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부 21화 공작가 전속상인이 되는 무능돼지2022-12-23 01:22:11그런 식으로, 나의 학교생활은 나름 순조롭게 나아갔다. 기쁨도 즐거움도 없는 대신 괴롭힘은 없는, 단지 집과 학교의 왕복만이 다였지만, 큰 풍파도 없는 평온한 나날은 정말 좋다. 다만 한 가지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왕자님과 공작영애님이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간섭한다는 정도일까. 신분상 무시할 수도 없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꽤 지친다. 아니, 지치는 것만이라면 그나마 나은 것이다. "호크 님. 당신을 봐서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공작가에서 추방된 오라버님을 돕기 위해, 부디 호크 님도 협력해주셨으면 해요." "그렇게 말씀드려도, 공작가의 집안문제에 저따위가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아무 보답 없이 협력하라는 건 아니랍니다. 저는 지금까지 그런 부류의 물건들에 그다지 흥미가 없었지만, 요즘 갑자기..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부 20화 남작영애를 놔두고 공작영애한테?2022-12-18 17:54:12쇼윈도 부부가 될 예정이라서 완전히 잊고 있었지만, 왕립학교에는 내 약혼녀인 남작영애, 서니 골드버그도 입학해 있다. 거기다 같은 A반이다. 그녀도 귀족이니까. 다만, 학급 내에서의 그녀의 처지는 꽤 안 좋다. 애초에 남작가의 영애 자체가 귀족만 모인 A반에서는 깔개 같은 것이고, 무엇보다 그녀는 돈에 쪼들려서 작위를 골드 상회에 팔았다는 나쁜 소문이 흐르는 골드버그 가문 사람이다. "왜 그러지? 심한 몰골인데." "골드 님!" 입학 초, 내가 가장 먼저 A반 남자의 괴롭힘을 당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서니는 A반 여자의 괴롭힘을 당했던 모양이다. 험담, 조소, 따돌림. 직접적인 공격은 하지 않지만, 은근슬쩍 상대의 정신을 몰아세우는 음습한 여자 특유의 집단 괴롭힘의 수법은, 확실히 말해 기분 나쁜 것이다...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부 19화 여성향 게임 의혹이 늘어나는 붉은 머리 소년 기사2022-12-18 03:42:16"이것은 경고다! 네놈처럼 비천한 악덕 상인이 그 두 분께 다가가는 일은 이 내가 용서 못해! 죽고 싶지 않다면 이후 그 두 분과 관여하지 마라!" "라고 하는데요." "실망이야 알. 네 이해력이 이 정도로 나쁠 줄은." "앗!? 피클스 님! 당신은 속고 계신 겁니다!" "모시는 주인을 사람 보는 눈 없는 바보 취급하다니 대단한데~ 왕자님보다 자기 쪽이 똑똑하고 보는 눈이 있다는 어필이라니 그쪽이 더 실례 아냐?" "앗!? 네놈! 나만이 아닌 피클스 님까지도 모독하다니! 용서 못 해!" "모독한 것은 네 쪽인데? 주인의 명령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폭주하는 호위기사라니, 나였다면 민폐라서 필요 없거든." "이놈이!" "둘 다 스톱! 호크 군, 열받는 건 알겠지만 부디 알을 도발하지 말아 줘!" 자, 뭐가 어..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부 18화 무지란 죄라고 실감하지 말라 했다2022-12-18 02:17:11"이 방에는 도청방지, 엿보기방지, 접근방지의 결계마법이 면밀히 쳐져 있어. 그러니 여기서 말한 일이 외부로 새어나갈 염려는 없어. 안심해도 돼." 방과후. 수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귀가한 나는 엄청난 불발탄이었음이 발각된 구약 건국사를 가방 깊숙이 넣고는, 제3왕자가 살고 있다는 학생기숙사의 왕족 전용 부실로 반강제로 연행되는 것처럼 끌려가고 말았다. 만일을 위해 방 바깥에는 피클스 왕자(몇 번을 들어도 대단한 이름이다)의 호위인 기사 두 명과 로사 님의 호위를 겸하고 있는 메이드가 둘. 그리고 우리 버질과 크레슨도 데려왔기 때문에, 여차할 때는...... 아니, 나쁜 상상은 그만두자. 역시 괜찮겠지. 분명, 아마도, Maybe. "이것이 그 구약 건국사입니다." "이게 진정한......" "실물을 보는..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부 17화 속도 시커매 보이는 브라콘 흑발 공작영애2022-12-18 00:55:03마법이 존재하는 이 세계에는 마도구라는 편리 아이템도 존재한다. 이 세계에서의 마법은 [XX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X이여XX하라] 같은 주문의 영창에 의해 발동하지만, 그 주문을 각인으로서 도구의 핵에 새겨서 그 핵에 마력을 흘리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바로 각인된 마법을 쓸 수 있다는 편리한 물건이다. 그렇게 본격적인 장인급 제품이 아니라면, 초보자라도 그럴듯한 것을 만들 수는 있다. 그래서 나는 장비하는 것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이 인식할 수 없게 되는 어둠의 목걸이와 비슷한 것을 DIY로 만들기로 했다. 자신의 존재를 타인의 인식에서 제거하는 어둠 속성 마법을 보석에 각인시키고, 손목시계의 장식으로서 가공한다. 이걸로 장비하면 타인의 독니에 걸리지 않게 되는 마법의 손목시계의 완성. 왜 그런 것을 만드느냐..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2부 16화 쓸데없이 반짝거리는 백발 제3왕자2022-12-17 23:28:13"스테이터스 윈도우, 오픈!! 안 되나. 인벤토리, 오픈!! 이것도 안 돼? 열려라, 아이템 박스! 안 나와! 세이브 화면은 없나? 로드 화면은?" "어이 뭐하는 거냐 저 녀석. 드디어 맛탱이가 가버렸나?" "신경쓰지 마. 도련님이 갑자기 이상한 짓 하는 거 매번 있는 일이라고?" 안녕, 실은 주인공이 아님이 판명된 호크 골드 10세입니다. 진짜 주인공으로서 호쾌히 등장한 모양인 배너티 제로 군이 공작가에서 추방당하고 쌍둥이 여동생인 흑발 미소녀 로사 님이라는 자가 제로 공작가의 후계자가 되는 일로 사교계가 진동했지만, 저는 잘 지냅니다. 참고로 제가 지금 기행을 벌이고 있는 것은 현실회피입니다. 지금까지는 완전히 잊고 있었지만, 이세계에 왔으면 역시 한 번은 스테이터스 오픈! 등을 당연하다는 듯 외쳐봐..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부 15화 왠지 매우 진주인공 같은 흑발 소년2022-12-17 22:10:12이 세계에 전생한 뒤로 이래저래 해서 4년. 9살이 된 나에게는 계속 신경 쓰이는 일이 있다. 그것은 목소리다. 로리에, 마리, 하이비스커스, 서니, 그리고 민트 선생. 거기다 노예시장에서 만났던 오렌지색 여자 노예와, 몇 년 전에 만났던 회색 머리의 여자 소매치기. 그녀들은 모두가 전생에서 들어본 바가 있는 목소리로 말했던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애니나 CV 등으로 친숙한 유명 성우와 완전히 같은 목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우연히 비슷한 목소리의 여성이 이세계에 있었다고 주장하기에는, 너무나도 수가 많다. 그것도 갈색과 금색이 기본인 이 판타지 세계에서 이상하게도 컬러풀한 머리색을 지닌 여성에게만 한해서 성우와 똑같은 목소리로 말하는 것이니, 이제 우연의 일치로 치부할 수는 없다. 이 세계는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부 14화 짐승 귀와 꼬리만 있는 쥐 수인 회색 머리 소매치기 소녀2022-12-17 19:49:19개도 쏘다니면 몽둥이에 맞는다고 하지만, 내가 몽둥이에 맞지 않도록 하는 것이 호위인 들개 수인, 올리브의 일이다. 오히려 눈을 감고 있어도 몽둥이에 맞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인도견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지 않나 싶을 정도로, 그는 꽤 과보호적인 성격이었다. 의외다. "이것과 이것, 그리고 이것도. 그리고 이것도 사볼까나." "으엑! 도련님, 또 사는 겁니까요!? 슬슬 팔이 저리는뎁쇼!" "미안, 이번에 못 사면 두 번 다시 못살거라 생각해서, 그만." 지금도 신문과 잡지가 발행되고는 있지만, 현대 일본 정도로 인쇄기술이 폭넓게 보급된 것도 아닌 이 세계에서는 기계 인쇄의 책은 초판으로 100부만 인쇄한 뒤에는 절판되어 버리는 일이 드물지 않은 귀중품인 것이다. 그래서 살 수 있을 때 사두고 싶다. 그를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부 13화 자연산인가 양식인가 그것이 문제로다2022-12-17 16:04:07"어머나, 그런 일이 있었나요." "그런 일이 있었다구요." "종교이나 연구 쪽도 헌금과 연구비 관련으로 그런 다툼은 많으니까요~ 아버님도 그런 이야기를 거절하는데 도가 트셨을 것 같은데요?" "하하, 그 욕심 많고 악착같은 벼락부자로 소문난 아버지라구요? 교회에서의 사자를 사기꾼이라 호통치고 반죽음을 만들어 내쫓은 시점에서, 골드 상회에 빌붙으려는 얼간이는 없겠죠." 민트 선생의 딱히 위험하지는 않은 마법 수업은 순조롭다. 최근에는 조금씩 암속성의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쓸 수 있게 되어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이 세계의 11종류나 되는 마법 속성, 분류가 꽤 대충대충인 것이다. 예를 들어 상대의 시각을 빼앗아 암흑 상태로 만드는 마법, 상대의 목쇠를 빼앗아 침묵상태로 만드는 마법, 상대의..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부 12화 금발 여동생이 위선자가 될 것 같아서2022-12-17 14:41:43"여동생한테 쓸데없는 말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쓸데없는 말? 그 아이의 상냥함이 쓸데없다는 건가!?" "논점을 흐리지 마. 내가 말하는 것은 너의 주제넘은 일에 대해서다." 지금이라도 달려들 것처럼 화가 난 하이비스커스의 팔을, 크레슨이 뒤로 비틀어 구속한다. 완전히 호랑이의 위세를 빌린 돼지의 상태지만, 부끄럽지는 않다. 호위란 그걸 위해 있는 거니까. 올리브도 권총을 들고 언제든 발사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상대는 하나, 이쪽은 두. 그걸 이해하고 있어서인지, 아니면 내게 손을 대면 잘릴 것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그녀는 피가 나올 정도로 입술을 깨물며 버티고 있다. 이른 아침 얼굴을 마주하자마자, 여동생 마리가 대뜸 이런 말을 꺼낸 것이다. [오라버님, 이 집안에는 많은 돈이 있어요. 그..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부 11화 본성이 썩은 금발 새끼 돼지(2)2022-12-17 03:16:55"도련님 도련님, 왜 또 그런 답답한 녀석을 사버린 거죠? 보통 노예라고 하면 보기 좋은 여자를 사는 게 아닌지?" "그런 용도로 쓰는 게 아닌, 평범한 호위야. 그럼 가장 크고 강해 보이는 걸 사는 게 당연하지 않겠어?" "오? 뭘 모른다고만 생각했었는데, 보는 눈 있잖아 너! 그래! 그런 나무막대 같은 여자애보다 이몸 쪽이 훨씬 강하다고!" "......맞아, 도련님은 아직 6살이었지. 그런 것은 아직 빠를지도. 냉정하게 생각해 보니, 당신 같은 여섯 살 아이도 없었습죠." "어찌저찌해도 그렇게 들으면서 자란 아이니까. 어이 크레슨, 배고프면 제대로 식사를 마련해 줄 테니까, 그렇게 지금이라도 말에 달려들 듯한 얼굴 하지 마." "부자 주제에 쫀쫀하구만, 어이. 말 한둘 정도는 상관없잖아." "좋지 ..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부 10화 본성이 썩은 금발 새끼 돼지(1)2022-12-16 23:56:14"도련님, 아침입니다" "...... 아직 졸려." "아침식사로 빵집에서 갓 구워낸 크로와상과 주방장님이 자랑하는 대량의 스크램블 에그, 그리고 노릇노릇하게 구운 소시지와 슬라이스 햄, 그리고 신선한 샐러드와 우유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 일어날래. 그런 진수성찬을 식히면, 뚱보에 대한 모독이야." "그럼 옷을." "옷 갈아입을 테니 나가줘. 올리브, 옷 좀 갈아입혀 줄래?" "알겠다." "알겠습니다. 그럼 식당에서 기다리겠습니다." "그래, 금방 갈게." 골드 가문의 메이드장 로리에가 보기에, 호크 골드라는 소년은 살아있는 오물이었다. 그저 애지중지만 하고 꾸짖는 일은 전혀 하지 않는 멍청한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탓에 성질이 썩어빠진 어쩔 수 없는 개자식으로 자란 그는 외모도 인..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부 9화 고양이 귀와 꼬리만 있는 들고양이 수인 노랑 머리 노예2022-12-16 22:49:04"중요한 것이 떠올랐어." 저녁식사 후. 올리브와 버질을 방에 불러서 트럼프로 놀고 있던 나는, 문득 그런 말을 했다. 그보다, 실제로 떠오른 거지만. "갑자기 무슨 일이심까 도련님." "이 세계에는 노예제도가 있는데도, 나는 아직 노예시장에 가볼 일이 없잖아." "그런 장소는 안 가는 편이 좋습죠. 못 볼 꼴을 봐서 밥맛이 떨어집니다요." "그런가?" "그야, 전쟁도 없는 이 시대에 노예로 팔리는 녀석들의 인생이란, 어느 것이나 비극적입죠. 어미 앞에서 어린 딸이 팔려나가는 광경이 일상다반사라서, 뭐 울부짖는 목소리만 그득한 괴로운 장소라구요." "그랬나......" 유원지에 와서 무제한 이용권을 샀는데 아직 타보지 못한 어트렉션이 있다! 는 투로 가볍게 말한 거지만, 예상외로 심각한 리액션을 보게 되..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부 8화 전생의 지식으로 무쌍하는 전개라던가2022-12-16 21:37:32서니가 병문안을 오고 나서 며칠 후. 내 나름대로 이 세계를 조사하고서 생각한 결과, 그것은 무리라는 것을 알았다. 평민이 새롭게 작위를 수여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전쟁에서 승리에 공헌하던가 비공정 수준의 것을 발명한다던가 하는, 역사에 이름을 새길 위대한 업적이 필요한 것이다. "호크 군, 집중하세요." "죄송합니다 선생님." 그런 일을 그만 생각해버리는 것은, 지금 마법의 연습 중이라서다. 엘레멘트라고 하는 것을 느끼기 위한 명상훈련을 하고 있는데, 명상이라 해도 마음속과 머릿속을 텅 비운다는 것은 의외로 어려운 법이다. "슬슬 집중력이 고갈되었나요? 이쯤에서 일단 휴식을 취하도록 해요." "예 선생님." 현재 민트 선생과의 관계는 양호하다. 저쪽은 망나니 자식을 돌봐야한다며 내심 조마조마했던 모양..
- [ 판타지/모에 돼지 전생~악덕 상인이지만 용사를 내버려두고 이세계무쌍해보 ]1부 7화 정략결혼의 갈색 머리 약혼녀2022-12-16 21:17:37서니 골드버그 남작영애, 6세. 그녀는 나, 호크 골드의 약혼녀다. 골드 상회를 일대만에 국내 굴지의 대상회로 성장시킨 벼락부자 아버지는, 최종적으로 귀족에 들어가는 것이 오랜 비원이었던 모양이다. 얼마나 부자가 되든 상거래로 대성공하든, 이 나라에서 우리 집안의 취급은 평민인 것이다. 귀족이 드나드는 상인이 된 지금도, 아니면 그렇게 된 지금이기 때문에 아버지의 귀족 컴플렉스는 상당한 듯하다. 그때 아버지가 주목한 것이, 상당한 역사는 있지만 현재 재정난으로 몰락 직전인 골드버그 남작가였다. 뭐 거액의 금을 융자해줄 테니 우리 자식을 남작가에 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골드버그 남작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런 이유로, 서니는 불과 6살 만에 가문 채로 돼지 부자의 놀잇감이 확정되고 만 매우 딱한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