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엔딩 【전편】2021-12-06 11:54:5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81/ ※※※※※※※※※※※※※※※※※※※※※※※ ㅡㅡㅡ화창하고 기분 좋은 오후. 야외에서 차를 마시기에 딱 좋은 날씨다. 왕성의 정자에서, 예정도 없었는데 어째서인지 여기에 있는 나, 루루리아입니다. "ㅡㅡ오늘은 너무 성급한 초대 감사드려요, 기사단장. 갑자기 기사님이 집에 와서는 그대로 데려가서 깜짝 놀랐거든요???" 다과회의 상대, 눈앞에서 기분 좋아하는 기사단장에게, 항의를 듬뿍 담아서 최대한의 위력으로 소리쳐본다. 이 나의 불평을, 기사단장은 미동도 없는 표정으로 받아내었다. ......칫. "그거 미안했다. 사라 양한테서, 루루리아의 예정이 없다고 들어서 그만." 사라ㅡㅡㅡㅡ!! 범인은, 사라냐ㅡㅡㅡㅡ!!!! 이 무슨 일이람..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14화]2021-12-06 11:03:1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80/ ※※※※※※※※※※※※※※※※※※※※※※※ 엎어진 채로 꼼짝도 하지 않고 평온한 잠을 자고 있는 기사단장. 의 밑에 깔려서, 기어 나올 수도 밀쳐낼 수도 없는 연약한 나. "ㅡㅡ어머머." "ㅡㅡ와오.....와오오!!!" "ㅡㅡ리아, 니?" 생각보다, 가까이 있었다. 웅크려 앉아서는 나와 기사단장의 주변을 둘러싼 3명. 만나고 싶었던 3명의 얼굴을 보자, 눈물이 샘솟는다. ......나, 돌아왔구나. "멋진 자세네? 리아." "역시!! 역시 그렇구나, 역시!!!" "......리아, 리아가, 있어." 눈물이, 들어간다. 눈앞에는 실실 대는 표정과 두근거리는 표정과 아연실색한 표정이 나란히 있다. ......저기, 이 깔린 상태에서..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13화]2021-12-06 10:11:5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79/ ※※※※※※※※※※※※※※※※※※※※※※※ 일단, 눈앞의 문제는 처리되었, 으려나? 무슨 인과인지 세계인지의 선택을 해버리고 만 나. 아아, 정말로 왜 나였던 거람? 조금 전까지는 어째서 그런지 이해하고 있었지만, 급속히 그 부분이 흐릿해진다. .......엥, 나 이 나이에 벌써 치매가 걸렸나......? ㅡㅡㅡ쩌억 고민하는 내 머리 위에서, 왠지 안 좋은 소리가 나서 쭈뼛거리며 바라보자. 우와......천장에 무진장 커다란 균열이, 들어가 있네......!?!?!? 돔 모양이 되어 별이 반짝거려야 할 텐데, 일그러진 구멍이 열려있다. 그것은 소리 내며 조금씩 넓혀지고 있었다. 적중하고 싶지 않은 상상을 떠올리면서, 두 용에게..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12화]2021-12-06 02:20:5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78/ ※※※※※※※※※※※※※※※※※※※※※※※ 태연한 기사단장에게 짜증을 숨기지 않고, 입술을 악문다. ...... 어째서, 포기해주지 않아? 어째서, 납득해주지 않아? 서둘러서, 기사단장에게 일어날 수 있는 미래를, 설득할 수 있는 이유를 찾는다. ㅡㅡ눈에 비치는 것은, 인간도 마물도 무서워하여 다가가지 않는, 그 한복판에 있는 공허한 표정의 기사단장. 그 분기의 앞에는, 역시 내가 있었다. .......그 두 려움에, 손끝이 차가워진다. "......내가 있으면, 뭔가의 여파로 기사단장이 지금 이상으로 강해져서, 괴로워할지도 몰라." "??그건, 내 수련 부족이로군. 돌아가면 정신을 단련 하마." 주저 없이 말하는 기사단장. 아..
- [ 연애(판타지)/여성향 게임의 엑스트라조차 아닙니다만 ]71. 에필로그2021-12-05 22:44: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313ff/73/ 푸른 풀의 위를 달리는 소년이 있다. 방향을 확인하지 않고 마구 달리고 있어서, 원래 돌바닥이 있는 길에서 벗어나 잔디가 깔린 장소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뛰고 있다. 갑자기 뛰던 다리가 엉켜버린 소년은, 앞으로 기울어지더니 그대로 구르고 만다. "윽." "어이어이, 꼬마. 잔디를 뽑아버리면 곤란한데." 그에 반응한 자는, 마침 그 잔디밭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남자였다. 서둘러 소년의 겨드랑이 밑으로 손을 넣어서 들어 올리는 걸로 행동을 멈추게 하였다. 언짢은 표정을 지은 채인 소년은, 잡아뜯은 풀을 양손에 거머쥔 채로 작업복의 남자가 있던 장소를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얕은 그릇 같은 바구니가 있었는데, 자신의 손에 있는 것과 비슷..
- [ 연애(판타지)/여성향 게임의 엑스트라조차 아닙니다만 ]70. 심장2021-12-05 21:35:2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313ff/72/ ※ 69화의 후반 시점부터. 올빼미의 석상이 자리 잡은 자그마한 분수 가장자리에, 두 사람이 앉는다. 서로의 뜻을 알았다고 해서 애인 사이가 된 것도, 약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류디아도 이자크도, 서로의 신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부터 어떻게 하느냐인데......" "제가 평민이 되는, 것은." "그렇게 하면 아가씨가 위험해지니 안 돼. 아가씨가 미인이어도 무사한 것은 반장 같은 호위가 있기 때문이고, 거기다 몰락하는 이유를 만드는 편이 더 힘들잖아." 류디아는 반론할 수 없어서 입을 다문다. "하지만, 이자크가 작위를 얻는 편이 더......" "아...... 사실 될 수 있어 보여." "네?"..
- [ 연애(판타지)/여성향 게임의 엑스트라조차 아닙니다만 ]69. 아들2021-12-05 18:57:4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313ff/71/ 그것은 조용한 것이었다. 비팅이 빛속성이 되겠다는 것을 정하고, 1학기의 종합성적이 아가씨보다 웃돌아야 한다는 과제가 나왔다. 아직 속성이 정해지지 않아서 실기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어려운 상태에서도, 약간이지만 순위가 아가씨보다 올라간 그녀는, 분명 상당한 노력을 했을 것이다. 아가씨가 봐줄 리도 없었을 테니,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상위 50위까지 내걸린 게시판에서, 비팅은 아가씨의 친구들과 함께 기뻐하였다. 성적이 발표된 그날, 아가씨와 레오는 파혼의 수속을 밟았다. 준비하고 있던 서류에 사인을 할 뿐, 이라는 간단한 것이었다. 몰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대적으로 노출시키지도 않은 파혼 절차는,..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11화]2021-12-04 04:09:2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77/ ※※※※※※※※※※※※※※※※※※※※※※※ 기사단장의 손끝에서, 붉은 핏방울이 떨어진다. 두터운 기사복이 아닌, 얇고 하얀 셔츠가 군데군데에 붉게 얼룩져 있다. ㅡㅡㅡ다쳤어. 그 [타락한 영웅]과 상대했을 때에도 거의 피를 보이지 않은 채 태연하게 움직이던, 그 기사단장이. 이마에서 흐르는 그걸 닦으려는 몸짓도 보이지 않은 채, 태연히 이쪽을 향해 걸어온다. 하지만, 움직임이 우뚝 멎었다. 나를 흘끗 보고, 갑자기 천안룡을 향해 검을 들었다. ㅡㅡㅡ답답한 중압감이 차올라. "그녀한테 무슨 짓을 했지." 천안룡 님은 그 기세를 기분 좋게 받아들이더니, 미소를 지으면서 기사단장에게 대답한다. 《그녀가 여기에 친숙해지고 있다, 그것뿐..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10화]2021-12-04 02:49:4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76/ ※※※※※※※※※※※※※※※※※※※※※※※ ㅡㅡㅡ정신을 차리자, 볼이 축축하다. 무거운 눈꺼풀을 들자, 눈물이 흐르고 있다. 퇴폐적인 사라, 고독해지고 만 소란 군, 절망한 아이린 님, 그리고 광기에 타락해버린 기사단장. 목격한 그것들이, 머릿속을 빙빙 휘젓는다. ......이것은. 《선택되지 않은, 미래다》 내가 찾을 수 없었던 말을, 천안룡 님이 소리 내어 형태를 잡아주었다. 머리 한쪽에서 목소리가 속삭인다ㅡㅡ이건 [내가] 선택하지 않았던 미래가 있는 세계라고. 멈추지 않고 흐르는 눈물의 온기를 느끼면서, 나는 목격하게 된 이 미래를 선택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매우 안도했다. 모두가 죽지 않아서, 사람인 채로 있어서 다행이다..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9화]2021-12-04 01:28:1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75/ ※※※※※※※※※※※※※※※※※※※※※※※ ㅡㅡㅡ문을 빠져나온 곳은, 무한히 넓은 공간이었다. 위를 올려다보니 돔 모양의 천장은 투명해서, 수억 개의 별이 빛나고 있었다. 켜졌다 사라지는 별하늘의 아름다움에, 시선이 빨려 들어간다. 거울처럼 이쪽에 비치는 바닥을, 숨을 가라앉히며 나아간다. 그리고, 중앙에 도착했다. 《잘 도달했구나, 선택의 아이여》 ㅡㅡㅡ천안룡 님이, 그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평소의 소년 모습이 아니라 본성인 드래곤의 모습이었던 그것은, 정말 다가가기 어려운 위엄에 휩싸여 있었다. 별들을 간직한 그 날개는, 그렇게 크게는 보이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품을 정도로 넓게 느껴진다. ...... 정말, 발걸음이 불안..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8화]2021-12-03 23:26:3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73/ ※ 7화는 기사단장의 어린 시절 회상씬이라서 통편집. "그건 그렇고, 앞, 이, 안 보여......" "큐루?" 괴로움을 잊으려는 듯, 숨과 함께 불평을 토해낸다. 안녕......숨이 차지만 어떻게든 걸어가고 있는 숙녀, 루루리아랍니다...... 나의 주위를 아무런 고통 없이 호기심에 가득 차서 날아다니는 엉드와, 우아하게 몸을 비틀며 나가는 것처럼 날아가는 금강룡 님. .......날아다니는 거, 부럽구나아. 또각거리는 발소리를 내면서, 정말 이상한 공간을 하염없이 걷는다. 한가했기 때문에 사방으로 퍼져나가는 소리의 반향을 거슬러가자 머리가 혼란스러워졌기 때문에, 서둘러 의식을 돌렸다. 돌린 시점의 끝에서, 창문의 바깥을 보고..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6화]2021-12-03 21:43:0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71/ ※ 5화는 아이린의 전생 전 이야기라서 통편집. ※※※※※※※※※※※※※※※※※※※※※※※ ㅡㅡㅡ떨어지고 떨어져서. 떨어져 간다. 묘한 검은 덩어리에 삼켜진 채로, 거의...... 10분 인지 몇 시간인지 모르겠다. 솔직히 너무 어둡고 많이 떨어진 바람에 시간 감각이 마비된다. 이거 언제까지 떨어지면 돼에에에에에에!??? 그보다, 이거 떨어지는 거였나?? "...........엉드 어딨어ㅡㅡ?" "ㅡㅡㅡ큐ㅡㅡㅡ" 미세한 대답이 돌아왔다. 어? 엉드가 가까이에 있었네?? 손을 뻗어보아도, 눈을 집중해도, 스치지 않는다. 뭐, 소리가 들리는 건 잘 지낸다는 증거.....라는 걸로. 그런데, 여기는 도대체 어디일까. 사라도 없고 소란..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4화]2021-12-03 14:07:3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70/ ※※※※※※※※※※※※※※※※※※※※※※※ 떠올리지 않고 싶은 검은 안개가 유리창의 천장에 달라붙은 것을, 아연실색하여 바라본다. 연갈색으로 돌아간 엉드에게 시선을 주었지만, 원흉일 터인 녀석은 [뭐?]라고 말하는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ㅡㅡㅡ왜, 눈앞에, 검은 녀석이, 있어어어어어!??? "리아!!!" 다급한 소란 군의 목소리에, 무심코 현실회피를 위해 엉드를 응시하던 시선을 올렸다. ...... 와~ 왠지 눈앞에서, 검은 것이, 펼쳐지고 있네~ 내가 멍하게 있자, 그것은 내 몸에 달라붙었다. 그대로 검은 녀석이 떠오름과 동시에, 내 몸도 떠서는..... 떠 있어어어어어!?!?!?!? "리아!! 손을!!" "루, 루루리아 씨!..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3화]2021-12-03 13:03:2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69/ ※※※※※※※※※※※※※※※※※※※※※※※ 가랑비가 내리는 오늘. 유리창이 설치된 테라스에서 상담 중인 루루리아입니다. 물론, 원래 구호실이었던 저의 방 (가칭)에, 그런 멋진 것은 없었다구요? 여러 일이 있었던 변경에서 돌아왔더니, 마술사님들이 저의 방 (가칭)에 모여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순식간에 뻥 뚫린 테라스와 유리 돔을 완성시키고는 순식간에 떠나갔습니다. 도대체 뭐였던 거람.... 진실은 아직도 미궁 속에. 뭐 그건 내버려 두자. 조금, 아니 많이 신경 쓰이지만 내버려 두자. 내 앞에는 제각기 유유자적한 3명이. 지금 내 신변에 덮쳐오는 중대한 안건에 대한 대화를 하기 위해, 오늘 여러분은 소집한 것입니다만. 이미 일어난..
- [ 연애(판타지)/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 ]【아무래도 좋으니까 돌아가게 해줘-2화]2021-12-03 01:43: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337dy/68/ ※※※※※※※※※※※※※※※※※※※※※※※ "오늘의 푸념 말이다만......" 왕제 전하의 집무실에서 복도로 한걸음 나선 순간, 근위기사님한테 납치, 아니 연행되었습니다. 그렇게 가게 된 응접실에서, 곧장 폐하의 푸념이 시작되려고 해서, 선수를 치기로 했습니다. "저기 폐하. 이제 푸념계는 졸업해도 되지 않을까요." 천천히 손을 들며 폐하한테 제안했다. 왜냐면 아이린 님은 현재 약혼을 자숙하고 있어서, 오는 혼담도 전부 거절하고 있고. 공작가의 일에 전념하겠다고 말하고 있고. 이젠 푸념할 게 없지 않겠어?? 이제 나를 풀어줘도, 되지 않으려나?? "요즘은, 아이린 양 관련은 평온했으니 말이여....." 어째선지 나를 째려보는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