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3. [후일담4] 3마리 째의 연금술의 신2021년 12월 22일 21시 10분 1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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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츠바 시점
잡화점 클로버, 계산대에서.
고양이 씨는 출납기를 베개 삼아 낮잠 중. 나는 목띠형 PC로 웹서핑 중.
[......라는 일이 어제 있었다]
"하아, 그런가요."
고양이 씨의 목띠형 PC에는, 감정신 소프라는 자가 들어있는 모양이다.
그는, 고양이가 잠든 새에 나한테 투덜거렸다.
고양이 씨는 연금술의 신의 자질이 없다면서.
고양이 씨가 연금술 스킬을 넓히게 되면, 신으로서의 격이 올라가고 고양이 씨의 혼을 승화시킬 수 있다.
그 혼의 경험을, 하디스 님이라는 초절 미인 (감정신 소프 왈)이 맛있게 먹는다.
그에 의해 하디스 님은 더욱 강한 힘을 얻는다.
같은 말을 들었는데, 애초에 하디스 님이라니 누구?
물어보고 싶지만, 묻게 되면 더 이야기가 길어질 테니, 그만두자.
[그래, 이게 토미타가 만든 연금술 스킬의 상세다]
"예."
스킬의 자세한 감정화면을 보여주었다.
[등가교환]의 Lv70에 도달하면, 타인의 모든 것을 대신 써도 좋다고 한다.
정말이라면 상당히 위험하다.
"이런 타인의 인권이랄까, 존엄성을 해치는 스킬, 고양이 씨가 퍼트릴 리가 없잖아요."
[하지만 만든 건 이 녀석이라고]
"으음? 그건 이상한 이야기네요."
고양이 씨는, 기본적으로 호인이다.
상대가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설령 극악인이 상대여도 스스로 손을 쓰지는 않는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갱생의 기회를 한 번은 준다.
그런 사람 좋은 고양이 씨, 이런 악독한 스킬을 만든 이유는?
[앗, 토미타가 일어난다. 나는 물러날까]
"야옹~ (음~ 참치 회.....)"
내가 너무 생각한 걸까.
아마 생각없이 분위기를 타서 스킬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럴 것이 분명하다.
◇ ◇ ◇ ◇
???
이제야 마왕 1명을 정벌했다.
이걸로 구한 세계는 1000을 넘었다.
하지만, 조금 전 쓰러트린 마왕은 기묘한 스킬을 쓰고 있었다.
연금술의 용사인 내가 모르는 [등가교환]이라는 스킬을.
이 스킬은, 사람을 마치 게임의 장기짝처럼 써버리는, 못된 스킬이었다.
감정한 결과, 스킬의 작성자는 연금술의 신.
이름은 놀랍게도, 나와 같은 토미타.
이 세상에는 나와 똑같은 자가 3명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여럿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냐옹~ (그것도 마왕이냐고)"
아니면, 타락한 평행세계의 나인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
내가 그 녀석을 처리할 수 밖에.
"냐옹~ (사차원 이동!)"
나는, 마왕 토미타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 ◇ ◇ ◇
토미타 (젤리마왕님) 시점
......이제야 왔나.
저쪽에서 쳐들어오는 편이 대하기 쉬워서, 기다리고 있었다만.
아무래도 저쪽은 상당히 둔감한 모양이다. 내 존재를 깨닫는 것이 꽤나 늦었구나.
이전, 또 한 마리의 내가 나타난 시점에서, 앞으로 1마리 더 나와 같은 혼의 존재가 나타날 것은 알고 있었다.
연금술의 신은 세 몸이 하나라고 하니까.
[연금술의 신] 칭호를 내가 얻은 시점에서, 내가 3마리가 되는 것은 기정 사실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저쪽은 용사이며, 그것도 묘한 정의감에 사로잡혀있다.
내가 마왕이라는 이유로, 합체를 거부할 것이다.
일단 설득해보겠지만, 아마 듣지 않겠지.
뭐 좋다.
정중히 대접해주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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