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7 제노사이드 글로리(5)2023-04-23 03:54:19기합으로 사슬과 함께 전진하려던 순간, 왼쪽 다리의 감각이 사라져서 넘어진다. "언노운레이에서 추출한 에데이마스 광선......! 왼쪽 반신의 감각을 사라지게 했다!" "그, 래, 서......!?" 그래서 뭐냐고 새꺄! 한 번 맛본 감각, 두 번은 안 통해! 한 발로 일어서서, 반신을 질질 끄는 것처럼 앞으로 나아간다. "...... 그래도 아직 움직이다니. 그래. 쓸 수 있는 모든 수를 다 써도 너는 일어선다. 그래. 몇 번이나 너희들은 국면을 뒤집어 놓았지." 이마에 땀을 흘리며, 불침경이 다시 팔을 흔든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중력에 짓눌릴 것만 같다. 이를 악물고 버티며 앞으로 나아간다. 〇우주의기원 그라비티까지 가지고 있는 거냐!? 〇바깥에서왔습니다 이 녀석, 진짜로 다 쓸 생각이냐고........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7 제노사이드 글로리(4)2023-04-23 03:52:06"홀드 오픈──마그나라이즈 메테오오오!! 애애애애애앤드! 마리안느 피스라운드, 불량 폼!!" 하늘에서 날아오르는 멸망의 군대에 맞서. 아군들 사이를 누비고, 지면을 가득 채우듯 무수히 펼쳐지는 유성. "내가 있는 곳이야말로, 유성이 반짝이는 하늘! 지금만큼은 천지를 거꾸로 뒤집어 볼까요──!" 대지에서 쏟아져 나오는 무궁무진한 포격이, 사룡종들을 차례로 격추시킨다. 그렇게 기사들이 검을 뽑고, 용이 울부짖으며, 전장의 막이 올라갔다. 13절영창을 수정하여 지속성을 부여했다. 당분간은 유성의 포격이 끊임없이 쏟아져 사룡종들을 계속 쓰러트릴 것이다. "저 공중전함은 도대체 ......!" 전장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며 달려간다. 적에게 보병은 없다. 텅 빈 대지를 뚫고 지나가지만, 그것도 당연하다. 하늘에서의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7 제노사이드 글로리(3)2023-04-23 03:50:47"신전을 제압당하면 아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밖에 없어. 미크리루아의 말이 맞아." "저도 동의해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유트 군?" "아, 나한테 떠넘기기야? 뭐, 저쪽의 계략에 편승하는 수밖에 없잖아." 유토는 한 발짝 앞으로 나와서, 몇 초간 눈을 감았다. 그러자 사람 위에 군림하는 존재로 태어난 자 특유의, 격렬하게 타오르는 불길 같은 분위기로 넘쳐났다. "각개격파다. 저쪽의 에이스에 이쪽의 에이스를 순차적으로 부딪치자." "[언노운레이]는 나와 유이가 어떻게든 해볼게." "아...... 알겠습니다!" 먼저 린디가, '언노운레이'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저 거병은 나와 미리온아크 군에게 맡겨줘." "네, 함부로 인원을 할애할 상대는 아닌 것 같네요" 로이와 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7 제노사이드 글로리(2)2023-04-23 03:49:27"저쪽에는 가면의 군대를 소환할 수 있는 권능이 있었사와요. 가급적이면 소환되기 전에 결판을 내고 싶은데요......" "이 녀석이 진지하게 전략을 짜고 있는 게 참 이상해. 아니, 평소에도 머릿속에서는 이렇겠지만......." "집의 옆마당에 세워져 있던 막대기가 성검이었다, 같은 충격은 있었어요." 지금 유이 양, 평소의 나를 집 옆마당에 서 있는 막대기와 같다고 했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눈에 띄게 심해졌어. 유감을 표명하고 싶다. "...... 그건 그렇다 치고요." 슬그머니 다가온 유이 양이, 내가 셔츠 위에 끼운 가슴의 흔들림을 방지하는 가슴 밴드를 가리킨다. "거기에 손가락을 넣어보고 싶은데, 안 될까요?" "안 될까요라고 해도 ......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그걸 어떻게 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7 제노사이드 글로리(1)2023-04-23 03:47:26되감긴 미래에서. 세상을 구하기 위한 존재가, 형태를 바꿔 나타난 군대를 인류에게 들이댄다.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한 존재가, 그 군대로부터 인류를 지키고 있다. 선과 악이 뒤바뀐 전장 속에서, 유난히 빛나던 적흑의 꽃. 한때 어둠을 걷어내는 하얀빛이었던 그것은, 팔 안에서 숨을 거둔 그의 피에 물들어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 누군가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휘두르던 힘이었음에도. 누군가의 내일을 밝히기 위해 달려온 빛이었는데도. 이제는 지난날의 모습은 없이, 파괴와 학살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비참한 광경. 타인에게 있어서도, 그것을 짊어지고 있는 한때 악당영애였던 소녀에게 있어서도. ㅡㅡ그것은 악몽에 불과했다. 불침경과 신전 잔당을 상대로 포문이 열리기 몇 시간 전. 밤이 되면 저쪽이 올 거라 읽은 우리는,..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6 슬렛지해머 글로리피케이션(5)2023-04-23 01:07:30"하지만 이 진형을 돌파할 수 있을까요? 앞쪽은 저라고요, 저. 뭐, 좌우와 뒤에도 기사가 잔뜩 있지만, 앞쪽에 제가 있는데요?" "돌파구는, 있다." "호오?" 별빛 아래, 소녀의 진홍빛 눈동자가 총구처럼 겨누고 있다. "그 빈약한 잔여 전력으로, 설마 신전을 일시적이나마 제압하고 시간 되감기의 의식을 거행한다고요?" "힘으로 밀어붙이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다." 이번만큼은 다르다. 군신은 그렇게 말했다. 그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여기가 결전장. 여기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그러니....... 쌓인 것을 모두 토해낸다. "인정하지. 너다. 너야말로 금주보유자 중 가장 위협적인 최악의 존재다. 너를 먼저 처리해야만 했다. 이 국면을 만든 것은 틀림없이 너다. 그러므로 나는 이 국..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6 슬렛지해머 글로리피케이션(4)2023-04-23 01:05:59사실상, 완전한 패배. 이 말을 듣고 모두들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가장 먼저 입을 연 것은, 힘차게 일어선 야하트였다. "바,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마! 말도 안 돼! 네 권능은 오직 너밖에 없을 텐데! 게다가 저 녀석은 금단의 주문 '유성'의 소유자잖아! 그런 힘은........" 거기까지 말하면서, 야하트도 자신이 그 가능성을 버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말문이 막힌다. 당연하다. 그 소녀야말로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몇 번이나 기적을 일으켰다. 몇 번이나 판을 뒤집어 놓았다. 몇 번이고, '말도 안 되는 일'을 일으켜 온 것이다. "...... 불침경." "뭔가." "전력 차이를 어떻게 보고 있지. 정면충돌로, 어디까지 싸울 수 있을까." "......이젠 아끼지 않는다. 나도 최선을 다하마. 하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6 슬렛지해머 글로리피케이션(3)2023-04-23 01:05:00그로부터 며칠 후, 하인차라투스 왕국 영내, 옛 신전 터 부근. "강력한 상위 존재의 기운이 있다고?" "그래. 어쩌면 빈 공간인 것을 기회로 삼아, 신비의 잔해를 이용하러 온 것일지도 몰라." 야하트가 이끄는 신전 잔당들은, 한때 자신들이 거점으로 삼았던 신전을 멀리서 감시하고 있었다. 하인차라투스의 기계화 병사들이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다음 수를 모색하고 있었다. "음...... 우리를 낚으려는 거로군. 이건 함정이겠지. 너무 뻔해." "도발도 겸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군요. 여기서 나가면 일망타진되겠죠." 야하트를 비롯한 간부들은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편 불침경은, 팔짱을 끼며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 이해할 수 없다. 모른 척해도 될 텐데, 무슨 생각으로 이런 수를..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6 슬렛지해머 글로리피케이션(2)2023-04-22 12:16:59"시간을 되감는 용, 젤도르가.......그놈인지 그녀인지는 모르겠지만, 왜 그런 흉악한 짓을?" [그 녀석은 나와 같은 수컷이라고. 그래서 뭐, 목적은 간단해] 부엌 식탁에 내려와 날개를 쉬면서, 미크리루아는 말했다. "나와 달리 그 녀석은 마음만 먹으면 창세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지. 사실은 여러 신들이 협력해서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는 하는데 ...... 요소는 그대로 두고, 시작점으로 시간을 되돌린 뒤 내가 지켜준다며 떠벌리면 누구든 그놈이 유일한 신이라고 생각하겠지?] 아, 그렇구나.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한다면, 내 추측은 드디어 신빙성이 높아진다. "녀석들ㅡㅡ제가 쫓고 있는 군신의 각성자 및 신전의 잔당들은, 젤도르가를 이용해 세계를 원점으로 되돌리고 자기들이 지배자로서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6 슬렛지해머 글로리피케이션(1)2023-04-22 12:15:36세상 따윈 부서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바랐다. 약혼자의 시체를 끌어안고 마르지 않는 눈물을 흘리며, 소녀는 보석처럼 빛나던 진홍빛 눈동자가 흐려져 마음속 깊이 모든 것을 증오했다. 가호 따위는 필요 없어. 미래 따위는 필요 없어. 무고한 사람들을 파멸시키더라도, 모든 것을 파괴하고 혼란에 빠뜨리고 이 행성을 악몽으로 뒤덮어 버리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하는 소녀는, 더 이상 악역영애가 아니게 된 것이었다. 시간여행의 용, 미크리루아. 린디가 말한 정보에 따르면, 지금 우리와 적대적인 조직이 지배하고 있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힘을 가진 용 젤도르가와 쌍벽을 이루는 존재라고 한다. 즉, 초강력한 상위존재라는 뜻이다. [마, 맛있어...... 이 검은색 액체는 도대체 뭐냐!?]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5 런 앤 런(13)2023-04-22 05:02:47수분으로 구성된 용은, 당연하지만 양쪽으로 절단되어도 즉시 단면이 연결되고 재생된다. 하지만 카산드라에게 충격이었던 것은 그쪽이 아니다. (뭘까 방금 전 그거. 잠깐 보였던 ...... 빛의, 뭉치?) 맥라렌에게 자세한 설명을 듣지는 못했지만, 개벽은 빛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권능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빛은 발산하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트 에덴은 그 방향성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까지다." 말은 귓가에서 들렸다. 등골이 오싹했다. 나이트 에덴이 바로 옆에 서 있다. "당신!" "이만 실례하지. 밤중에 미안했어." 뒤돌아보며 손날을 휘둘렀지만, 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주위를 둘러봐도 역시 보이지 않는다. 모래사장에 발자국이 없었다면 환각이라고 의심할 정도다. (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5 런 앤 런(12)2023-04-22 05:02:16그녀는 상냥하다. 어떤 약자라도 눈치챌 수 있도록 제대로 경고를 하고 있다. 더 이상 발을 들여놓으면 기다리는 것은 죽음이라고. "그렇군. 대단한 고수인 것 같군. 네가 금주 보유자의 리더인가?" "......글쎄?" "뭐, 그렇게 살벌하게 굴지 마라. 여기서 싸울 생각은 없으니." 뜻밖의 말에, 카산드라는 의심의 눈빛을 보낸다. 나이트 에덴은 옅은 웃음을 지으며, 주저 없이 경고의 선을 넘었다. "그냥 인사하는 거야." 동시에, 사방에서 날아오는 물로 이루어진 바늘. 그것들은 나이트 에덴이 오른팔을 휘두르자 사라졌다. "......!" "자객인 줄 알았다고 했었지. 함정을 설치했던 건가. 대단하군. 하지만 말을 주고받을 때는 불필요하지." 미리 준비해 두었던 지연 공격이다. 하지만 음속으로 발사된 바늘..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5 런 앤 런(11)2023-04-22 05:00:42그건 그렇고 이 가면, 소재 자체는 상위존재지만, 디자인은 누군가가 만든 거야. 센스가 좋은데? 〇소꿉친구좋아 진짜 가면이 너무 잘 어울려서 신기해, 저 디자인이 왜 어울릴까? 제가 보기에는 꽤 괜찮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〇red moon 네 센스 따위를 믿을 수 있겠냐 뭐? 저 코드기어스의 OP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무인편 후반부에 등을 맞댄 루루슈와 스자쿠가 네거티브 반전하면서 스쳐 지나며 대치하는 애니메이션인데요? 〇미로쿠 그것은 ...... 뭐 ...... 〇우주의기원 예 ...... 〇일본대표 아니 속지 말라고. 그건 네가 아니라 선라이즈의 센스잖아! 뭐, 선라이즈의 센스이긴 하지. 나는 그렌 왕자에게 반지를 건네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가다가, 멈춰 섰다. "이 반지." "예?" "효과..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5 런 앤 런(10)2023-04-22 04:59:04댓글창이 시끄러워서 껐다. 흐려지는 시야 속에서, 기사가 몸을 굳힌 채 말없이 달을 응시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귀가 새빨갛게 달아오른다. 생각해 보니 이런 미소녀만이 할 수 있는 동작을 하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다. 정말, 너무 열중했던 것 같다. "후후......우리 기사님은 정말 우수하시네요......" "......그래, 물론이고 말고. 적이 있다면 상대가 누구든 이길 수 있고, 지원이 필요하다면 버팀목 정도는 될 수 있지." "네. 고마워요, 지크프리트 씨......" 의식이 조금씩 멀어져 간다. 어깨는 베개로 삼기에는 조금 딱딱했지만, 그보다 그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안심이 되었던 나는 저항 없이 의식을 놓는 것이었다. 맞선 파티가 있던 날의 심야.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나..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5 런 앤 런(9)2023-04-22 04:56:29어느새 나는 사람들 한가운데에 있었던 모양이다. 얼굴이 잘 기억나지 않는 사교계 사람들이 아부하러 온 모양이다. 그 인파를 헤치고, 정장을 입은 지크프리트 씨가 나를 데리고 빠져나왔다. "힘들었겠군." "당신이 더 힘든 것 같은데요......" 뒤에서 시선이 날아오는 것을 느낀다. "어머, 정말 멋지네요. 아름다운 기사님과 함께라니, 역시 마리안느 님이시네요." "정말 요즘 젊은것들은. 기사라니, 그만둬......" 우리 일행을 보고 절반은 부러움의 눈빛을, 절반은 경악을 금치 못하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과도기라는 것을 자각한다. 나는 귀족과 기사가 손을 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도 잘 돌아가는 시스템도 많은 것이다. "오늘은 귀족원 측 사람이 보이지 않으니, 이 정도면 괜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