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9)
    2023년 04월 24일 00시 47분 1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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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어!?"

     의미 불명의 광경에, 로이의 생각이 정지한다.

    "
    잠깐, 지크프리트 공! 저건 도대체 뭐지요!? 아군!?"
    "......
    그렇군."
    "
    ?"

     그 광경을 본 지크프리트가, 무언가를 깨달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손에 든 대검을 어깨에 메고 거신병을 올려다보며 입을 연다.

    "
    이제야 이해했다. 저 귀여운 동물이 합류해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다는 것을."

     그의 시선 끝에는 네즈카 ZZZ 있었다.

     가슴에 남아있는 네즈카는필사적인 얼굴로 눈을 부릅뜨며 싸우고 있다.

    "
    우리 인류를 위해 필사적으로 싸워주고 있다. 어느 쪽이 옳으냐 그르냐가 중요한 게 아니야. 문제는... 저 귀엽고 작은 동물을 상대로 무자비한 공격을 가하는 모습이 정의로울 리가 없다!"
    "
    어째서?"

     지크프리트는 무언가를 맹세하듯 눈을 감았다가 입을 열었다.

     

     


    "
    돌아가라, 악역() 빛이여 - 불굴의 시가를 울려라."

     

     가호가 발동된다.

     세상을 멸망시키는 악역에게 휘두르는,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절대적인 칼날이 빛을 머금는다.

     


    "
    각성의 때다ㅡㅡ레긴레이브 저거너트"

     

     
     해금의 말과 동시에, 지크프리트의 전신에 가호의 빛이 깃든다.

     악을 격멸하는 광채를 몸에 두르고, 절대적인 선고자로서 그는 외친다.

    "
    네놈은.......악이다!"
    "
    그렇게 해도 괜찮습니까, 지크프리트 공!?"

     상당히 자의적인 판단인 것 같다.

     거신병의 팔을 휘두르자, 정면으로 칼날을 들이댄다.

    [!?]
    "
    차앗!"

     거신병의 팔이 종이를 찢어내듯 잘린다.

     방금 전과는 다르다분명히 지크프리트의 가호가 발동하여 상대를 악성으로 인정하고 있다!

    "
    이걸로 끝이다스러져랏!"

     지크프리트는 그대로 팔의 중간에서 뛰어올라, 거신병의 머리에 혼신의 힘을 다해 일격을 가했다.

     머리부터 가슴까지 대검이 가르다가, 칼날이 코어에 닿았다.

     칼날이 코어를 향해 파고든다이를 악물고 칼날을 밀어 넣는다.

    [────!]
    "
    방해하지 마라!"

     팔을 휘둘러 지크프리트를 쓰러뜨리려는 거신병에 맞서, 로이가 뇌격으로 행동을 방해한다.

     그 틈을 타서 용살자가 가호의 광채를 최대로 끌어올렸다.

    "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서걱! 하는 소리가 울려 퍼지며 코어가 양단되었다.

     지크프리트가 착지하는 뒤에서, 거신병이 힘없이 무너져 내려 빛의 입자로 환원된다.

    "
    해냈군요, 지크프리트 공!"
    "
    그래 ...... 하지만 쉬고 있을 시간은 없다."

     위를 올려다보니네즈카 ZZZ와 아이아스에 의해 사룡종이 유린되고 있다.

     기계화 병사들과 기사들도, 상공에서의 포격이 사라지면서 충분히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전체적인 대세는 정해졌다. 군신이 준비한 세 가지의 핵심 유닛이 격파되고, 남은 것은 적의 지휘관뿐이다.

     


    (
    이걸로, 마리안느 양의 곁에 ────!)
    "
    그만두게나, 지크프리트 군"

     

     등골이 얼어붙었다.

     지크프리트는 숨을 내쉬며,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자신의 뒤에  남자가  있었다 금발머리를 그대로 흩날리며 검은 셔츠에 검은 넥타이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

    "
    나이트에덴 우르스라그나 ......!"

     이름을 부르자, 나이트에덴은 지크프리트를 힐끗 쳐다보았다.

     신전에서 조금 떨어진 황야지만, 그가 서 있는 모습은 신비로운 광경으로 보인다.

    "
    지크프리트 공그는 ......."
    "
    , 로이 미리온아크 군인가. 너한테도 인사를 해야겠어. 나는, 우리 [칠성사]의 리더이자 『개벽』의 각성자 나이트에덴 우르스라그나다. 앞으로 잘 부탁하마."

     우아하게 인사하는 나이트에덴의 모습에, 로이는 숨을 죽였다.

    "
    우르스라그나 ......?"
    "
    . 너는 불규칙한 존재이기에, 아직은 불완전한 각성자......하지만 언젠가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울 날이 올 것이다. 기대하고 있으마."

     미소를 지으며, 나이트에덴은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그 너머에서는, 일전을 벌이고 있는 마리안느와 군신이 서로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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