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5 런 앤 런(8)2023-04-22 04:55:17"그쪽의 호위 분, 짐은 다 실었죠?" "그, 그러믄요......" 벨제바브에게 말을 걸자, 그는 엄청 수상쩍게 행동하고 있었다. "아, 저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마세요. 루시퍼의 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제가 당신의 상사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 앗! 역시 자각적으로 갖고 계십니까요......!" 무슨 뜻이냐며 눈빛으로 묻는 유토. "그는 지옥에서 소환된 상급 악마, 벨제바브랍니다." "! 그렇군, 그것도 기억으로?" "네. 물론 나쁜 악마는 아니니 안심하세요." "나쁜 악마가 아니라니 대체......" 나는 무릎을 꿇고 뮨과 시선을 맞추었다. 분위기를 읽은 유트와 벨제바브는, 슬그머니 자리를 떠나 준비해 둔 마차 옆에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안심하세요. 당신을 쫓던 녀석들에게 엄중히..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5 런 앤 런(7)2023-04-22 04:53:10여름방학이 중반으로 접어들 무렵. 아직 관광객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이른 아침, 나는 모래사장에서 무릎을 끌어안고 앉아있다. 사유 해변이라 그런지 바다의 소리는 조용하다. 사역마를 통한 연락과 밀서 확인 등, 가져온 사무 작업은 모두 끝났다. 〇TS에한마디 벌써 몇 시간이나 지났다고...... 〇나무뿌리 진짜 이거 뭐야? 철야조 흉내내기? 쳇. 오늘 이 타이밍에 처리할 수 있다면 엄청난 시간 단축이 될 텐데. 이 방법은 쓰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지. 나는 일어나서, 치마에 묻은 모래를 털어내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〇잠자리헌터 ? 〇미로쿠 뭐 하는 거야? 모래사장에서 벗어나, 발바닥에 유성을 붙이고 해수면을 걸어간다. 음......120,121,123...... 의외로 귀찮네 이거...... 〇무적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4 런 앤 런(6)2023-04-22 01:30:15"믿을 수 없어 ......! 사이공 선생님을 모시고 이런 나라까지 온 데 더해, 가는 중에도 계속 작품을 만들다니 ......!" "정말 죄송합니다." 가장 먼저 제자를 향하여 로이가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입술이 떨면서, 제자는 계속 마리안느의 손을 주시하고 있었다. "어떻게 ...... 이 환경에서 어떻게 그런 작품을 만들 수 ...... 있지!?" "분노가 지나쳐서 감정이 엉망진창이 된 건 아닌가요? 괜찮으세요?" "큭...... 지, 질 수 없다......!" "에엥......" 수제자는 두 눈에 불을 붙이고, 자신도 그 자리에서 녹로를 돌리기 시작했다. 화를 내는 줄 알았던 로이는, 무슨 이유에선지 발끈하는 제자의 모습을 보고 볼에 경련을 일으킨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뭔가 인과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4 런 앤 런(5)2023-04-22 01:29:44마리안느의 윙크를 받은 라칸은 당황한다. 그런 두 사람 사이를 지나 마르코 앞까지, 마치 선택받은 자 같은 풍채의 귀공자가 걸어왔다. "안녕하세요. 저는 로이 미리온아크. 저쪽은 제 약혼녀인 마리안느 피스라운드입니다." "...... 마법, 사. 진짜 귀족 ......!?" "진짜 귀족이라. 그렇군." 로이는 책상 위에 놓인 조작된 증거물들을 한 번 훑어보고는, 코웃음을 쳤다. "외통수야. 너희들의 패배다." "......왜 너희들, 도자기 만들면서 들어온 거야?" "그건, 나도, 알고 싶어." 금발의 귀공자 역시, 무릎에 녹로를 얹고 뭔가의 항아리를 만들며 들어왔다. "너, 너희들, 얕보고 있어ㅡㅡ!" 마르코는 격분하여 일어서더니, 뒤쪽의 벽에서 백은의 양날검을 집어 들었다. "그만둬! 마음까지 타락하..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4 런 앤 런(4)2023-04-22 01:27:26다시 쿡쿡...... 웃음이 새어 나올 것 같은 타이밍에, 댓글창이 뜬다. 〇일본대표 ...... 계속 생각했었는데. 결국 아가씨는 어떻게 되감기에 대한 기억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거야? 아차, 설명 안 했네. 아니, 그래도.... 루시퍼가 개벽의 인자에 간섭해서 활성화시켰 ......, 다고는 별로 말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아. 그건 뭐, 그거라고요, 그거.. 〇화성 그게 뭔데? 〇red moon 그거그거 사기는 절대로 유행하지 않아 저는 이 아름다움을 특이점으로 내성을 얻었답니다! 섹시한 존이라고나 할까요! 줄여서 섹존! 〇제3의성별 줄이지 않으면 눈이 멀어버릴뻔 〇무적 넌 노이즈 톤이야 이 비난은 선 넘지 않았어? 론덴비아 왕국의 왕도는, 프라임 패밀리라는 마피아가 지배하고 있다. 대물림을 앞두..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4 런 앤 런(3)2023-04-22 01:25:47"그럼 대책을 세웠다 가정하고 ...... [그래서 뭐야. 그런 걸로 뭘 할 수 있겠어?] 같은 식이겠지." "당연한 이야기다. 하지만 마리안느 양, 대사를 추측하는 것으로 그렇게까지 상대방의 심리를 읽어낼 수 있는 건가?" "그야 뭐......" 지크프리트 씨의 의아한 눈빛에, 나는 얼굴을 돌렸다. 그건 나의 특권 같은 것이다. 나만이 여기가 게임으로서 구축된 세계라고 알고 있다. 그래서 메타 읽기가 가능하다. 대사에는 근거가 있고, 이유가 있다. 복선은 회수된다. 인과관계가 있어 보이는 조합에는 반드시 인과관계가 있다. "예를 들어 방금의 대사에서 이렇게 전개할 수 있어요. 어째서 적들은 미크리루아를 위협으로 여기지 않는 걸까 하고." "그것은 약화시키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유이 씨의 발..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4 런 앤 런(2)2023-04-21 15:37:52"! 흐엑!" "! 크악." 그 순간, 의자에서 동시에 튀어나온 유이 양과 로이가 내 눈앞에서 정면충돌하며 바닥에 뒹굴었다. 뭐 하는 거야? "아~...... 점장님, 말하기 그렇지만, 진짜 팬티가 보이기 직전인데요." 여직원의 지적에, 그러고 보니 오늘은 스커트였던 것이 생각났다. "혹시 지금, 보이느냐 안 보이느냐의 경계선에 있는 건가요?" "그래." "가장 흥분되는 상황이네요." "그런 말 할 시간 있으면 얼른 다시 앉아라!" 고개를 돌리면서 지크프리트 씨에게 꾸지람을 들은 나는, 마지못해 의자에 다시 앉았다. 솔직히 보이는 것은 싫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 우선순위가 높은 사안이 있다. 뒤집혀 있는 바보 두 명은 이마를 부여잡고 데굴거리고 있는데, 혹시 발판을 원하는 걸까? 로이는 정말 기뻐할 것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4 런 앤 런(1)2023-04-21 15:36:25"으으으......!" "야하트, 서두르지 마라." 린라드 가문 영지를 빼앗긴 신전 잔당들은, 추격을 피하면서 태세를 재정비해야 했다. 원래 신전을 탈출할 때 절반으로 줄었던 주축 부대가 남은 대부분의 병력을 잃었다. "이 타이밍에 사지타리우스 폼을 발현하고 있었을 줄이야. 역시 '유성'의 금주 보유자도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겠군." 비에 젖은 길을, 후드를 뒤집어쓰며 나아가는 일행의 선두. 그곳에서 한때 신관의 젊은 수장이자 무녀와 함께 왕국 전복을 노렸던 남자 야하트에게, 불침경은 담담하게 상황 분석을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불침경!" "문제는 저쪽이 몇 바퀴 분량의 기억을 보유하고 있을지 ...... 제미니 폼 ...... 레오 폼 ...... 캔서 폼 ...... 여기에 사지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3 싱잉 이볼브(5)2023-04-21 08:22:18"나중에 ...... 데뷔하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들어줄 거랍니다." 뒤에서 로이와 지크프리트 씨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팔에 안긴 소녀도 눈을 깜빡이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이 따뜻함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마을 사람들의 응급처치가 순조롭게 진행된 후, 나는 유트와 린디를 데리고 의식 장소가 있던 산으로 돌아왔다. 간단히 말해, 분석에 능한 두 사람의 도움을 받아 현장 검증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의식장 입구에서 옆으로 나와서 산을 한 바퀴 도는 길을 걷는다. "이 주변은 온전해 보이네요." "마구 쐈는데도 크게 무너지지 않았네?" 린디의 지적에 코웃음을 친다. "내부 구조는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었고, 훗날...... 뭐, 이 시간대에서는 나중 이야기지만, 하인차라투스 기사단에서..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3 싱잉 이볼브(4)2023-04-21 01:38:05그런가요....... .그럼 미크리루아로 대항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네요 무엇보다 제가 적의 입장이라면, 미크리루아는 포기하지 않거나 무력화시켜 놓을 거예요. 그것도 못하는 멍청이가 이 계획을 세웠을 리가 없지요.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서, 신음했다. 어려운 상황이야. 선제공격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한 방에 끝났을지도 모른다. 어이어이 망겜이냐고. 새삼스럽지만. 〇일본대표 흠...... 흠...... 좋아, 이야기는 다 들었다! 〇타로 어, 싸움 끝났어? 〇일본대표 그래, 때려눕혔다. 일단은 군신을 쫓을 수밖에 없어. 이제 더 이상 신전의 잔당과 손잡고 뭘 노리고 있는 건지를 생각할 때가 아니야. 그 마음만 먹으면 이쪽의 인식까지 간섭할 수 있으니, 미안하지만 되감기에 내성이 있는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3 싱잉 이볼브(3)2023-04-20 15:42:56의논을 마치고. 기사와 기계화 병사와 신부들이 세뇌된 마을 사람들과 신전 잔당들을 돌보는 모습을 보며, 나는 채팅창에서 정보를 빨아들이고 있었다. 그 부근은 루시퍼가 꿈속에서 설명해 주었죠. 왠지 상의탈의에 흰옷에 안경을 쓴 수상한 스타일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요. 〇화성 아, 역시 루시퍼와 대화할 때는 이쪽에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나 보네 〇찔러용 흰옷!!!!!!!? 안경!!!!!!!!!!!!!!!!!!!! 새 의상 어어어어어어디인데요 갤러리 모드 어디 있어요! 〇무적 시끄러워, 진지하게 얘기하는 거니까 조용히 해! 〇TS에한마디 네가 할 말이냐...... 진짜 뭐야. 지크프리트 씨 관련으로 가장 시끄러웠잖아 너. 〇일본대표 원래는 추가 DLC로 다룰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는데, 별다른 공지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3 싱잉 이볼브(2)2023-04-20 15:40:32"저희도 과할이 아니라서요. 빌려주고 난 뒤 비밀리에 정기 감사를 하러 가라고만 들었을뿐이고 ......" "뭘 빌려줬는데?" 대장은 말문이 막힌 듯 얼굴을 돌렸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에 의심의 눈빛이 섞여 간다. 어쩔 수 없지. "저는 이미 알고 있어요. 당신들은 저의 적인 거죠?" "마리안느, 그것은......" 말을 끊자 로이가 깜짝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그야 그렇다. 아까는 함께 싸웠고, 너무 믿음이 가지 않는 말이니까. "...... 글세? 그건 이제부터가 관건이지."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 건에 관해서는 저희와 협력해 주세요." "이봐. 내가 적이라고 한 건 그쪽이라고?" "이게 아직도 협상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네요." "하하, 거부권이 없다는 건가?" 코웃음을 치는 대장에..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3 싱잉 이볼브(1)2023-04-20 03:00:39하인차라투스 왕국, 린라드 가문의 저택. 지금은 아무도 없는 저택 내 귀빈실에서, 우리는 상황 정리를 하고 있다. 평소의 멤버에 더해 청기사 씨와 하운드독 대장, 그리고 기계병단과 사냥개 부대와 신부의 일부 간부들이 실내에 모여 있다. 설명을 위해 앞에 서 있던 나를 제외하고 모두 자리에 앉아 있다. "── 그래서 저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 첫날을 맞이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간이 거꾸로 되감긴 것이랍니다." 체험한 여름방학 첫 주에 있었던 일들을 회의용 보드에 적어가며 대충 이야기를 마쳤다. 역시 피스라운드 가면이니 뭐니 하는 사적인 사항은 빼놓았지만, 신전의 잔당에 관해서는 다 이야기한 것 같다. 안 빠트렸지? 이야기를 다 듣고서, 자리에 앉아있던 유트가 손을 들었다. "좋아, 대충 알..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2 서프라이즈 어설트(6)2023-04-20 01:08:45"...... 일단 좋은 소식도 있다고." "뭔데요." 소리 없이 다가온 하운드독 대장에게, 린디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재촉했다. "젤도르가의 데이터 사양은 이쪽에서 파악하고 있습니다. 권능을 온전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조건이 필요한데, 피스라운드 씨는 되감기 후 즉각적인 행동을 취했기 때문에 놓쳤다고 해서 다시 되감아버리는 일은 없지요." "...... 다음 되감기까지 여유가 있다는 말인가." 지크프리트 씨가 팔짱을 끼고 신음한다. 옆에 서 있던 로이가 한 발짝 앞으로 나선다. "저기, 그럼 그 기간은 ......" "우리가 빌려준 것 말고도 다른 걸 쓰고 있는 것 같아서...... 그것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무리 최악의 견적을 내도 일주일 정도로 다시 보충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반칙에 반칙..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2 서프라이즈 어설트(5)2023-04-20 01:07:52그 광경을 보며, 유트는 묘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하하...... 뭐냐고, 이거. 진심이잖아......" 그야말로 귀신. 전장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진홍빛 폭풍. 그녀의 직진은 적진을 찢고, 상위 존재를 쓰러뜨린다. "적군은 붕괴되었다! 단숨에 돌격하여 제압하라! 단, 살인은 허용하지 않는다! 마법 공격을 펼쳐 순차적으로 무력화시켜라!" 지크프리트의 지시에 따라 기사들이 달려간다. "우리도 돌격하세요!! 상대는 지켜야 할 국민들이니까.......음! 이번에는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고 끝냅시다!" 청기사의 호령을 받고, 기계병단이 가속한다. "우리는 측면으로 돌아가서 지원이다! 죽이지 않는 게 익숙하지 않겠지만, 이 전력차이라면 괜찮을 거야!" 대장의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이며 하운드독이 소리 없이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