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2 격전-Battle Field-(전편)(1)2023-06-02 22:57:11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쉽다. 전력 이상을 내놓았다고 말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한정되어 있을까? 결론은 명확하다. 최선을 다한다는 행위 자체가, 선택받은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이다. 그리고ㅡㅡ진정으로 선택받은 자가 끊임없는 연마를 한 끝에야, 비로소 전력을 다하는 그 너머의 영역이 열리는 것이다. ◇ 무대 위에 현현한 마리안느의 체내우주현현상태ㅡㅡ본인은 기량 폼, 혹은 초악녀 마리안느 피스라운드Ⅱ라고 부르는 형태ㅡㅡ를 보고. 소수의 관객들은 제각각 압도당하거나 그 완성도에 감탄의 목소리를 내었다. "금주를 자유자재로 재구성하고 있어 ...... 위험하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이 녀석 대단하다고 말..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1 협공-Transformation-(후편)(7)2023-06-02 02:44:18관중석은 드문드문. 아는 친구나 고위급 기사, 마법사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정도다. 귀빈석도 왕족들은 다 모여있지만, 귀족원 사람들은 절반 이상이 사라졌다. 당연하겠지. 관계자라는 것은 즉, 나와 로이의 전력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을 의미하니까. "기다리게 했네요." 무대 위로 뛰어오른다. 정면에 서 있는 금발청안, 왕자님이라는 단어에서 누구나 연상하는 모습을 더욱 순화시킨 듯한 남자ㅡㅡ내 약혼남이 고개를 저었다. "아니, 이쪽도 조금 전에 도착한 지 얼마 안 됐어. 신경 쓰지 마." "긴장되세요?" "조금, 은. 하지만 방금 한 말은 좋았어, 한 번 더 말해줄래?" "어떤 상황을 연상했는지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싫어요......" 전혀 긴장하지 않았잖아. 뭐, 어전시합을 많이 해봤으니..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1 협공-Transformation-(후편)(6)2023-06-02 02:43:19"얼굴을 마주한 순간, 8절의 대항마법을 쏘아 네 몸에서 '화해절명'을 제거했다." "......예?" "내가 만든 마법이니, 내가 풀지 못할 리가 없잖나, 그루스타크......." 다른 사람들이 이론이나 경험, 혹은 근본적으로 다른 힘을 이용해 재생의 기믹을 깨뜨리는 가운데. 오직 맥라렌만은, 자신이 개발자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 당연히 그라면 임기응변이 아니라 정면으로 '화해절명'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네가 아버지라면 ...... 나도 다른 선택을 했을지도 모르지. 에린이라는 소녀가 슬퍼하지 않도록 말이다. 하지만 그건 내 희망사항에 불과했던 것 같다." "...... 확실히 저보다는, 당신 쪽이 아버지일지도 모르겠지요" 그래, 이건 죽었다....... 그루스타크는 순식간..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1 협공-Transformation-(후편)(5)2023-06-02 02:42:23(바보 같은......! 우리가 ...... 저런 소년소녀 둘에게 이렇게나 쉽게 ......!) 저항의 의지를 보이는 적병이 없음을 확인한 마리안느는, 양손에 든 무기를 치워버렸다. 그러다 문득 보니, 마찬가지로 장비를 빛의 입자로 환원시킨 나이트에덴이 겸연쩍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럼 나는 이만 실례할게." "......저기. 여러모로 도와주셨고, 끝까지 함께 싸워주셨지만 ...... 괜찮으세요?" "뭐, 괜찮지는 않아." "그렇겠죠~" 나이트에덴이 속한 세력이 그의 교육을 통제하고 있음이 분명하고, 금주보유자를 타도해야 한다는 사명감까지 더하면 오늘 그의 행동은 가르침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배운 것도 있어." "네?" 평소와 달리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는 나이트에덴에, 마리안느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1 협공-Transformation-(후편)(4)2023-06-02 02:41:32아니 넌 분명 이상하다니깐.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자, 롭존 씨가 에린의 곁에 쪼그리고 앉아 부드럽게 말을 건넨다. "일단은 너 자신만 생각해. 아버지는 ...... 나중에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아니. 나는 실패했어. 아버님의 명령을 이행하지 못했어. 그래서 이제, 나에게 살아야 할 이유는......" 그 말을 듣고. 멱살을 맞잡고 있던 나와 나이트에덴은, 움직임을 멈추고 쓴웃음을 지었다. 아니, 나이트에덴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배를 잡으며 웃기 시작했다. 눈물까지 흘리며, 그는 나를 쳐다보았다. "푸흐흣 ......어이, 말 좀 해줘." "엥~. 저는 남이 권유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왠지 생각을 읽히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읽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1 협공-Transformation-(후편)(3)2023-06-02 02:39:38지금까지 없었던 대규모로 발생한 그것은 순식간에 나이트 에덴이 형성한 새장을 파괴하고, 왕도의 여러 구역에 걸쳐 파괴의 폭풍을 일으켰다. 즉시 방어를 펼친 나와 나이트에덴이었지만, 너무나도 많은 출력에 날아가 버릴 뻔했다. "이게 뭐야,...... 접속은 끊어졌을 터인데!?" "이건 ...... 마지막에 끌어낸 힘만 남아있고, 반대로 제어를 너무 많이 잃어서 폭발하고 있는 건가요!" 그렇다면 한 번 더 때려줄 필요가..... 아.... 아니, 이건 그 반대다. "[번개]한테서 에린을 지켜야만 해요!" 통제할 수 없는 데다 주도권마저 잃은 상태에서 폭발하는 거니까, 본인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 나의 외침에, 나이트에덴이 깜짝 놀란다. "하지만 안 돼, 저건 뛰어들 수 없어! 틈이 없다고!" "그래도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1 협공-Transformation-(후편)(2)2023-06-02 02:38:28처음 나이트에덴이 전개했던 새장이, 내부에서 여러 번 얻어맞자 진동한다. "큭...... 점점 더 빨라지고, 강해지고 있어! 아마 접속처에서 끌어낼 수 있는 힘의 상한이 솟구쳐 오른 것 같아! 아직도 시간이 걸리는 거냐!?" "알고 있어요!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에린에서 날아오는 번개 한줄기 한줄기를 분석하여 위력과 각도를 산출, 데이터로 집계해 나간다. 이쪽으로 날아오는 공격을 처리하면서 하는 것이 힘들다! ......그러고 보니 접속처라고 말했는데, 금주는 어디로 접속하는 거지? 일반 마법이 접속하는 '근원'과는 다른 곳이라고 누가 말했던 것 같은데? 아니, 그건 지금 생각할 일이 아니야. "치잇 ......!" 소리를 내며 나이트에덴의 오른팔에 불꽃이 튄다. 아무래도 미처 피하지 못하여 급히..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1 협공-Transformation-(후편)(1)2023-06-02 02:37:14왕도에 불꽃이 흩날린다. 이미 피스키퍼 부대는 반쯤 무너진 것 같지만,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당분간은 그냥 평범하게 공격하면 되는 거지?" "네, 공격 패턴을 파악할 시간을 주세요!" 나와 나이트에덴이 함께 맞서는 상대는, 폭주하는 번개'의 금주 보유자, 에린 그루스타크. "즉살 외에는 잘 못하지만 ......" 나이트에덴은 『개벽』을 와이어 형태로 전개하고서, 에린이 온몸에서 뿜어내는 번개를 더 이상 왕도에 퍼뜨리지 못하도록 새장처럼 엮어 우리를 둘러싸는 형태로 생성했다. "아까부터 생각했는데요, 그 와이어는 뭔가요!? 제 『유성』을 흉내 낸 거잖아요!" "베낀 게 아니야! 모함이다, 그냥 쓸만하니 쓰는 거란 말이다! 뭐, 네가 사용하는 걸 보고 따라한 건 사실이지만 ......" "베꼈네요!..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0 협공-Transformation-(전편)(7)2023-05-31 19:18:49그렇다면 지금 네가 해야 할 말은 다를 텐데!? "죄 없는 소녀 한 명을 죽여서 가져오는 평화를 누릴 생각이라면, 그렇게 해봐요. 내가 보는 앞에서. 자아!" 더 이상 고통과 괴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없어진 것이 아니라, 너무 많아서 감각이 마비되었다. 기묘한 부유감 속에서 무거운 몸을 질질 끌며, 나이트에덴의 가까이로 다가간다. "......! 오지 마! 무슨 말을 하라는 거냐, 뭘 어떻게 하라는 거야!" "몇 번이나 말하게 하지 마세요! 당신이 결정할 일이랍니다!" 주먹이 닿고, 서로의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지근거리. "나이트에덴! 당신은 사람들을 구하고 싶은 거잖아요!" "아니! 나이트에덴 우르스라그나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래서 구하는 거다!" 홱 이쪽을 바라본다. 나이트에덴이 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0 협공-Transformation-(전편)(6)2023-05-31 19:16:56세상을 진정으로 짊어질 수 있는 힘을 가진 남자는. 세상을 진정으로 구하기 위해서만, 그 힘을 행사한다. "멸망하라, 파멸의 강철 ...... 개벽의 지평을 가져오리라." 그의 온몸에서 엄청난 신비가 흘러나온다. 물리적 압력까지 수반하는 신위를 몸에 두르며. 지금 막 뛰어내리려다, 힐끗 이쪽을 쳐다본 나이트 에덴과 시선이 마주친다. "...... 어, 이쪽을 보고 있네?" 보지 않았어, 눈을 움직인 것뿐이라고. "어? 잠깐!? 어떻게!? 설마 이 마지막 순간에 시간유체 인식에 성공했건가!?" 뛰어내리려던 나이트에덴이 패닉에 빠졌다. 알겠냐, 전혀 모르겠다고. 하지만 한 가지, 이해한 것이 아니라, 알고 있다. 빛을 관장한다는 그 힘. 시작의 빛을 의미하는 『개벽』의 힘. 그것을 알고 있다. 두 남자가 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0 협공-Transformation-(전편)(5)2023-05-31 19:16:03내가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려던 그 순간이었다. "응!?" 내 몸에 사지타리우스 아머가 장착되었다. 장착이라기보다는, 타우루스 아머 위에 억지로 달라붙고 있다. "......내게 대응하기 위해 출력을 높이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네 안에서 폭주하는 힘과 반대로 폭주를 막으려는 힘이 느껴져. 위에서 씌워진 갑옷은 억제가 목적인 것 같아." 나이트에덴의 말을 들으면서도 나의 의식은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왠지...... 나와 나이트 에덴의 바로 옆. 눈을 크게 뜨니 반투명한 존재가 보인다. 우주인들과 우주인이 7대1 정도로 싸우고 있었다. 당연히 하나 있는 쪽이 불쌍할 정도로 두들겨 맞고 있었다. 그것과는 별개로, 내 쪽을 향해 꾸벅 고개를 숙이고 있는 우주인이 4명 있다. 총 12명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0 협공-Transformation-(전편)(4)2023-05-31 19:14:24몸의 재생이 완료된 것을 확인하고 천천히 일어선다. "...... 당신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뭐라고?" 고개를 저으며, 롭존은 두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렸다. "맥라렌 피스라운드는 다음 세대를 희망의 빛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자기 계획의 일부분으로만 여기는 당신으로선 미치지 못하겠지요." "웃기는 소리. 그런 게 전사의 자질에 도움이 될 것 같나." 마음 한구석에서는, 그에게도 부모로서의 정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기대했다는 말이 더 정확한 표현일까. 어떤 부모라도 가족의 정은 마지막에 남는 것이라고.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이제 와서야 깨달았다며 롭존은 쓴웃음을 지었다. 언제나 현실은 희망을 부정해 왔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를 이끌지도 못하는 어른이, 이상을 논하지 마라! 역겹다!" 찢어지는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0 협공-Transformation-(전편)(3)2023-05-31 19:13:07◇ 왕도의 한 구역에서, 롭존과 그루스타크가 격렬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크으으" 그루스타크가 발동한 바람속성마법에 날아간 롭존이 바닥에 쓰러졌다. "그 정도로 나를 막을 생각이었나, 롭존 글라스." "트래비스 그루스타크! 아직이다!" 추격을 피하고 자세를 가다듬은 롭존이 땅바닥을 친다. "저런 지옥을 보고도 아직도 싸우고 싶다는 겁니까!?" 그들처럼 정식 군대를 경험하고, 더 나아가 특수 기밀정보부대에 소속된 이들에게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어느 정도의 영창단축이 상식화되어 있다. 맥라렌이 다루는 영창파기와는 근본적으로 시스템 자체가 다르지만ㅡㅡ양측은 사전에 장전 공간을 확장하여 직접적인 시전을 완전히 생략하고, 4절까지의 마법을 즉시 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것만이라면 아직 괜찮다. 하지만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0 협공-Transformation-(전편)(2)2023-05-31 19:11:47세 사람이 신속하게 움직이지 않는 것은, 지크프리트가 짐작한 대로 이미 배치된 기사와 마법사 부대를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들에게 있어서는 위기상황이 아닌 것이다.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꼼수를 부린 정도로는 뒤흔들 수 없는 차이. 애초에 사실 기사들도 궁지에 몰린 것은 아니다. 디버프가 걸린 상태에서 도망치는 적을 붙잡을 수 없을 뿐이다. 전투는 계속되고 포격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생사의 갈림길에 이르지는 않는 시간이 흐른다. 더 이상 그것은 일종의 이완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젠 됐다."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것만으로 모든 사람의 몸이 우뚝 멈췄다. "그루스타크 녀석 ...... 그 마법을 이렇게 쓰는가. 맥라렌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5부-20 협공-Transformation-(전편)(1)2023-05-31 19:10:34왕도에서 벌어진 금주보유자 간의 충돌에, 정의의 사자인 칠성사의 리더가 끼어들었을 무렵. 대항운동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장에도, 신생 피스키퍼 부대의 실행부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물러서지 마라! 여기서 물러나면 본진이 사정거리에 들어간다! 막아내야 한다!" 지크프리트는 부하들에게 지시를 내리면서도, 상대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에 이를 악물었다. 불사의 병사들은 그 재생 능력을 전면에 내세워 돌격해 오는 것이 아니라, 마력의 재생이라는 특성을 이용해 거리를 두고 포격전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괜찮으세요? 지크프리트 씨!" 방어 진형을 유지하고 있는 지크프리트의 옆에, 작은 그림자가 갑자기 뛰어들었다. "타가하라 양인가 ......! 왜 이런 최전선에!?" "가장 빨리 잘 움직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