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부-21 협공-Transformation-(후편)(2)2023년 06월 02일 02시 38분 28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처음 나이트에덴이 전개했던 새장이, 내부에서 여러 번 얻어맞자 진동한다.
"큭...... 점점 더 빨라지고, 강해지고 있어! 아마 접속처에서 끌어낼 수 있는 힘의 상한이 솟구쳐 오른 것 같아! 아직도 시간이 걸리는 거냐!?"
"알고 있어요! 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에린에서 날아오는 번개 한줄기 한줄기를 분석하여 위력과 각도를 산출, 데이터로 집계해 나간다. 이쪽으로 날아오는 공격을 처리하면서 하는 것이 힘들다!
......그러고 보니 접속처라고 말했는데, 금주는 어디로 접속하는 거지? 일반 마법이 접속하는 '근원'과는 다른 곳이라고 누가 말했던 것 같은데? 아니, 그건 지금 생각할 일이 아니야.
"치잇 ......!"
소리를 내며 나이트에덴의 오른팔에 불꽃이 튄다.
아무래도 미처 피하지 못하여 급히 방어한 모양이다.
"나이트에덴!"
"괜찮아, 이 정도는!"
정장의 소매가 타서 연기를 내뿜고 있다.
하지만 그의 표정에는 전혀 흔들림이 없다.
"양보할 수 없으니까 ......!"
회피뿐만 아니라 방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나이트에덴이,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 맞다. 나도 같은 마음이다, 양보할 수 없다.
그래서 ......!
"보였사와요!"
패턴이 있다. 번개의 방사선은 기하학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적의 위치에 따라 약간의 변화가 있을 것 같지만, 반대로 이쪽에서 그 법칙을 간파하면 상대의 공격을 제어할 수 있다!
"대단해! 솔직히 나로서는 전혀 패턴 같은 게 보이지 않았는데!"
"엥 ......! 아, 아뇨, 아마 나이트에덴도 무의식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 난 직감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아니, 오히려 직감이 더 무섭다. 무서워. 뭐야 이 녀석.
전투에를 논리적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나로서는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발언이다.
"[유성]으로 가이드 비콘을 만들게요. 타이밍은 괜찮겠죠? 위력을 억제하기 위해 광속 이동은 할 수 없으니까요!"
"할 수밖에 없잖아!"
좋은 대답이다!
나는 방어용으로 전개한 비트와 견제용 포격을 모두 끄고, 모든 출력을 쏟아부어 가이드 비콘을 공간에 그려 넣었다.
번개가 날아다니는 공간에 설치하기 때문에, 일단은 견고해야만 한다. 단순한 방패 그 이상이다. 사방에서 날아오는 공격을 견딜 수 있는 물건으로 만들려면 다른 곳에 자원을 할애할 여유가 없다.
"이걸로......!"
날아오는 벼락이 직격 하여 어깨를 찢어놓는다. 아파!
피를 흘리며 후퇴한 뒤, 조준을 확정 짓기 위해 위치를 잡는다.
"나이트에덴!"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 의사소통은 완료된다.
비콘의 정면에 소리 없이 나타난 그가 돌격 자세를 취한다.
나와 나이트에덴의 위치를 확인하자, 에린의 '번개'가 요격을 위해 보라색 번개를 발산한다.
한쪽 눈의 미래예측을 발동한다. 날아오는 번개는 내 예측대로 정확하게 맞았다!
"지금이에요!!!!"
"──차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순간이었다.
나이트에덴이 온몸에 벼락을 맞으며 맹렬히 달려간다.
휘두른 오른손에 『개벽』의 빛이 결집한다.
"필살! 구세주 연옥 정화 스트라이크──!!"
필살을 하면 안 된다고.
그 말을 할 겨를도 없이, 그의 일격은 에린에서 발산하는 보랏빛 번개를 깨뜨리고 그대로 그녀의 몸에 직격 했다.
〇고행무리 네이밍 센스가 중학생이야......
〇적절한개미지옥 뭐 정신상태에 비하면 센스는 성장한 편이다.
"좋아! 통했어!"
나이트에덴이 간격을 두며 외친다.
직격탄을 맞은 에린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상태였다.
"...... 저기. 해낸 거지, 그렇지?"
"그럴 텐데요......."
그보다 그 발언은 '해치웠나!?' 와 상당히 유사하니까 그만해. 무섭다고.
말하는 동안에도 에린의 상태를 살피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액션이 없다.
"잠깐 나무 막대기 같은 걸로 찔러볼까?"
"무슨 소리예요 당신 ......"
자연스럽게 초딩 남자애들처럼 말하는 거 그만해.
뺨을 씰룩거리고 있던 그때였다.
에린의 몸이 번쩍 하고 번개를 흩뿌린다.
"......! 아직도!?"
순간적으로 몸을 움츠리는 순간이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
목이 찢어질 것 같은 비명과 함께, 에린에게서 역대 최고의 뇌전이 쏟아져 나왔다.728x90'인터넷방송(인방) > 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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