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1장 235화 출장의 폭풍(3)2024-05-20 03:59:59하지만 우선은 앞으로의 작전이 얼마나 무모한 것인지 글라스에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글라스, 이번 임무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겠다. 우리들은 직접 귀족파의 우두머리인 스타코트의 함정에 뛰어들어 '대공의 왕좌'라는 보물을 탈환해야만 한다.""가는 거죠? 이제 저는 간다는 걸로 이야기를 들으면 되는 거죠? 알겠습니다. 듣고 말고요.""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거의 불가능하다.""............그럼, 가지 않으면 안 되는 거 아닙니까?" 대공의 왕좌. 그것은 라이트 왕국 2대 국왕에게 진상된 장치의 이름이다. 연금술과 마법의 정수를 모아 만든 왕국의 보물이다."그럴 수는 없다. 쿠쟈로에는 드레이크 루스탠드가 있지. 그 자라면 대공의 왕좌를 빼앗을 수도 있어. 내전 상태인 지금, 국경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1장 235화 출장의 폭풍(2)2024-05-20 03:59:35문이 닫힌다."크, 큭. ......! 이게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라!!" 얼굴을 붉히며 아쉽게 물러난 반장은, 알토도 에리카도 모르게 대책을 세우면서 접수처로 돌아간다."무례한 것도 오늘까지야. ......""이런이런, 그렇게 무서운 표정을 짓다니 왜 그러시죠? 마치 개싸움 하는 것 같지 않은가요.""여자애한테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또 쉽게 해 버렸어어어!!" 문을 열고 들어가며 분개하는 에리카였지만, 그라스는 개의치 않고 대나무 울타리를 일부분만 떼어냈다. 그리고서 안에 있는 바이올린의 활을 꺼낸다."어, ......?" 이어서 바위 의자에 다가가더니, 윗부분을 들어 올려 안쪽 구멍에 숨겨져 있던 바이올린을 꺼냈다."............""자, 연습 연습." 놀라는 에리카를 무시하고서 악보가 그려진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1장 235화 출장의 폭풍(1)2024-05-20 03:58:32특별한 작전이 실행되려고 한다. 게다가 이번에는 왕족이 둘이서 적진에 들어가야만 한다. 동행하는 호위병도 극소수. 게다가 라이트 왕국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도 동행한다고 한다. 비밀리에 왕도에 잠입하여 원하는 물자를 탈환해야만 한다."...... 네!?" 라이트 학원에 다니는 남작가의 영애가 놀란 목소리로 소리를 지르다가, 황급히 길을 열며 고개를 숙인다."신경 쓸 필요 없어. 여동생의 성적에 대해 강사와 이야기를 나누러 왔을 뿐이다.""네......!" 여동생 에리카를 대동한 알토가 몇 년 만에 학교를 찾았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라이트 왕국에서 이미 기사단을 이끌고 있는 알토에게 부러움과 존경의 시선이 쏟아진다."돌아왔다고 하더라. 무슨 낯짝인지, 유급 난무를 끝내고서 돌아왔다고 하더라구.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0장 234화 새로운 의뢰인(3)2024-05-19 23:30:51......... ...... ... 결전 전날. 고요함이 보름달 밤을 엄숙하게 장식한다. 베네딕트 아크만. 그 모습은 에 의해 이미 '침실'의 생성을 마친 아나보칸 유적지에 있었다. 각 도시에 가짜들을 파견하고, 치밀하게 모습을 감추면서 도착한 고대 유적지. 이제 국군을 속이고 조용히 제1천사 릴리스를 침실로 불러들일 수 있게 되었다."이제 아침 해가 떠오르기만 기다리면 되는가 ......" 흑기사가 나타났다는 아르스의 도시로 마파엘도 보내었으니, 장기짝을 만들어 데려온다면 최고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만큼은 빈틈이 없다."............" 수행원들을 물러나게 하고, 오늘 밤에도 릴리스에게 기도를 드린다. 무릎을 꿇고 늙어가는 몸으로 하늘을 향해 기도한다."ㅡㅡ베네딕트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0장 234화 새로운 의뢰인(2)2024-05-19 23:29:48쿠쿠에게 열쇠를 받자, 짜증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행복감이 밀려온다. 두근거리는 가슴에 부드럽게 껴안고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재빨리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그래서, 모리는 뭐라 했나요?""수수께끼의 인물과 나눈 대화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2천사를 방치할 생각인가, 라고 했습니다.""방치하지는 않아요. 무슨 말을 들었길래 방치라는 단어가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입 다물고 해야 할 일이나 하라고 말씀해 주세요.""확실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용무를 마친 쿠쿠는 신사의 예의를 갖춰 절을 한 후, 슬그머니 등을 돌리고 걷기 시작했다. 그 첫 발걸음이 바닥에 닿을 즈음 ----"............""............" 셀레스티아가 내민 검은색 장식검을 반신으..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0장 234화 새로운 의뢰인(1)2024-05-19 23:28:41왕궁의 정원에 있는 왕비의 정원은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하고, 분수대는 보기에도 시원하여 세계 유수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푸른 하늘 아래에서 본다면 더욱 각별할 것이다."............""............" 하지만 건물 앞에 줄지어 서 있는 기사와 병사들은 긴장된 표정이다.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질서 정연하게 늘어선 모습에서 정예 중의 정예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품격도 높고 실력도 출중해 궁전 수호를 맡기에 충분한 인재들일 것이다. 그들은 지금 오직 한 곳을 바라보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역시 안절부절 못하겠어.""어머니, 아직 출발하지 않았으니 진정하세요" 왕비 렐라자 라이트는 요즘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딸인 셀레스티아는 맞은편에서 차분하게 녹차..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0장 233화 아르스의 일상2024-05-19 22:24:59"자, 잠깐 기다려주세요! 유미 씨!""빨리 와~. 놔두고 간다~" 기분 전환을 위해 카지노에 데려가 주겠다며 억지로 데려가 놓고서, 자신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경쾌하게 아르스 시내로 향한다. 격전 후의 아르스는 어젯밤의 이야기로 들썩이고 있어서, 어디를 가도 흑기사들을 칭송하는 말로 가득하다. 직접 보았던 것은 아닐 것이다. 모두 도망쳤기 때문에."............" 유미도 마음속으로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그가 말했던 대로 아체를 카지노로 데려간다."저기~ 유미 씨는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음~? 글쎄 ...... 조금 더 단련할까 싶은걸~""네!? 유미 씨가 ......?""그런 기분이 들 때도 있는 법이란다." 마궁은 가져가기로 하고, 군자금도 문제없다. 자유가 허용되는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0장 232화 마음껏 날뛴 괴물은 눈물 짓는다(2)2024-05-19 21:11:14모든 사령에게 명령이 내려진다. 괴물의 왕 토니와 사령의 군대. 괴물들은 단 한 명을 목표로 삼았다."너, 너희드으으을!! 흑기사를 방해하게 두지 마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저쪽으로 보내지 마라아아아아!!""오오오오오오오오오!!" 벨트가 분노의 함성을 지르자, 부하들이 일제히 무기를 들어 올리며 전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쿠라!""알았어!" 챔프와 쿠라 역시 복음의 날개를 펄럭이며, 거대한 조각상과 얼음검으로 사령들을 막아선다."우리도 따라간다!""저들에게 뒤처져서는 안 되겠지 ......!" 대주교, 주교도 함께 모여 마력의 날개를 펄럭이며 사신들을 향해 달려간다. 하지만 아르스 인근의 모든 사령들은 전 병력의 5배가 넘는다. 모든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큭 ......! 화...... 화살..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0장 232화 마음껏 날뛴 괴물은 눈물 짓는다(1)2024-05-19 21:10:52움직임과 전법에는 그 자만의 습관이 있다. 속도는 빨라졌지만, 버릇은 그대로다. 쉽게 없앨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격전이라면 더욱 단조로워진다. 무술을 모르는 아마추어라면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을 정도다. 자세, 숨을 내쉬는 호흡, 타이밍, 근섬유의 힘.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빨리 감지하고 움직인다. 더 나아가, 그 움직임마저도 바꿀 수 있다."ㅡㅡㅡㅡ"[우웃!?] 지금까지의 전투를 통해 미리 예측한 오른팔의 동작을, 놀 해머로 손톱을 쳐내 어긋나게 한다. 수많은 강철을 두드렸고 수만 개의 칼날을 단련한 놀 해머는, 팔의 힘만으로 휘두르는 칼날에 결코 뒤지는 일이 없다. 그 후로 심장, 왼쪽 옆구리를 연달아 내리치고, 검으로 목을 강하게 내리쳤다. 휘두르는 힘은 칼날이 삐걱거릴 정도로 비정상적인 것이어..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0장 231화 멈추지 않는 괴물(3)2024-05-19 13:57:42"ㅡㅡㅡㅡ"[히히히] 어둠을 뿜어내며 일어서는 흑기사에 맞서, 사령을 주변에 휘감으며 웃는 토니.[어리석게도, 그 모습에 어떤 바보들은 희망을 품지. 근거가 없는 것에도 집착하고 믿어 버려. 아무런 논리도 이치도 없어도 말이야. 세상의 바보들은 자신이 바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해. 왜냐하면 바보니까]"상당히 짜증이 나 있군. 마치 자기 자신에게 말하는 것 같은ㅡㅡ" 역대 최고 속도로 토니가 뛰쳐나왔다. 칠흑의 마력을 뚫고서 흑기사를 들이받아 다른 쪽의 오크스로 돌진했다."ㅡㅡㅡ!"『----』 휘두른 는 송곳니에 끼어 칼날이 상했고, 오른팔도 제압당해 오크스를 관통하는 동시에 희망의 끈인 쌍검이 공중으로 튕겨나갔다. 괴물을 쓰러뜨릴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인 이 날아가 버린다. 두 사람은 그대로 몸이 엉킨 상태..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0장 231화 멈추지 않는 괴물(2)2024-05-19 13:57:16"오오옷!""새끼가아아!!" 뛰어내리면서 검을 찌르려고 시도한 흑기사였지만, 속도는 토니가 더 빨랐다. 내려온 순간부터 피하고서 맞잡은 손을 움켜쥔 토니에 의해 망치처럼 내리쳐진다. 밖에서 보면 6층, 5층, 4층, 3층...... 단계적으로 먼지가 일어나고, 몸의 중심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한 단계씩 내려가는 충격은 압권이었다. 그야말로 괴물과 영웅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마침내 2층 바닥까지 뚫고 한 층을 뒤흔든 두 사람은 무너져 내리는 오크스 안에서 또다시 격돌한다. 잔해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맞으면 베고, 베이면 찢으며, 서로를 투닥거리는 것처럼 검과 손톱으로 맞붙는다."이익ㅡㅡㅡㅡ!!!" 의지가 투철한 영웅은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쌍검을 휘두른다. 속도를 기교로 보완하고, 마검을 구사하여 공..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0장 231화 멈추지 않는 괴물(1)2024-05-19 13:56:09"쿠오오오오오오오!" 몰려드는 사령은 아직 바닥을 보이지 않는다. 주변에 많이 분포해 있는 늑대의 영혼을 중심으로 쥐와 마물들도 속속들이 몰려온다. 분노한 구리가 누구보다도 먼저 베어버리지만,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부활한 만티코어는 매우 강력하여, 검투사들이 모두 힘을 합쳐야 겨우 제압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젠장, 요즘 괜히 놀았어!""한탄하고 있을 시간 없어! 저쪽은 우리와 비교도 안 되니까!" 양손에 전투도끼를 들고 땀을 흘리는 벨트를 향해, 한 지점을 바라보며 챔프가 외친다. 그것은 마족의 사령들과 혼전을 벌이고 있는 사돈과 쿠라를 보다 먼 저편. 사람이나 마물의 접근을 허용치 않으면서 차원이 다른 사투를 벌이는 두 사람을 향하고 있었다."읏ㅡㅡㅡㅡ!!!""괴물의 가죽을 벗겨버린..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38. 이, 이런거......머, 머리가 이상해져......(5)2024-05-09 14:09:18(저렇게 녹아내린 표정의 스승님, 처음 봐요...... 귀 귀엽네요...... 가끔씩은 움찔하고, 땀 때문에 속옷도 조금 비쳐요... ...아...... 바지가 가장 축축하다는 건...... 그, 그런 걸까요......?) 음마의 체액을 흡수한 영향인 것 같다. 몸속 깊은 곳을 참을 수 없다. 그래서 스스로 위로하려 해도, 움직이려고 하면 약간의 자극으로 인한 쾌감 때문에 도무지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 위로? 어, 어라?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 필리아가 있잖아? 그, 그런데도 방금 무의식적으로 ....... ...... 하지만 필리아도 지금의 내 상태를 분명 알고 있을 테고 ...... 내가 혼자서 야한 짓을 시작해도 분명 실망하진 않을 거야.... ...。 ......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38. 이, 이런거......머, 머리가 이상해져......(4)2024-05-09 14:08:31ㅡㅡ...... 어라 ....... ㅡㅡ왜 나는, 아모르에게서 야한 기분을 느끼면 안 된다고 생각했더라 ......? 아모르한테만은 욕정하면 안 된다고 계속 스스로에게 다짐했었는데, 그 순간, 무언가. 뭔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 같았다. 이것이, 키스......? 기분 좋아...... 더, 더 원해 ....... 음마의 엑기스가 직접 체내에 흡수되자, 예전에 액체 약을 먹었을 때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온몸이 예민해진다. 칠칠맞게 침을 흘리면서, 어느새 나는 입안에서 퍼져나가는 쾌락을 스스로 탐닉하고 있었다."푸핫............ 후후. 기분 좋았어 ......." 아모르가 입술을 떼자, 서로의 섞인 침이 실타래처럼 엉켜서 내 목덜미에 드리워졌다. 어리고, 작고 ...... 작지만 확실히 ..
- [ 판타지/야한 짓을 하기 위해 거유미소녀노예를 샀지만, ]38. 이, 이런거......머, 머리가 이상해져......(3)2024-05-09 14:07:21이, 이것만은 절대 안 돼! 그날 단 한 방울만 마셨는데도, 옷이 스치는 것만으로도 쾌감을 느낄 정도로 온몸이 예민해져 버렸다. 그 이상의 효능을 가진 원액을, 그것도 진짜 약점인 귀에 바르면 ....... ......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거지 ......? 큭, 어쩔 수 없지 ......! 이것만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제 시간이 없다. 더 이상은 되돌릴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되었으면, 이제 아모르를 강제로라도 떼어내야 한다 ......!"...... 언니 ......""읏......" ㅡㅡ미움받고 싶지 않아. 업신여겨지는 게 무서워. ㅡㅡ싫어하지 마. 버리지 마. 나를 혼자 두지 마. ...... 그런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듯한 애절한 중얼거림과 눈빛에, 나는 또다시 망설이고 말았다. 이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