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6부-6 슬렛지해머 글로리피케이션(5)
    2023년 04월 23일 01시 07분 3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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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이 진형을 돌파할 수 있을까요? 앞쪽은 저라고요, 저. 뭐, 좌우와 뒤에도 기사가 잔뜩 있지만, 앞쪽에 제가 있는데요?"
    "
    돌파구는, 있다."
    "
    호오?"

     별빛 아래, 소녀의 진홍빛 눈동자가 총구처럼 겨누고 있다.

    "
    그 빈약한 잔여 전력으로, 설마 신전을 일시적이나마 제압하고 시간 되감기의 의식을 거행한다고요?"
    "
    힘으로 밀어붙이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다."

     이번만큼은 다르다. 군신은 그렇게 말했다.

     그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여기가 결전장. 여기서 모든 것이 결정된다.

     그러니....... 쌓인 것을 모두 토해낸다.

    "
    인정하지. 너다. 너야말로 금주보유자 중 가장 위협적인 최악의 존재다. 너를 먼저 처리해야만 했다. 이 국면을 만든 것은 틀림없이 너다. 그러므로 나는 이 국면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
     rain fall !"

     마리안느의 선제공격을 팔을 휘둘러 무산시키고, 불침경은 전력을 다해 싸움을 시작한다.

     

     

     

     

     


    [
    접속자 제7호를 확인]

     

    [주권자의 허가를 대기......에러. 처리의 문제를 확인]

     

    [필요조건을 확인. 긴급성을 확인. 간이허가를 허락]

     

    [제4천과의 접속안정화를 확인]

     

    [요격권한을 양도]

     

    [적절한 처리를 행하여, 대상의 미확인 프로그램을 제거하라]

     

    [그를 위하여]

     

     


    [────
    그대에게 군신의 가호를 내리노라]

     


     

     

     

     

    "
    융성하라, 정의의 징ㅡㅡ군신의 호령을 울려라"

     

     

     
     

     하늘이 무너졌다.

     너무 빨랐다.

     눈 깜짝할 사이에 밤하늘이 무수한 마법진으로 뒤덮이고, 몇 초 만에 군대가 몰려와 하늘을 가득 채운다.

    "
    ?"

     노타임의 군대 소환.

     개인이 하는 대전력 현현은, 저 혼돈조차도 순차적으로 생성해야 했었다. 그래서 마리안느는 완전 포위 후 항복을 권유했던 것이다.

     여기에 유일한 오산이 있다.

     군신의 이름은, 전략이나 전술에 본질을 두지 않는다.

     그 단독으로 순식간에 전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붙은 것이다.

    "
    뭐, 뭔가요, 이건?"

     상공에 나타난 것은, 가늘고 긴 날개를 가진 사룡(蛇竜)의 대군단.

     그것은 리자드를 기반으로, 와이번의 비행 능력을 부여하고 웜 섀도우의 공포를 먹는 특성을 간이적으로 조합한 존재다.

    "
    자, 잠깐. 정말 잠깐만요."

     그들에 의해 보호받으며 밤하늘에서 기이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순백의 공중전함이었다.

     그것은 크라운이라는 상위존재에 살라만더의 공격성을 더한, 실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지상을 포격하는 허구의 고화력 부유성.

    "
    아, 이거 잘못 읽었나요? 아니? 전혀 다르잖아요!! 단독으로 개성을 가득 복제해서 싸우러 오는 AFO 타입인 줄 알았는데요!? 이제 수 읽기는 그만하겠사와요!!"

     지상에서 기사들을 내려다보는 것은, 반신에 불꽃을 품고 반신에서 극저온의 냉기를 뿜어내는 거인.

     그것은 고대 거신 티탄을 기반으로, 로스트 에덴과 살라만더를 섞어 만든 빙염의 거신병.

     기사들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신비롭고 장엄하다. 강대하고도 다수.

     질도 숫자도, 단 한 명으로 뒤집어엎는다.

     바로 그 존재, 언젠가 세상을 구원할 존재, [칠성사 우르술라그나]가 한 명, 군신 이크사이다.

     

     
    "
    개막을 고한다 ──── 제노사이드 마스 글로리헤븐."

     
     조용히 그렇게 선언한 후.

    "
    자, 이제 결전을 하자, 마리안느 피스라운드!"

     스스로도 칼을 뽑아 든 불침경이 외친다.

     이를 신호로, 폭력적일 정도로 신비한 존재들이 인류를 향해 송곳니를 드러냈다.

     

     

     

    "
    아무리 그래도 권능이 너무 강력하지 않아요!? 타임! 테크니컬 타임아웃! 너프 ......!! 너프를 요청해요 ......! 저 잠깐 의견-요청 양식 좀 쓰고 올게요!!!!"

     


    〇우주의기원  안녕. 의견-요청 양식이야
    〇무적  A. 조정 중입니다.
    〇일본대표  몰라...... 뭐야...... 무서워......
    〇화성  정말 미안
    〇미로쿠  군신은 이런 것도 할 수 있는 거구나!
    〇화성  못한다고! 뭐야 이거? 불법 개조잖아! 이별한 딸의 원조교제 모집 에로 셀카 뒷모습을 발견한 것 같은 기분인데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스자쿠 같은 짓이나 해오던 녀석이 루루슈를 따라 하려고 해 봤자 비명을 지르는 꼴이 되어버리는 건 당연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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