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7화 마왕과 용천사(3)2024-06-20 10:48:56그만큼이나 줘서 겨우 태어난 순간 경직은, 다음 한 수까지 손에 넣게 해 준다. 천사의 날개를 잡고 거칠게 던져버렸다. 금빛 문양을 움켜쥐고, 찢어버리면서 날려 보냈다.[ㅡㅡㅡㅡ] 고속으로 날아가는 동안에도 천사의 날개는 복원된다. 날아가면서 용발톱도 휘둘러서 쫓아오는 크로노를 저지한다. 용안은 일찌감치 그 속도에 적응하고 있었다."ㅡㅡㅡㅡ" 밀쳐진다. 손을 얹고,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발톱의 궤적을 바꾸어 놓는다. 헛타를 강제하며, 막 자라난 천사의 날개를 잡아버린다. 게다가 다른 한쪽의 날개도 잡히고, 등의 중앙선에 오른발이 놓였다. 무엇을 당할지는 자명한 이치였다. 발로 걷어차였다.[읏 ......!?] 다시 가속해서 날아가는 용. 하지만 몇 번이나 당할 수는 없다. 날개를 펄럭여서, 용의 시야로 뒤..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7화 마왕과 용천사(2)2024-06-20 10:45:49극한의 열을 내장까지 끓어오르게 하며 말을 이어갔다. 기습의 포석 중 하나를 준비하면서 자세를 취한다. 아주 자연스럽게 내뿜는 용의 불꽃. 열린 아가리의 어둠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주홍빛의 숨결."ㅡㅡㅡㅡ읏" 눈앞에서 불어오는 소각의 염류. 그러나 아래턱을 발끝으로 걷어차자, 거대한 용염은 하늘로 향했다. 한낮의 하늘을 향해, 세계 최강 종족의 일격이 발사된다. ......... ...... ... 멀리 떨어지고, 그럼에도 더욱 떨어져서 ....... 엔다르 신전에서 지나치게 멀어져도 소용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인류는 이제 올려다볼 수밖에 없었다."............""..........." 숨결이 가져다주는 것을 바라보며, 두려움도 잊은 채 종말의 하늘을, 종말의 발자취를 느낄 뿐이었다. 붉은빛..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7화 마왕과 용천사(1)2024-06-20 10:44:00마지막을 앞두고, 주의할 점을 근황 노트에 올려봅니다. 작품에 대해 조금이라도 감정이 있는 분은 꼭 읽어주세요. 나중에 지울지도 모릅니다. 재미있게 보고 계신 분들은 무시하고 계속 즐기시기 바랍니다! ※ 밑의 더보기가 근황노트의 내용. 더보기여러 번 말했지만...... 대전제로, 불만이 있으면 읽지 않으면 됩니다. 저도 읽고 싶지 않아요.이미 그 사람은 댓글을 지운 것 같은데, '자초지종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는 식의 결과론적 사고방식인 것 같아요. 저는 이해할 수 없어요. '왜 이런 결과를 알면서도 최선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까?'라고 하는 것은, 무언가 일어날 것을 전제로 한 무모한 짓이니까요.참고로 이 불러들인 비운이라고 적혀있으니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죠. 하지만 불만이 있으시면 읽지 않..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6화 판명된 새 사실이 낳은 투쟁(2)2024-06-20 04:16:11"...... 그는 관계없어. 기다리는 어머니가 있어. 지금 바로 그를 풀어줘."[그가 이 용을 의미한다면, 그것은 불가능합니다]"어떤 의미로?"[여러 의미에서 불가능하다고 대답합니다] 신경을 건드리는 말을, 여성스러운 높은 목소리로 말한다. 눈을 감고 함축된 말을 추측한다. 마파엘은 이 대화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상대를 화나게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답했다. 그는 전투에 임하더라도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는 용이라는 몸을 취함으로써 확신하고 있다. 즉, 얕보고 있다. 그러나, 천사가 거짓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음에도 이끌어 낼 수 있는 정보는 이끌어내야 한다."...... 생략하지 말고 제대로 대답해 주세요."[용의 자아는 이미 여기에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6화 판명된 새 사실이 낳은 투쟁(1)2024-06-20 04:15:18이 전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약한 것은, 아마도 넴이 폐허에서 가져온 골렘일 것이다. 골렘은 전투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었던 것 같다."생존자는......, 없겠지." 수완이 뛰어난 네무가 대피할 때 사용했다. 금속 몸체에 타고 있던 소수의 생존자들을 태우고, 어쨌든 멀리 떨어진 곳으로 최대한 빨리 후퇴하는 데 일조했다. 그들은 그 은혜를 잊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빨리 철수한 것은 쾌거라고도 할 수 있다. 흑의 기사단이 인도한 생존자들을 신전 아래층에서 멀리 떨어진 본부로 보내는 작업도 마무리해야 할 때가 되었다."여기까지예요. 저도 대피할게요.""수고하셨습니다, 아가씨. 바로 타줄래?" 넴와 릴리아가 마지막으로 남았다. 그들은 자신의 기사들도 내보내고,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주변..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5화 한마디로, 처형(2)2024-06-19 13:11:32질문과도 같은 갑옷의 부름을 알아듣고, 갑옷을 자신에게 조합시킨다. 이를 순식간에 할 수 있는 기량과 실력이 없는 자는 마력을 빨려 순식간에 절멸에 이른다. 반대로 그에 상응하는 자에게는 원하는 능력을 갖춘 최적의 해답으로 변할 것이다. 세레스티아가 선택한 것은, [여명의 검과의 연결, 빛과의 동화]였다. 갑옷은 자신을 포함하여 검과 셀레스티아를 빛으로 이끈다. 그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 있기 때문이다."ㅡㅡㅡㅡ" 갑옷에는 남아도는 것이 남아 있었다. 갑옷이 계속 빨아들인 남자의 마력이다. 한 번도 적합화되지 않고, 끝없이 파도처럼 쏟아져 나온 마력. 갑옷의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가득 차도록 축적된 힘의 저장량은, 세레스티아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바다는 인간이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깊..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5화 한마디로, 처형(1)2024-06-19 13:10:54에 침입해 있던 세레스티아. 아크만이 의식에 돌입한 후, 방에는 아무런 파문도 일어나지 않았다. 즉, 아크만 보다 먼저 들어온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주검으로 더럽혀진 흔적은 없다. 그 불순한 상처가 있다면 아크만은 즉시 발견할 수 있다. 즉, 마누아에 의한 고압마력막의 돌파가 아니다. 방금 전의 오니족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레스티아는 불에 탄 흔적조차 느껴지지 않는다."저는 이런 경우에 내기를 할 만큼 어리석지 않아요."[............]"전투에서 성과를 얻는 등의 불확실한 요소를 좋아하지 않아요." 게다가, 눈앞에 서 있는 여자는 과연 세레스티아 라이트일까? 마치 다른 사람 같다. 따스한 햇살을 닮은 미소를 띤 화려한 왕녀야말로 그녀가 아니었던가."당신들이 아무리 발상의 전환을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4화 발동되는 <성역>(2)2024-06-19 08:15:54용체를 지닌 천사와 오른쪽 신전의 능선에서 상대한다. 극한 생물의 위엄을 뿜어내는 용안을 응시하고, 입을 열 기회를 기다리며 조용히 서 있다. 초월자라 할 수 있는 둘이, 국가의 명운 같은 사소한 일로 마주 한다.[아크만, 우리가 존재하는 의미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읏............] 공중에 휘두른 용의 발톱은 단절의 참격이 되어, 발판을 쪼갠다. 찢어 버린다. 찢어 버린다. 발판만 쪼갠 줄 알았는데, 용의 발톱 자국이 절벽 전체에 퍼져 있었다. 세 개의 균열이 깊게 새겨진다. 가벼운 느낌으로 휘두른 조격에 의해 본전이 떠오른다. 뜨거운 공기에 휘감긴 이상 기류에 휩쓸려, 마침내 누구도 닿을 수 없는 하늘로 올라간다.지금 바로 착수하겠습니다 ......!][부탁합니다. 이쪽 분은 제가][아무래도..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4화 발동되는 <성역>(1)2024-06-19 08:15:35거의 확신에 찬 질문은 아크만에게도 전달되었다. 하지만 솔직히 받아들이고 고개를 끄덕여야 할까? 정직하게 받아들여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까? 아니, 죽는다. 오랜 시간을 이겨내고 맞이하는 오늘을 낙일로 삼을 것이 눈에 선하다. 피할 수 없는 살육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한 번 더 물어볼까?"[............]"저 아이를 저렇게 만든 건 베네딕트 씨 맞지?" 확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강한 추궁. 너무나 강한 추궁이었다. 결정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통보를 받게 된다. 공포는 시시각각 새롭게 덧칠되고, 시간은 무자비하게 흘러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문이 막혀서 대답할 수 없다. 하지만 남자는 천사를 내려다보며 세 번째 질문을 하지 않았다. 서두르지 않고, 조급해하지도 않고, 위엄을 뿜어..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3화 천사의 맛을 보다(3)2024-06-19 07:24:56그것만으로 발생하는 뜨거운 바람은 쓰러진 반룡의 지크를 불태웠고, 넴을 감싸고 있는 금속체도 조금씩 녹여버렸다. 엔다르 신전마저도 녹여버리고, 용의 열기에 노출된 피난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사라져 갔다."큭. ......! 방패로 만들 수밖에 없겠어!" 골렘의 금속체를 모두 방벽으로 돌리고, 언덕에서도 추가로 증식시킨다.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다. 전혀 상대가 안 된다. 용과 싸운다니, 웃음거리도 되지 못한다.[............][마파엘 ...... 알겠습니다] 인공적으로 보일 정도로 성장한 용. 뻗은 팔다리는 튼튼하고, 전체적으로 유려한 곡선을 가지고 있다. 보다 세련되고 군더더기 없는 형상으로, 수호병기처럼 차분하다."............" 다고의 등에 올라탄 오니는 한바탕 난동을 부리고서, 열기..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3화 천사의 맛을 보다(2)2024-06-19 07:24:35[신앙의 칼날이여!]"그걸로 충분하다. 잔챙이 주제에 적당히 하지 마." 날에서 연기를 내뿜는 미늘창을 다시 휘두르며, 기쁜 표정으로 아크만을 바라본다. 귀기가 보라색 마력과 함께 뿜어져 나오고, 무기를 든 팔뚝이 미친 듯이 팽팽하게 조여 온다. 하지만 아무리 오니족이라고 해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인간족의 한계치인 검을 인간족의 힘으로 부수다니, 이치에 맞지 않는다."ㅡㅡㅡㅡㅡ!!!"[여러분, 그가 마지막 시련입니다. 갑시다] 박살이 난다. 부서진다. 격노의 맹공격으로 검과 미늘창을 호쾌하게 다루며, 아크만에게 다가가는 와중에 몰려드는 무기를 파괴한다. 마술을 비웃고, 잠재적 우위를 비웃고, 극한으로 단련된 근육과 뼈에서 나오는 강인함을 발휘한다. 넴이 구사한 기술도, 지크가 보여준 불굴의 의지도, 개..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3화 천사의 맛을 보다(1)2024-06-19 07:23:44아크만이 마지막으로 의지한 것은, 천사와 인간의 합체 기술이었다. 안주머니에 숨겨두었던 무기 창을 손에 쥐고, 사람이 그러하듯이 꽉 쥐었다. 그리고 그 창을 아크만 오리지널의 로 바꾸었다. 여러 차례 반란세력을 궤멸시켜 온 자비의 창. 지금까지는 하늘에서 수직으로 하강 시켜 불경한 자들을 쓸어버렸던 도시절멸의 백창을, 넴의 공격 하나에 사용한다. 사람들이 그렇게 사용하듯 휘둘러, 마지막 비장의 수로 화살을 쳐내버렸다. 백창의 휘두름에 의한 눈부신 궤적이 제2천사의 마력 화살을 무력화시켰다. 순식간에 불타버리는 무기창. 하지만 아크만은 살아났다.[...... 어쩌면 인간족은 천사보다 더 나은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넴의 지팡이가 빨아들이지 못한 미량의 마력을 가볍게 이용하여, 즐라카..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2화 용(4)2024-06-19 05:52:58"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용폭에 섞인, 용의 숨결. 휘두른 마검에서 튀어나온 폭염이 아크만을 감싸고, 지나간 지크는 영혼을 소진하여 넴의 발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맡겨진 두 번째 화살. 이를 받은 넴은 지크를 아랑곳하지 않고 아낌없이 기술을 쏟아붓는다.[ㅡㅡ쿠우웃!?]"부탁한다, 즐라카." "즐라카의 집게손가락". 붉은 보라색으로 변색된 섬뜩한 검지손가락을 꺼내 입에 물었다. 순식간에 넴을 뒤덮는 마력의 질과 분위기가 전환된다. 즐라카의 손가락과 같은 색조의 오만하고 횡포한 기질을 표현한 생생하고 사악한 마력. 그것은 넴의 조종에 따라 연기처럼 아크만에게로 향하며 달라붙는다. [흉행・즐라카]와 마찬가지로, 원격 조작으로 외계와의 접촉을 가능하게 한다.[크, 우우ㅡㅡㅡㅡㅡ] 약간이지만 용이 섞인 불꽃에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2화 용(3)2024-06-19 05:52:31구원의 손길은 없고, 고통에 몸부림치다 결국 다가올 죽음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은 멈추지 않는다. 급병, 결손, 수명, 추락, 낙상, 낙석, 출혈, 심장마비, 폭동, 정신착란, 탈수, 화상, 폭도, 폭도, 화상, 화상사, 지병, 붕괴, 난투극, 사사로운 원한, 낙상, 대물림, 미아, 골절, 발작 등등. ....... 불러들인 은 불운을 불러들여, 6초 만에 모든 것을 망가뜨렸다. 주변 일대의 생명체로부터 운을 빼앗아 심각한 불운에 노출시켜 대부분을 죽였다. 동식물뿐만 아니라 미세한 균류와 미생물, 정령과 원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들을. 하지만 ............ 그것이 갑자기 멈췄다."............" 어디에선가 신조(神鳥)의 가호가 신전의 인간들을 뒤덮고, 천사의 활동도 막았다. 불..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292화 용(2)2024-06-19 05:51:47용화의 열선에는 도 깃들어, 언덕에서 기다리는 알트를 지나가는 궤적으로 쏘아졌다. 아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알트지만, 죽음은 보였다. 지하의 최하층부터 불태우며 순식간에 올라오는 극한의 불길, 그 불길을 확실히 보고 있었다."ㅡㅡ크악!?" 갑작스러웠다. 오른쪽에서 강한 폭발이 일어나더니, 알토의 몸이 크게 튕겨져 나갔다. 바로 직후,"ㅡㅡㅡㅡ" 현세를 소각하는 붉은 불길이 지나갔다. 몇 겹의 지층도 뚫고 녹여버리는 광선은 하늘까지를 단번에 태워버렸고, 마침내 일격을 끝맺었다. 데구르르 구르면서도 뜨거운 바람으로 인해 더 날아가는 알트. 화상을 입었지만, 절망만은 피할 수 있었다."ㅡㅡㅡㅡ......""............" 여운의 열기로 공기가 타들어가서, 아른거린다. 저 멀리, 기어 오던 하쿠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