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5. 바보 같은....... 내 스승님이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어(3)2024년 04월 10일 17시 10분 1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역시나 그건 안 되겠다 싶어서 원만한 느낌의 부정의 말을 찾고 있자, 갑자기 필리아가 항의하듯 의자를 박차며 일어섰다.
"마당에서 스승님을 만났을 때부터 계속 그런 태도로 달라붙어서 ...... 스승님이 곤란해하고 계시잖아요! 스승님의 의사를 무시하고 그런 짓을 하는 것은 스승님을 위한 행동이라 할 수 없어요!"
크르르르 ......!
항상 나에게 달려오는 친근하고 활기찬 강아지 같은 그녀가 짖어대면서, 위협하듯 요정 소녀를 노려보았다.
그러자 요정 소녀는 나를 향한 자비와 기쁨이 넘치는 미소를 순식간에 지우고, 불쾌감을 감추지 않으며 필리아를 노려보았다.
"하아? 뭐야, 너. 질투? 부럽다고 해서 이상한 화풀이 말라고."
"부럽 ......!? 아, 아뇨! ㅈ는 스승님을 위해서 ......!"
"누군가를 위한다는 건 결국 누군가를 생각하는 자신을 위하는 거잖아. 눈앞의 일을 참을 수 없다는 핑계로 할로를 쓰지 마 ."
오, 오오, ......확실히 이전의 스승님이다.
그래, 이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듯한 태도로 삐딱하게 서서는 '하~ 정말 인간이란 참 어리석은 존재구나~'라는 식으로 사람을 무시하고 코웃음 치는 느낌이야말로 내 기억 속의 스승님이다!
그립네 ...... 너무 내가 아는 그 아이랑 성격이 달라서 가짜가 아닐까 의심했는데, 음....
이 빌어먹을 꼬맹이 느낌. 틀림없어 ...... 이 아이는 틀림없이 나의 스승이다!
...... 다만, 그~ ...... 좀 더 친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는데 .......
"읏......그렇다 해도 당신이 하는 일은......!"
"저, 저기 ......!"
두 사람의 말다툼이 더욱 격렬해지려는 찰나, 항의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를 높여 두 사람을 정지시킨 것은 아모르였다.
일제히 시선이 모이자 아모르는 어색한 듯 움츠러들었지만, 그녀는 그래도 말을 이어나갔다.
"그 ...... 언니가 만들어 준 밥이니 ...... 그렇게 먹으면 분명 언니가 슬퍼할 테니까 ......"
"...... 아모르짱 ......"
"......"
아모르의 한 마디는 두 사람에게 찬물을 끼얹는 것과 같았던 모양이다.
필리아는 순식간에 침착함을 되찾아서 가볍게 심호흡을 한 후 조용히 의자에 다시 앉았다.
"그래요 ...... 아모르짱의 말이 맞아요. 스승님께서 만들어 주신 식사를 이런 기분으로 먹는 건 스승님께 실례가 되네요."
"응 ...... 저기, 요정님도 ......"
"...... 흥. 내가 소란을 피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뭐, ...... 할로에게 싫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은 나도 원치 않거든. 좋아, 네가 원하는 대로 해줄게."
"고마워요, 요정님."
필리아에게 주의를 받았을 때와는 달리 솔직하게 받아들이자 요정 소녀는 자신의 식사가 놓여 있는 곳으로 서둘러 돌아간다.
어딘지 모르게 아모르에게만은 조금만 더 부드럽게 대하는 것 같다. 진짜로 조금이지만.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 아무튼 아모르 덕분에 드디어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아마 꽤나 용기를 내서 목소리를 내줬을 텐데, 아모르는 나중에 칭찬을 많이 해줘야겠다.
나는 한 번 기침을 하며 모두의 시선을 끌었다.
"자, 그럼. 늦었지만, 이제 필리아들에게도 소개를 해줘야겠어."
나는 내게 모인 시선을 유도하듯 요정 소녀에게 손을 내민다.
"이 아이는 내가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한때 내게 마법을 처음부터 가르쳐 준 나의 스승님이야. 보시다시피 요정족이고, 이름은 ...... 어............."
...... 실은 나는 이 아이에게 이름을 알려준 적이 없다.728x90'판타지 > 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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