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1. [후일담4] 보틀 캣 12021년 12월 20일 23시 43분 4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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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cessories 사에서 내놓은 보틀 캡과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대낮의 잡화점 클로버에서.
나는 카페 공간이 창가 옆 테이블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따뜻하다.
"응나~ (젤리마왕님! 지금부터 마수간부들의 긴급회합이 열리게 되었소이다!
부디 참가해주시길!)"
"야옹~ (음~ 지금 낮인데?)"
인간 크기의 치즈냥이인 화차가, 나를 흔들어서 깨웠다.
알았어, 일어난다니까.
하품을 하면서 고양이상이 비추는 영상 등을 가볍게 체크해보았지만, 딱히 비상사태는 보이지 않는다.
일단 화차를 따라가기로 했다.
◇ ◇ ◇ ◇
중앙광장에서.
대부분의 고양잇과 마수가 낮잠 자는 와중에, 마수간부들은 모두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응뮤우 (먼저 이걸 봐)"
평범한 사이즈의 고등어냥이인 돈의 망자가, 사차원공간에서 1.5L 사이즈의 페트병을 꺼내 들었다.
안에는 모형 사이즈의 방이 들었는데......음? 뭐야 이거.
작은 방 안에서, 탁구공 사이즈의 고양이형 골렘이 움직이고 있다.
뭐야 이거.
"우뮤우 (보틀 캣. 가벼운 애완동물로서, 요츠바 님과 알렉산드라 님이 공동 개발했다)"
"야옹~ (그 녀석들 머리 이상해)"
보틀 쉽의 고양이 버전인가.
애완동물용 골렘을 만드는 것은 가까스로 이해할 수 있지만, 병에 넣을 의미가 있나?
"응뮤우 (마수도시 개다래에서는, 인간과 고양잇과 마수의 관계가 역전될 가능성을 우려하여 판매를 허가하지 않았다.
그 대신 중앙도시 치잔을 중심으로 판매하게 되었다.
곧장 폭발적인 인기상품이 되어서, 생산이 공급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응나~ (여기에 있는 보틀 캣은 순정품이군요.
좀 그렇긴 하지만, 이것 자체는 문제없소이다)"
"야옹~ (그렇군, 이 보틀 캣을 따라 해서 만든 모조품에 문제가 있는 모양이구만)"
아무래도, 보틀 캣에 눈독을 들인 악질 상인이 있는 모양이다.
그 녀석이 새끼손가락 앞 정도 크기의 소형 고양잇과 마수, 탁구 고양이를 공기구멍이 난 보틀에 가둬서 판매하고 있는 모양이다.
마수도시 개다래였다면, 그런 짓을 하는 녀석은 즉시 체포했겠지만.
중앙도시 치잔에서는, 호적을 등록하지 않은 마족에게 인권(마수권?)은 없다.
탁구 고양이의 호적은, 아마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악질 모조품을 근절할 수 없는 모양이다.
"응나우 (보틀 캣과는 다르게 진짜 마수가 들어있기 때문에, 먹이를 주거나 화장실 청소 등의 정기적인 돌봄이 필요하게 되오.
하지만 보틀 캣을 못 산 귀족 마수가, 대신하여 그걸 사들인다고 하지 뭡니까)"
"야옹~ (처음부터 가짜로서 팔고 있는 건가. 그럼 단속하기는 어렵겠군)"
중앙도시 치잔은, 마수도시 개다래 정도로 이권을 지켜주지 않는다.
보틀 캣이라고 하면서 판다면 몰라도, 그냥 비슷한 다른 물건으로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도시에서는 문제시하지 않는 모양이다.
"야옹~ (그런데, 어떻게 할 셈이지?)"
"응뮤우 (먼저 현재 생산 중인 공장을 부수고, 탁구 고양이를 구출한다.
시장에 나도는 탁구 고양이가 든 가짜를 모두 회수한다.
그러고 나서 중앙도시 치잔에다가, 가짜의 단속 강화의 법안을 제출한다)"
"가우 (하지만 구출이라고는 해도, 저쪽은 합법이라고?
습격하면 우리들이 나쁜 자가 되지 않을까?)"
"야옹~ (뭐, 들키지 않으면 돼. 설령 들킨다 해도)"
"정면에서 쳐부숴주겠지만!"
마수국에서는, 강한 자가 정의이며 법률이다.
마음에 안 드는 일은, 최종적으로 폭력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정말 알기 쉽다.
"우뮤~ (그럼 연금술공방에서, 먼저 5명 정도 조사원을 보내겠다.
보고와 결과는 나중에 보고하지)"
"응나우 (그럼 해산이군요!)"
이렇게 대낮의 긴급 회합은 끝났다.
그럼~ 나는 계속 낮잠을 자기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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