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499. [후일담4] 크리스마스 파티
    2021년 12월 20일 09시 09분 0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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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01/

     

     

     잡화점 클로버 옆의 생활공간의 공유공간에서.

     요츠바, 샴, 코디, 리온 군, 올리버 군, 스펜서 군, 하얀 고양이 리리, 블러디 팬서가 모여있다.

     

     그리고 테이블은 장식되어 있으며, 그릇에 요리가 담겨 있다.

     오늘은 잡화점 클로버의 점원들을 달래주기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여는 날이다.

     1마리, 점원이 아닌 고양이가 섞여 있지만 신경쓰지 않겠다.

     

     전생과 다르게 크리스마스의 개념은 없지만, 전생에서도 기독교와 관계없이 축제를 벌이니 문제는 없겠지.

     

     가게는 호문크루스가 보고 있으니, 우리들은 먹고 마시면서 대화에 전념하여 즐기기로 하자.

     

     

     "그럼 건배!"

     

     "야옹~ (건배~)"

     

     ""건배!""

     

     

     요츠바의 선창과 함께, 인간들이 나무 맥주잔을 들어 올리면서 탁, 하고 서로의 잔을 부딪힌다.

     아이들의 잔에는 술이 아닌 오렌지주스가 들어있다.

     

     그리고 우리들 고양이용의 음료는, 당연히 그냥 물.

     각자의 앞에 물이 들어있는 접시를 하나씩 놓아두었다.

     리리와 블러디 팬서가, 서로의 물그릇을 비교한다.

     똑같이 들어있다니까.

     

     요츠바가, 방구석에 놓아둔 마도구 피아노를 켰다.

     연주자가 없어도 자동으로 연주해주는 것이다.

     

     

     "먀옹~ (어, 떠냥)"

     

     

     위리링.

     리리가 피아노에 올라타자, 불협화음이 일어난다.

     그것에 놀라서는 도망친다.

     뭘 하고 싶었던 건지.

     

     

     "맛있어! 고양이 씨, 이 가라아게 맛있네요!

     어디의 닭고기를 쓴 건가요!"

     

     "야옹~ (도코노 촌이라는 곳에서 사들인 최고급 닭고기라고)"

     

     "들어본 적이 없는 촌락이네요."

     

     

     나는 요리는 제공했을 뿐이고, 요리는 전부 샴이 만든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요리는 테이블의 접시에 놓여있지만, 고양이용 요리는 바닥의 접시에 담겨 있다.

     인간의 그릇에는 샐러드 치킨과 감자튀김, 피자와 연어 마리네 등이 놓여있지만, 우리들의 접시에는 삶은 통닭뿐.

     구색이 영 별로다.

     

     

     "먀옹~ (삶은 닭보다도, 구운 치킨 쪽이 좋다냥)"

     

     "야옹~ (그럼 여기서 굽자)"

     

     

     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와 프라이팬을 꺼냈다.

     그리고 생닭을 프라이팬에 올리고 불을 붙였다.

     재료라면 많이 있으니 문제없지.

     

     치익~

     

     고기가 구워지는 냄새와 소리가 참을 수 없군.

     우리들 고양이들은 가스레인지를 둘러싸고서, 구워지는 고기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야옹~ (만지면 화상 입으니 조심해)"

     

     "먀옹~ (그런 실수하는 녀석은 여기에 없다냥)"

     

     "그루루 (불을 보고 있으면 진정되는 거야~)"

     

     "뭐 하는 건가요 그거......사바트?"

     

     

     요츠바가 이상한 짓을 하는 녀석을 보는 눈초리로 우리들을 본다.

     실례라고. 고기를 굽고 있을 뿐인데.

     

     조금 지나자 고기가 다 구워졌기 때문에. 잠시 식는 것을 기다리고는 나이프로 잘라내서 접시에 올려 나눠주었다.

     

     

     "먀옹~ (맛있다냐아아앙~!)"

     

     "그루루루 (딜리셔스한 거야~)"

     

     "야옹~ (나쁘지 않군)"

     

     "슬슬 간식 시간이에요~"

     

     

     오, 마무리로 디저트인가.

     그럼 우리들은 메뚜기라도 구울까.

     나는 사차원공간에서, 처리해놓은 메뚜기를 몇 마리 꺼냈다.

     

     

     "크리스마스니까 간단하게 딸기를 올린 숏 케이크예요!"

     

     ""오오~""

     

     "야옹~ (구운 메뚜기에 참치 츄르를 뿌리고, 가쓰오부시를 올렸다고)"

     

     "먀옹~ (오오~)" "그루룽 (오오~)"

     

     

     와삭와삭.

     음~ 메뚜기의 몸이 정말 크리~미.

     

     

     "음? 고양이 씨 뭘 먹는...... 우웨에에에엑!!"

     

     

     어이 요츠바.

     남의 식사를 보고 토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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