...... 연산능력의 저하를 감안하더라도, 너를 완전히 지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알트리우스 씨가 손을 흔들며 쪼그리고 앉는다. "이번만큼은 천지를 거꾸로 뒤집어 놓겠다. 나는 땅 끝에서 빛나는 별이며, 너는 하늘 밑을 기어 다니는 돌에 불과해." 뛰어나가려 하는 일행보다 조금 빠르게. 나와 그의 시선이 겹친다. "나를 따라라." 이 녀석 방금 뭐라고 했어? ◇◇◇ "마리안느 씨!?" 그녀의 지시에 따라 린디를 보호하는 형태로 전투의 여파를 견뎌내고 있던 친구들. 하지만 지금 마리안느에게는 마안의 효력이 발동하고 있다. "...... 세..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4부-20 최후의 탑(6)2023-05-06 20:25:36바로 그 순간, 알트리우스 씨가 가속하는/모습이 보였다. 주먹을 대지에 내리치며 나를 향해 신비한 파도를 퍼붓고/ 바로 옆으로 굴러 떨어진 나를 향해, 앞서 기다리고 있던 그의 주먹이 다가온다. 흐음 첫 번째는 낚시인가. 나는 정면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땅을 최대한 밟고는 유성의 빛을 뿜어내며 막아냈다. 신성함밖에 없는 찌꺼기 같은 빛에 내 유성의 광채가 뒤떨어질 리가 없다. 일방적으로 상대의 공격이 무력화된다. "보이는 거라면 그렇게 되겠지." 직후. 유성의 빛을 양팔로 얼굴을 가린 채로 뚫고, 알트리우스 씨가 영거리로 다가왔다. "앗 ......!" 미래가 바뀌었다! 아니 아니야 ...... 혹시 이 3초 후의 미래, 확정된 인과관계만 비춰주는 건 아니란 말인가! 아니, 그렇겠지, 왜냐하면 내가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