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 장 마왕의 시작> 제 1 화 좋았던 옛 시절의 이야기2020년 10월 31일 15시 57분 5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https://ncode.syosetu.com/n2851fy/
작가: 壱兄さん
번역공방: https://viorate.tistory.com/
※ 옛 마왕의 이야기를! 1권이 일본에서 발매되었습니다.
ㅡㅡ옛날이 좋았다.
용사는 제대로, '정의의 수호자' 였으며....
마왕은, '절대적인 악' 이고.....
절망적일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마왕을, 용사가 동고동락을 같이하며 단단한 인연으로 묶인 동료들과 같이 쓰러트린다.
그래, 정의는 반드시 이겼었다.
하지만, 그렇게 내가 원하는 가슴 뜨거워지는 스토리는 이젠 누구도 원치 않는다.
쓰레기가 용사가 되거나, 마왕이 이상하게 좋은 녀석이거나, 조연이 주연을 빼앗거나.
현실에서는 더욱 그렇다.
나쁜 자가 이득을 보고, 정의를 주장하는 자들이 괴로운 일을 당한다.
그러니ㅡㅡ
ㅡㅡ전생한 이 세계에서는, 예전의 좋았던 그 이야기를 지향하자.
악의 근원인 최강의 마왕이 군림하고, 심신 양면으로 성장한 정의의 용사들이 그걸 타도한다.
그런 뜨겁고 흥분되는 이야기를.....
♢♢♢
참고로, 지금 이야기와 나의 사인은 전혀 관계없다.
한겨울의 얼어붙은 육교의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머리를 세게 부딪힌 것이 원인이다.
왜 넓적다리를 높게 들어버리는 걸까! 정말!
철이 들었을 무렵부터, 정의의 히어로를 동경했었다.
권투와 공수도 등의 격투기를 배우고, 한눈도 안 팔고 몸을 단련하는 일에 전념했다.
그런데 설마, 그 버릇 때문에 죽어버릴 줄이야....
'다리와 허리가 강하면 뭐든 할 수 있다' 고 가르친 사부의 가르침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버려서...
하지만, 죽을 때에 '그 시절의 뜨거운 이야기' 를 강하게 빌었던 때문인지, 아니면 신의 장난 때문인지, 중세 유럽풍의 검과 마법의 이세계로 전생한 것이다.
태어나서 바로 자신이 놓여진 상황을 파악했다.
전생과 결정적으로 다르게, 업화와도 같은 불타는 것이 자신의 안에 존재하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마력]
몸의 능력을 높이고, 마술을 발동시키고, 치유력을 올리는 그 매우 이상한 힘, [마력] 이다.
그게 몸 안에서 불타고 있다고 생각하면, 빨리도 야망의 불꽃에 타오르는 나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해야할 일은 바로 생각났다.
1. 먼저, 최강의 마왕을 지향한다.
2. 그리고 나와의 결전에 어울리는 정의의 용사를 키운다.
3. 마지막으로, 어떻게든 마왕이 되어서, 장렬한 싸움 끝에 패배한다.
물론 또 죽고 싶지는 않으니 당하는 척을 할 셈이지만.
용사가 되는 것도 생각했었지만, 암약을 한다면 마왕이겠지.
어렸던 시절에는 국룰이었던 절망적인 힘을 가진 그 마왕이 되어, 용사와 싸우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이 손으로 거머쥐는 거다ㅡㅡ
♢♢♢
ㅡㅡ자, [최강] 을 지향하는 건 좋은데, 갓난아기인 나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이야 뻔하다.
예상대로, 마력과 같이 생활했던 이세계 사람들은 마력을 써서 숙련도가 오르면 마력총량이 올라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분명 마력의 취급도 정교할 것이다.
갓난아기 때부터 훈련을 한다고 해도, 마력에 관해서는 그렇게 남보다 상회하는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남보다 상회하는 점도 많았다.
예를 들면, 수면.
이세계 사람들은, 밤이 오는 것은 [빛의 신] 이 천상의 세계로 돌아가서이며, 졸려지는 것은 신이 쉬라고 명하고 있어서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뇌와 몸의 피로를 치유하고, 호르몬 등을 분비하기 위해서라고 알고 있는 것은 나 뿐이다. 나 외에도 전생자같은 사람이 없다면 말이겠지만.
그래서, 태어났을 때부터 수 년 동안은, 정밀한 마력조작으로 수면을 줄이고 마력에 의한 신체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에 소비했다.
이걸 계속한다면, 마력 총량 때문에 아쉬울 일은 없어질 것이다. 뭐, 아직 세상 물정을 모르기 때문에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누구나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되고 나서는, 낮에 마을의 경계병인 아버지에게서 검의 훈련을 받았고, 모두가 잠에 든 야간에는 전생에서 배웠던 격투기의 복습과 마력 조작의 훈련을 하였다.
그 무렵에는 최강으로 가는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왜냐면, 이 세계의 사람들은 마력에 의존하고 있는 때문인지 검술과 격투술에는 기량이라는 것을 그다지 원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력을 얼마나 검에 담아낼 수 있는가, 그걸 어떻게 부딪힐 것인가, 그것 뿐이다.
나름대로 기술은 있지만, 발전한 지구의 격투기를 배웠던 내가 보기에는 조잡한 것이었다.
풋워크 기술도 없고, 테크닉과 디펜스도 전법도, 전부 수준이 낮았다.
그렇다고 해도 배울 점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아버지와 형의 검술 지도로 마력과 검에 의한 간격이나 싸움법, 자기 스타일 등을 추측당하지 않도록 재주껏 숨기면서 배우고 있었다.
가족들에게서는, 그럭저럭한 실력이어서 주변 숲이라면 혼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정도, 마을 사람들에게서는 그 가족의 동생은 형보다는 약하지만 그런대로 믿을만하다 정도로 생각되고 있었다.
그렇게 몇 년 후, 13세가 된 나는...
"ㅡㅡ하챠챠챠챠챠챳!!"
심야에 벽을 두들기고 있었다.
절벽의 중간 부근에 있는 큰 구멍 속에서 검고 농밀한 마력을 담은 주먹을 일사분란하게, 검고 매끄럽게 빛나는 바위벽을 치고 있었다.
마인족의 마을이라서....아, 난 마인족이다. 인간과 거의 차이가 없는, 수명이 길다는 정도의 특징밖에 없는 마인족인 '크로노・마크' 라고 한다.
아버지는, 카이. 어머니는, 타레. 형은, 슈우라고 한다. 4인 가족이다. 사이는 좋다.
마인족은 [마] 의 문자가 붙여져 있지만 아인종과 같은 취급이어서, 인간과 교류도 하는 민족이다. 오히려 마족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이야기를 돌리자.
그로부터 나는 '숲의 악동' 인 고블린과, 도로 가까이까지 나가서 산적 등을 상대하며 많은 실전경험을 쌓았다.
그 악행을 눈 앞에서 보았기 때문에 살육을 하였지만, 역시 지구의 일본 출신인 순정 보이다. 생물을....거기다 사람을 죽이는 행위를, 악이니까 괜찮다고 단정짓게 되기까지는 상당히 힘들었었다.
그게 이렇게 벽을 두들기는 기행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가.
만일 내 마음의 목소리가 들리는 자가 있다면, 그렇게 묻고 싶어질 것이다.
집짓기다.
산적들로부터 받은 재산을 처분할 수 없었기 때문에, 숨겨둘 창고 겸 크로노 저택을 짓고 싶었던 것이다.
여긴, 마인족의 마을에서 산을 몇 번이나 넘은 숲의 깊은 곳.....[금강벽] 이라고 불리우는 장소.
맹수의 출몰하는 숲과 불모의 대지에 둘러싸여서, 그 중앙에 있는 깊은 계곡을 나아간 후에 나오는 검은 바위벽이다.
위험지역인 이 부근에 다가오는 것은 없다. 도착한다 해도 있는 거라고는, 신비로운 풍경과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한 바위벽 뿐이다.
너무 단단해서 파낼 수도 없는 이 절벽의 중간에 기지를 만들면, 멋진 마왕의 은신처가 될 거라는 계산이었다.
"ㅡㅡ후우."
그렇다고는 해도, ........단단해.
평범하게 마력을 담으면 꿈쩍도 안 한다. 흔한 바위라면 그 정도로도 쉽게 부수어질 텐데.
정말로 부서지는가, 그런 방법은 있는가, 그 무렵에는 여러가지로 고민했었다.
몇 년이나 걸쳐서 시행착오를 하며, 이걸 파괴하기 위해서 최근에 독자적으로 짜낸 '마력응축법' 을 사용하여 이제야 제대로 부술 수 있게 된 것이다.
당시와 비교하면 대단한 발전이지만....마왕성으로 가는 길은 아직 멀었구나.
".....벌써 날이 밝겠네. 돌아갈까."
구멍에서 나와서 밝아지기 시작한 하늘을 확인하며 그렇게 읊조리고서, 주저않고 절벽에서 뛰어내렸다.
하지만 스스로 말하기도 뭣하지만, 상당히 강해졌구나.
검객으로서 잔소리를 늘어놓는 아버지도, 손가락 하나로 순식간에 죽일 수 있는 자신이 있다.
음~ .....그래.
슬슬ㅡㅡㅡㅡㅡ용사를 찾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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