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6부-17 피할 수 없는 속죄(후편)(5)
    2023년 06월 26일 22시 29분 3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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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부터 오른쪽 어깨까지 덮는 은하의 갑옷과 동시에, 오른팔을 덮는 형태로 복합 유닛이 연결된다.

     그 복합 유닛이 자동으로 가동되어 총 6개의 포문을 형성했다.

    "이 좁은 공간에서 포격전을? 제정신입니까 ......?"
    "흥, 당신은 모르겠지요."

     선생의 말에 코웃음을 친다.

     두 개의 포문에 마력이 채워지는 동시에, 끝에서 제트버너처럼 응고된 마력이 뿜어져 나와 칼날이 되어 고정된다.

     고착이 안정화되는 것을 보고, 6개의 칼날이 원형을 그리며 원 모양으로 재배치되었다.

    "...... 마리아. 뭡니까, 그것은."
    "알 수 없는 유닛이랍니다."
    "모르는 겁니까!?"

     안마사.

     나는 오른팔을 마구잡이로 휘둘렀다. 그것만으로 주변에 퍼져있던 천사들이 외피가 녹아내려 사라져 버렸다.

    "앗......?"
    "이런 건 역시 화력으로 밀어붙이기가 제일 좋네요!"

     땅을 발로 차고 달려가면서, 기계적으로 우리를 공격하려는 천사들을 차례로 없애버렸다. 

    "사지타리우스 씨의 압도적인 화력을 아쿠아리우스 씨의 힘으로 응고 블레이드로서 출력! 그것을 제미니 씨의 힘으로 복제! 이것이 바로 제 스타일의 오버드 웨폰이랍니다!"

     압도적으로 선택받은 자, 즉 나 같은 존재는!

     쪼잔하게 대항책이나 생각하는 잡것들의 발악을 무시하며 전부 파괴하는 순간이 가장 기분 좋다고!

    "...... 이정도일 줄이야. 역시 13영역에 접속할 수 있을 만큼의 실력은 있군요."
    "헛소리 하지 마세요! 사람을 인도하는 직책을 써서 아이들을 몰아붙이는 쓰레기는, 별님한테 걷어 차여 별자리가 되는 게 합당하답니다!"

     ...... 아니, 별자리가 되면 영광인가? 그럼 안 되지 않아?

     뭐, 괜찮겠지. 더러운 빛을 내고 있더라도, 사람은 모두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이니까.

    "그러니, 비켜요."

     블레이드를 돌리면서 선생에게 말한다.

    "싫다고 한다면........"
    "그럼 꺼지시고요."

     땅을 걷어차며 뛰어올라, 유이 양에게 부딪히지 않도록 머리 위에서 선생을 향해 블레이드를 내리친다.

     선생의 몸이 흔들리자, 나의 일격이 성당 바닥을 부숴버린다.

    "난폭하군요 ......"

     선생의 모습은 성상 바로 옆에 있었다. 어떻게 이동한 건지 전혀 보이지 않았는데.

     뭐, 지금은 상관없지만.

    "유이 양."

     나는 쪼그려 앉아서(복합 유닛이 너무 방해된다) 유이 양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너무나 가녀린 몸이었다. 한숨을 내쉬고서, 치유 마법을 있는 힘껏 쏟아 부었다.

    "유이 양? 괜찮으세요?"
    "...... 으, 아......."

     피를 너무 많이 흘렸나? 대답이 불분명하다.

    "유이 양, 돌아왔어요. 어서오세요는 아직인가요?"
    "만지지, 마세요......"
    "────"

     왠지 호감도가 밑바닥이다.

     그냥 죽고 싶어졌다. 죽자 ......

    "저, 괴물, 이니까"
    "네? 아, 제가 무슨 짓을 한 것은 아니네요."

     아니, 괴물인 건 새삼스럽다고. 전투력부터가 이상하잖아.

     힐끗 선생을 보자 그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쓴웃음을 지었다. 여유가 넘친다. 죽여버리고 싶어.

     이를 악물고 있는 사이에도, 고개를 숙인 유이 양은 침울한 표정으로 말을 이어갔다.

    "저는 성녀가 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 래요......"
    "......?"
    "교육을 받았다던가, 그런 문제가 아니라 ......! 저, 인위적으로 만들어져서, 인간이 아니래요......!"
    "............?"
    "저는, 처음부터, 있으면 안 되었어요! 저는 처음부터 사람들과 함께 지낼 자격이 없었어요......!"
    "........................?"

     유이 양은 얼굴을 가리며 펑펑 울기 시작했다.

     어, 이제와서 왜?

     

     

    〇사장  (뚜루루루.......이 너 가다 다 비다~)[각주:1]
    〇일본대표  조용히 해!
    〇적절한개미지옥  이거 캔슬이 듣는구나
    〇케이크  더 이상 말하지마!
    〇red moon  정말 더 이상 말하지 않게 되었어
    〇후광  그만해!
    〇바깥에서왔습니다  뭘 막는 걸까요......
    〇사장  아항...♡
    〇찔러용  어중간하게 계속해서 웃겨ㅋ
    〇토오야아테오  그냥 흥분만 하고 있는 사람이잖아

     

     아 맞다 그건 본인도 모르는 거였지!?

     우와 이런 이미 알려진 지식인 줄로만 알았어! 그래, 나는 지식 치트를 켜고 있었구나!

    "아~ 저기, 그 말이죠......."
    "...... 경멸, 되지요?"
    "아아니 그, 저, 알고 있었다고나 할까, 왠지 그런 느낌일 것 같다~고는 생각했었다고나 할까 ......"

     


     

    1.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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