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21 : 사신 애버리지2021-12-22 12:05:2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21/ 던전 코어에 손을 대면서, 오래간만에 계층 증축을 한다. 하지만, 이번에 하는 것은 여태까지 해왔던 것과는 근본부터 다르다. 여태까지 했던 것은 평범한 층계의 증축. 동굴형인 던전은, 지하 계층을 늘릴 수 있다. 그에 반해 지금 내가 하는 것은, 던전의 형태에 반하는 특수한 계층의 증축이다. 처음에 3천만 포인트라고 하는 말도 안 되는 마력치를 소비할 필요가 있지만, 이것에 의해 지하 던전이라 해도 지상 계층의 증축이 가능해진다......히잉, 모처럼 모아뒀었는데. 드래곤은 나중으로 미뤄야겠다. 일단 특수계층을 만들면, 이후로는 평범한 층계증축으로도 지상 계층을 늘릴 수 있다. 지상 계층은 방뿐만이 아니라 외부 모양도 설정해야 ..
-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20 : 신전 전쟁2021-12-22 10:32: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20/ "앙리, 있나!?" 테나와 리리와 함께 홍차를 마시던 때, 레오노라가 갑자기 뛰어오길래 깜짝 놀라서 그녀 쪽을 바라보았다. 자리에 앉아서 차를 마시며 한숨을 돌리는 레오노라. "그래서, 갑자기 무슨 일이야? 조금 전의 모습을 보면 뭔가 볼일이 있는 것 같던데." "그래, 그랬었지. 여행 중 불온한 소문을 들어서, 서둘러 돌아온 거다." "불온한 소문?" "리멜의 근처의 던전에, 사신의 신도가 모여든다는 이야기가 퍼져있더라." "아, 그 일." 나는 무심코 안도했다. 일부러 알려주러 돌아온 레오노라한테는 미안하지만, 그 일이라면 이미 알고 있다. 기대했던 용사(웃음) 파티는 움직여주지 않았고, 던전 입구에서 멋대로 진행하는 신전의..
-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19 : 보급로 차단2021-12-22 08:38:5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19/ 던전을 방문하는 침입자들의 목적은 여러 가지지만, 크게 나눈다면 돈과 명예 두 가지다. 던전마스터를 정벌하게 되면 막대한 보수를 얻고, 그 던전의 난이도가 높을수록 명성도 올라간다. 사신의 소문이 흘러서 수입원......침입자가 줄어들지 않나 걱정했지만, 그렇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경향이다. 아무래도 길드도 전혀 진전되지 않는 던전공략에 초조해졌는지, 보수를 올린 모양이다. 금화 100닢이라는 보수에 낚여서, 매일 평균 10 파티 정도가 던전에 도전하기 위해 방문해서는, 상층 플로어에서 힘이 다하여 입구로 쫓겨난다. 현재, 재배치한 노 라이프 킹까지 도달한 파티는 없다. 그런데, 3일 전부터 침입자가 오지 않게 되었다. 매일 ..
-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18 : 광란의 연회2021-12-20 22:19: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18/ 던전의 입구 부분은 입구 부분이 꽤 넓은 홀로 되어있다. 각 계층에서 기절한 침입자를 전이시켜서 내던지는 장소이기 때문에, 여유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 약간의 연회를 열만 한 정도의 넓이는 된다. 마물도 입구의 방까지는 오지 않는 것에 더해, 일부러 밤에 던전을 방문하는 무모한 자는 없었기 때문에, 심야 시간대가 되면 방해가 들어오는 일도 없다. ......그렇다고 해서, 거기서 사바트를 열지 마. ◆◇◆◇◆◇◆◇◆◇◆◇◆◇◆◇◆◇◆ 앞서 친구가 되었던 레오노라는 또 온다고 약속하고서 다시 여행을 떠났지만, 그녀한테서 들은 리멜의 마을의 소문ㅡㅡ이 던전에 사신이 들러붙었다는ㅡㅡ것에 대해서 신경 쓰였기 때문에, 테나를..
-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17 : 걸즈 토크2021-12-20 20:52:2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17/ "그러고 보니, 레오노라는 마왕의 딸이 맞아?" "응? 아아, 그래. 마왕은 내 아버지다." 친구 계약을 나눈 레오노라를 거주구에 초대해서 목욕을 시킨 후에 차를 마시고 있다. "마왕은 죽어도 부활한다고 들었는데 정말이야?" "그럴 리가 있겠어!" 화낸다. 자세히 들어보니, 쓰러진 마왕이 부활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대를 바꿀 뿐이라고 한다. "마왕의 딸이라면 마족의 공주...... 왜 이런 곳에 왔어?" "로마리엘 가문의 관습이라서, 마왕의 후계자는 어엿한 성인이 되기 위해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되어있다. 여행처는 정해놓지 않지만, 난 일단 인족령을 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오게 된 거다." 어딘가에서 들어본 듯한 풍습이구나. 그건..
-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16 : 손해배상청구2021-12-20 13:26: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16/ 갑자기 알현실에 울려 퍼진 박수 소리에, 레오노라 양은 그쪽으로ㅡㅡ옥좌 쪽으로 시선을 홱 돌렸다. 조금 전까지 노 라이프 킹이 앉아있던 장소에는, 누덕누덕 기운 곳이 가득한 인형이 서 있었다. 내가 심심해서 만들었던 인형이다. 테나를 모델로 심심풀이 삼아 만들어 보았는데, 아무래도 재봉은 옛날부터 잘 못해서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조금 반응을 보고 싶어서 테나한테 보여줬더니, 정말로 울고 말았다. 자신이 모델인 인형이라서 충격을 받은 건지, 아니면 단순히 인형이 무서워서인지는 모르겠다. 버리려고 생각했지만......그보다 몇 차례나 버렸지만, 어느 사이엔가 돌아오고 만다. 응, 저주에 걸린 모양이야. 제작 시간 1시간이었기 ..
-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15 : 라스트 보스 전2021-12-19 17:53: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15/ 전율의 용사 파티 습격에서 며칠이 지났다. 하나 이해한 일이 있다. 원래 세계의 게임에서의 던전이라고 하면 수수께끼 풀이가 당연했는데, 이 세계는 그렇지 않다는 것. 뜻밖에 용사 파티를 내쫓고 말았는데, 생각해보면 이 던전의 공략 난이도가 오르는 것은 나로서도 안전성이 향상되니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런 이유로, 11계층부터 20 계층까지 수수께끼나 기믹을 설치하도록 바꿔놓았다. 예전에 했었던 RPG의 던전 구조를 떠올리면서 여러가지를 설치해보았다. 퀴즈, 움직이는 바닥, 회전 바닥, 광차, 순서대로 누르는 스위치, 일부러 함정에 떨어지지 못하면 나아갈 수 없는 구조, 투명한 바닥, 두 액체의 수량을 균등하게 조절하는 장치, 정해..
-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14 : 천적2021-12-19 16:42: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14/ 날이 밝자, 나는 몸에 덮어놓았던 로브를 입고 세면장으로 향했다. 얼굴을 씻고 잠결에서 벗어나고서 부엌에 딸린 식당으로 향하자, 부엌에서는 이미 테나가 아침식사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안녕.' "아, 안녕하세요, 앙리 님." 말을 걸자 기운찬 대답이 돌아온다. 식당 테이블에 앉자, 순식간에 눈앞에 아침식사를 날라준다. "잘 먹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냠냠, 맛있어. 소박한 요리지만, 테나의 요리는 맛있어. "그러고 보니." "네, 뭔가요." "성녀신 소피아가 뭔지 알아?" "성녀신님이요? 물론 알고 있는데요......" 먹으면서 들어보니, 이 세계의 스탠다드한 종교인 성광교에서 숭배하고 있는 여신님이라고 한다. 특히 강..
-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13 : 절체절명2021-12-19 16:03:4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13/ 침입자가 왔음을 알리는 알람이 울려 퍼진다. 울리는 조건을 4 계층의 침입으로 바꾼 이후, 오랜만에 듣는 그 소리에 나는 긴장을 하였다. 평소처럼 집무실의 의자에 앉아서 영상을 표시하여 침입자의 상태를 보니, 그곳에는 4명의 파티가 나타났다. 그중 2명은 여성이다. 침입자의 파티의 스테이터스를 확인하자, 그곳에는 경악할만한 사항이 표시되어 있었다. 이름:아크 종족:인간족 성별:남 연령:25 직업:검사 레벨:38 칭호:성검의 용사 이름:지오 종족:인간족 성별:남 연령:28 직업:검사 레벨:33 칭호:없음 이름:프레이 종족:인간족 성별:여 연령:24 직업:마도사 레벨:33 칭호:없음 이름:위디 종족:인간족 성별:여 연령:19 직업:..
-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12 : 사신 강도2021-12-18 08:38: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12/ 모험가 길드의 조사단이라고 생각되는 파티를 물리친 다다음날부터 침입자가 단번에 늘어났다. 대개 하루 평균 3~5조의 파티가 쳐들어온다. 그때마다 알람이 울려서 곤란했기 때문에, 설정을 변경해서 4 계층까지 도달하면 울리도록 하였다. 지금 침입자 중 8할이 1 계층에서 쓰러졌고, 남은 태반도 2 계층에서 쓰러졌다. 3 계층까지 도달한 것은 재도전하는 전날의 파티뿐인데, 4 계층에 도달한 자는 아직 없었다. [갸아아아아아아~!] [제, 젠장...... 이런 곳에서......] 그리고 던전 코어를 통한 감시 말인데, 상당한 마력을 소비할 필요가 있지만 음성도 들을 수 있게 변경하였다. 그 결과, 조사단 파티가 2 계층에서 상태가 안 ..
-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11 : 주문이 적은 미궁2021-12-18 02:12:2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11/ 던전 운영을 시작한 지 8일 차, 드디어 첫 침입자가 나타났다. 계층 추가에 의해 12계층으로 이동해버린 거주구에서 식후의 차를 즐기고 있던 나의 귀에, 침입자가 있었음을 알리는 알람이 울려 퍼진 것이었다. 그리고, 보스인 노 라이프 킹은 10 계층에 배치한 그대로다. 거주구를 지키는 보스로서 배치했지만, 이후로도 계층을 추가해나갈 것을 생각하면 10 계층이라는 적당한 층계의 중간보스로서 군림해주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중간 보스는 있지만, 최종 보스는 없다. 아니, 나 싸울 생각 없어. 자, 10계층의 일은 그렇다 치고 이번 침입자에 대해 알아봐야만 한다. 나는 테나가 우려 준 홍차의 컵을 든 채로 집무실로..
-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10 : 은둔형 외톨이 생활 시작2021-12-18 01:35: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10/ 노예소녀 테나와 살기 시작한 지 4일이 지났다. 첫날에는 여러가지로 놀라기만 하던 그녀도, 이제 익숙해진 모양이다. 익숙해졌다기보다, 불합리하고 규격 외의 일에 마주치자 생각하기를 포기했을 뿐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녀의 일하는 모습을 곁눈질하면서, "스테이터스."라고 중얼거렸다. 이름:앙리 종족:인간족 성별:여 연령:17 직업:마도사 레벨:1 칭호:사신의 자식, 던전마스터 마력치:3031504 스킬:사신 오오라(Lv.5) 악위의 마안(Lv.5) 가호부여(Lv.7) 상태이상내성(Lv.6) 흑마법(Lv.6) 아이템박스(Lv.4) 던전 크리에이트(Lv.2) 장비:악귀의 단도 사신의 흑의 타락의 란제리 음마의 스캔티 어둠의 펌프스 권..
-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09 : 첫 쇼핑2021-12-15 15:29: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9/ 던전 마스터인 앙리입니다. 욕조에서 잠들고 말아서 감기에 걸리나 생각했지만, 이상은 없었다. 다만 문제가 있다고 하면, 잠든 사이에 저주가 발동하여 단도와 로브를 입은 채로 물속에 있었다는 점이다. 갈아입을 수 없어서 젖은 쥐처럼 지내는 꼴이..... 기분을 다잡고 아이템 박스에서 꺼낸 식량으로 간단한 아침식사를 끝낸 뒤, 입구로 전이했다. 던전을 나가서 마을로 향한다. 정기적으로 마을로 나가서 쇼핑을 할 필요가 이는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언제까지나 내가 마을에 출입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전의 일도 있으니, 언젠가는 마을의 출입이 어려워진다고 생각해두는 편이 좋아 보인다. 사람을 고용하는 것도 신뢰하고 맡길만한 ..
-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08 : 이사2021-12-15 14:18:2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8/ 안녕하세요, 앙리입니다. 갑작스럽지만......숙소에서 쫓겨났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당초의 5박에서 숙박 연장을 거절당한 형태로. 스스로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숙소 아줌마가 매우 떨고 있었던 걸로 보아 어딘가에서 눈이 마주친 모양이다. 내쫓는 것이 아니라 "부탁이니 나가주세요." 라고 애원받은 것이 마음에 남아서, 꽤 침울한 상태다. 대신할 여관을 찾아야 하겠지만, 충격이 너무 커서 그럴 의욕이 샘솟지 않는다. 전에도 갔었던 중앙광장의 카페에서 홍차를 시키고는, 대책을 생각한다. 대책의 방향성은 두 가지다. 첫번째는 다른 수입원을 확보하는 것, 두 번째는 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거지'의 문제를 어떻게든 하는 것. 전자의 ..
- [ 판타지/사신 애버리지 ]【전편~사지장(邪之章)~】07 : 전직?2021-12-15 13:40:2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537cm/7/ 이 세계에 온 뒤로 3일이 지났다. 첫날은 마을에 도착하는 데에 써버렸고, 이틀과 사흘은 모험가 길드의 채집 의뢰를 하여 돈을 벌었다. 모험가경력 이틀이 되자 깨달은 사실이 한 가지 있다. 채집의뢰만으로는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첫날에 만난 상인의 사례금ㅡㅡ이라고 해두자ㅡㅡ있기 때문에 바로 생활이 곤란해지지는 않지만, 지출이 수입을 상회하는 이상 돈에 쪼들리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렇게 되었으니, 수입을 올릴 수 밖에 없다. 채집의뢰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이 이상의 수입을 올리기란 어려우니, 이제는 정벌 의뢰나 호위 의뢰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 내가 우연히 듣게 된 것이, 리멜의 마을 남쪽에 있다는 초심자 던전이다. 정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