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4. [후일담4] 3번째 고양이는 합체를 거부한다 12021년 12월 22일 21시 33분 1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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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아아아아아아앙!!
뭔가가 충돌한 듯한 소리와, 지면의 흔들림.
잡화점 클로버 안의 고양잇과 마수들이, 무슨 일!? 뭔일이여!? 하고는 당황한 기색으로 애옹거리며 달리고 있다.
흔들림이 멎음과 동시에, 마수간부 화차가 찾아왔다.
"응나~우 (큰일났소이다! 도시 바깥에, 젤리마왕님과 닮은 거대 고양잇과 마수가 나타났소이다!)"
"야옹~ (그래, 알겠다, 나한테 맡겨)"
3번째의 나는, 소심한 건지 산더미처럼 거대한 몸집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는 창가로 점프해서, 창가를 통해 그 모습을 바라보았다.
앗, 녀석과 눈이 마주쳤다.
나를 인식한 모양이다.
"냐옹~ (평행세계의 나여, 각오해라!)"
"야옹~ (아니, 엄밀히는 평행세계가 아니다. 우리들은 같은 세상의 주민이다)"
평행세계란, 예를 든다면 별개의 건물.
그와 나는 사는 장소가 다르지만 같은 건물 내, 결국 같은 세계에 살고 있다.
단지 사는 층수(높이)가 다를 뿐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자니, 녀석은 잡화점 클로버의 위로 사차원워프를 해왔다.
글고 그 거체로 잡화점 채로 나를 짓누를 셈인 모양이다.
하지만, 나는 적의 감시망을 상시로 쳐놓고 있다.
이번에 사용하는 방어기구는 대담 모드.
녀석은 보이지 않는 그물에 사로잡혀서, 나의 신의 공간으로 날아가버렸다.
"야옹~ (자, 접대를 하러 가볼까)"
나도 자신의 신의 공간으로 날아갔다.
◇ ◇ ◇ ◇
여기는 나의 신의 공간.
다다미가 깔린 일본풍 실내에서, 나와 3번째의 내가 마주 보고 있다.
신의 공간에서는, 몸이 전생 시작 시와 같은 모습이 된다.
다시 말해, 세 번째의 나도 평범한 고양이 사이즈로 돌아가 있다는 말이다.
"야옹~ (어서 와라 용사 토미타.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나는 젤리마왕님이라 불리는 자다)"
"냐옹~ (마왕......! 죽인다!)"
앞다리로 자아내는 냥냥펀치를, 나는 훌쩍 피했다.
"냐옹 (바보 같은, [공격력∞]의 스킬을 사용했을 텐데, 발동하지 않다니!?)"
"야옹~ (변화하기 쉽다는 말은, 영향을 받기 쉽다는 뜻이다.
거기다 [감정]에만 기대면, 간단하게 스테이터스를 해킹당하지.
난 네 공격력을 10으로 고정했다)"
"냐용 (젠장, 내 부하 영령들이 따라오지 않았잖아!? 어떻게 된 일이지!?)"
"야옹~ (그쪽은 내 호문크루스들이 저지하고 있다)"
나와 용사의 대담에, 간섭은 허용하지 않는다
신의 공간의 이용요금인 신 포인트도, 24시간 분량을 지불해놓았다.
누구도 방해하게 두지 않겠다.
맛있는 큐브에다가 참치 츄르를 올린 사료 그릇, 그리고 신선한 물이 든 접시를, 그의 앞에 놓았다.
하지만, 두 그릇은 뿌리치는 용사. 난 그릇을 사차원공간에 다시 수납했다.
"냐옹 (무슨 속셈이냐!)"
"야옹~ (뭐 진정하라고. 난 너와 적대할 셈이 없다. 먼저 대화를 하자)"
이렇게, 마왕 토미타와의 대담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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