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5. [후일담4] 연금술의 신, 스킬을 만들다 12021년 12월 18일 21시 46분 5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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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의 잡화점 클로버의 카운터에서.
신상품 고양잇과 마수용 젤리 (참치 맛)을 시식하고 감상을 목띠형 PC로 쓰고 있자, 알렉스 군이 찾아왔다.
웬일이래. 평소에는 연구소에 틀어박혀 있으면서.
"털돼지, 잠깐 괜찮을까?"
"야옹~ (왜 그런데?)"
"마도구를 제작할 때 깨달은, 칭호에 대한 내 고찰을 썼다.
한번 읽어봐."
두꺼운 레포트 용지 다발을 받아 든다.
흠.
마도구는, 도구에 마석과 마법식을 새겨 넣어서 어떤 조건하에서 스킬 같은 효과가 발동하도록 하는 도구다.
그때, 마석이 촉매와 에너지 공급의 역할을 수행한다.
알렉스 군은, 문득 마석 대신에 인체나 마수의 몸을 쓸 수 없을까 하며 번뜩인 모양이다.
그렇게 하면 마석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의 마력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마도구가 생겨나게 된다.
결과적으로 그 시도는 성공하여, 마수도시 개다래에는 마석을 사용하지 않는 마도구가 점점 침투하고 있다.
하지만, 알렉스 군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으로 그가 번뜩인 것은, 몸에 마법식을 새겨 넣을 수 있다면 마도구를 지참하지 않아도 마법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것도 성공했다.
마석을 사용하지 않는 마도구를 개조해서 인공 장기를 만들어 몸에 넣게 하는 것으로, 마도구의 효과를 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일에 성공했다.
실제로 마도구 장기를 쓰는 자는 극소수라고 하지만.
마도구 장기를 만들 때, 알렉스 군은 문득 생각했다.
자신이 만든 이것은, [스킬 부여] 같은 것이 아닐까 하고.
그렇다면 스킬을 인공적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지만, 알렉스 군의 쾌진격도 여기까지인 모양이다.
여러 가설을 세워서 실험을 되풀이하였고, 수천 마리의 쥐과 마수를 실험체로 희생시켰음에도 단서 하나도 잡지 못했다.
이대로 가면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 나한테 온 모양이다.
힌트를 뭔가 얻을 수 없나 해서.
"야옹~ (그럼, 내가 전에 했던 수업의 동영상을 보면 돼)"
(※434화 참조)
"오~ 이건, 스킬에 대한 강의~?"
이 수업을 한 것은, 알렉스 군을 소생시키기 전이었다.
알렉스 군이 모르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자료로 막대한 양의 수업이 녹화되어 있으니까.
알렉스 군은 그걸 보았다.
그리고 뭔가 깨달은 모양이다.
고마워!라고 한마디 남기고는 떠나버렸다.
좀 더 있어도 되었는데.
[토미타, 역시 천재라는 것은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구나.
불과 1년 남짓만에 여기까지 해내다니, 멋지다고 밖에 할 말이 없군]
감정신 소프가 말을 걸었다.
이 녀석, 알렉스 군을 좋아했었지.
"야옹~ (나로서는,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토미타가 느긋하게 있어도 괜찮은가?
이대로 가면, 그는 앞으로 2년 후에 네게서 '연금술의 신'의 칭호를 빼앗을 거라고?]
"야옹~ (그때는, 그 때 가서 생각해야지)"
칭호라는 것은, 보다 어울리는 자에게로 옮겨간다.
이른바 계급을 나타내는 배지 같은 것.
나보다 알렉스 군이 연금술에 대성했다면, 그래도 딱히 상관없다.
칭호를 관리하는 신이 그렇게 되도록 절차를 밟고 칭호를 옮길 것이다.
하지만, 나도 연구자 출신.
연구라는 분야에서 가만히 질 생각은 조금도 없다.
알렉스 군의 선배, 또는 라이벌로서의 자존심도 있는 것이다.
연금술의 신이 관리하는 스킬은, 현재 [가속연성][변성연성][분리연성]의 3가지뿐.
하지만, 신은 스스로 관리할 스킬을 개발하고 늘릴 수 있다.
나는 곧장 스킬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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