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6부-7 제노사이드 글로리(3)
    2023년 04월 23일 03시 50분 4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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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전을 제압당하면 아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밖에 없어. 미크리루아의 말이 맞아."
    "저도 동의해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유트 군?"
    "아, 나한테 떠넘기기야? 뭐, 저쪽의 계략에 편승하는 수밖에 없잖아."

     유토는 한 발짝 앞으로 나와서, 몇 초간 눈을 감았다.

     그러자 사람 위에 군림하는 존재로 태어난 자 특유의, 격렬하게 타오르는 불길 같은 분위기로 넘쳐났다.

    "각개격파다. 저쪽의 에이스에 이쪽의 에이스를 순차적으로 부딪치자."
    "[언노운레이]는 나와 유이가 어떻게든 해볼게."
    "아...... 알겠습니다!"

     먼저 린디가, '언노운레이'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저 거병은 나와 미리온아크 군에게 맡겨줘."
    "네, 함부로 인원을 할애할 상대는 아닌 것 같네요"

     로이와 지크프리트 씨가, 빙염의 거신병에게 몸을 돌리며 말했다.

    "저 공중 전함. 어떻게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전선 유지에 전념해야 할 것 같아 ...... 가급적 전력을 중앙에 집중시키도록 하자."
    "알겠습니다, 왕자 전하. 사력을 다합시다."

     유트가 앞장서자, 기계화 병사와 왕국 기사, 성직자들도 결의에 찬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모두들 이곳이 죽을 곳임을 확신한 듯했다.

     그리고.

    "......저는 돌아가라는 말씀이신가요?"
    "바보! 그럴 리가 없잖아. 정말이지 너는 동요하면 약해지네."

     린디에게 머리를 얻어맞는다.

    "네가 해야 할 일은 간단해! 알고 있지!?"
    "......네. 유성의 진가를 발휘하여, 군신에게로 돌진."

     목적을 단순하게 정리해 주었구나, 라고 생각했다.

     생각해 보면 평소에도 이랬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적을 때려눕히기만 했다.

     아, 그러면 되겠구나.

    [나는 신전에 남아 있으마. 격만은 있으니, 젤도르가에게 도달하더라도 조금은 시간을 벌 수 있을 게다]
    "감사합니다."

     미크리루아의 말에 대답을 하고서, 손으로 자신의 뺨을 쳤다.

     젠장, 이 멍청아! 뭘 동요하고 있어!

    "그럼 간단명료하게! 여러분은 신전을 지키면서 다가오는 상위 존재를 적절히 대처하고 격파하세요! 그 사이에 제가 그 군신을 쓰러뜨리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 유이 양!"
    "────그자에게, 『축복』을!!"

     유이 양이 내게 두 손을 내밀자, 신비의 빛이 번쩍였다.

     그래, 이번만큼은 아끼면 안 된다.

    "그녀가 살기 위해! 빛이 세상을 채우기 위해! '축복'을, 당신에게ㅡㅡ!"

     유이 양이 기도를 거듭하며, 다중가호를 부여한다.

     13구절의 2단 부여로 모두 쓸어주마!

    "이거 13절 영창을 하려는 거 아냐?"
    "아, 방음결계를 쳐야겠어."

     유토가 능숙한 솜씨로 나의 금주보유자의 기질을 숨겨 주었다.

     다재다능한 아싸, 고맙다. 조금 힘들었었다..

    "내가 적군을 물리치고, 군신도 처치한다! 좋았어! 내가 바로 스트라이커 겸 골키퍼랍니다!!"

     


    〇red moon  오오타니 쇼헤이잖아
    〇무적  넌 이제 경기장에서 내려와

     

     외치며, 오른손을 하늘로 들어 올린다.

     

     
    ────rain fall、sky burn、glory 
                                              
     

     
     그래, 아직 지지 않았어. 우리들은 여기서부터가 강해.

     이 정도로 패배할 만큼, 세계의 내일은 싸구려가 아니야!

     


     ────shooting, exposing, shining, coming

     


     

     노래하는 동안 사룡종들이 달려든다.

     하지만 가호의 광채를 띤 손날이 번쩍이며, 사악한 군세를 쓰러뜨린다.

     


     ────justice, white white, execution, Panagia

     

     


     나를 노리고 바로 위에서 급강하하는 사룡종들.

     하지만 백은의 칼날에서 발사되는 번개에 맞아 쓰러진다.

     

     
     ────sin break down、judgement goes down                                    
     

     

     얕보았겠다, 이 무례한 놈.

     애초에 평상시에 쓰는 게 불량 폼이라고 해서, 다수의 군대를 배치하면 무효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어이없음 선정 8년 연속 금상 수상이다.

     


     ────vengeance is mine
     

     

     나의 『유성』은 말이지, 애초에 광범위 소멸 마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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