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20 마리 누나와 클래스 체인지의 조건2022-03-09 20:14:0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21/ 생산연맹 3명과의 논의가 끝난 것은, 대화를 시작한지 3시간이나 지난 뒤이었다. 모두가 만족스런 표정을 지으면서, 이제부터의 일을 생각하며 동심으로 돌아간 것처럼 눈을 반짝거리고 있다. 사실은 나도 나이에 맞지 않게 꽤 떠들고 말았다는 자각은 있다. 하지만 만일 그것이 가능하다면,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 실현되고 마니까. 새로운 장비는 하루면 완성된다고 루레트 씨가 말해주었다. 3명과 헤어진 후, 나는 칸나 씨가 가르쳐 준 스킬을 배우러 가기로 했다. 대부분이 에덴의 주민들한테 배우는 것이었는데, 부탁했더니 모두 흔쾌히 가르쳐줘싸. 덕분에 나는 몇몇 스킬을 배울 수 있었지만, 칸나 씨가 쓸데없는 스킬이라 했던 것만은 간단히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9 마리 누나와 이벤트의 내용과 상담2022-03-09 17:08:5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20/ "공식 사이트에 내걸린 이벤트의 고지는 봤어?" 마레우스 씨가 묻자, 로그인 전에 보았던 내용을 떠올렸다. "분명 [에덴의 마을에 내려오는 재앙을 막아라] 였나요." "그래. 리얼 세계 기준으로 오늘부터 1주일 뒤의 오후 8시에 개최되는 첫 공식 이벤트지만, 내용이 좀 수상해." "그런가요?" 내가 기억하는 한, 수상한 느낌은 안 들었는데. 참고로 이벤트의 설명은 이런 느낌이다. [목적은 MWO에서 2시간 동안 모두가 협력해서 에덴의 마을로 다가오는 재앙을 막아낼 것. 참가는 자유고, 참가할 경우는 개인 혹은 파티 단위로만 가능. 이벤트 중에는 몬스터를 쓰러트릴 때마다 포인트를 입수할 수 있다. 입수한 포인트는 이벤트 종료후에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8 마리 누나와 포박 스킬의 가치2022-03-09 12:59: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9/ 상당히 아팠는지 눈물이 그렁그렁한 두 사람이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것은, 그로부터 5분 뒤의 일. "다시 자기소개를 할게~ 나는 재봉연맹의 수장인 루레트라고 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루레트 씨가 자기소개를 시작한다. 마이페이스한 느낌은 무너질 줄을 모르는 모양이다. "저기, 연맹이라니 그게 뭔가요?" "재봉 스킬을 주로 즐기는 자들의 모임 같은 거야~" 학교의 동호회 같은 걸까? 그런 모임의 수장이라니, 루레트 씨는 역시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혼자 납득하고 있자, 푸른 머리의 여자? 가 일어섰다. "난 목수연맹의 수장인 칸나야. 잘 부탁해." 한쪽 눈을 찡긋 감는 몸짓을 어디에서 보아도 여자지만, 목소리와의 위화감이 장..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7 마리 누나와 생산직 사람들2022-03-09 10:03: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8/ 루레트 씨가 데려간 곳은, 지하에 있는 바와 비슷한 가게였다. "제일 안쪽의 방을 빌릴게요~" 카운터 안쪽에서 와인잔을 닦고 있던 마른 몸매의 장년 남성에게 루레트 씨가 익숙한 어조로 말을 걸자,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가장 안쪽의 방에 있던 것은, 테이블 석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난 장소에 있는 방이었다. 그 문은 상당히 두꺼워서, 안에 들어가서 문을 닫으니 바깥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게 않게 되었다. 권유받은대로 의자에 앉자, 루레트 씨가 테이블 위에 있던 물병에서 잔에 물을 따라서 내 앞에 놓아주었다. "앞으로 2명 더 올 것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알겠습니다. 아, 그 사이에 루레트 씨한테 감사를 표하고 싶었어요."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6 마리 누나와 GM콜2022-03-09 00:26:3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7/ 공식 이벤트의 고지를 확인한 나는, 곧장 MWO에 로그인했다. 현실세계로 10시간 넘게 지났으니, 이쪽은 이미 이틀 정도 지났으려나. 시간을 확인하자 오전 10시. 에스텔 씨와 아이들은 나갔는지, 교회 안이 썰렁하다. 방을 나가서 교회의 회랑으로 나오자, 왠지 평소와 다른 듯한...... 아, 여태까지 있었던 바닥의 구멍과 벽의 금이 사라졌네. 보아 통구이를 함께 먹었던 바넷사 씨의 손님들이, 약속대로 수리해준 모양이다. "먼저 어제 손에 넣었던 것을 어떻게 해야겠네." 그런 이유로 일단 모험가길드를 방문하기로 했지만, 평소에 카운터에서 맞이해주던 아렌 씨의 눈밑에는 짙은 다크서클이 생겨나 있었다. "안녕하세요 아렌 씨. 왠지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5 마리 누나와 시끌벅적한 동생들2022-03-08 21:06:0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6/ 그 후, 어떻게든 일어선 나는 경계를 위해 네로를 선행시키며 걸어갔다. 네로는 정말 상냥한 아이라서, 몬스터가 다가오면 사전에 알려주었다. 덕분에 나는 한 번도 싸우지 않고 무사히 숲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정말, 네로를 만들어 준 루레트 씨한테 감사한다. 몽롱한 상태로 마을의 대로를 걸어서 교회로 향했다. 에스텔 씨가 쉴 때는 교회를 써달라고 애원했기 때문에, 교회 이외의 여관에서 묵는다는 선택지를 취하기 어렵다. 어떻게든 교회에 도착한 나는, 다행히 에스텔 씨한테 들키지 않고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침대에 드러누워서 네로를 끌어안은 채로 로그아웃한다. 오늘은 수고했어, 네로...... 결국 현실의 침대로 돌아온 나는, 블라..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4 마리 누나와 네로와 네임드전2022-03-08 17:50: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5/ 자이언트스파이더, 레벨은 20. 레벨차이가 심하고, 거기다 평소보다 강한 네임드라는 모양이다. 그 크기는 4m 정도. 전체적으로는 도감에서 보았던 타란튤라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도감의 타란튤라와는 다르게, 실을 쓰지 않고 공격하는 타입은 아닌 모양이다. 공중에서 내려온 곳을 잘 보니, 가는 실이 수직으로 뻗어있는 것이 보였다. 그 실은, 나무들 사이에 쳐놓은 실과 이어져 있었다. "평소와 반대의 입장이네......" 실을 쓴 결계는 나의 밥벌이 수단이었는데, 지금은 내가 실의 결계에 갇혀버린 형태였다. 이대로 간다면 도망치기도 쉽지 않다. 어쩔 수 없이 싸워야겠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먼저......" 한 가..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3 마리 누나와 네로의 힘2022-03-08 15:41: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4/ 에덴의 마을을 서쪽으로 나아가면, 곧장 '시작의 평원'이 나온다. 추천 레벨은 10 미만. 다시 말해, MWO를 시작한 모험가가 보통 처음부터 도전하는 싸움터다...... 하지만 이것은 에스텔 씨한테서 나중에 듣고서야 알게 된 정보였지만. 자신의 무지도 나빴지만, 그보다 상위 장소를 레벨 1인 내게 의뢰한 아렌 씨는 정말이지, 모험가 길드의 직원으로서 좀 아닌가 싶다. 그 일에 대해서는 훗날 에스텔 씨가 아렌 씨한테 제대로 말해뒀으니 괜찮다면서, 미소 지으며 말해줬다. 눈앞에 있는 것은 그레이랫, 레벨 1. "그럼 네로, 공격!" "!"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작게 우는 몸짓으로 알았다는 의사를 보인 네로가 그레이랫에게 다가갔다..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2 마리 누나와 선도자의 조언2022-03-08 14:03: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3/ 제라 씨의 안내로, 광장에서도 건물 그늘에 가려져서 인기척이 적은 벤치로 이동했다. "여기라면 누가 들을 걱정도 필요 없겠지. 그럼, 마리아. 척 보기에도 자네는 광대. 그것도 실을 무기로 쓰고 있어 보이네만?" "네." 나는 봉제인형 네로를 꺼내서, [꼭두각시]를 써서 움직여 보였다. 의사를 가진 네로는, 제라 씨의 개를 향해 인사 대신으로 고개를 꾸벅거렸다. "호오, 이거 멋진 매개체로군." "매개체?" "매개체란, 꼭두각시에 의해 조종되는 물건을 말함세. 만든 자의 기량과, 그걸 조작하는 소재, 이 두 가지가 모여야 매개체의 질이 오르지. 나의 이것은 품질로 보면 랭크가 C지만 자네 것은 B에 도달해 있네. 이 부근에서는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1 마리 누나와 광대 선도자2022-03-08 07:41: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2/ 너무 많이 만들어버린 찌개는 밤에 먹기로 하고서, 에스텔 씨와 함께 식후의 뒤처리를 하고 있었는데 문득 그녀가 말을 걸었다. "그러고 보니 마리아 씨는 광대 맞나요?" "일단은, 그렇죠. 다만 평범한 광대인지는 저도 잘 몰라요." "마리아 씨 정도로 실을 잘 다루는 분이라면, 이 거리에서 광대업을 하는 분을 찾아보는 건 어때요? 새로운 깨달음이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다른 광대인가요." 그러고 보니, 다른 광대는 본 적이 없었다. "어떤 분인가요?" "제라 씨라는 분인데, 많은 제자를 거느리고 있는, 이 마을에서는 조금 유명한 사람이에요." 유명인이구나. "모처럼 에스텔 씨가 추천해줬으니, 만나러 가볼게요." "이 시간이라면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10 마리 누나와 작명2022-03-08 04:15:4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1/ ※ 조사 → 실 조종으로 바꿉니다. 스테이터스를 확인하고서 [꼭두각시]를 배웠을 무렵. 달빛도 도달하지 않았던 숲 속에는, 암흑을 물리치는 것처럼 햇빛이 새어 들어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어느 사이엔가, 날이 밝아질 정도로 시간이 걸렸구나." 도중부터 싸우는 일이 즐거워져서, 시간이 지나는 걸 잊고 있었어. "마침 아이템박스도 거의 가득 찼으니, 일단 돌아가 볼까." 이것은 적이 아이템을 많이 떨군 탓이 아니라, [포박]한 블랙울프 탓. 사실 휴대용 식량이나 포션은 하나의 아이템 칸만 차지하는데, 포박된 상태의 블랙울프는 1마리 당 1칸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내 아이템박스는, 현재 6할이 포박된 블랙울프로 메워져 있다. 너무 붙..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09 마리 누나와 야전과 새로운 스킬2022-03-07 22:00: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10/ ※ 008은 에스텔 시점의 스토리 재탕이라서 패스 3명이서 시간을 잊을 정도로 대화한 후, 마키가 날 목욕시켜주고서 마사토가 침대로 옮겨주었다. 시간은 오전 0시. 평소라면 이미 잠들 시간이지만, 즐거웠던 시간의 열기가 남은 탓인지 졸음이 전혀 찾아올 기미가 없다. 침대맡에는, MWO에서 눈떴을 때 놓아둔 블라인드 서클릿이 놓여있다. "그로부터 6시간이 지났으니, MWO의 세계에서는 24시간이 지났겠구나." 뭘까, 겨우 하루 지났을 뿐. 거기다 그곳은 게임의 세계라고 알고 있는데도 이 뒤숭숭한 느낌은. 결국 안 자고 깨어있다면 뭘 하든 마찬가지네. 라며 자신에게 말해주고서, 블라인드 서클릿을 장비하고서 다시 MWO의 세계로 로그..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07 마리 누나와 과거와 동생들과 이제부터2022-03-07 18:52: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8/ "그런데 여기는 어디?" 서로 진정될 무렵, 나는 다시 물어보았다. "언니 여기는 우리의 새로운 집이야! 그리고 이 방은 언니의 방이고!" "뭐?" "아니, 오늘 몇 번째인지 모르겠지만 잠깐 기다려봐. 새로운 집? 영문을 모르겠어. "새로운 집이라니, 무슨 말이야?" "샀어!" "뭐어!?" 내가 5년 동안 의식이 없었던 사이, 물가가 변한 걸까? "샀다니, 돈은? 얼마나 들었는데?" "돈은 물론 내 걸로 냈지! 구축이라 그렇게 비싸진 않았어. 분명 3억 엔 정도! 그리고 집이라고 했지만, 정확히는 맨션 1채!" "3억엔의, 맨션 1채......" 엄청난 금액에, 다시 의식을 잃을 것만 같다. 사실은 거짓말이었다고 말해주는 편이 그..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06 마리 누나와 과거와 동생들과2022-03-07 14:25:1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7/ 로그아웃하고서 블라인드 서클릿을 벗은 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새하얀 천장. 1년 전 깨어났을 때 보았던 것과 같은 천장이다. "벌써 1년이 지났구나." 눈을 감으면, 눈을 떴을 때의 일을 아직도 선명하게 떠올릴 수 있다. 옛날 일을 떠올리고 마는 것은, 분명 에스텔 씨를 만난 탓이다. 왠지 형편이 비슷한 에스텔 씨. 그리고 에스텔 씨를 따르는 아이들. 다행히, 아직 남동생 마사토나 여동생 마키가 말을 걸려는 낌새가 없다. 그러니 조금만 더 회상에 잠기려고 생각한다. 이런 상태에서는, 동생들에게 쓸데없는 걱정을 끼치고 마니까. ************************************* ********************..
- [ SF, VR/게임 초보자 마리 누나랑 가는 VRMMO 한가로운? 체험기 ]005 마리 누나와 보아 통구이2022-03-07 11:29:0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5539fz/6/ [토끼의 꼬리정]을 나올 무렵, 시간은 이미 밤에 가까워 있었다. 바넷사 씨한테 물어보고, 이 세계에서도 요리에 쓸만한 것이 여러 가지로 있다고 알게 된 나는, 주민 분들이 가게를 닫을 때 방문하여 대량의 식재를 사들였다. 구매할 때마다 모두 뭔가 덤으로 줬는데, 이건 분명 바넷사 씨의 가족 선언 때문이지? 그보다 정보가 퍼지는거 빠르지 않아!? 이것도 게임이라서 그런가아. 석연치 않은 심정을 품으면서, 나는 교회를 방문했다. 에덴이라는 마을은 오늘 처음으로 찾아왔는데, 교회는 오늘만 3번이나 방문한다니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드네. "안녕하세요, 에스텔 씨." "안녕하세요, 마리아 씨. 또 와주셔서 기쁘네요." "조금 늦은 시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