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6. 나는 그런 귀여운 생물이 아냐(2)2024-04-10 18:14:06"아니, 너무 마법에 너무 의존하는 것도 좀 그래서...... 가뜩이나 체력이 없는데 지금보다 더 게을러지면 더 비참한 일이 생길 것 같아서 ......" "그런 건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할로라면 다른 사람이 육체로 하는 일은 모두 마법으로 대체할 수 있잖아? 나도 할 수 있고. 체력 따위는 없어도 상관없어." "아니, 체력은 필요해. 반드시 필요해. 지금보다 더 운동 부족이 되면 큰일나. ...... 그것만은 안 돼." 그렇다, 주로 귀여운 여자아이들과 냥냥을 할 때 체력은 필수다. 냥냥...... 아니지, 야한 것. 격렬한 운동 등으로 비유되기도 하듯이, 그런 행위에는 의외로 체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 요즘의 필리아와 시나는 왠지 모르게 썸타는 느낌이기도 하고 ......? 어쩌..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6. 나는 그런 귀여운 생물이 아냐(1)2024-04-10 18:12:59제각기 자기소개를 한 후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무사히 아침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애초에 아침식사가 무사히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만, 어쨌든 끝났으니 괜찮다. 끝이 좋으면 다 좋은 거다! ...... 라고 하지만, 끝난 것은 어디까지나 아침 식사 시간뿐이다. 다른 가족들과 리자가 친숙하지 않은 현실은 여전하다. 이대로 내버려두면 언젠가 오늘 아침처럼 또다시 충돌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역시 빨리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은데...... 음......... 뭐, 어떤 수를 쓰든간에 일단은 할 일을 하자. "그럼......" 방금 전 식사에서 모두가 사용했던 식기가 담긴 바구니의 손잡이에 손을 얹고, 힘을 주어 들어 올리려고 한다. 시이나라면 이 정도는 쉽게 들어 올릴 수 있겠지만,..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5. 바보 같은....... 내 스승님이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어(5)2024-04-10 17:11:27"...... 으음........ ...... 하아. 뭐, 할로가 그렇게 말한다면 ...... 잘 부탁하라고 말못할 이유도 없어. 필리아." "......왠지 어떤 사람인지 조금 알게 된 것 같아요. 네, 잘 부탁드릴게요. 리무자드 씨" ...... 음.............. 리자는 어쩐지 예전에 나를 대했던 이상으로 필리아를 대하는 태도가 묘하게 날카롭다. 아까는 아모르 덕분에, 그리고 이번엔 내가 중재에 나서서 어떻게든 해결했지만, 이 둘은 가급적 둘이서만 만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 아니, 좋다고 하기보다 ...... 솔직히 나는 리자가 이 저택에 있는 동안은 리자에게서 눈을 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상황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그녀는 분명하게 말해서 윤리관이 파탄 난 사람이다. ..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5. 바보 같은....... 내 스승님이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어(4)2024-04-10 17:11:02아니, 가르쳐주지 않았다기보다는 ...... 어떻게 된 일인지 이 아이는 자신의 이름조차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녀의 처지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 어떻게 소개를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요정 소녀가 툭 던진 말이다. "리무자드. 그렇게 불러." "...... 불러도 괜찮겠어?" 무엇을 숨기랴, 예전에 스승님이라고 불렀을 때 엄청나게 얼굴을 찌푸리며 싫어했던 적이 있었다. 본인 말로는 '토나온다'고 한다. 그 호칭에 친근감을 느끼자 소름이 돋았다나 뭐라나. 너무 싫어하는 것 같아서, 그 후의 나는 한동안 나는 한동안 주눅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아이라던가, 그녀라든가 요정소녀라든가 하는 식으로 내가 묘하게 우회적인 표현으로 그녀를 부르는 경우가 많은 것은 그 때..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5. 바보 같은....... 내 스승님이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어(3)2024-04-10 17:10:11역시나 그건 안 되겠다 싶어서 원만한 느낌의 부정의 말을 찾고 있자, 갑자기 필리아가 항의하듯 의자를 박차며 일어섰다. "마당에서 스승님을 만났을 때부터 계속 그런 태도로 달라붙어서 ...... 스승님이 곤란해하고 계시잖아요! 스승님의 의사를 무시하고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스승님을 위한 행동이라 할 수 없어요!" 크르르르 ......! 항상 나에게 달려오는 친근하고 활기찬 강아지 같은 그녀가 짖어대면서, 위협하듯 요정 소녀를 노려보았다. 그러자 요정 소녀는 나를 향한 자비와 기쁨이 넘치는 미소를 순식간에 지우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으며 필리아를 노려보았다. "하아? 뭐야, 너. 질투? 부럽다고 해서 이상한 화풀이 말라고." "부럽 ......!? 아, 아뇨! ㅈ는 스승님을 위해서 ......!" "누군가..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5. 바보 같은....... 내 스승님이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어(2)2024-04-10 17:09:31마지막으로 나. "에헤헤, 할로~ 모처럼이니, 앙~해줄까. 앙~" "아, 앙?" "응! 인간족들은 그렇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먹여주는 것을 좋아한다며! 나도 그렇게 해주고 싶어서!" "아니, 그건 ......" "......으으. 혹시 할로는 나 싫어하는 거야 ......?" 갑자기 시무룩해져서, 나는 당황하여 고개를 가로저었다. "시, 싫어하지 않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 "그럼 좋아하는 거구나! 에헤헤, 나도를 할로 좋아해! 우리 똑같네!" "으, 응 ...... 그, 그렇구나 ......?" 요정 소녀는 탁자 위에 살짝 떠서 기분 좋게 빙글 돌았다. 그런 그녀에게 내가 느끼는 감정은 당황스러움뿐이었다. 아니, 왜냐면, 이상한걸 ....... 이렇게 호감을 드러내놓고 다가오는 요정 아이는..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5. 바보 같은....... 내 스승님이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어(1)2024-04-10 17:08:39...... 시간은 이른 아침. 이 저택의 주인인 나, 할로. 나의 노예이자 제자인 필리아. 식객인 시이나, 이 집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모르. 거기에 새로 온 한 명의 소녀가 합류한 식사 자리는, 뭐라 말할 수 없는 무거운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할로, 할로. 이거 맛있어! 혹시 하로가 만든 거야?" 무거운 분위기의 원인은 말할 필요도 없이 새로 온 다섯 번째 소녀 때문이었다. 전장 20센티미터도 안 되는 작은 체구와, 꽃잎을 흩뿌린 듯 반짝이는 날개. 신비로운 아름다움과 불길함이 공존하는 두 가지 색이 섞인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왠지 모르게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말하자면 이단의 요정. 말하자면 《전(全)》으로 불리는 자. 한때 나에게 마도의 모든 것을 전수해 준 나의 마법의 스승이기도 하다...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4. 자, 간다~!(8)2024-04-09 21:58:09침입자는 스승님의 마법의 재능을 별처럼 눈부신 빛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손을 뻗어도 뻗어도 닿지 않는다. 별처럼 먼 곳에 서 있다. 그런 재능이라고. 그 일부를 이제야 살짝 엿본 기분입니다. 불길이 가라앉자, 스승님은 장벽을 해제했습니다. 장벽으로 둘러싸여 있던 공간은 당연히 흔적조차 없습니다. 땅은 녹아내리고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하여, 남아있는 것은 엄청난 열의 잔해뿐입니다. 침입자인 골렘의 육체도 한 조각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끝났나요 ......?" "......읏, 아니, 아직 ......!" 스승님이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 고개를 돌렸다. 그 시선 끝에 있던 것은, 처음 시이나짱이 베어버린, 침입자의 목에서 위의 수정 덩어리였습니다. 머리만 멀리 날아가 있었기 때문에 저것만은 장벽 안에 갇히지 ..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4. 자, 간다~!(7)2024-04-09 21:57:34"당신이 누구인지는 몰라. 하지만 가족을 상처 입힌 대가는 치르게 할 거야." "...... 응. 그래 ...... 너의 소중한 것을 망가뜨리려고 했는걸. 응징은 반드시 해야지......" 침입자가 팔을 스승님 쪽으로 돌렸습니다. "원환의 불꽃, 세 개의 꽃잎, 탐욕스러운 포식자여." "...... 고대 마법인가?" 스승님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연이어 나오는 주문을 그 자리에 서서 가만히 듣고 있습니다. "스승님 ......!" "괜찮아. 지켜봐, 필리아. 마법사끼리의 대결이라면, 나는 이 세상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테니까." 나를 돌아보며 그렇게 말하는 스승님의 미소에는 아무런 그늘이 없었습니다. 자신이 이길 거라고,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 침입자의 강함을 알기에 무심코 불안한 마음에 소리를 질..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4. 자, 간다~!(6)2024-04-09 21:56:50우리와 함께 있을 때 스승님이 지어주셨던 미소를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노려보는 나를 보고, 침입자는 코웃음을 쳤습니다. "말해도 소용없어, 넌 못해." 변함없습니다.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고, 쏘아붙이는 듯한 말과 행동. 마치 자신이 스승님을 더 잘 안다고 말하는 듯한 태도에, 내 안에 점점 분노가 쌓여갑니다. "그런 건 해봐야 알 수 있는 거잖아요!" "알아버린다고. 네가 말했잖아. 그 아이와 죽을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그 아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그건 이제 안 돼. 그래선 의미가 없어." "무슨 ......!" "그만 좀 알라고. 너의 그건 자기만족일 뿐이야. 정말로 그 애를 생각한다면, 너는......." 갑자기 침입자의 말이 멈췄다. 목이 위로 올라오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그 시선이 나보..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4. 자, 간다~!(5)2024-04-09 21:55:44무, 물론 그 상황에서는 어중간한 일격으로는 이쪽이 위험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내가 물었더니, 검을 휘두를 때의 자세를 유지하던 시이나짱은 침착한 표정으로 검을 내려놓고서 목을 잃은 침입자 쪽으로 고개를 돌렸습니다. 침입자는 시이나짱에게 베인 직후부터 움직임이 완전히 멈춘 채 쓰러질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 역시 죽었네요 ...... 맞죠? 목이 잘려서 죽지 않는 사람이 있을 리가 없으니....... ...... 그래도 뭔가 ...... 왠지 모르게 죽는 방식이 부자연스러운 것 같네요 ......? 아, 아니, 사람이 죽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 그 말할 수 없는 느낌은 나뿐만 아니라 시이나짱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4. 자, 간다~!(4)2024-04-09 21:55:03저도 일단은 마법사라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영창은 이미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다음 한 구절이면 영창이 끝납니다... 지금 시이나짱의 위치에서는 아마 간신히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이나짱은 이미 몇 번이나 마법을 베어버렸지만 ...... 지금 막 완성하려는 이 마법을 어떻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쓰나미, 지진, 분화. 단 한 사람이 그런 것들에 대응할 수 있을 리가 없듯이 ...... 이것은 분명 그런, 재앙을 일으키는 부류의 마법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우리 둘 다 ....... ㅡㅡ항상 고마워, 필리아. "아, 맞아요 ...... 저는 ......!" 약속을 했어요. 스승님과, 계속 함께 하기로. 그 약속을 이런 곳에서 어길 수는 없습니..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4. 자, 간다~!(3)2024-04-09 21:54:00내가 본 바로는, 시이나짱이 공격하지 못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발판이 매우 불안정했기 때문입니다. 침입자 쪽이 끊임없이 땅을 움직이고, 심지어는 얼어붙게 하기 때문에 조금만 다리를 잘못 움직여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었거든요. 그래서 처음처럼 단순히 거리를 좁히는 전법을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마법의 격류에 휩쓸릴 뿐만 아니라 불안정한 착지 순간에 반드시 당할 것이기 때입니다. 하지만 공중에서는 그런 제약이 없죠. ...... 그리고 한편으로는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지만, 공중에는 발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공중에서는 그저 추락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고, 공격을 피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 곳에 몸을 던진다는 것은, 원래는 뒤틀린 얼어붙은 땅을 달리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일입니다..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4. 자, 간다~!(2)2024-04-09 21:53:17지금까지 침입자는 빈틈이 적은 예비 동작이 없는 마법이나, 마법의 이름만 시전하는 것만을 사용했습니다. 아니 ...... 정확히 말하면 그것밖에 쓸 수 없었을 겁니다. 시이나짱이 뿜어내는 기세. 그리고 틈만 나면 공격해 들어오려는 야수 같은 눈빛이 만들어내는, 숨 쉬는 것조차 조심스럽게 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전장에서 조금이라도 시선을 돌리면, 그 틈새를 시이나짱이 반드시 파고들 거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침입자가 압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이나짱의 그 존재감만으로 침입자의 강력한 마법 발동을 봉쇄하고 있었던 거죠. 하지만 이제 침입자는 그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ㅡㅡ원환의 불꽃, 세 개의 꽃잎, 탐욕스러운 포식자여." "앗 ......! ..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54. 자, 간다~!(1)2024-04-09 21:52:30전사와 마법사의 결투에서는 전사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전사가 더 강하기 때문이라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력 차이와 궁합의 문제라고 합니다. 애초에 마법사라는 존재는 혼자서 싸우는 데는 전혀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신의 육체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전사와 달리, 마법사는 힘을 발휘하기 위해 마법의 구축에 집중해야 합니다. 한순간의 판단이 생사를 가르는 전장에서, 다른 것에 정신을 집중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합니다. 저는 전투 경험은 없지만, 마법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그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법을 만드는 것은 바늘구멍에 실을 꿰는 것과 같습니다. 눈앞에 내 목숨을 빼앗으려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