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89. [후일담4] 제자를 들이다 22021-12-18 23:44: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91/ 신작 캣푸드를 보며 두근거리고 있자, 카를로 군과 돈의 망자가 찾아와서 제자로 받아달라고 한다. ......왜 제자로? 연금술공방의 대화 로그를 확인해보니, 아무래도 카를로 군은 이번 일로 상당한 책임을 느낀 모양이다. 흠. "야옹~ (뭐 진정해. 일단, 저곳의 카페 공간에서 가볍게 식사라도 들자. 여기요~ 옥수수 차와 무염 멸치, 구운 연어 2와 물 2)" "1만 개다래입니다~" "야옹~ (잠깐, 비싼데!?)" 농담이라고 생각했지만, 요츠바 녀석, 정말로 1만 개다래를 내 전자머니에서 가져갔다. 이 녀석. 카를로 군은 의자에 앉았다. 나와 돈의 망자는 의자에 올라타서는, 두 앞다리를 테이블에 올리며 몸을 세웠다. "자 여기요..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88. [후일담4] 제자를 들이다 12021-12-18 23:13:4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90/ 밤의 중앙광장에서. 오늘의 회합의 의제는, 도시 운영비에 대해서. 마수도시 개다래는, 주민한테서 세금을 걷지 않는다. 그럼 도시는 어떤 식으로 운영비를 벌어들이는가. 시영의 몇몇 기업의 매상의 일부를 마수도시 개다래의 운영비로 쓰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마크 군과 카를로 군이 맡고 있는 연금술 공방의 매상이 도시운영비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요 1년 동안 연금술공방의 매상이 급감했다. 다른 시영기업도 매상이 상당히 감소. 도시운영비가 처음으로 적자가 나버렸다. 지금은 아직 비축분이 있어서 괜찮지만, 이대로 가면 도시의 운영비가 부족해진다고 한다. "응나~ (그래서, 원인은 무엇인지요?)" "응뮤우 (연금술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87. [후일담4] 푹신푹신2021-12-18 22:33: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89/ 요츠바 시점 낸시가 저녁식사의 장보기를 맡겨서, 숙소에서 나와 시장으로 향하는 중. 메뉴는 나한테 맡긴다고 한다. 뭘로 해볼까. 서늘한 계절이 되었기 때문에, 따스한 것이 좋을지도. "먀옹~ (푹신푹신하다냥~)" "크릉냐 (푹신푹신~)" 이곳저곳에서 고양이들이 도로변에서 서로에게 달라붙어서 경단을 만들고 있다. 흐뭇하다. "경단, 경단, 경단, 경단, 경단, 경단, 대가족......그래, 오늘 밤은 고기 경단 수프로 할까요. 배추와 인삼, 감자에다 간 고기에다 그리고......" 숙소 사람들의 저녁식사 분량도 사기 때문에, 상당한 양이 되었다. 나는 사차원공간을 쓸 수 있으니 괜찮지만, 예전의 낸시는 이걸 혼자서 옮겼던 모양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86. [후일담4] 연금술의 신, 스킬을 만들다 22021-12-18 22:08:4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88/ 스킬을 만들 경우, 제작자와 제작 스킬을 아카식 레코드에 등록해야만 한다. 현재 아카식 레코드는, 신이라면 누구든 자유롭게 편집해도 좋기 때문에, 이론상 신이라면 누구든 스킬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다만, 무한정으로 만드는 것은 감정신 소프가 금지하고 있다. 하나의 신당 10개까지로 한정되어있다. 아카식 레코드는 소프의 관리에서 벗어났지만, 지금도 그 규칙이 이어지고 있다. 예전에, 무책임하게도 1경 이상의 스킬을 만들었던 바보 녀석이 있었는데, 그 녀석이 죽자 뒤처리가 귀찮았다고 한다. 그 후로는 신이 엄격히 스킬을 관리하게 되었다. 그런 스킬 제작의 혜택말인데......그 스킬을 쓸 때 소비한 자원이 관리자인 신에게 보내진다..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85. [후일담4] 연금술의 신, 스킬을 만들다 12021-12-18 21:46:5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87/ 대낮의 잡화점 클로버의 카운터에서. 신상품 고양잇과 마수용 젤리 (참치 맛)을 시식하고 감상을 목띠형 PC로 쓰고 있자, 알렉스 군이 찾아왔다. 웬일이래. 평소에는 연구소에 틀어박혀 있으면서. "털돼지, 잠깐 괜찮을까?" "야옹~ (왜 그런데?)" "마도구를 제작할 때 깨달은, 칭호에 대한 내 고찰을 썼다. 한번 읽어봐." 두꺼운 레포트 용지 다발을 받아 든다. 흠. 마도구는, 도구에 마석과 마법식을 새겨 넣어서 어떤 조건하에서 스킬 같은 효과가 발동하도록 하는 도구다. 그때, 마석이 촉매와 에너지 공급의 역할을 수행한다. 알렉스 군은, 문득 마석 대신에 인체나 마수의 몸을 쓸 수 없을까 하며 번뜩인 모양이다. 그렇게 하면 마..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84. [후일담4] 발톱깎이2021-12-18 21:11:4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86/ 숲의 아우레네의 집에서. "먀옹~ (난 스파이더 냥이다냥!)" "리리, 커튼에 발톱을 세워서 올라가면 안 돼요~" 아우레네는 하양 고양이 리리를 커튼에서 떼어내었다. "나쁜 아이한테는 벌을 주겠어요~ 발톱을 깎을까요~" "먀옹~! (싫어! 아픈 거 싫다냥~!)" 리리는 아우레네의 구속을 떨쳐내고는, 전속력으로 집을 나갔다. ◇ ◇ ◇ ◇ 여기는 마수도시 개다래의 숙소, 관리인실. 내가 침대에 누워서 벽에 달라붙은 거미를 바라보고 있자니, 리리가 찾아왔다. 리리의 불평을 들어주게 되었다. "먀옹~ (그런 일이 방금 있었다냥)" "야옹~ (그거 재난이었구나)" 발톱의 안쪽 분홍색 부분에는, 혈관과 신경이 있다. 당연히 그곳을 자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83. [후일담4] 어떤 비오는 날의 젤리마왕님2021-12-18 20:33:1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85/ 숲의 자택에서. 오늘처럼 비 오는 날은 바깥으로 나가고 싶지 않다. 나는 목제 브러시를 써서 털을 빗고 있다. 오래된 털이 꽤 빠져나갔다. 연금술의 재료가 되기 때문에 사차원공간에 넣어둔다. 다음으로 목띠형PC를 써서, 신들이 쓰는 사이트를 연다. 신의 일과 관련된 구신정보와 신과 관련된 뉴스, 신들의 논문 등이 올라와 있다. 구신정보를 보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없어 보인다. 뉴스를 보아도, 중요한 정보는 없고. 그래서, 논문 항목을 클릭했다. 논문에는 자유이용 서비스가 존재해서, 등록해두면 좋아하는 논문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 나는 물론 등록해놓았다. 흥미로운 논문을 몇 개 다운로드해서, 읽는다. 흠흠, 호오. 과연.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82. [후일담4] 영화감독 요츠바 52021-12-18 10:25:2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84/ 밤의 중앙광장에서. 이제부터, 요츠바가 만든 영화가 무료 공개된다. 중앙광장에는 8대의 대형 모니터가 설치되었다. 모니터에 장난을 치는 자는, 고양이 경찰들이 퇴장시키고 있다. 퇴장해버리면 영화 공개 기념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모두 조용히 하고 있다. 음향에 관해서는, 고양잇과 마수는 귀가 좋기 때문에 그렇게 큰 소리가 아니어도 괜찮다. 스피커의 그물 부분을 긁고 있는 녀석이 있지만, 괜찮다. 모니터에 영상이 나타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자, 어떤 반응을 할지. ◇ ◇ ◇ ◇ 장면 1 여기는 어딘가의 마을. 갈색 어미 고양이가 다섯 새끼를 낳았다. 새끼들은 모유를 먹은 후, 낮잠에 빠졌다. 모유가 잘 안 나와서, 다섯 ..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81. [후일담4] 영화감독 요츠바 42021-12-18 09:35:1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83/ 중앙광장에서 쉬고 있는 흑색과 갈색 모피의 고양잇과 마수 모자에게, 요츠바가 말을 건다. "실례해요, 아주머니! 2시간 정도 자식을 빌려주실 수 있나요?" "하악~ (뭐야 당신! 우리 애한테 뭘 하려고! 당연히 안 되지!)" "단순한 영화 촬영이니, 걱정 마세요. 위험한 일이 아니에요. 만일 승낙해주신다면, 이 고급 간식 세트를 선물할게요." "부뮤 (갔다 오렴 아가들아)" "먀~앙 (엄마가 팔았다~!?)" "누아~ (너무해~!?)" 새끼 갈색 고등어들이 소란을 피우고 있자, 아버지 같은 녀석이 다가왔다. 참고로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고양잇과 마수의 아버지는 기본적으로 자식에 관여하지 않는다. "우~무 (난 이 아이들의 아버지..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80. [후일담4] 영화감독 요츠바 32021-12-18 09:04: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82/ "고양이 씨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각본, 어떤 느낌으로 할까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 요츠바가 나한테 물어보았다. "야옹~ (바꾸든 안 바꾸든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해)" 난 요츠바의 어깨에서 머리로 올라타면서 대답했다. "야옹~ (죽음에 대한 인식이 희박한 것은, 이 도시의 사망자 수가 극단적으로 적은 게 원인이다. 무슨 사정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난다면, 이쪽에서 가르쳐주지 않아도 모두 의식하게 되겠지)"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요......" "야옹~ (애초에, 과학적으로 죽음은 생명활동의 정지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지 않아. 그 이상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면 그건 종교의 영역이지. 해석은 별의 개수만큼이나 존재해. 이것이 반..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79. [후일담4] 영화감독 요츠바 22021-12-16 14:37:5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81/ 더위도 한풀 꺾여서 기분 좋은 낮잠을 잘 수 있을 때의 숙소에서. 요츠바는 숙소의 계산대에서, 목띠형 PC를 써서 문장을 타이핑하고 있다. 난 계산대로 풀쩍 뛰어올랐다. "야옹~ (요츠바여, 내가 생각해 보았다만)" "뭔가요 고양이 씨, 지금 각본을 쓰느라 바쁘단 말이에요." "야옹~ (우리들 자신이 영화를 만들 필요성이 있을까? 외주를 주거나 기존의 영화에서 적당한 내용을 찾는 편이 빠르지 않을까?)" "......" 요츠바는 타이핑을 그만두더니, 이쪽을 바라보았다. "잘 들어요 고양이 씨. 설령 외주를 맡긴다 해도, 고양잇과 마수를 위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아요. 그리고 기존의 영화도, 대부분 인간용이..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78. [후일담4] 영화감독 요츠바 12021-12-16 14:09: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80/ 대낮의 숙소에서. 관리인실의 침대에서 사바가 스크래칭을 하는 걸 바라보고 있자, 요츠바가 심각한 표정으로 방에 들어왔다. "고양이 씨, 중요한 할 말이 있어요." "야옹~ (뭔데?)" 평소의 요츠바는, 기본적으로 낸시 씨와 넬의 영향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지녔기 때문에 웬만한 일이 없는 한 지금 같은 표정을 짓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전날, 고양잇과 마수끼리의 싸움을 말렸는데요." "야옹~ (흠)" "상당한 유혈사태라서,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전 이렇게 말했죠. [그만하세요! 죽어버린다구요!] 라고." "야옹~ (호오)" "그래서 싸우던 2마리가 깜짝 놀라서는, [뮤 (죽는 게 뭔데~?)]라고 말했지 뭐예..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77. [후일담4] 방범훈련2021-12-16 13:44:4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79/ 대낮의 숙소에서. 나는 복도의 창문을 통해 바깥의 관찰을 하고 있다. "갸옹 (묘괴님, 오늘은 좋은 날씨로군요)" "야옹~ (맞아)" 고등어 줄무늬 고양이인 사바가 왔다. 우리들은 함께 창문에서 바깥의 관찰을 했다. "니~ (뭐해~?)" "갸옹 (일광욕입니다)" "응미 (나도~)" "마우 (나도)" 샴 일가가 돌보고 있는 3마리의 고양잇과 마수도 찾아왔다. 아니, 좁은데. "먀우우 (따끈따끈해요)" "야옹~ (답답해)" 나는 샌드위치가 되어서, 함께 창문 밖을 관찰했다. 오늘도 길거리는 평화롭다. ◇ ◇ ◇ ◇ 중앙광장에서. 오늘은 2개월에 한 번 있는 방범훈련. 오늘은 날치기가 나타났다는 설정이다. "미~ (이 고급 스테이크..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76. [후일담4] 손쉬워2021-12-16 07:42:2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78/ 밤의 학교구역에서. 오늘은 고양잇과 마수의 수업이 있는 날이다. 그리고 전에는 낮에 수업을 했었지만, 낮잠 자는 마수가 많았기 때문에 수업시간이 밤으로 변경되었다. 오늘의 강사를 할 예정이었던 고양잇과 마수는 결막염 때문에 병가. 그래서 대신 내가 수업해주게 되었다. "야옹~ (안녕)" """먀오~ (안녕하세요~!)""" 교실에 들어가자 기운찬 인사를 받는다. 흠, 땡땡이는 16명인가. 교실에 100마리 이상이 있다고 해서, 내 눈은 속일 수 없다고. 나중에 보충을 받도록 해야겠다. "야옹~ (그럼 오늘은 유독한 음식에 대해서다. 제일 앞에 있는 기계묘, 알고 있는 독성 음식을 열거해볼까)" "응미~ (예. 문어, 오징어, 등..
- [ 판타지/이세계에서 고양이가 되어서 ]475. [후일담4] 마왕이 모인다 62021-12-15 23:35:0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477/ 마왕들이 홀에 모인다. 레크리에이션이었던 숨바꼭질도 끝나서, 이제는 결과 발표만 남았다. 데우스가 눈에서 빛을 발한다. 홀의 중앙에, 술래 팀의 멤버들의 입체영상을 투영시켰다. 그리고 금관 악기의 음원으로 부 부부부~ 하며 팡파레를 울렸다. "이번에 이긴 쪽은 술래 팀이다. 하지만, 아이 팀도 훌륭히 분투해주었다. 참가상은 모두에게 1천 마왕 포인트를 주기로 하고, 이번에 이긴 술래 전원에게 1만 포인트. 거기다 아이 팀 중에서 잘했다고 생각한 자한테도 1만 포인트. 술래 팀의 핵심이었던 토미타한테는 10만 포인트에 더하여, 원하는 소원을 이루어주기로 하겠다." 와아아아아아아아!! 홀에 환호성이 울려 퍼진다. "자, 뭐든 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