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0. [후일담4] 영화감독 요츠바 32021년 12월 18일 09시 04분 1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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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씨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각본, 어떤 느낌으로 할까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 요츠바가 나한테 물어보았다.
"야옹~ (바꾸든 안 바꾸든 딱히 상관없다고 생각해)"
난 요츠바의 어깨에서 머리로 올라타면서 대답했다.
"야옹~ (죽음에 대한 인식이 희박한 것은, 이 도시의 사망자 수가 극단적으로 적은 게 원인이다.
무슨 사정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난다면, 이쪽에서 가르쳐주지 않아도 모두 의식하게 되겠지)"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요......"
"야옹~ (애초에, 과학적으로 죽음은 생명활동의 정지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지 않아.
그 이상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면 그건 종교의 영역이지.
해석은 별의 개수만큼이나 존재해.
이것이 반드시 올바르다! 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마다 자신만의 해답이 있다는 뜻인가요."
"야옹~ (요츠바는 죽음은 극복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
스펜서 군의 경우는,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니 후회 없이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는 어느 쪽이라고 하면 요츠바에 가까운 의견이니, 방금 전에는 반론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말하면서, 요츠바의 머리에 있는 플라스틱 머리핀을 만지작거렸다.
"......왠지 방향성이 잡힌 듯한 기분이 들어요."
"야옹~ (그런가)"
그리고 요츠바는 나를 붙잡아서 바닥에 던졌다.
이렇게나 프리티한 나를 대충 다루다니, 너무하잖아.
◇ ◇ ◇ ◇
다음 날 아침, 요츠바는 새로운 각본을 잡화점 클로버 앞으로 들고 갔다.
곧장 점원들한테 보이려고.
그리고 마수간부들은 쉬는 시간이다.
고양잇과 마수는 야행성이니까.
"나쁘지 않아."
리온 군이 와인을 한 손에 들고 각본을 읽으면서, 감상을 피력했다.
아침부터 술마시지 마.
"배틀은 없는 거냐!"
"없어요."
"내가 주인공이라면, 말한테 복수할 거라고!"
"안 해요."
올리버 군한테는 부족한 모양이다.
그는 어려운 점이 없고 순수한 액션 영화가 좋은 모양이다.
"어떤가요 스펜서 군?"
"어제에 비해, 꽤 바뀐 모양이로군.
하지만 이 내용은......자칫하면 아무것도 전해지지 않을 텐데?"
"저는 이걸 통해서 생각할 계기를 만들어주는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가."
스펜서 군은 내용에 그다지 납득하지 않은 모양이다.
"고양이 씨는 어떤가요?"
"야옹~ (괜찮다고 생각해. 아아, 떠난 녀석들 잘 지내고 있으려나.....)"
새끼 고양잇과 마수가 주인공인 이 각본을 읽고서, 나는 1년 동안 돌봐줬던 세 마리의 새끼 고양잇과 마수를 떠올렸다.
일단 호문크루스한테 그 녀석들을 미행시키게 하였으니, 무사히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가끔은 돌아와서 얼굴 좀 비쳤으면 한다.
"그럼 이 각본으로, 영화를 만들게요.
이제 도시의 고양잇과 마수를 스카우트하러 가볼까요."
스카우트 비용은 로얄 통조림 3개월 분이면 될까요,라고 말하면서 요츠바가 가게의 창고로 들어간다.
어이, 상품은 꺼내지 말라고?
제대로 돈 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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