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3.6부-3 싱잉 이볼브(4)
    2023년 04월 21일 01시 38분 0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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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요....... .그럼 미크리루아로 대항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네요
     무엇보다 제가 적의 입장이라면, 미크리루아는 포기하지 않거나 무력화시켜 놓을 거예요. 그것도 못하는 멍청이가 이 계획을 세웠을 리가 없지요.

     
     그렇게 생각을 정리하고서, 신음했다.

     어려운 상황이야. 선제공격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한 방에 끝났을지도 모른다. 어이어이 망겜이냐고새삼스럽지만.

     

    일본대표  ...... ...... 좋아, 이야기는 다 들었다!
    타로  , 싸움 끝났어?
    일본대표  그래, 때려눕혔다. 일단은 군신을 쫓을 수밖에 없어. 이제 더 이상 신전의 잔당과 손잡고 뭘 노리고 있는 건지를 생각할 때가 아니야. 그 마음만 먹으면 이쪽의 인식까지 간섭할 수 있으니, 미안하지만 되감기에 내성이 있는 아가씨를 믿어야겠어

     

     뭐그렇겠지.

     이제부터는 우리들의 일이다.

     나는 감사의 인사를 하고서, 댓글창을 지우고 기지개를 켰다.

    "
    어라그런 곳에 있었어?"

     아래에서 로이가 나를 올려다보며 말을 건넸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있는린라드 가문이 다스리는 마을의 시계탑 지붕에 나는 있었다.

     여기라면 방해받기 어려우니까.

    "
    타앗!"

     뛰어내려서 슈퍼히어로랜딩을 한다.

     로이는 슬며시 얼굴을 돌렸다.

    "
    좋지 않아, 그 움직임."
    "
    , 치마 속인가요. 미래의 당신은 많이 보았답니다."

    "...... 물어보고 싶었는데, 미래의 나와 너는 어떻게 되어있었어? 그 ......"
    "...... 
    딱히요기억하지 못하는 쪽이 더 나쁠 것 같은데요~"
    "
    , 잠깐신경 쓰여! 마리안느, 잠깐만 기다려!"

     나는 그를 남겨두고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기억하지 못하는 편이 더 나빠. 진짜로.

     마을의 거리를 걷고 있는데, 울고 있는 어린 소녀와 그 어머니로 보이는 여성, 그리고 우왕좌왕하는 지크프리트 씨가 있었다.

    "
    어머. 무서운 오빠가 있네요."
    "
    마리안느 양, 놀리지 말아 줘."

     기사가 겸연쩍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다.

     뭐 우리들은 이 사람이 마음씨 착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지만, 외모는 무서우니까.

    "
    , 이쪽을 보세요."
    "......?"

     울고 있는 아이 앞에 앉은 내가 단절영창을 세 번 외우자, 유성이 세 개 나타났다.

    "
    , , ."

     유성을 가지고 공기놀이를 시작하자, 아이는 울음을 멈추고 뚫어져라 나를 쳐다보았다.

    "......
    익숙하군."
    "
    입학하기 전에 정기적으로 고아원에 자원봉사를 다녔으니까요. 그림책 읽어주는 것도 아주 잘해요."

     뒤에서는 로이가 지크프리트 씨를 상대로 마운트를 잡고 있었다.

     넌 주로 술래잡기 담당이었지.

     유성을 여섯 개 정도로 늘릴 즈음에는, 소녀의 눈에서 눈물이 사라지고 웃으며 탄성을 지르고 있었다.

    "
    이제 괜찮아요. 이제 더 이상 무섭지 않지요?"
    "
    !"
    "
    죄송해요감사합니다 ......! , 언니에게 고맙다고 말하렴."
    "......
    언니고마워!"

     목소리를 듣고서.

     

     
    [
    고마워]

     

     

     뇌 속 깊은 곳에서 스파크가 일어났다.

    "──── 
    "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두려움에 떨며,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
    그래서, 어떻게 된 거죠?"
    "
    이 아이는 상위 존재의 코어가 되어있었는데, 이상은 없는지 정밀 검사가 필요하지만 뒤로 미루고 말아서."

     뒤의 대화를 듣고 납득이 갔다.

     그렇구나. 이 아이였구나. 

    "당신
     ......"
    "?"
    "
    노래, 좋아해요?"

     소녀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
    , 좋아해! 나, 장래에는 가수가 될 거야!"
    "
    정말, 죄송해요, 이상한 말을 ......"

     어머니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나는 떨리는 팔로  작은 몸을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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