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19. [후일담5] 증오와 사랑의 헌신 22021-12-23 04:36:4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21/ 낮잠 자기 좋은 오후. 여기는 대마도사의 숲. 나는 자택의 침대에서, 하양 고양이 리리의 등을 꾹꾹 누르고 있다. "야옹~ (어딘가 가려운 곳은 없나요~)" "먀옹~ (그건 미용사의 대사다냥)" "바스테트 님! 지금 돌아온 게야!" 목소리가 들려서, 창문 틈새로 바깥을 보았다. 은발 노파인 실프 할매가, 30명 정도의 엘프를 데리고 만족한 표정을 지으며 우뚝 서 있다. 원래 데려온 엘프들은 숲에 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실프 할매는 내가 쳐놓은 결계의 입장 제한 정도는 쉽게 변경할 수 있다. 나는 창문을 열었다. "야옹~ (그 녀석들 어쩌려고?)" "마수도시 개다래에서 살게 해 주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절차는 어떻게 해야 좋을..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18. [후일담5] 증오와 사랑의 헌신 12021-12-23 03:56: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20/ 대낮의 잡화점 클로버 앞. 나는 얼룩고양이한테서 상품을 받아서 창고로 모두 옮긴 참이다. 그런데, 고양이라는 동물은 날아다니는 파리나 모기를 보면 꼬리를 흔들면서 뛰어드는 법이다. 그것은 커다란 고양잇과 마수라 해도 예외가 아니다. 예를 들어 대형마수인 얼룩고양이의 위에 드래곤이 날아들자, "케케케케케케...... (잘 노려서.....)" "큐오오오오옹! (이상한 고양이여, 얼마 전부터 노파 일행이 숲에서 어딘가로 출타한 모양 아악)" "누아~ (에잇!)" "큐옹! (그아아아아아ㅡㅡ!!!?)" 얼룩고양이가 붉은 용인 프랑베르쥬의 머리를 물더니, 앞다리로 프랑베르쥬를 꽉 고정시키고 연속 킥을 먹이고 있다. 프랑베르쥬는 기절해버렸..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17. [후일담5] 시식회2021-12-23 03:28:0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19/ 저녁의 잡화점 클로버에서. 나는 계산대에서, 신상품의 레시피를 짜고 있다. 사바와 리리와 함께 생각한 것이다. 레시피는, 대략적으로는 형태가 잡혔다. 이제는 시제품을 만들고 시식할 뿐. 난 요츠바에게 말을 걸었다. 참고로, 그녀는 지금 빗자루로 바닥을 쓸면서도 빗자루에 달라붙어서 청소의 방해를 하는 검은 고양잇과 마수한테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있다. 검은 고양잇과 마수는, 놀라서 하악질을 하며 털을 곤두세웠다. "야옹~ (내일 아침, 신상품의 시식회를 하려고 생각한다)" "오~ 괜찮네요. 마트의 시식코너같은 느낌이네요." 마트의 점원이 제공하는 것은 완성된 음식이니, 약간 다른 느낌이지만. 뭐 상관없지. "그럼 내일은 배를 비..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16. [후일담4] 3번째 고양이는 합체를 거부한다 32021-12-22 22:53: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18/ 옆에서 누가 본다면, 우리들이 하는 짓은 단순한 고양이 싸움으로 비칠 것이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스킬과 칭호에 의한 응수가 되풀이되고 있는 중이다. "냐옹~ (밀그람의 실험에 대해서는 알겠다. 하지만! 설령 내가 [용사]칭호에 속박되어있다 해도...... 마왕을 용서할 이유는 안 된다!)" "야옹~ (그런가)" 이만한 정보를 줬음에도, 그는 생각을 바꾸지 않는가. 사실을 똑바로 보려하지 않고, 자신이 믿고 시은 허구만을 맹목적으로 믿는가. 정말 불합리한 녀석. 하지만, 그 점에서 왠지 인간미가 느껴졌다. 이것은 내가 이 세상에서 재빨리 버렸었던, 거의 필요 없다고 생각하던 것이었다. 음, 애초에 고양이한테 인간미는 필요없지...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15. [후일담4] 3번째 고양이는 합체를 거부한다 22021-12-22 22:30: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17/ "냐옹~ (마왕과 할 말 따윈 없다!)" 용사 토미타가 공격해 왔지만, 나는 휙 하고 피했다. 음~ 완전히 적으로 인식하는 모양인데. "야옹~ (나의 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들지?)" "냐옹~ (너희들 마왕은! 사람의 인생을, 존엄성을 태연히 짓밟는다! 그러니 쓸어버리는 거다!)" 잠깐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데. "야옹~ (내가 언제 그런 짓을 했다고?)" "냐옹~ (인간을 노예화시켰잖아!)" "야옹~ (하지만 인간은 마수를 죽이고 약탈하기를 태연히 해왔다고? 노예화했다는 형태로 보복한 것에 불평한다면, 인간 측의 궤변이 아닐까?)" "냐옹~ (마수한테 그럴 권리는 없다!)" 흠, 인간 지상주의자인가. "냐옹~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14. [후일담4] 3번째 고양이는 합체를 거부한다 12021-12-22 21:33: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16/ 콰아아아아아아앙!! 뭔가가 충돌한 듯한 소리와, 지면의 흔들림. 잡화점 클로버 안의 고양잇과 마수들이, 무슨 일!? 뭔일이여!? 하고는 당황한 기색으로 애옹거리며 달리고 있다. 흔들림이 멎음과 동시에, 마수간부 화차가 찾아왔다. "응나~우 (큰일났소이다! 도시 바깥에, 젤리마왕님과 닮은 거대 고양잇과 마수가 나타났소이다!)" "야옹~ (그래, 알겠다, 나한테 맡겨)" 3번째의 나는, 소심한 건지 산더미처럼 거대한 몸집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는 창가로 점프해서, 창가를 통해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앗, 녀석과 눈이 마주쳤다. 나를 인식한 모양이다. "냐옹~ (평행세계의 나여, 각오해라!)" "야옹~ (아니, 엄밀히는 평행세계..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13. [후일담4] 3마리 째의 연금술의 신2021-12-22 21:10: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15/ 요츠바 시점 잡화점 클로버, 계산대에서. 고양이 씨는 출납기를 베개 삼아 낮잠 중. 나는 목띠형 PC로 웹서핑 중. [......라는 일이 어제 있었다] "하아, 그런가요." 고양이 씨의 목띠형 PC에는, 감정신 소프라는 자가 들어있는 모양이다. 그는, 고양이가 잠든 새에 나한테 투덜거렸다. 고양이 씨는 연금술의 신의 자질이 없다면서. 고양이 씨가 연금술 스킬을 넓히게 되면, 신으로서의 격이 올라가고 고양이 씨의 혼을 승화시킬 수 있다. 그 혼의 경험을, 하디스 님이라는 초절 미인 (감정신 소프 왈)이 맛있게 먹는다. 그에 의해 하디스 님은 더욱 강한 힘을 얻는다. 같은 말을 들었는데, 애초에 하디스 님이라니 누구? 물어보고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12. [후일담4] 연금술의 신은 게으르다2021-12-22 20:53:5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14/ 오후의 자택 침대에서. 나는 누운 상태로, 목띠형 PC로 촬영한 고양잇과 마수의 사진을 정리 중이다. 오, 이 사진 괜찮은데. 나중에 프린트해서 잡화점 클로버의 벽에 걸자. 라는 생각을 하고 있자, 목띠형 PC에 봉인되어 있는 감정신 소프가 갑자기 화를 내었다. [어이 토미타! 네놈, 요즘 태만한 거 아니냐!?] "야옹~ (왜 그래 갑자기)" 소프는 봉인된 탓에, 말하는 데에도 마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평소는 쓸데없이 말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지만. 아무래도 나한테 뭔가 말하고 싶은 일이 있는 모양이다. [이전, 궁극의 연금술 [알스 마그나]를 사용한 이후, 아무것도 이루지 않았잖은가!] "야옹~ (아니? 여러 가지로 있었다고.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11. [후일담4] 마수도시 개다래에서 살고 싶어 32021-12-22 20:05:2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13/ 어느 마수 시점 난 쾌적한 낮잠 장소를 찾아서, 여기저기를 걸어 다니고 있다. 그러다가, 고기를 굽는 좋은 향기가 느껴졌다. 흠, 향기는 저 가게에서 나고 있어. 잡화점 클로버라고 하는가. 들어가보자. 실내는 차분한 목제 건물이다. 고기는 어디 있을까? [야옹~ (깎고깎고깎아서♪ 가츠오깎아서부시~♪)] [응나웅가오우뮤우아아- (가츠오깎아서부시~♪)] 근처에 있는 검고 사각형 마도구에서, 고양잇과 마수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기분 나쁜 마도구다. (실내에 BGM을 흘리고 있을 뿐입니다) 뭐 좋다. 고기고기......저건가. 이 잡화점, 아무래도 실내에서 식사가 가능한 모양이다. 받은 마도구 목띠에, 약간의 돈이 들어있다. 마수도..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10. [후일담4] 마수도시 개다래에서 살고 싶어 22021-12-22 03:53: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12/ 어떤 마수의 시점 관청에서 절차를 끝내고, 나는 살기 위한 기숙사로 안내되었다. 나처럼 인간의 시중을 받지 않는 녀석들이 사는 기숙사에서, 각자 하나씩의 방을 받는 것이다. 신축건물이고, 벽도 바닥도 깔끔한 석조. 참고로 문은 목제. 문은 몸으로 미는 타입인데, 밀어서 들어가면 알아서 닫힌다. 나 이외의 누군가가 여기서 발톱을 손질한 모양인지, 긁은 자국이 남아있다. 기숙사 생활의 규칙으로, 식사는 각자 배급소로 받으러 갈 것. 화장실은 각자 기숙사의 화장실 또는 공용 화장실에서 끝낼 것. 나머지는 자유. 마수도시 개다래에 사는 마수의 규칙 두 조항만 지키면 되는 모양이다. ―――――――――――――――――――――――― 마수도시..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09. [후일담4] 마수도시 개다래에서 살고 싶어 12021-12-21 22:43:5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11/ 어떤 여행 중인 마수의 시점 나는 검은 바탕에 노란 줄무늬가 들어간 고양잇과 마수. 대략 3m 정도의 크기다. 마수국 치잔의 옆에 있는 인간국에서 찾아왔다. 이 나라는 마수의 대우가 좋은 모양이라서, 어떻게 살 수 있게 해 줄 수 없나 하고 부탁할 셈이다. 마수도시 개다래가 고양잇과 마수의 대우가 제일 좋다고 들어서, 그곳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나는, 여행 도중에 안 좋은 것을 먹은 모양인지, 배탈이 나버렸다. 땅바닥에 쓰러졌는데, 움직일 수 없다. 내 인생도 여기까진가. 고양잇과 마수이니 마수생인가. 문득 뭔가가 다가오는 기척을 느꼈다. 커다란 고양잇과 마수가 내 옆에 착지했다. "응나오! (어? 길 가다 쓰러..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08. [후일담4] 탁구 고양이를 씻기자2021-12-21 21:26:3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10/ 밤의 중앙광장에서. 마수간부들의 회합이 열리고 있다. 오늘은 한달에 한번 있는 목욕대작전이 있는 날이다. 평소라면 하던대로 하자는 이야기로 끝나겠지만, 오늘은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응나~ (의제는, 탁구 고양이를 어떻게 씻길까, 로군요)" "물론 씻기는 거지?" 지금까지는 씻길 자가 없다는 이유로, 탁구 고양이들은 목욕대작전에서 면제되고 있었다. 하지만 슬슬 그들의 몸이 더러워진 모양이라서 씻겨주자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가오 (하지만 보통 사이즈의 고양잇과 마수용 욕조를 쓰면 물에 빠진다고)" "야옹~ (소형 욕조를 준비하자)" 나는 연금술을 써서, 구리로 된 소형 욕조를 양산했다. "응뮤우 (이제 누가 어떻게 씻기지..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07. [후일담4] 나의 요리2021-12-21 08:17: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09/ 낮의 숙소의 관리인실에서. 나는, 침대 위에 드러누워서 쉬고 있는 중이다. 옆에는 사바가 달라붙어서 낮잠을 자고 있다. 낸시 씨의 가족은 지금 일하는 중. 우리들은 관리인실을 봐주고 있는 것이다. 경비견이 아닌 경비묘. 불한당이 들어오면 물어주겠다고. 음. 창문 틈새로 거미가 들어왔다. 불한당 녀석, 각오해라. 나는 몸을 일으키고는, 하품을 했다. 그리고 벽을 걷고 있는 커다란 거미를 향해 점프! 앞다리로 거미를 누르고 손톱을 세워서 절명시킨다. "야옹~ (물리쳤다~!)" 거미를 공중에 치켜들면서 승리의 포즈를 취한다. 오늘도 숙소의 평화를 지킨 것이다. 아니, 거미는 기본적으로 익충이니 평화를 위협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평화..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06. [후일담4] 캐리어 백2021-12-21 06:59: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08/ 숲의 자택에서. 나는 목띠형 PC를 써서, 영화감상을 하고 있다. 냐마존 프라임에 가입하면 무한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닭가슴살 칩을 깨물면서 뒹굴고 있자, 자택 바깥에서 리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먀옹~ (아침이다냥~ 나한테 아침밥을 내놓으라냥~)" ...... 앗!? 벌써 아침이잖아! 영화를 6편이나 본 탓에, 철야를 하고 말았다고!? 이런, 불규칙한 생활은 몸을 망치게 돼. 햇볕을 쬐면서, 생체시계를 원래대로 되돌려야 해. ...... ......쿨. ◇ ◇ ◇ ◇ "야옹~ (그런 일이 있었지)" "고양이는 야행성이니, 밤에 일어나고 아침에 자는 건 당연하지 않나요?" "야옹~ (그런가?)" "아뇨 모르겠지만요." 저..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05. [후일담4] 복주머니2021-12-21 04:05: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07/ 낮의 잡화점 클로버의 계산대에서. 오늘은 춥기 때문에, 가게 안에서 온기를 쬐는 고양잇과 마수가 많다. 뭔가 좀 사라고. 오? 목띠형 PC에 메일이 왔다. 어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츠치쿠라 하나가] 기모노 차림으로 친구들과 늘어선 여고생의 사진이 첨부되었다. 저쪽은 정월인가. 나는 전자머니 1만 엔 분량을 구입해서, 그 코드를 메일에 첨부해서 답장을 보내기로 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자 세뱃돈이다. 젤리마왕님이] [감사요!] 대답이 재빨리 돌아왔다. "야옹~ (정월이라고 하면, 복주머니지~)" "먀옹~ (복주머니? 그거 맛있냥?)" 시식 코너를 돌다가 올리버 군한테 붙잡혀서 여기로 던져진 하얀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