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7 피할 수 없는 속죄(후편)(6)2023-06-26 22:30:39이건 신들한테서 들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냥 미친 놈 취급을 당하기 마련이니까. "......네?" "충격을 받은 마음은 알겠지만, 저한테는 상관없어요. 그래서 뭔데요? 당신이 사람이든 아니든 저의 친구잖아요?" 그보다 이건 그거잖아. 주인공한테 자주 있는 이벤트잖아. 출신이 밝혀지자 마음이 무너지는 거. 그래서 뭐, 그냥 내버려두면 회복하겠지만...... 그래도 친구가 그렇게 되었는데도 그냥 지나치는 건, 주인공이든 아니든 좀 아니잖아. 게다가 유이 양은 언젠가 나를 추방할 주인공이니까, 이런 곳에서 마음이 꺾이면 곤란하다는 이유도 있다. "...... 기뻐요. 하지만, 이제 됐어요 ...... 오히려 지금, 마지막 순간에 정말 다행이에요. 왜냐면, 제가 죽는다면 당신 옆에서 죽고 싶으니깐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7 피할 수 없는 속죄(후편)(5)2023-06-26 22:29:35가슴부터 오른쪽 어깨까지 덮는 은하의 갑옷과 동시에, 오른팔을 덮는 형태로 복합 유닛이 연결된다. 그 복합 유닛이 자동으로 가동되어 총 6개의 포문을 형성했다. "이 좁은 공간에서 포격전을? 제정신입니까 ......?" "흥, 당신은 모르겠지요." 선생의 말에 코웃음을 친다. 두 개의 포문에 마력이 채워지는 동시에, 끝에서 제트버너처럼 응고된 마력이 뿜어져 나와 칼날이 되어 고정된다. 고착이 안정화되는 것을 보고, 6개의 칼날이 원형을 그리며 원 모양으로 재배치되었다. "...... 마리아. 뭡니까, 그것은." "알 수 없는 유닛이랍니다." "모르는 겁니까!?" 안마사. 나는 오른팔을 마구잡이로 휘둘렀다. 그것만으로 주변에 퍼져있던 천사들이 외피가 녹아내려 사라져 버렸다. "앗......?" "이런 건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7 피할 수 없는 속죄(후편)(4)2023-06-26 22:27:31무언가를 중얼거린다. 그동안 땋았던 머리를 평소의 스타일로 되돌리고서. 진홍색 두 눈에는 별빛을 머금고. "그래서....... 오랜만이네요, 선생님. 귀여운 마리아가 당신의 야망을 모두 무너뜨리기 위해 왔답니다?" 모래 먼지가 베인다. 유이가 눈을 크게 뜨고, 진이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마리안느 피스라운드가, 잔해를 걷어차며 신비의 성당에 발을 들여놓았다. ◇ "젠장,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지하 깊은 곳, 태고의 성당에서 조금 떨어진 구획. 악마에 빙의된 사람을 숨기는 비밀의 방 안에서 여자가 중얼거린다. "이 정도 거리라면 간신히 도착해서 다행이었어. 한 수만 벌면 충분하겠지? 늦게 온 만큼은 제대로 활약해서 갚으라고, 멍청아." 당대의 '격진'의 금주보유자가 깔깔 웃는다. "뭐, 듣기에 참을 수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7 피할 수 없는 속죄(후편)(3)2023-06-26 22:25:27하지만 유이는 '야마토'에 선택되었다. 진으로서는 너무 이른 각성이었다. 그래서 그가 안식처로 삼았던 사이비 교단은 괴멸되었다. "저는 사실 ...... 그냥 그 정도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적당히 만든 사이비 교단에 료라는 '야마토'의 두 번째 후보자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언젠가 때가 되면 둘을 충돌시켜 '야마토'를 빼앗을 수 있을 거라고." "...... 당신은 ......" "재밌지 않습니까? 제가 『야마토』의 권능을 손에 넣으면, 슈텔트라인을 멸망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 번뿐인 인생이니 한번 해보고 싶은 거죠." 즉흥적인 생각ㅡㅡ그 순간의 번뜩임. 그런 단순한 이유로, 진은 두 남매의 삶을 치명적으로 망가뜨렸다. 많은 아이들을 희생시켜 피바다를 만들며 자신의 힘..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7 피할 수 없는 속죄(후편)(2)2023-06-26 22:23:34뛰어난 감각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에 놓여 있는 엄연한 차이는, 피나는 노력의 결과로만 메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만약 그 영역을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면 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꾼다.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기 전에 그 아이에게 어떤 재능을 가르치고, 키워서 재능을 부여하면 여러 가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기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그것은, 인류의 진보라고 불렸다. 예를 들어 그것은, 신에 대한 도전이라 불렸다. 혹자는, 그것은 생명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했다. "교황, 또는 성녀 ...... 슈텔트라인의 교회의 정점에 서는 사람은 대대로 다른 사람에게 축복을 주는 권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초대 성녀인 유키 님이 그랬기 때문입니다." 진은 유이의 머리를 부여잡은 자세로..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7 피할 수 없는 속죄(후편)(1)2023-06-26 22:22:39진이 정체를 드러내고, 료가 혼자가 되고, 마리아가 사라진 직후. "............!?" 지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지상의 대성당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던 일행은 싫어도 알 수 있었다. 기사의 가호와 료 일당의 가호가 동시에 사라진 것이다. "대장님!" "무슨 일이냐!?" "저희의 가호가 사라졌습니다! 이것은......!?" 지크프리트는 부하들의 보고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끝없이 쏟아져 나오는 천사를 섬멸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확실히 기사와 료 일당이 당황한 듯 진형을 무너뜨리며 후퇴하고 있다. (큰일인데, 이거 ......! 단숨에 무너진다!) 유트의 뺨에 식은땀이 흘렀다. 변함없는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는 자는 원래부터 가호를 받지 않았던 로이와 유트. 그리고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6 피할 수 없는 속죄(전편)(7)2023-06-25 23:40:00진의 손이 유이의 목을 움켜쥐었다. 가호의 갑옷이 불꽃을 튀기지만, 그것을 꽉 움켜쥐고서 진은 그녀를 질질 끌며 복도로 걸어 나갔다. 앞으로 나아가는 길에는 부서진 성상과 스테인드글라스만 있다. "교황이 되기 위해 필요한 인격, 사상, 교양 ...... 셀 수 없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어디까지나 조건일 뿐, 기본 조건은 따로 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때마다, 질질 끌린 흔적을 보여주는 새빨간 융단이 만들어진다. "전제는 칠성사 중 일석인 '야마토'의 각성자라는 것. 슈텔라인 왕국의 시조, 건국 영웅의 아내인 초대 성녀가 가지고 있던 힘이 피어나는 것. ......자, 연결된 것을 알겠습니까? 이 태고의 성당이 바로 초대 성녀인 유키 님이 세운 것입니다." 진은 유이의 목에서..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6 피할 수 없는 속죄(전편)(6)2023-06-25 23:39:22무방비한 지금이라면 죽일 수 있다. 아주 쉽게 죽일 수 있다.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료는 조용히 그녀의 손을 놓았다. 죽이려고 했지만, 움직이지 않아서. 얼마든지 상냥히 대해주거나, 또 어디론가 데려갈 수도 있었는데. 그저 손을 잡고 싶었을 뿐인데 등을 떠밀다니, 너무 이기적이지 않냐며 어처구니가 없었다. "...... 갈까." 일어섰다. 료는 입고 있던 겉옷을 벗고 둥글게 말아서, 소녀의 머리 아래로 부드럽게 밀어 넣었다. 소녀가 누워 있는 곳만 빛이 비치고 있다. 거기서 한 발짝 물러섰다. 같은 빛을 받고 싶지 않았다. 더 이상 빛을 받으면 미련이 생길 것만 같았다. 미련이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떠올라서, 그것이 왜 그런지 료는 몇 초간 생각했다. 답은 금방 나왔다. "이건 첫사랑이 되는 건가? 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6 피할 수 없는 속죄(전편)(5)2023-06-25 23:38:00"내가 이길 거라고 믿어주지 않았구나." "그런, 일은." "아니 ...... 알고 있어. 내가 이길 거라고는 아무도 믿지 않을 거야. 나도 그렇게 생각해."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료는 입술을 깨물었다. 사실 방금 전의 대결에서는 유이에게 한순간의 틈을 찔려 아쉽게도 패배했다. 그 상태로 전투가 계속되었다면 자신은 제압당하고 말았을 것이다. "자신이 나아가는 길을 ...... 스스로 깎아내리지 말아주세요 ......" "어떻게 긍정하라는 건데. 나는, 나는 '야마토'의 두 번째 후보야. 선생님이 말씀하신 ...... 누나가 안 되었을 때 그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뽑힌 예비 각성자라고." 료는 자신이 선 위치를 잘 알고 있다. "어디 있어도, 무슨 짓을 해도 ......! 나는 누나의! 유이를 대신할 수도..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6 피할 수 없는 속죄(전편)(4)2023-06-25 23:36:38"도움 고맙다 ......! 하지만 등을 찔리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는 이상 경계를 늦추지 않으마!" "어머, 혹시 당신이 그 소문의 용살자!? 어머 정말 최고로 멋져! 괜찮으면 같이 식사 어때? 맛있는 곳 알고 있거든." "예? 아...... 미안하지만, 나는 그런 것은 ......." "어라라 아쉽네. 하지만 이유가 다른 모양인데,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거 아니니?" "......아니. 나는 기사니까." 식은땀을 흘리는 지크프리트를, 천사를 번개검으로 베어내면서 로이가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 그건 그렇다 치고! 아무래도 이 천사들은 너희 편이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그런가 봐. 료가 이런 짓을 할 것 같지는 않으니까 ......쳇. 역시 선생의 심중을 제대로 예상했어야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6 피할 수 없는 속죄(전편)(3)2023-06-25 23:35:53"소드캐롤, 세트 ── 디스트럭션: 라이트블로!" 축적하고, 압축하고, 풀어버린다. 베기와 함께 흩뿌려진 번개가 천사들의 머리를 부수고, 가슴을 관통하고, 사지를 날려버렸다. "......! 어때!?" 나타난 천사들이 모두 전투불능이 되어 빛의 입자로 되돌아간다.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ㅡㅡ조용히, 방금 전과 다를 바 없이 천사들은 모습을 드러냈다. 로이가 가진 재정권으로 나타난 천사를 부술 수는 있지만, 계속 출현하는 것 자체는 부정할 수 없다. "뭐, ...... 아까의 난투극에 비하면 한결 수월하네. 계속 이렇게 하는 건 어때?" "아~ ...... 린디, 그건 좋은 생각이지만, 이번엔 좀 무리인 것 같아." 왜냐면서, 린디가 반쯤 눈을 부릅뜨고 바라보자, 유트는 난감한 표정으로 머리 위를 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6 피할 수 없는 속죄(전편)(2)2023-06-25 23:35:13눈앞에 서 있는 선생이라는 남자는, 무도류를 이용해 아이들을 살인 기계로 만들던 사이비 종교의 옛 간부 정도가 아니다. 좀 더 근본적인, 교단을 설립하게 한 멤버이자 핵심이다. 무도류를 익혀 세상을 위해 어린 병사를 만들 것을 천명한 광신자. "무도류 22대 종가, 진 무라사메. 오랜만이군요, 유이." 남자의 이름을 들은 유이는 놀라움과 그 이상의 두려움에 눈을 크게 떴다. ◇ 지하성당에서 유이가 곤경에 처한 가운데. 지상의 대성당에서는 지하 깊숙이 떨어진 그녀를 구하려 해도 꼼짝 못 하고 있는 로이 일행의 모습이 있었다. "방금 전과 다른 ......!" 작은 날개를 달고 하늘을 둥둥 떠다니던 나팔 부는 소년들이 아니었다. 어디선가 계속 나타나는 것은, 키가 크고 마른 체격에 땅에 끌릴 정도로 긴 백발..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6 피할 수 없는 속죄(전편)(1)2023-06-25 23:34:12지하 성당으로 떨어진 직후. 유이는 자신의 몸을 가호로 덮어 지혈한 다음, 곧바로 출력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그 모습을 본 카삭코트(신부복)을 입고 둥근 안경을 쓴 남자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블레싱 헥사, 더 모먼트!) 이유는 없었다. 다만, 몸이 기억하고 있었다. 이 남자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온몸과 혼신의 힘을 다해도 부족하다는 것을. "무도류, 열・화──!" 순간적으로 뛰어오른 신체 능력으로 소리를 뒤로 하며, 그 여파로 주변의 잔해들을 깎아내는 맹렬한 돌진을 펼치는 유이. 대치하는 남자, 선생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자세를 취한다. "──무도류, 제1형." 그것은 유이가 처음 배운 기초 중의 기초. 결코 어리석은 짓은 아니지만, 오의를 상대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단순한 찌르기. 팔이 갈라지는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5 금지된 장난(7)2023-06-24 19:53:01(아니야!! 아니야, 이런, 잠깐만 기다려 방금 것은 달라!) 신발 밑창이 다가온다. 확실하게 의식을 날려버릴 것이다. (제대로 인식하고 있었다! 누나는 무도류 이외의 체술도 사용하니까ㅡㅡ그래, 내가 같은 유파의 기술을 주고받는 것에 열중해서 의식을 빼앗긴 거야! 그걸 간파당했어! 하지만 그래 누나가 더 뛰어난 건 알고 있었어! 나처럼 나중에 배운 『야마토』로는 정면충돌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하지만 그래서 이렇게 체술 시합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인데!) 신발 밑창이 다가온다. 깃발전을 설정한 것은, 쓸데없는 희생을 내지 않기 위한 것이지, 패배하는 경우를 생각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기기 위해 준비했는데 기량 차이로 밀리고 이대로 끝이라는 거냐고 아니야아니야아니야! 아직 전력이 아냐 아니 전력..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5 금지된 장난(6)2023-06-24 19:52:37벽을 부수고 뛰어든 두 인물이, 충돌의 여파만으로 유토의 마그마 벽을 찢으면서 떨어진다. "누나────!" 먼저 일어난 료가 눈빛에 살기를 머금고 소리친다. "료............!" 무릎을 꿇은 채 자세를 가다듬은 유이가, 고개를 들어 동생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서로를 노려보는 남매의 모습에 모두가 손을 멈췄다. 근거리에서 격투를 벌이던 신부와 남자는, 얼굴을 마주 보며 슬며시 거리를 둔다. 로이의 눈짓에, 고개를 끄덕이며 마리아가 푸른 눈의 뿅간다용을 지운다. 그리고 마리아는 세 사람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처음으로 이런 인사를 받은 지크프리트와 유트는 당황했다. 로이가 그 정도는 알고 있다는 표정을 지었기에, 마리아는 얼굴을 조금 붉히면서도 어색한 손키스를 날렸다. 로이는 쓰러져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