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5장 58 광천기사왕국 항구 도시 자커하펜2023-03-06 16:43:32라르크는 홀로 방에 있었다. 그곳에는 쿡도, 다른 동료들도 없었다. 창문도 닫혀 있어 방은 어두웠고, 침대 옆 탁자에는 손길이 닿지 않은 음식과 물약이 놓여 있었다. "...... 뭐냐고. 어째서냐고 ...... 동생 군 ......" 시력을 잃은 라르크는 '육천광산'에서 만나 그녀의 사고방식을, 그녀의 인생을 바꿔버렸던 소년을 떠올렸다. "...... 그게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잖아, 동생 군 ......" 자신이 지켜야 할 상대라고 생각했던 소년. 광산에서도 그랬고, 천부적인 재능을 얻은 후에도 그랬다. 그가 신경 쓰여 영도로 쫓아갔을 때, 용이 출현하고 그것을 쓰러뜨리면서 라르크의 마음은 더욱 굳어졌다. 동생은 누나가 지켜야 한다고. 하지만 4년 만에 다시 만난 남동생은 더 커져 있었다. 키도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5장 57 300화2023-03-06 16:27:40밤을 새워 여행 준비를 마친 나는, 엘프들의 나라 실비스 왕국을 향해 가기로 했다. 아샤가 어떤 생각으로 돌아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 이야기를 듣고 싶었고, 만약 나를 위해, 라르크를 위해 돌아갔다면 그런 식으로 자신을 희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다녀올게, 라르크." 그녀가 묵고 있을 숙소를 올려다보며 나는 작별인사를 했다. 지금까지 라르크와의 재회는 늘 분주했지만, 이번엔 아주 조용했다. '은의 천칭'사람들은 마도선의 준비와 라르크의 동료인 쿡 씨와의 상담, 그리고 논 씨의 스승이라는 분을 맞이하느라 아침부터 바빴다. 그래서 오늘 출발은 나 혼자였다. 논씨의 스승은 [회복마법]의 천재라고 했는데, 실제로 교회 조직 내에서 10위 안에 들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며, 특수한 ..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5장 56(2)2023-03-06 14:39:48"도련님, 라르크 씨는 과거에 나쁜 짓을 하고 도망친 거죠? 그래서 도련님에게 마음을 전할 수 없습니다요. 왜냐하면, 엮이고 싶지 않으니까." "그건 ......" "그래서 누나, 누나라고 계속 말함으로써, 예전보다 더 거리를 좁히지 않는 겁니다요. 게다가 도련님이 걱정하는 것도 싫어하고. 상담도 없이 레프 마도 제국을 떠나 도망치듯 떠난 것도 그 때문입니다요. 모든 것이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요." 그런 ...... 것은. 라르크가 나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확실히 아까도 라르크는 나를 '레이지'라고 부르지 않고 '남동생'이라고만 말했어. "하아아아아아아." 젤리 씨가 또 일부러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도 그 남자는 라르크 씨의 유일한 의지처인 천부를 빼..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5장 56(1)2023-03-06 14:37:32아샤는 나와 함께 모험을 하고 싶다고 했는데, 왜 왕국으로 돌아갔을까? 아니 ...... 나는 그렇게 될 것을 마음속 어딘가에서 예상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녀는 하이엘프 왕족이고, 공주이고, 전하이고, 나와는 사는 세계가 분명히 다르다. 그녀가 원하는 것은 '한때의 모험'일 뿐이고, 그것은 이야기 속 세계의 사건을 동경하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아 ......" 파도 소리가 귀를 때리는 것을 느꼈을 때, 나는 비로소 내가 항구까지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역시 이곳은 인기척이 없고, 불어오는 바람에 바다내음이 섞여 있다. 아샤가 탄 마도비행선은 멀리 떨어져 있었고, 그 빛도 점점 작아져 이제 거의 사라져 가고 있었다. "아 ......" 무력감과 얄팍한 자신에 대한 실망감에 작은 한숨이..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5장 55 광천기사왕국 항구 도시 자커하펜 시장저(2)2023-03-06 13:44:17"쿡" 의사가 떠나자마자, 라르크는 불쾌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 천부를 훔친 게 너야?" "아니, 훔칠 리가 없지, 뭘 새삼스럽게." "...... 글쎄, 그렇겠지. 훔칠 방법이 있고 훔칠 마음이 있었다면 진작에 훔쳤겠지. 그럼 동생이구나?" "그래. 내가 라르크의 【영왕마검술】을 꺼냈어" 내가 솔직하게 대답하자 라르크는 혀를 찼다. "무슨 짓을 ...... 빨리 돌려줘. 그건 내 거야." "라르크, 그건 좋지 않은 물건이야. 알고 알잖아?" 나의 [삼라만상]이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 라르크가 시력을 잃은 것은 [영왕마검술] 때문인 것은 틀림없다. 그리고 천부를 사용하는 대가로 라르크의 생명력은 계속 빼앗겼고, 이미 시력을 잃은 지 오래였는데도 천부의 능력이 이를 보충하고 있다는 비정상적인 상태였다는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0부 187화 작업남이 치근덕대는 장면(2)2023-03-06 09:21:49"미안, 아가씨! 내가 있는데도 저런 녀석들의 접근을 허용해 버렸어!" "괜찮아요. 저도 이 정도에 좌절하거나 낙담하지는 않아요." 뭐랄까, 강해졌구나, 마리. "언니~, 괜찮으신가요 언니~" 이런 감상에 젖어 있는데, 이번에는 모레 방향에서 금발 롤빵머리의 갈색 미소녀가 하늘하늘한 악역 아가씨풍의 하늘하늘 드레스를 휘날리면서 달려왔다. 그 뒤에는 검은 머리의 잘생긴 갈색 집사도 바짝 붙어 추격하고 있다. 대단한데 저 집사, 상체는 꿈쩍도 하지 않고 하체만 움직이면서 달리는 거야 저 집사. 미남 달리기라는 건가 저게. "거기 꼬마, 어린애 주제에 다치고 싶지 않으면 아가씨한테서 떨어져! " "바바라 씨, 이분은 저의" "음, 화를 내는 언니도 멋져요~ 하지만 아가씨, 속아 넘어가면 안 된답니다!" 처음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0부 187화 작업남이 치근덕대는 장면(1)2023-03-06 09:20:52"오라버님!!" "오랜만이다, 마리." 멀리서부터 활짝 웃으며 달려와서 나를 안으려는 마리를 살짝 피하면서, 나도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 놀라지 말았으면 좋겠어. 마치 내가 너에게 심한 짓을 한 것 같잖아. "오라버니?"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지만, 백주 대낮에 남자를 껴안는 행위는 숙녀로서 좀 부적절하지 않을까?" "아, 그랬죠. 오빠는 그런 분이셨어요." "포기해 아가씨. 이...... 분은 옛날부터 그랬잖아." 나, 마리, 버질, 올리브, 히비스커스라는 이른바 초기 멤버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바스코다가마 왕국 왕립학교 근처에 있는 분수대 광장이다. 물 속성의 마도구로 언제든 시원하고 신선한 물이 뿜어져 나오는 이곳은, 사막 사람들의 휴식처이자 많은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번화가의 중심지다. 왜 그런..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0부 186화 피의 비와 뼈의 우산(2)2023-03-06 08:53:46"피곤하신 것 같은데요?" "맞아. 영웅의 피를 끊어서는 안 된다느니 뭐니 하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를 낳으라는 권유와 수많은 여성들의 압박, 그리고 그늘에서 손수건을 씹는 남성들의 뜨거운 시선에 노출되어서 정신이 없어서." "이그니스 님 같으면 한 번쯤 안아주고 끝낼 텐데, 로건님은 그런 타입이 아닌 것 같아서요........" "왕족으로서 피를 남겨야 하는 건 이해하지만 말이야. 역시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종마 취급을 당하면 좀 싫증이 난다고. 어떤 이들은 아이까지 원하지 않으니 평생의 추억을 위해 하룻밤의 정을 달라고 떼를 쓰는 사람들도 있거든." "아, 그건 그럴지도. 수고하셨네요, 정말." 올리브에게 부탁해 끓여준 감귤류 홍차를 내밀자, 로건 님은 안도하는 표정을 지으며 에어컨이 잘 작동하는..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0부 186화 피의 비와 뼈의 우산(1)2023-03-06 08:52:40"이야~ 죽여다 죽였어!!! 오랜만에 대만족이라고!!! 역시 목숨 걸고 싸우는 건 머리에 피가 솟구쳐서 피가 끓어오르는 느낌이라고! 조금 부족한 느낌이지만, 뭐, 머리 수만 많았으니, 꽤 재미있었어!!!" "불손하다 크레슨. 우리는 놀러 온 게 아니니까." "그래도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것도 이렇게 이겼기 때문이므니다. 이 나라 병사들의 열광은 우리와는 비교도 안 될 것이므니다." "그야, 그 정도로 대단한 걸 봐버렸으니 당연합니다요. 제가 맡은 신검에는 저런 광선 발사 기능은 내장되어 있지 않겠지요? 괜찮으려나? 혹시라도 실수로 오발이라도 하면 큰일 나지 않겠습니까요?" "아마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단언할 수 없는 게 이 세상이니까. 만약을 대비해서 나중에 확인해 볼까?" "부탁합니다요 도..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0부 185화「렉스...... 칼리버!!」(3)2023-03-06 01:22:49수백 년 전부터 단조되어 전해져 내려온 사막의 민초들의 지혜가 느껴진다. 작은 칼을 휘두를 때마다 칼날에 닿는 순간 생명 활동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지시켜 즉사하는 살라만더들. 생물의 생명을 앗아간다는 두려움과 전투 속에서 고양되는 정신. 무엇보다도 자신이 강해지고 있다는 확실한 손맛과, 이것은 바스코다가마 왕국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는 면죄부. 위험하다, 매우 위험한 징조다. 폭력에, 살육에, 익숙해지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생물의 생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빼앗을 수 있게 되는 것은 전생에 일본인이었던 나로서는 역시 무섭다. 하지만 싸워야 할 때 싸우는 것 또한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일이다. 그래서 마음은 부처에게, 손은 악마에게. 적은 쓰러뜨린다. 하지만 목숨 하나하나의 무게라는 것을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69화 에필로그 1, 말 한 마디에 절망(1)2023-03-06 01:20:39"............" 폐교회 터에서 바라보는 평원의 하늘. 흐린 날씨마저도 삼키며 하늘을 꿰뚫는 검은 기운. "ㅡㅡ앗!? ............ 뭐, 뭐야, 저건 ............" 제단에서, 정신을 차린 렌드가 바깥으로 나왔다. 그레이가 악인의 손에 넘어간 탓에 렌드의 얼굴은 식은땀을 흘리며 창백해져 있었고, 방금 전의 마력에 대해서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고 있다. "............" 힐끗 그쪽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키리에는 다시 먼 하늘을 쳐다보았다. "...... 몰라." 땅에 앉은 키리에가 담담하게 대답했다. ......... ...... ... "ㅡㅡ브렌!" 작은 그림자가 공중으로 날아간다. 피를 흩뿌리면서.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68화 파멸(4)2023-03-05 23:50:58(그게, 온다 ....... ...... 아니, 그것보다도 ......) 처음 흑기사와 대면했을 때 느꼈던 파멸의 기운과 매우 흡사했다. "변명을 한다는 건 패배를 인정하는 거다. 그렇게 되면 막을 내린다고 말했었잖아?" "큭 ......!" 강렬한 '검은색'에 색을 빼앗겨 가는 세상에는, 소리도 없다. 수렴되어 가는 검은 마력에서 서서히 비명과도 같은 새된 고음이 나오기 시작한다. 마치 악마의 권속 ...... 또는 마력이 의지를 가지고 견딜 수 없는 슬픔과 고통에 울부짖는 것처럼. 마치 이 행위 자체가 금기를 건드리는 것처럼. 그만해 ....... 더 이상 하지 말아줘....... 얼어붙은 왜소한 자들의 기도는 닿지 않는다. (...... 흑기사 때보다도 ......) 사람의 작은 손에 담길 수 없는..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8장 168화 파멸(3)2023-03-05 23:49:39"ㅡㅡㅡㅡㅡ..........아직이다!!!" 그레이가 양손으로 검을 움켜쥔다. 그러자 오른팔에서도 기괴한 뿔이 튀어나왔다. 생명체라고는 믿기지 않는 팔의 힘으로 힘껏 휘둘러 내려쳤다. 기술을 내려놓고, 악마의 피에서 얻은 검의 힘으로 검을 휘두르는 것이다. 덮고 있는 검기는 마치 참격을 품은 회오리 같다. 나무와 바위와 소금과 흙, 숲을 구성하는 모든 것을 날려버리는 일격이다. 전신전령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칼날을 눈앞에 둔 마왕은 ...... 은은한 미소를 흘렸다. "이것에 진다면 비웃음을 사게 되겠지. 안 그래, 니다이 ......" 체중을 싣고 왼쪽 다리를 앞으로 내딛는다. 부드럽게, 왼손과 함께 들고 있던 칼을 휘둘렀다. 칼날을 휘두를 때, 힘을 많이 준다고 해서 검이나 칼이 그만큼 반응하는 것은..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5장 55 광천기사왕국 항구 도시 자커하펜 시장저(1)2023-03-05 23:44:20"하지만, '은의 천칭' 여러분을 모험가로만 남겨두기에는 아깝습니다. 여러분 모두 우리나라의 기사가 되는 건 어떻습니까?" "그렇습니다. 교회 조직 중에서도 교황 성하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 우리 왕국 교회입니다. 논 씨도 여기서 수련을 하시면 ......" "이봐 이봐, 나는 그렇다 치고 논한테까지 이상한 소리 하지 마." 기사들이 젊은 여성인 논에게로 시선을 돌리자, 단테스가 그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논 앞으로 나섰다. "아니, 이상한 건 아닙니다. 맞지?" "물론이죠. 젊고 아름다운 분이 이 나라에 남는 것이 국가의 이익입니다." "역시 이상한 생각 하는 거 아니야?" "아버지도 정말 ......" 논은 자신이 아버지를 과보호했던 반동으로 아버지도 자신을 과보호하는 것 같다는 자각은 있었지만, 역..
- [ 판타지/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5장 542023-03-05 23:20:49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 야고 씨였지만, "예.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것을 재확인했습니다. 저는 비천한 사람이지만, 레이지 님이 발산하는 강자의 아우라를 제대로 잘 보았습니다." "과분한 말씀입니다. 참고로 저는 신체 강화 계열의 천부를 가지고 있으며, 마법 계열은 【마력량 증대】외에는 소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 내가 말한 그 내용은 바로 야고 씨가 '본' 내용과 같았을 것이다. 손쉽게 소지한 천부 이야기를 꺼내자, 주변 사람들이 술렁거렸다. "설마, 팔도 마법의 천부도 없이 마법을 사용하시는 건가요?" "뭐, ...... 확실히 현인은 마법계의 천부를 일부러 빼고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그 나이에 그 정도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재능이군요. 그야말로 타고난 천부."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