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12)2023-04-24 00:50:26공간 자체를 부수는 충돌음과 함께, 젤도르가의 거구가 튕겨나가 산으로 추락한다. "......뭐?" 또 하나의 용이 있었다. 젤도르가와 같은 길이의 은빛 거룡이 있었다. 대괴수 배틀이 벌어지고 있다. "당신, 혹시, 미크리루아......?" [늙었고 말고. 저 녀석, 내가 부활할 조건도 갖춰줬으니까] 용이 내 곁으로 내려와서 말한다. 젊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 미크리루아는 시간을 흐르는 용. 약해지면 어린 몸이 된다는 말은, 즉 그쪽의 가치관으로 말하자면, 호호 할아버지가 되어 있었던 거였구나 .....! [아가씨가 반지를 가져와줘서 다행이었네] "...... 이것은, 대체 뭔가요?" 주머니에 넣고 있던 반지를 꺼내서 들어 보였다. 그것만으로도, 두 용의 존재감이 엄청나게 부풀어 올랐다.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11)2023-04-24 00:49:00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에 대한 대응이야말로 통치자로서의 능력의 극치일 것이다. 그 점에서 우리나라의 왕자들은 아주 잘하고 있다. 그 녀석들은, 뭔지 모르겠지만 항상 내정 치트를 발동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내가 잘 아는 그렌이나 루드거와 비교하면, 이 불침경이라는 사람은 ...... 아무래도 격이 떨어진다. 비교 대상이 나빴지만. "결국 당신은, Vtuber의 오디션을 남의 일로밖에 볼 수 없는 정도의 인간이라는 뜻이에요." "뭐? 브, 브이......?" "소비하는 오타쿠라면 괜찮지만, 세상을 지배한다느니 뭐니 하는 소리를 하는 인간이, 묻히는 존재를 못 봐주겠다며, 존재를 소비하는 구조를 그저 무작정 긍정하는 것은 논외예요." 뒤돌아본다. 충분한 간격을 두었다. 나는 오른팔에 흑염..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10)2023-04-24 00:47:59"지크프리트 군. 이것은 충고지만 ...... 네가 가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아." "...... 나를 얕잡아보는 건 상관없다. 하지만 대전제로서 마리안느 아가씨가 진다고 판단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군." "아니, 그 반대야." 나이트 에덴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한 지크프리트는, 몇 초간 입을 다물었다. 그 사이 칠성사의 리더는 고개를 깊게 끄덕였다. "이야, 잘했어. 정말 잘했다고. 여기까지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 아무래도 내 예상이 너무 안이했던 모양이야." 전우의 전투를 바라보며, 나이트 에덴은 입꼬리를 올렸다. "저자 치고는, 잘했어." 군신이 펼치는 다양한 권능. 일일이 분석하기에는 너무 지루하니,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그저 마구잡이로 갉고 부숴버린다. 정면으로 부딪히며 깎아낸다. 이 검은 불..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9)2023-04-24 00:47:12"뭐어!?" 의미 불명의 광경에, 로이의 생각이 정지한다. "잠깐, 지크프리트 공! 저건 도대체 뭐지요!? 아군!?" "...... 그렇군." "어?" 그 광경을 본 지크프리트가, 무언가를 깨달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손에 든 대검을 어깨에 메고 거신병을 올려다보며 입을 연다. "이제야 이해했다. 저 귀여운 동물이 합류해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다는 것을." 그의 시선 끝에는 네즈카 ZZZ가 있었다. 가슴에 남아있는 네즈카는, 필사적인 얼굴로 눈을 부릅뜨며 싸우고 있다. "우리 인류를 위해 필사적으로 싸워주고 있다. 어느 쪽이 옳으냐 그르냐가 중요한 게 아니야. 문제는... 저 귀엽고 작은 동물을 상대로 무자비한 공격을 가하는 모습이 정의로울 리가 없다!" "어째서?" 지크프리트는 무언가를 맹세하듯 눈을 감..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8)2023-04-24 00:46:14포구에서 발사되는 것은, 붉은 열기를 뿜어내는 수렴마력의 포격. 그것도 총알이 아닌, 끊임없이 마력을 쏟아내는 레이저 빔. 방사의 여파로 일대의 공간 자체가 붉게 달아오른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군신을 쓰러뜨리고 있던 소녀가 "어 게로비!? 누구의 CS인가요!?" 라며 절규하고 있다. "크.....으!" 반동에 비명을 지르며, 포신의 고정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발사된 열파가 상공으로 쏟아져서는, 회피할 틈도 없이 공중전함에 직격 한다. 당연히 실체 따위는 없으니 그대로 지나가고 열파만 성층권으로 보내진다. 하지만 구름을 관장하는 상위 존재를 고열로 증발시키자는 선택을 한 것은, 유토의 날카로운 직감 때문이다. (구름은 ...... 결국 수분! 마리안느였던가! 전에 누군가가 그렇게 말했었지!) 그렇게 유..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7)2023-04-24 00:45:06하늘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공중전함. 끊임없이 쏟아지는 포격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뒤집어질 것 같은 전세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저 부유성이다. (제공권은 저쪽에 있다. 애초에 이쪽에는 대공무기가 없는데, 정면으로 부딪히니 이렇게 힘들 줄이야) 유트는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을 한다. (...... 마리안이 뒤집어줬다. 위험해지면 이런 짓도 할 수 있는 여자라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친구가 그렇게까지 하는 걸 보면.......) 자신의 뺨을 두드리며, 남자가 숨을 내쉰다. "나도 각오를, 다질 수밖에 없겠지 ......!" 고개를 돌리는 청기사의 옆에서, 유트는 얼굴을 숙였다. 날아다니는 불꽃이 만들어낸 자신의 그림자에, 낮은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벨제바브,..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6)2023-04-24 00:43:59아무튼 사룡종의 수가 확 줄어서, 국면을 비등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가능하면 한 수를 더 써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싶지만. "......!? 누구!?" "어!? 뭔가요!?" 부풀어 오르는 존재감에, 린디와 유이 양이 반응하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 아는 존재의 느낌이었다. "아, 정말 엉망진창이에요 ......" 눈썹 사이를 누르며 무거운 한숨을 내쉰다. 몸에 두른 검은 불꽃도 마음속으로 울렁거리고 있는 것 같다. 곧이어 공중에 펼쳐져 있던 마법진이 한꺼번에 정리된다. 기어 나오던 사룡종은, 몸통의 절반이 공중으로 날아가 자폭하여 산산조각이 난다. [너무 연약해! 뭐냐 이 연약한 존재들은!]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던 마법진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것은, 용이었다. 물을 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5)2023-04-24 00:42:52느려. 뒤돌아보는 순간 뺨에 하이킥이 직격, 가호의 빛이 산산조각 난다. "마리안느!?" "무사했군요!" 군신과 거리를 다시 벌리는 나에게, 린디와 유이 양이 말을 건넨다. "네! 하지만 그쪽은!?" "유성의 포격이 사라졌기 때문에,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하늘을 가득 채우려는 사룡종을 상대로, 모두들 잘 싸워주고 있다. 하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 로이와 지크프리트라는 에이스급은 거신병을 상대하느라 여념이 없다. "진형을 무너뜨리지 마라, 풋내기들아!" 청기사가 필사적으로 전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을 돌파당하면 총체적 난국이다. 섬멸전이 될 것이 뻔히 보인다. "쳇. 유이 양, 가호가 남아 있다면 저에게 걸어주세요. 다시 한번 이중영창으로 탄막을........" 그 말을 하..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4)2023-04-23 12:40:37마력탄은 몸에 두른 흑염에 닿는 순간, 녹아내리듯 빛을 잃어 무력화되었다. 그 광경에 불심경은 눈을 크게 뜬다. "뭐, 뭐야, 그건 ......" "글쎄 뭘까요? 제가 도달했다고는 해도, 그것은 지금의 내가 아니라서 잘." 말하면서, 스스로도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전개된 순간부터 알고 있다. 끊임없이 고막 안쪽에서 울려 퍼지는 비명과 원망의 목소리가 시끄럽다. 그가 죽었으니 너도 죽으라며, 모든 존재를 증오하고 있다. 그 섬광이 사라졌으니 너희도 그림자에 가라앉으라며, 삼라만상을 원망하고 있다. 알고 있사와요, 라며 입안에서 중얼거린다. 이것은 그러한 힘이다. 확실히 단정 지을 수 있을 정도의,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한 힘이다. 〇무적 뭐뭐뭐뭐 〇일본대표 아니, 정말 뭐야? 〇우주의기원 아,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3)2023-04-23 12:38:37[뭐어!?] 움직임을 빼앗긴 것을 알아차린 눈앞의 여자가, 황당하다는 듯이 소리를 지른다. 보호대를 차지 않은 네가 잘못이야! "이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이상적인 궤도를 그리며, 이쪽의 팔이 저쪽의 주먹의 바깥쪽을 돌아서 그대로 뺨에 꽂힌다. 상대방의 공격을 간신히 피하며, 크로스 카운터가 성립된다. "나쁜 꿈 따위는 빨리 깨어나세요! 지금을 사는 자의 발목을 잡으면 안 되잖아요!" 완전히 주먹을 휘둘렀다. 완벽하게 잡은 느낌이었는데, 여자의 몸은 날아가지 않았고 상체가 휘청거리는데 그쳤다. 존재의 밀도가 다르다. 온몸을 던진 일격이, 고무공에 맞은 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 아, 그러셔. 양보하지 않는 거네] "네." 뺨을 문지르면서, 여자가 나를 바라본다. 온몸에 달라붙는 검은 불..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2)2023-04-23 12:35:34"......지구에서 관측된 것 중, 가장 큰 광량을 내는 초신성이네요." [어머. 기억하고 있구나. 뭐 당신은 과거의 나니까, 기억하는 게 당연할까나]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죠. 설마 당신의 최후가, 초신성 폭발이라는? 농담이겠지요." [나, 농담은 싫어하는걸] 몸을 움츠렸다. 기억의 영상에서 보았던 나이트메어 오피우쿠스의 검은 화염에 둘러싸여 있다. [내 나름대로 루시퍼를 재현한 폼 시프트. 그것이 바로 나이트메어 오피우쿠스야] "......그래서요?"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천체는, 잔해가 남는단다. 후훗. 당신의 세계에서는 ...... 아니. 린라드 남매에 의해 되돌아갔기 때문에, 군신은 아직 나를 알지 못해." 움직이지 않는 나를 바라보면서. 잔해라는 이름이 이보다 더 어울리는 존재는 없을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1)2023-04-23 12:32:44※ 1편에 5309 단어, 24800자의 미친듯한 분량. 이미 끝나버린 세상의 이야기. 아무것도 닿지 않고, 아무것도 제때 도착하지 못했던 이야기. 완전히 현현한 5체의 상위 존재에게, 무력한 병사들과 기사들이 무참히 짓밟힌다. 하인차라투스 왕국의 영토가 반쯤 사라지고, 그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존권이 압살 당하고 짓밟힌다. 각국의 에이스들이 출동하지만, 무한히 증식하는 공포의 군대를 막는 것으로도 벅차다. 그렇게 한계점을 맞이했다. 하인차라투스 왕국 왕도 방어전. 5체 중 하나, 죽음의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를 관장하는 상위 존재를 사냥했다. 하지만 그냥은 죽지 않겠다며, 그 상위 존재는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은 소녀에게 온 힘을 다한, 자신의 존재를 희생하는 일격을 가한다. 온몸에 만신창이가 된 그녀로서는..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7 제노사이드 글로리(8)2023-04-23 04:17:57[하지만, 풀렸으니까. 그래서 나온 다음, 사실은 이 몸을 사용하여 당신을 죽이려고 했어요. 하지만 허락하지 않았지요. 후후...... 과거의 나에게 맞는 경험이라니 좀처럼 할 수 없는 경험이었네요. 그럼 맡기도록 할까요. 내가 버리고 만 악역영애의 자리, 끝까지 지켜내 봐요] "......큭! 사라져라, 망령!" 군신은 얼굴을 찡그리고 일어나며, 팔을 휘둘렀다. 그것은 본능적인 공포에서 비롯된 방어 행동이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vengeance is yours] 군신이 발산한 충격파가 흩어진다. 동시에 끔찍한 여자의 모습도, 공기 중에 녹아내리듯 사라졌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할 겨를도 없다. "............ 정말이지. 다 들렸사와요. 아무리 나라지만 오지랖도 유분수지." 이번에야..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7 제노사이드 글로리(7)2023-04-23 03:56:44쏟아지는 것은 존재를 파괴하는 독소. 현세에 머무를 수 있는 이유, 고정술식을 갉아먹고 파괴하는 치명적인 맹독. 당황한 '언노운레이'가 그녀를 떨쳐내려 하지만, 다가온 유이의 손바닥에 의해 움직임을 저지당한다. "린디 씨 ────!" "tnelis drayenob, tsol kaerbyad, tetpes sselpleh" 총 일곱 구절의 개변영창. 단순한 성질의 덧쓰기 같은 것이 아니다. 좀 더 근원적이고, 모독적인 변모. 번데기에서 부화하려는 나비를 되감아 번데기를 통째로 짓누르는 듯한, 신비에 대한 반역. "물려준 기술로 장난을 치다니, 도저히 용납할 수 없어!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려!" 프리즘을 통해 색이 분해되는 것처럼. 물방울을 통해 무지개가 걸리는 것처럼. 상대의 존재를 역산하여 분해하는,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7 제노사이드 글로리(6)2023-04-23 03:55:48그는 일어서서, 천천히 마리안느에게 다가간다. 완전히 무력화된 그 몸. 그가 경험한 미래에서는, 아무리 칼을 들이대도, 출혈을 무기로 삼아 공격해 왔다. 그러니 노릴 곳은 뇌다. 한 번의 칼질로 뇌수를 파괴하면 결국 인간은 죽는다. "안녕이다, 유성의 소녀여." 불침경은 검을 뽑고, 그것을 휘둘렀다. 그는 승리했다. 데이터와 자원을 총동원하여 확실히 승리했다. 마리안느라는 깃발을 잃었고, 전장의 흐름은 정해졌다ㅡㅡ모두가 그렇게 생각했다. "포기하지 마!" 아연실색하던 일행의 몸이 움찔했다. 외친 자는, '언노운레이'를 상대로 유이의 등에 매달려 광선을 피하고 있던 린디였다. "리, 린디 씨.......하지만 ......!" "유이, 정신을 팔지 마!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여기에 불침경의 첫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