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6 화 유적에 잠든 것2020-11-02 10:37:59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6/ 다음날 밤. 숲을 한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제일 크게 자란 나무의 위에서, 달빛이 드리워진 용사의 저택을 내려다 보았다. 너무 무섭게 대했나 하고 생각해서 다시 방문했는데, 어제의 아가씨가 혼자서 몰래 나오는 것을 발견하였다. 수상한 녀석. 검을 허리춤에 걸고, 하늘하늘하고 귀여운 옷을 휘날리며 밤길을 달려갔다. 해돋이를 맞이하기에는 너무 빠르다. 뭘 하고 싶은가, 그것은 산 정상에 도착하자 판명되었다. 산 정상에 우뚝 솟은 것은, 신전같이 장엄한 분위기의 유적이었다. "......과연." 모두 이해했다. 용사에게는 의무가 있다고 들었는데, 바로 옆의 산에 이러한 장엄하고 훌륭한 유적이 있다. 이 애는, 이 안에 있는 [전설의 검..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5 화 세레스티아・라이트2020-11-02 05:42:53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5/ 세레스티아・라이트는, 라이트 왕국 제1왕녀로 태어났다. 아무 부족함이 없는 삶, 아무 부족함이 없는 환경, 그리고....아무 부족함이 없는 재능. "정말 아름답다." 그녀를 본 자들은 반드시 그런 말을 입에 담았다. 칭찬받고, 찬미되고,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감동과 열의를 표현하여고 하였다. "천재다." 이 대사도, 그녀는 몇 번이나 들었다. "세상에!? 아직 검을 든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이 내가 져버리다니!?" 그녀는, 선생을 따라함에 더해서 보다 좋은 방법을 발견한 것 뿐이었다. 이것도 저것도 즐겁지 않았다. 하는 게 당연한 일을 칭찬받아도 기쁘지 않았다.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 그 생각에 미소를 보여주기는 했었지만..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4 화 용사발견2020-11-01 20:16:00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4/ 예, 마왕 크로노입니다. 그런 이유로, 찾아온 라이트 왕국의 왕성. 밤 중에 몰래, 유럽풍의 장대한 왕성의 벽을 기어올라갔다. 창에서 안을 들여다보며, 왕의 침실을 찾았다. 여기에 도착하고 나서는 걷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설레는 왕도의 거리에 매료되어서, 1주일 정도 제대로 관광을 하고 말았지만, 덕분에 몇 가지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 라이트 왕국은 지금 최전성기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호황인 모양이다. 현왕이라고 칭송받는 국왕의, 두 딸과 한 아들은 어렸는데도 매우 우수해서 이미 상당한 재능이 있는 인상을 주고 있다던가. 장남은 귀공자처럼 총명한 사람이라거나, 차녀는 밝고 상냥한 성격으로 아름다운 분이라던가. 특히 장녀는 특출난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3 화 숲에서의 만남2020-11-01 17:58:10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3/ 울창한 암흑의 숲에서, 갈색 피부와 은발의 미소녀가 마족같은 뿔이 돋아난 남자 다섯 명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뒷머리를 포니테일처럼 하나로 묶은 그 여자는, 검은 닌자복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남자들은 질 좋은 가죽 보호대같은 것을 입고, 만전을 기울인 장비를 하고 있다. 그건 그렇고 마족이라니. 여긴 인간의 영역인데....드문 일이다. 아인종이라면 어쨌든, 마족이 인간의 영역에 발을 디디는 일은 거의 없을 터인데. "하앗, 하앗, 하앗." 여자는 밀리는 기색으로 큰 나무에 등을 맡기고 있었는데, 발 근처에는 쓰러트린 마족의 사체가 3구 눕혀져 있었다. 이대로는 여자가 출혈과다로 죽을 것 같았지만, 아무래도 남자들은 확실히 죽이지 않으..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2 화 크로노, 여행을 떠나다2020-10-31 16:42:52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2/ 논밭이 펼쳐진 한적한 마을의, 드문드문 세워진 한 집의 앞에, 남자 셋 여자 하나. 떠나기에 적당한,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하늘이었다. "크로노....쓸쓸해지면, 언제든지 돌아와야 한다?" "응. 뭐 논의 경과를 보러 자주 돌아올 거지만. ㅡㅡ형, 논 관리 잘 부탁해. 물을 막는 장난을 치는 아이를 발견하면 제대로 날려버려야 해?" 요즘 뱃살을 신경쓰고 있는 우람한 아빠에게서, 여행을 떠나는 동생을 걱정스러운 듯 보고 있는 2살 위의 형한테로 시선을 옮기며 말했다. 형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검은 곱슬머리와, 쭉 뻗은 팔다리. 와일드한 미남이어서, 마을 여자들의 아이돌같은 존재다. "알고 있어. 네가 막 때려준 이후로, 이젠 우..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제 1 장 마왕의 시작> 제 1 화 좋았던 옛 시절의 이야기2020-10-31 15:57:53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 작가: 壱兄さん 번역공방: https://viorate.tistory.com/ ※ 옛 마왕의 이야기를! 1권이 일본에서 발매되었습니다. ㅡㅡ옛날이 좋았다. 용사는 제대로, '정의의 수호자' 였으며.... 마왕은, '절대적인 악' 이고..... 절망적일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마왕을, 용사가 동고동락을 같이하며 단단한 인연으로 묶인 동료들과 같이 쓰러트린다. 그래, 정의는 반드시 이겼었다. 하지만, 그렇게 내가 원하는 가슴 뜨거워지는 스토리는 이젠 누구도 원치 않는다. 쓰레기가 용사가 되거나, 마왕이 이상하게 좋은 녀석이거나, 조연이 주연을 빼앗거나. 현실에서는 더욱 그렇다. 나쁜 자가 이득을 보고, 정의를 주장하는 자들이 괴로운 일을..
- [ 판타지/어서오세요『추방자길드』에 ~숨겨진 스킬, 그리고 약자라 불리웠던 모험가들 ]제 10 화 『추방자 길드』결성2020-10-30 21:26:53원문: https://ncode.syosetu.com/n1105gk/10/ 지하미궁 던전을 더욱 깊게 나아가는 나와 비리네. 자기 능력에 확신을 가지게 된 비리네의 발걸음은 가벼웠고, 머뭇거리는 일 없이 안으로 나아갔다. 그렇게ㅡㅡ우리들은 이제서야 내부의 광장에 도착했다. 그곳은 천장에 구멍이 뚫려서 멀리 위로 보이는 지상과 연결되어 있어서, 햇살이 내리쬐고 있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의 돌벽과 돌바닥뿐이었던 살풍경한 길과는 달리, 곳곳에 초목이 피어나 있었다. 지하미궁 던전의 안에 이런 장소가 있었다니, 놀랍다. "여기가 의뢰에 있었던 목적지인가..... 비리네, 주변에 몬스터의 기척은 있어?" "아니요, 없네요. 하지만....오래 있지 않는 편이 좋겠어요." 기척은 없다고 하지만, 그녀는 주변을 계속..
- [ 판타지/어서오세요『추방자길드』에 ~숨겨진 스킬, 그리고 약자라 불리웠던 모험가들 ]제 9 화 사르비오의 수난②2020-10-30 16:38:14원문: https://ncode.syosetu.com/n1105gk/9/ "뭐지.....!? 비명......!?" "가, 가볼까요 아이젠님!" 이건ㅡㅡ모험가에게 위기가 닥쳐왔다! 즉시 그렇게 판단한 우리들은, 생각보다도 먼저 달리고 있었다. 지금 이 두 사람만으로 뭘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내버려둘 수 있겠는가ㅡㅡ! 기나긴 통로를 달려가자ㅡㅡ넓게 펼쳐진 공간이 나왔다. 그곳에는ㅡㅡ "도, 도와줘어어어어어!" 놀랍게도, 사르비오의 모습이 보였다. 나하고 만났을 때에는 새것과도 같이 약간 화려한 갑옷을 입고 있었는데, 그건 엉망진창으로 파괴되어 오물과 피에 뒤덮여서, 정말 딱한 모양이 되어버렸다. 검도 부러지고, 두려움으로 이를 딱딱하며 울리는 모습은, 정말 S랭크 모험가의 모습이라고는 생각할 수..
- [ 판타지/어서오세요『추방자길드』에 ~숨겨진 스킬, 그리고 약자라 불리웠던 모험가들 ]제 8 화 환경이 모험가를 만든다2020-10-29 21:06:12원문: https://ncode.syosetu.com/n1105gk/8/ 나의 [감정안] 이 꿰뚫어 본대로, 비리네의 능력은 대단한 것이었다. ㅡㅡ걸리지 않는다. ㅡㅡㅡㅡ만나지 않는다. 지하미궁 던전에 내려가서 이미 몇 시간이나 지났는데, 한번도 트랩에 걸리지 않았고, 몬스터의 습격도 받지 않았다. 이건 정말 대단ㅡㅡ하다기보다 이상한 일이다. 던전은 난이도가 높으면 높아질 수록 트랩도 늘어나고, 몬스터와의 조우율도 올라간다. 최고난이도의 던전 쯤 되면, 트랩은 어쨌든 몬스터와 만나지 않는 일은 없다고 말해도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리네가 나아가자 이상하게도 몬스터와 만나지 않는 것이다. 도중에 몇 번이나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라며 그대로 서서 시간을 보낸 일도, 확실히 [초 제6감]..
- [ 판타지/어서오세요『추방자길드』에 ~숨겨진 스킬, 그리고 약자라 불리웠던 모험가들 ]제 7 화 내처리의 의뢰2020-10-29 19:44:13원문: https://ncode.syosetu.com/n1105gk/7/ "아 그래그래, 어차피 같은 육성학교를 졸업한 너한테 숨길 수는 없겠네. ......확실히 있기는 있어. '내처리의 의뢰' 라면." "? '내처리의 의뢰' 라니, 뭔가요?" 이상하다는 듯 비리네가 물어본다. 뭐 이 말은 길드 쪽의 은어같은 거라서, 모험가인 그녀가 모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아까 말한 대로, 누구도 받아주지 않아서 쌓이고 마는 인기없는 의뢰를 말해. 모험가라면 누구나 위험과 보수를 천칭에 매달아서, 수지에 맞는 일을 받으려 하지. 반대로 수지에 안 맞는 위험하고 귀찮은 의뢰는 누구도 받지 않아. 이건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지." "예....." "ㅡㅡ하지만 생각해 보라고? 모험가 길드에 의뢰를 했다는 말은, 의뢰주..
- [ 판타지/어서오세요『추방자길드』에 ~숨겨진 스킬, 그리고 약자라 불리웠던 모험가들 ]제 6 화 일거리를 찾자2020-10-29 18:57:13원문: https://ncode.syosetu.com/n1105gk/6/ "일...말인가요? 하지만, 어떻게...." 첫 일거리를 받으러 가자고 듣고, 비리네는 고개를 갸웃하였다. 당연한 반응이다. 아직 길드의 방침도 이름도 정해지지 않은 꼴로, 일거리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이상하다. 그리고 어떤 일을 받을 것인가도 완전히 미지수이긴 하지만ㅡㅡ "그래, 약간의 연줄이 있어서 말야....사실 그다지 도움은 안되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현재로서는, 그게 제일 확실하겠지. 이러쿵저러쿵 하고 말은 듣겠지만, 길드장으로서 이 세례는 순순히 받도록 하자.... 나는 바로 비리네를 데리고 걸어갔다. 다행히도 목적지는 같은 거리에 있는 모험가 길드여서, 그다지 멀지 않다. 모험가 최전성기인 지금은 마을..
- [ 판타지/어서오세요『추방자길드』에 ~숨겨진 스킬, 그리고 약자라 불리웠던 모험가들 ]제 5 화 사르비오의 수난①2020-10-28 20:50:08원문: https://ncode.syosetu.com/n1105gk/5/ "젠장! 젠장! 염병할!" 사르비오는 과격한 인상을 숨기지도 않고, 길가의 돌멩이를 걷어차면서 걸어갔다. "용서 못 해, 그 놈.....! 이 S랭크 모험가인 사르비오님을 바보 취급하다니.....! 언젠가 반드시 후회하도록 만들겠다.....!" "잠깐 사르비오, 좀 진정하라고. 여긴 이미 던전이잖아? 집중하자." "시끄러! 그딴 거 알고 있어!" S랭크 파티인 [은랑단] 은 아이젠이 비리네를 영입해간 후, 지하미궁 던전으로 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은랑단] 이 S랭크 파티가 된 후의 첫 던전 공략. 톱랭크 파티밖에 못 들어가는 최고난이도의 미궁으로 발걸음을 옮겼지만, 이미 형세는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아이젠과의 일도 있어서, 파티..
- [ 판타지/어서오세요『추방자길드』에 ~숨겨진 스킬, 그리고 약자라 불리웠던 모험가들 ]제 4 화 네 진가를 해방하지2020-10-28 18:26:04원문: https://ncode.syosetu.com/n1105gk/4/ "저, 저기, 감사해요.....저 따위를 주워주셔서....." 비리네는 아직 진정되지 않은 기색으로, 내 뒤를 걸으면서 감사를 표한다. 우리들은 모험가 길드를 나온 후, 거리를 걷고 있었다. 시간은 아직 오후여서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다. 다행히도 사르비오 일행은 생각을 바꿔서 쫓아오지 않는 모양이다. 역시, 백주대낮에 당당히 거리의 사람을 습격하거나 하면 모험가 길드에서 영구제명을 받는다는 정도는, 그들도 알고 있는 모양이다. "신경쓰지 마. 비리네 덕택에, 나도 결심을 내릴 수 있었으니까. 그리고 네가 유능하다는 건 진짜고." "아, 예...그런데, 당신의 이름을 여쭈어보아도 될까요?" 비리네가 내 이름을 물어본다. 그러고보니 자..
- [ 판타지/어서오세요『추방자길드』에 ~숨겨진 스킬, 그리고 약자라 불리웠던 모험가들 ]제 3 화 그런데도 S랭크 모험가입니까?2020-10-27 21:07:05원문: https://ncode.syosetu.com/n1105gk/3/ ※ '스테이터스'는 다음부터 스탯으로 표기합니다. "어.......?" 내 말을 들은 비리네는 울음을 멈추고, 놀란 표정으로 이쪽을 보았다. 마찬가지로, 사르비오를 시작으로 한 '은랑단' 의 멤버들도 당황한 느낌으로 놀라고 있었다. 나의 등장이 너무나도 예상 외였던 것이다. 난 다시 한번 입을 열어서, "그 애의 은퇴요청서는, 이미 길드에 내셨지요? 그럼 비리네? 는 우리가 데려갑니다. 불만은 듣지 않겠어요." "뭐......뭐.......뭐야!? 네놈, 어느 파티의 녀석이냐!?" "어느 파티도 아닙니다. 애초에 모험가도 아니고. 전 신흥 길드를 세운 참이어서, 단원을 스카우트 하고 있었는데, 정말 유능한 모험가가 자유로워진 것 같..
- [ 판타지/어서오세요『추방자길드』에 ~숨겨진 스킬, 그리고 약자라 불리웠던 모험가들 ]제 2 화 그럼 우리가 데려갈게요2020-10-27 17:17:11원문: https://ncode.syosetu.com/n1105gk/2/ "안돼에에~! 버리지 말아주세요오~!" 비리네라고 하는 금발의 소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기사 차림인 남자의 다리에 달라붙었다. "시끄러! 만년 꼴등인 주제에, 이 사르비오님을 만지지 말라고!" "어째서 버리는 건가요오~! 전 계속 노력해왔는데에~!" "어째서냐고......? 그야, 네 스테이터스가 낮으니까 그런 거잖아!" 사르비오라는 기사 차림의 모험가는, 주저없이 비리네를 차 버렸다. 아아......또냐..... 이 광경을 본 나는 보다 한층 어두운 기분에 젖어 들어서, 한숨을 쉬었다. 이런 광경을 직접 보는 것 만으로도 벌써 몇 번째일까. 내가 모험가 길드를 방문할 때마다, 이렇게 누군가가 파티에서 추방되는 장면을 목격한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