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04. [후일담4] 보틀 캣 42021-12-21 02:29:5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06/ 낮의 마수도시 개다래에서. 지금까지 여기에 살고 있는 고양잇과 마수는, 기본적으로 평범한 고양이의 사이즈 미만인 자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 탁구 고양이를 맞이하게 되자, 도시 서쪽에 새롭게 극소 마수 구역을 설치하게 되었다. 이후, 몸이 작은 마수는 이 구역에서 살게 된다. 생활용품은, 필요에 따라 중형마수가 물품을 들고 이 극소 마수 구역을 배달하게 될 것이다. 탁구 고양이가 마수도시에서 그냥 걸어 다니면, 짓밟힐 것 같으니까. 막 만든 모형 도시에, 자그마한 마수들이 꼼지락거리며 움직인다. 귀엽다. 휘이이이이이잉! 돌풍이 불었다. "미이이이ㅡㅡㅡㅡ (어~레~)" "야옹~ (이런, 몇 마리가 바람에 날아갔다~!?)"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03. [후일담4] 보틀 캣 32021-12-21 01:39:1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05/ 대낮의 숙소, 나는 관리인실의 캣타워 위에서 두 번째의 선반에 앉아있다. 제일 윗 선반에서는 사바가 자고 있다. 나도 낮잠 잘까 생각하던 차에, 목띠형 PC로 카를로 군의 연락 메일이 왔다. 고양잇과 마수인 탁구 고양이를 쓴 가짜 보틀캣을 제조하던 공장 관계자들을 붙잡았다고 한다. 지금 그 녀석들을 마수도시 기다래로 호송 중이라고 한다. 또한, 시장에 나돌던 탁구 고양이 보틀도, 전부 회수했다고 한다. 이미 소유자가 있는 가짜 보틀 캣에 관해서는. 교섭을 통한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포기했다고 한다. 일단 학대에 가까운 취급을 받는 가짜 보틀캣은 전부 강탈한 모양이어서, 일단은 안심이다. 그건 그렇고, 이번 일로 탁구 고양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02. [후일담4] 보틀 캣 22021-12-21 00:49:1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04/ 연금술사 빅터 시점 안뜰 던전 10층, 이벤트 광장에서. 나의 소형 호문크루스, 통칭 호무롯 1체가 일제사격을 하여, 불타는 돌에 휘감긴 용을 쓰러트렸다. ―――――――――――――――――――――――― 이벤트 보스 『용암룡 볼카닉 오로치』정벌 달성! 이하의 아이템을 선물 상자에 넣었습니다. 아이템 : 반냥의 얼굴 볼카닉 비늘 x11 외투 [볼카닉 오로치] 105 개다래 ―――――――――――――――――――――――― "좋아, 해냈다." 외투 [볼카닉 오로치]는 호문 펫의 외모를 변경할 수 있는 (성능은 변함없다) 이벤트 한정 외투다. 드롭률 0.1%의 초레어 아이템이라서, 그 폐인들한테 고가에 팔릴 것이다. ......음? 채팅란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01. [후일담4] 보틀 캣 12021-12-20 23:43:4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03/ Ekcessories 사에서 내놓은 보틀 캡과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대낮의 잡화점 클로버에서. 나는 카페 공간이 창가 옆 테이블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따뜻하다. "응나~ (젤리마왕님! 지금부터 마수간부들의 긴급회합이 열리게 되었소이다! 부디 참가해주시길!)" "야옹~ (음~ 지금 낮인데?)" 인간 크기의 치즈냥이인 화차가, 나를 흔들어서 깨웠다. 알았어, 일어난다니까. 하품을 하면서 고양이상이 비추는 영상 등을 가볍게 체크해보았지만, 딱히 비상사태는 보이지 않는다. 일단 화차를 따라가기로 했다. ◇ ◇ ◇ ◇ 중앙광장에서. 대부분의 고양잇과 마수가 낮잠 자는 와중에, 마수간부들은 모두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응뮤우 (먼..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500. [후일담4] 매너 모드2021-12-20 11:41: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02/ 자택의 하디스 신상 앞에서. '시간이 빌 때 오렴'이라는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하디스 님의 신의 공간으로 향한다. 신의 공간으로의 초대는, 의식(혼)만 가거나, 의식과 몸이 다 가는 두 가지 패턴이 존재한다. 전자 쪽이 부르는 자의 소모가 적다. 뭐, 지금의 나는 스스로 갈 수 있기 때문에, 하디스 님은 전혀 소모되지 않지만. ◇ ◇ ◇ ◇ 여전히 하얗게 빛나는 바닥이 아득히 펼쳐진 공간. 흑발 수녀복 차림의 하디스 님은, 이를 닦고 있었다. 나를 신경쓰지 못한 듯하다. "야옹~ (안녕하세요)" "우억! 쿨럭, 쿨럭!" 앗, 놀라게 하고 만 모양이다. 하디스 님은 웅크리고는 쿨럭거리고 있다. 나는 그녀의 등을 부드럽게 탁탁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99. [후일담4] 크리스마스 파티2021-12-20 09:09:0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01/ 잡화점 클로버 옆의 생활공간의 공유공간에서. 요츠바, 샴, 코디, 리온 군, 올리버 군, 스펜서 군, 하얀 고양이 리리, 블러디 팬서가 모여있다. 그리고 테이블은 장식되어 있으며, 그릇에 요리가 담겨 있다. 오늘은 잡화점 클로버의 점원들을 달래주기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여는 날이다. 1마리, 점원이 아닌 고양이가 섞여 있지만 신경쓰지 않겠다. 전생과 다르게 크리스마스의 개념은 없지만, 전생에서도 기독교와 관계없이 축제를 벌이니 문제는 없겠지. 가게는 호문크루스가 보고 있으니, 우리들은 먹고 마시면서 대화에 전념하여 즐기기로 하자. "그럼 건배!" "야옹~ (건배~)" ""건배!"" 요츠바의 선창과 함께, 인간들이 나무 맥주잔..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98. [후일담4] 묘구 증가를 억제하라2021-12-20 08:42: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00/ 밤의 중앙광장에서. 오늘의 의제는, 마수도시 개다래의 인구, 아니 묘구의 증가에 대해서. 고양잇과 마수는 고양이보다는 출산하는 수와 빈도가 적다. 하지만, 인간보다는 훨씬 많은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마수도시 개다래의 고양잇과 마수는 그다지 증가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호기심으로 도시 바깥에 나간 고양잇과 마수가, 그대로 돌아오지 못하고 바깥에서 죽는 일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마수도시 개다래 안의 사망수가 극단적으로 적은 대신, 이곳에서 태어난 자의 사망원인의 99.9999%는 도시에서의 외출이다. 반대로 도시 바깥으로 나가지 않으면 사망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런데, 요즘 들어 바깥으로 나가는 고양잇과 마수가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97. [후일담4] 냄새에 이끌려서2021-12-20 07:00: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99/ 숙소의 주방에서. 넬과 낸시 씨는 지금부터 점심식사를 만드는 모양이다. "오늘은 마수도시 샤케에서 사들인 이걸 써보자." 낸시 씨가 품에서 꺼낸 것은 가쓰오부시. 그리고 냉장고에서 밀가루, 간장, 유부, 배추, 달걀을 꺼내 들었다. 뭘 만들 셈일까. "우동이네!" "맞아." 호오, 우동. 잡화점 클로버에서도 우동 세트를 팔고 있지만. 처음부터 만드는 건가. 번거롭지 않을까? "우동의 면발은 사놓았으니, 국물을 만들자." "네~" 오? 면은 이미 사놓은 것을 쓰는가. 그럼 왜 밀가루를 꺼낸 거지. 낸시 씨는 냄비에 물을 붓고는, 가쓰오부시를 나이프로 썰어서 투입하였다. 그리고 냄비에 불을 올리고 간장을 넣고 배추도 투입했다. 오..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96. [후일담4] 바닥 난방2021-12-20 00:11: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98/ 밤. 학교 구역에서. 오늘은 눈이 오기 때문에, 마수간부의 회합은 학교구역의 개다래 회관의 홀에서 이루어진다. "응나~ (쌀쌀한 계절이 되었구나)" "아아........끄덕........부르르......." "온수식 바닥 난방을 가동해야겠네." "응뮤우 (준비 OK. 언제든 가동 가능)" 마수도시 개다래 전체에 걸쳐 지나가는 온수식 바닥 냉난방. 지하에 설치된 파이프에, 뜨거운 물 또는 차가운 물을 흐리는 것으로, 지면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야옹~ (가동하려면, 연금술 공방의 도시 관리실에 있는 해당 레버를 당기면 돼)" "우뮤뮤 (아침과 밤의 추운 시간에만 가동해. 24시간 켜 두는 것은 돈이 너무 많이 드니)..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95. [후일담4] 어느 날의 숙소2021-12-19 23:36:4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97/ 낮의 숙소에서. 한가했던 나는 접수대 안쪽 선반에 올라가서, 그곳에 놓인 수조 안에 있는 송사리를 바라보았다. 작은데도 뽈뽈거리며 헤엄치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꽤 재밌다. "그만하세요 고양이 씨, 송사리가 스트레스받아서 죽으면 어쩌려구요." "야옹~ (보고 있을 뿐인데)" 요츠바가 나를 품더니, 바닥에 내려놓았다. 나도 애완동물을 키워볼까. 그러던 와중 넬이 식당에서 나왔다. "점심밥 되었어~" "그럼 호출벨을 울려볼까요." 요츠바가, 접수대 밑에 달려있는 마도구 버튼을 누른다. [점심식사 시간입니다~ 식당으로 와주세요~] 낸시 씨가 녹음한 목소리가, 각 방의 스피커형 마도구에서 나왔다. 전에는 핸드벨을 울리면서 복도를 걸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94. [후일담4] 제자를 들이다 72021-12-19 23:20:0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96/ 아침의 사훈 낭독. 이것에 의해, 표층 심리에 연금술사로서의 이상적인 마음가짐을 새겨 넣는다. 멍한 녀석한테는, 마음가짐을 지키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게 한다. 논문의 초독회는, 처음에는 내가 논문을 골랐지만 차츰 이 녀석들 스스로 논문을 고르도록 전환시켰다. 물론 논문을 고르는 법도 가르쳤다. 이 논문은 많이 인용되고 있거나, 크게 믿을만한 면이 있다는 등의 조건이 갖춰졌는지 아닌지를 잘 찾아내라면서. 강의는 10년 차 이후로는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이제는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고, 지식을 세련되게 하는 단계까지 도착했으니까. 그들은 내버려 둬도 자기 학습을 해나갈 것이다. 그런 식으로 습득시켰으니까. 그리고 던전에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93. [후일담4] 제자를 들이다 62021-12-19 22:10:5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95/ 연금술 공방의 어떤 젊은 연금술사 시점 나는 빅터. 연금술사다. 오늘부터 연수 시작. 처음에는 모두 안뜰에 모여서, 사훈의 낭독을 한다. 젤리마왕님은 "야옹~ (사훈을 지키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좋을까?)"라고 몇 명에게 질문하였다. 그 다음, 젤리마왕님이 하는 논문의 초독회. 다시 말해 논문의 소개와 발표, 그리고 그에 관한 토론. 나는 주요한 논문을 모두 읽었다고 생각했지만, 젤리마왕님이 고른 논문은 처음 보는 것들 뿐이었다. 아무래도, 이 세계와는 다른 세계의 연금술사들이 쓴 논문잡지가 있다고 한다. 그 잡지에서 골랐다고 한다. 연구성과를 잡지에 실어서 판매하다니, 이 연금술 공방에서 같은 짓을 하려다가..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92. [후일담4] 제자를 들이다 52021-12-19 21:21: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94/ 1시간 후. 연금술 공방의 연금술사들을, 안뜰에 모았다. "야옹~ (그럼 지금부터 오리엔테이션을 하겠다. 모두한테, 제자 입문서를 나눠주겠다)" 호문크루스들이 입문서를 나눠준다. 연금술사 전원에게 나눠준 모양이다. "야옹~ (매일 아침, 지정된 시간에 여기 모여서 전원이 사훈을 낭독한다. 아, 목소리가 작거나 읽지 못한 자는 페널티로 감봉이다. 페널티에 관한 자세한 규칙은 입문서를 참조하도록)" 감봉? 급료가 나오나? 그런 목소리가 들려온다. "야옹~ (하루에 1만 개다래가 기본급이다. 페널티 하나마다 1천 개다래가 줄어든다. 만의 하나 마이너스가 될 경우는, 따끔한 벌칙이 기다리고 있다. 벌칙에 대해서도, 자세한 것은 입문서..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91. [후일담4] 제자를 들이다 42021-12-19 20:30: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93/ 연금술 공방의 어떤 젊은 연금술사 시점 나는 빅터. 연금술사다. 반년 전부터 마수도시 개다래의 연금술 공방에서 일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그럭저럭의 급료를 받고 있다. 그렇다 할 불만도 없다. 구태여 말하자면, 요즘은 알렉산드라 연구소라는 곳보다 매상이 뒤처졌다는 점일까. 나 자신은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상사가 한탄하고 있어서 시끄러운 것이다. 연금술 공방이 사라지면 어떻게 하냐면서 구시렁거리는 녀석도 있지만, 사라지면 사라지는대로 다른 곳에 취직하면 된다. 난 알렉산드라 연구소에 갈 생각이지만. 이런 무능한 것들과 함께 있으면, 내 재능이 파묻혀버린다. 부디, 내게 어울리는 장소에서 일하고 싶은 것이다. 뭐, 이 나라에서는,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90. [후일담4] 제자를 들이다 32021-12-19 18:58: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92/ 다음날. 연금술 공방의 앞에서. 탁, 탁, 탁. 나는 공방 주변에 간판을 세웠다. "오, 고양이 씨. 그건 뭐죠?" "야옹~ (고지다)" "???" 방금 공방에 온 마크 군이, 내가 세운 간판의 문자를 읽어 들인다. "음~ [당 연금술 공방은, 연금술사의 연수를 위해 1개월 동안 쉽니다. 쉬는 중의 거래에 관해서는, 잡화점 클로버에서] 라는데? 이런 일, 듣지 못했어." "야옹~ (이미 다른 연금술사들은 전부 건물 안에 있다. 오늘부터 연수가 끝날 때까지 외출금지다. 연수 기간 중의 식량과 잡화는 잡화점 클로버에서 배달돼. 연수원의 가족들도 잡화점 클로버에서 돌볼 예정이다)" "연수라니, 난 베테랑일 텐데." "야옹~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