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120 마리 누나와 과보호? 한 레벨업 (후편)2022-07-05 12:10: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21/ 레벨업은 나의 MP가 바닥나자마자 중단되었지만, 실은 그레암 씨가 말린 것도 이유였다. 듣자 하니 이 이상 앞으로 나아가면 '대마의 수해' 가 그 진가를 드러낸다고 한다. 다만 수해를 나아감에 따라, 기운이 솟는 아이가 한 명. "삐약, 삐약!" 작은 날개를 펄럭이면서 필사적으로 어필하는 벨. 그러고 보니, 벨의 힘을 시험하는 것도 목적이었네...... 레벨업의 충격이 너무 세서 완전히 잊고 있었어. "미안, 벨." 손끝으로 작은 머리를 쓰다듬자, 약간 저항하는 기색을 보이다가 이윽고 기분 좋은지 스스로 머리를 비벼왔다. 그 모습은 네로랑 똑같아서, 난 무심코 미소가 흘러나왔다. "헤엑, 헤엑......벨의......힘도, 확..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119 마리 누나와 과보호? 한 레벨업 (중편)2022-07-05 09:53: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20/ 휴식에 들어간 유성교단 사람들의 회복을 기다린 후, 이제야 '대마의 수해' 에서 레벨업을 하게 되었다. 만일을 위해 처음에는 평소의 세 명과 함께 파티를 맺어 싸우고, 문제가 생기면 효율적인 레벨업을 위해 나와 길스와 벨만으로 싸우자는 계획이다. 그 사이 유성교단 사람들은 PK를 경계하거나 몬스터가 과도하게 오지 않도록 조절해준다고 한다. "교조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자, 몬스터 1체가 이쪽으로 접근해왔다. 통나무 같은 곤봉을 손에 들고 근육질 녹색 피부에 뒤덮인 몬스터의 그 이름은, 오크. "방패는 내가 할게. 칸나는 지원, 공격은 마리아. 루레트는 일단 지켜보고 있어." 척척 지시를 하는 마레우스 씨. 평소에는 작업복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118 마리 누나와 과보호? 한 레벨업 (전편)2022-07-05 09:15: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19/ 벨이라는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훗날. 우리들은 나의 레벨업과 벨의 힘을 확인하기 위해, 왕도 카르디아의 동쪽에 펼쳐진 '대마의 수해' 로 향하고 있다. 레기오스와의 일 이후로 레벨업을 방치하고 있었지만, 벨이 태어난 것에 더해 '맹약의 동굴' 에서의 일을 들어 조금 더 레벨업하자고 루레트 씨 일행한테 들었다. 특히 강하게 권했던 자는, 그레암 씨를 필두로 한 유성교단의 사람들. 그런 사정과 벨의 힘을 확인하자는 이유로, 우리들은 '대마의 수해'로 향하기로 한 것이다. 함께 가는 사람은 길스와 벨, 루레트, 칸나, 마레우스와 유성교단 사람들. 그런데 유성교단 사람들이 십수 명이나 있는 것은 좀 그렇다고 생각해. 이거, 단순한 레..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117 마리 누나와 약속된 질 수 없는 싸움2022-07-05 02:46:0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18/ 황녹색의 둥근 눈동자, 자그마한 부리와 몸. 몸은 깃털이라기보다 부드러운 털로 뒤덮여 있으며, 가느다란 두 발에서 퍼나간 네 발가락은 몸에 비해서 상당히 크다. 색상이 황색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잿빛이라는 것이 특징적이지만, 역시 아무리 봐도...... "병아린데?" "병아리네." "병아리야~" "형들이 생각나는 좋은 얼굴이다." 응, 역시 병아리라는 내 인식은 틀림없어 보여. 병아리를 둘러싸고 흐르는, 미묘한 침묵. 어쩌지............. 아니, 여기선 이 아이를 맡은 내가 어떻게든 해야! 나는 잠시 생각한 뒤, 일단 목숨을 불어넣자고 생각하여 [모이라의 가호사]를 발동했다. 그러자 이 아이는 한번 몸을 떨더니, "삐약..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4장 중편> 116 마리 누나와 고민하는 대장장이2022-07-05 01:42: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17/ ※ 115는 나중에 나올 캐릭터가 게임을 시작하기 전의 내용이라 생략함. 불꽃놀이 대회의 비용의 충격에서 며칠 뒤. 그날은 드물게도 마사토가 학교에서 볼 일이 있어서, 오후의 재활훈련이 중지되어 자유시간이 빨리 찾아왔다. 평소였다면 재활훈련 뒤에 e북을 읽거나 영화를 보겠지만, 지금은 몸을 움직인다는 실감을 느끼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MWO에 로그인하기로 했다. 홈의 2층에 있는 내 방에서 눈을 뜨자, 시각은 심야였다. 혼자만의 밤이라는 상황에 어딘가 데자뷔가 느껴진다 싶더니, 에덴의 마을에서 심야에 로그인했을 때랑 비슷하네. "그 후에는 시험의 숲으로 향해서, 처음으로 블랙울프를 만나 고전했었지." 옛날이랄 정도로 과거의 일이..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114 마리 누나와 여름 밤의 이면2022-07-04 11:21:2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15/ 이번 화는 사와 시점입니다. 마리 님과 가족 분들을 옥상으로 안내한 뒤 일터인 연구개발 층으로 돌아가려다가, 어둠 속에서 뻗어온 무수한 팔에 붙잡혀 저항할 틈도 없이 납치되었다. 범죄에 휘말리나 싶어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범인은 당당하게 얼굴을 드러냈으며, 거기다 모두가 같이 일하는 동료였다. 돌이켜보면, 그것에 안심한 것이 나의 첫 실패였을지도 모른다. 끌려간 곳은 카두케우스 본사 빌딩에서 중요도가 높은 중앙관리실. 그곳은 빌딩의 사내 인프라와 물리적인 보안시설을 관리하는 방인데, 이 방에 들어갈 수 있는 사원은 극히 드물다고 이전 유우키 씨한테서 들은 기억이 있다. 그런 방에 내가 들어가도 되나 의문으로 생각했지만, 곧장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113 마리 누나와 여름의 밤하늘 (종편)2022-07-04 03:06: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14/ 동요에서 회복한 마사토는, 쓴웃음을 지으면서도 등과 양손으로 날 업으며 일어섰다. 항상 공주님 안기로 안겨지지만, 이렇게 업히는 건 처음 있는 일이네. 마사토의 등은 커다랗고도 따스했다. 어느 사이에 이렇게나 듬직해졌을까...... 그 등에 볼을 기대자, 힘찬 고동 소리가 들려왔다. 이렇게 현재를 새기는 마사토의 심장 소리에 젖어들고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나를 괴롭히던 과거가 빛이 바래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 과거가 현재를 따라잡을 일은 없는 거네. 과거레 사로잡히는 것은, 현재의 자신이 과거를 되살리기 때문이다. 그 과거는 사람에 따라서 후회가 되거나 영광이 되거나 한다고 생각한다. 내 경우는............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112 마리 누나와 여름의 밤하늘 (후편)2022-06-16 22:34:2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13/ 엘리베이터로 도착한 곳은 바로 빌딩의 옥상이었다. 옥상에는 테니스코트가 여러 개 들어갈 정도로 넓었고, 헬기장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한쪽에 너무나 안 어울리는 공간이 있다. 그것은 굵은 자갈을 깔아놓은 일본식 정원. 정원의 중앙. 그곳에 붉은 매트 위에 긴 의자가 놓여있다. 저곳이 불꽃놀이를 보는 관람석이려나? 다만 그 근처에는, 더욱더 안 어울리는 물건이 두 개 놓여있었다. 첫째는 노점. 불꽃놀이와 잿날 때야 정석이기는 하지만, 훌륭한 일본식 정원에 어울린다고 할 수 있냐면 미묘하다고 생각한다. 거기다 노점은 무인인데도 소스의 향기가 풍기는 야키소바와 군옥수수 등이 놓여 있어서, 부자연스러움이 한층 두..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111 마리 누나와 여름의 밤하늘 (중편)2022-06-16 21:07:4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12/ 카두케우스 사의 총력을 기울여 대접하겠다는 유우키 씨의 말에 전율하면서, 나는 마사토가 끌어주는 휠체어에 타서 본사 빌딩으로 향했다. 참고로 마키는 마사토의 등 뒤에 찰싹 달라붙어서, 철벽으로 보호하는 중. 이거, 딴 사람이 보면 내가 두 사람의 방패가 된 것으로 보일지도...... 불안과 긴장과 부끄러움이 교차하면서, 유우키 씨의 안내로 나아간다. 다만 이상하게도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없었다. 사람이 있기엔 이상한 시간이고, 불꽃놀이가 있는 오늘은 토요일. 휴일이니 출근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 빌딩의 규모로 보면 누군가와 만나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해. 안내에 따라 엘리베이터 앞까지 가자, 그곳에는 한 사람이 서..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110 마리 누나와 여름의 밤하늘 (전편)2022-06-16 09:03: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11/ 검사의 결과는 평소와 다름없어서, 현재 상태로 비추어 보면 오히려 악화되지 않은 것이 나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마사토와 마키도 그 일을 기뻐해줬지만, 돌아가는 차 안에서 둘의 대화가 평소보다 격해진 것은, 날 신경 써준 탓일 거야. 내 모습이 평소와 다름을 깨닫고서. 그 정도로 나는 그 광경에 마음이 흔들렸고, 잊으려 노력해보아도 그것 자체가 쓸데없이 내 마음을 옥죄고 있었다...... 그런 상태에서 귀가한 나는 평소 이상으로 식욕이 없어서,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도 음식을 입에 댈 생각이 안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 마사토가 갑작스런 제안을 해왔다. "저녁식사는 오랜만에 외식하자, 마리 누나." 기분을 전환시켜..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109 마리 누나와 기억에 없는 지난날의 광경2022-06-16 00:47:0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10/ 서둘러 로그아웃한 이튿날. 그날은 오전 중의 재활훈련은 물론이고 아침식사까지 거른 채, 나는 동생들과 함께 외출하게 되었다. 그래도 뭔가 특별한 볼일이 있는 게 아니라, 정기적인 검사를 받으러 병원으로 갈 뿐이지만. 병원에 도착한 나는, 마키의 도움을 받아 검사복으로 갈아입어서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검사는 평소대로의 내용이라 1시간도 지나지 않아 끝났지만, 우리들은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병원에 있는 안뜰을 찾아갔다. 안뜰은 그야말로 인공적인 정원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그와는 정반대의 존재감을 내뿜는 벚꽃나무가 원 가운데에 한 그루 서 있다. 그 나무 밑, 한 노파가 벤치에 앉아있다. 마사토가 휠체어를 끌어주면서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108 마리 누나와 검은 알2022-06-15 17:56:0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09/ 다과회의 뒤처리를 레이티아 씨와 라일한테 맡기고서, 우리들은 홈으로 돌아갔다. 홈 안의 오른편에는 세 사람이 만든 것들을 파는 카운터가 있었지만, 현재 그곳에는 처음 보는 장비 세 개가 놓여있다. 전부 다 익숙한 특징이 있어서 세 사람이 만든 것임은 틀림없어보이지만...... 어라? 그럼 왜 나는 처음 본다고 생각했던 거람. 그렇게 생각했을 때, 위화감의 정체를 깨달았다. 사용된 재료가 여태까지와 완전 다른 것이다. 차이점은 물건의 색상에서 주로 드러나 있다. 하지만 이런 재료, 어디서 손에 넣었담? 그런 의문을 생각하고 있자, 칸나 씨가 가르쳐주었다. "나의 임금님이 건네줬어. 새로운 가족을 위함이라면서." "정확히는 레기오..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107 마리 누나와 넓어지는 고리2022-06-15 14:24:3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08/ 네로와 쿠거가 '힘내' 라고 격려해준 듯한 기분이 들어서, 나는 어떻게든 이 세상으로 의식을 붙잡아둘 수 있었다. 그 사이, 칸나 일행은 아이들한테 이제부터 할 작업과 목적을 전달하고 있다. 이윽고 아이들이 다 만든 물건을 생산연맹 사람들한테 보여줬는데, 그것에 각자의 개성이 묻어 나와서 재밌다. 가장 빨리 갖고 온 아이가 만든 목제 사슬고리는, 크기가 제각각이고 표면도 거칠어서, 체크하는 연맹 사람도 쓴웃음을 지었다. 반대로 시간은 좀 걸렸지만, 지시한대로의 물건을 만든 아이도 있었고. 연맹 사람은 제마다의 좋은 부분을 칭찬한 뒤, 더 잘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조심스레 가르쳐줬다. 최종 마무리는 연맹 사람이 해서,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106 마리 누나와 깨닫고 싶지 않았던 진실2022-06-14 22:30: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07/ 사슬과 족쇄에 걸린 마법의 대책은 나중에 왕이 찾아봐주게 되어서, 왕은 비밀통로를 통해 성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조금 지나자 칸나 씨가 눈을 떴다. "......앗!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그보다 내 임금님은 어디!!" 마지막 말로 자기가 누군지 파악하고 있다는 걸 다 들켰다구요, 칸나 씨...... 어떤 의미로 일관적인 칸나 씨한테 어이없어하면서, 나는 일단 대답했다. "여기는 홈 [루나 마 리 아]고, 당신은 목공 장인 칸나 씨인데요." "참고로 임금님이라면~ 이미 성으로 돌아갔어~" "그리고 마법 쪽은 어떻게 가능한 사람을 빌려준다더라. 그러니 물건 쪽은 맡겨달라고 했어." "그, 그런...... 너무해 모두들! 나랑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105 마리 누나와 지금 할 수 있는 일과 못하는 일2022-06-14 12:06:2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06/ 광장에서 도망친 우리는, 일단 홈에 돌아가기로 했다. 홈으로 돌아간 우리들은, 곧장 3인방을 불러서 작은 방으로 함께 가서는 요슈아 씨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요슈아 씨가 제노아 국내에서의 일가-현실에서는 마피아 같으려나?-의 항쟁에서 져버려서 어느 일가의 것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요슈아 씨는 원래 싸움을 잘 못했고, 이런저런 일을 맡아도 실패가 이어져서 결국은 리베르타의 상인한테 노예로 팔리게 된 모양이다. 제노아와 리베르타에서는 노예의 매매가 이루어져 있고 딱히 드문 일도 아니라는 점이 나로서는 놀라웠다. 어떻게든 해주고 싶지만, 제도에 묶여있는 이상 도와주려고 생각한다면 최악의 경우 돈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