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21 질주의 결착(2)2023-08-14 02:09:29"이봐요, 로이, 이쪽을......." 가까이 다가가서야 알았다. 귀까지 새빨갛게 달아오르고 있다. "어 ......? 왜 ......? "아니, ...... 마리안느구나, 라고 생각해서 ......" 이 녀석, 이제 와서 뭘 수줍어하는 거야? "...... 다행이야, 너와 오랜만에 만나서..." "하아, 그런가요." "그래서 안심이 되었는데, 그 ...... 역시 너, 예쁘구나 싶어서......" "..................ッス" 이쪽까지 부끄러워져서, 나도 모르게 야구부의 후배가 되어 버렸다. 뭐야 우리쪽 남자들은. "그, 그걸 말하는 걸 보면 로이는 정말 로이네요!" 화제를 돌리기 위해 조금 목소리를 높여본다. "...... 무슨 소리인데?" "일단 마리아로서의 기억도 완벽하게 유지하고 있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21 질주의 결착(1)2023-08-14 02:08:06유이 양과 료, 기절해 있는 선생 세 사람과 함께 지상으로 돌아온 나. 성당은 여러 가지가 파괴된 영향인지, 커다란 스테인드글라스에서 비치는 달빛 외에는 조명이 없었다. 그래도 남의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는 아니니 발밑만 조심하면 괜찮을 것 같다. "다녀왔냐고 말할 겨를도 없이 문제를 일으키지 말지 그래." 지하 깊은 곳에서 '카오스'가 나와서 혼내줬다고 보고하자, 지크프리트 씨는 엄청나게 무거운 한숨을 내쉬었다. "트러블이 멋대로 저쪽에서 뛰어들어 왔어요. 하지만 제대로 처리 했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 봐라. 성당이 반파된 것도 큰 문제인데, 지하 깊은 곳의 태고의 성당에서 임해학교에서 싸웠던 '카오스'가 재등장했고, 모든 것이 해결되었다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좋지? 정보량이 너무 많..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20 무질서하고도 웅장한 우주의 희망(5)2023-06-29 22:42:24그 힘의 여파로 진흙이 솟구쳐 오르자, 삼켜져 있던 선생님의 팔이 드러났다. [웃기는군! 유성의 빛이 아닌, 끝없는 혼돈의 어둠이야말로!] "그럼 더욱 웃으라고요, 제대로 알기 쉽게!" 싱긋 미소지으며 '혼돈'에게 질문을 던진다. 저쪽도 눈치챘을 것이다. 이쪽을 지켜보고 있었을 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을. "무도류 개ㅡㅡ렬・화!" 진흙을 부수며 튀어나온 료는. 최대 출력의 『야마토』의 가호를 받고 있는지 디버프가 걸린 느낌이 없다. 그리고 그 팔에는, 『혼돈』의 현현과 동시에 진흙에 휩쓸린 선생님이 축 늘어진 모습으로 안겨 있었다. "료! 나이스 플레이랍니다!" "이쪽은 할 일을 다 했다고, 나머지는 그쪽이 해!" 뒤쫓아오는 진흙을 손날로 잘라내면서, 료는 즉시 퇴각했다. 유이 양이 진정한 의미의 성..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20 무질서하고도 웅장한 우주의 희망(4)2023-06-29 22:39:28마음껏 비난하자, '카오스'의 움직임이 서서히 느려지더니 마침내 멈춰섰다. 어? 무슨 일이야? 뭔가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산타클로스 지망생이라도 되는 거야? "......아, 마리안느 씨." "왜 그러세요?" "[카오스]가 아슬아슬하게 링크 대상에 포착되었습니다. 방금 반응이 나왔어요." "어. 그건 그 ...... 인격이 있다는 뜻인가요!?" 유이가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 아니, 진정해, 지금 가지고 있는 정보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이 '혼돈'이란 것은 아버지의 옛 전우인 그레이테스트 원일 것이다. 그리고 권능의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인간을 그만둔 것 같은 느낌일 텐데 ...... 어? 나 만난 적 있었나? 아니 그건 지금은 상관없어! "인격의 발굴은 가능한가요?" "아마 지금은 무리입니다...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20 무질서하고도 웅장한 우주의 희망(3)2023-06-29 22:37:56유이 양은 진각으로 성당의 바닥을 부수더니, 마치 땅속에서 뜨거운 물이 솟아오르듯 신비한 빛을 뿜어내어 파도처럼 밀어붙였다. [푸핫] 성상의 추악한 웃음소리가 들렸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던 진흙인형들이, 그 근간이 되는 진흙까지 모두 증발되어 사라졌다. 하지만 성상을 기점으로 '혼돈'의 진흙은 끊임없이 넘쳐나고 있다. "본체를 부숴버릴까요." 목을 꺾으며 말했던 그 순간이었다. [────하핫] 세상이 갑자기 바뀌었다. 지하 깊숙이 잠들어 있던 태고의 성당에 있었을 텐데, 머리 위에는 별 하나 없는 밤하늘이 펼쳐져 있다. "이것은, 세상을 바꾼 건가요!?" 해변학교에서 루시퍼와 파프닐도 했었던, 세계를 덮어쓰는 현상이다. 이번에는 덮어썼다기보다, 성당과 이 녀석의 세계를 섞어 버린 것 같다. "귀찮네요,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20 무질서하고도 웅장한 우주의 희망(2)2023-06-29 22:36:25하지만 방금 발동한 성녀의 힘은, 느껴지는 존재의 무게와 규모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다. "선생님을 돌려주세요 ......!" 스스로 만든 발판에 머물러 있는 나와 달리, 유이 양은 성당 바닥에 서서 천천히 성당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다가오는 '혼돈'의 진흙이 원을 그리는 일정 범위에 닿는 순간 '치익'하고 소리를 내며 증발해갔다. 마치 그림판의 지우개 기능으로 색을 지우는 것 같은 광경이다. "어...... 강하네 ...... 내가 나설 차례가 아닌 것 같은데 ......" 이번에는 '카오스'를 소멸 혹은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리 것이 목적이다. 분명히 말하자면, 사고 같은 돌발전투라서 별다른 동기부여도 없으니 이대로 유이 양에게 맡겨도 될 것 같지만 ...... "마리안느 씨" "네?" 눈부신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20 무질서하고도 웅장한 우주의 희망(1)2023-06-29 22:34:41대성당 지하 깊숙이 잠들어 있던 태고의 성당. 초대 성녀가 사용했다는 이 성당은, 원래부터 낡은 데다가 여러 차례의 전투로 인해 이미 폐허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황폐해져 있었다. 하지만.......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규모는 작지만, 칠성사의 하나인 '카오스'가 나타나 그 진흙의 몸으로 성당 안의 예배당을 가득 채우고는, 스스로 부서진 성상을 본떠 모습을 형성하고 있다. [하] [푸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고 있었다. 해변학교 때와는 달리, 처음부터 인류의 언어를 이해한 녀석은 웃고 있었다. 얄팍한 존재, 왜소한 생명, 불면 날아갈 듯한 작은 불빛. 그런 것에 불과한 인류라는 존재를 비웃고 있었다. 〇바깥에서왔습니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자 〇바..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9 선택된 운명(8)2023-06-28 21:32:31"우리가!" "우리야말로!" ""악역성녀영애 샤이니☆시스터즈!" 랍니다!!" 〇제3의성별 뭐야? 〇무적 뭐야? 〇red moon 뭐야? 〇화성 뭐야? 〇잠자리헌터 뭐야? 〇미로쿠 뭐야? 〇바깥에서왔습니다 뭐야? "...... 뭐야??" 머리 위에서. 완전히 우주 고양이의 얼굴이 된 료의 말이 들려왔다. 응원 고마워! "소울 유니온이나 유나이트 같은 이름을 붙이고 싶었지만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그건 안 될 것 같아요" "쳇. 그럼 비익연리로." 다시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혼돈'과 마주한다. 바로 뒤에서 기척이 느껴졌다. 엄청나게 나른한 녀석의 기척이다. 유이 양도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네네 대악마 루시퍼. 새로운 폼이 정말 마음에 드나보네, 너. [오랜만이군. 그리고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9 선택된 운명(7)2023-06-28 21:25:37"그러니.......제 고집을 들어주세요, 함께 그 사람을 구해주세요, 마리안느 씨!" 멍청한 녀석. 저런 것에 둘이서 대항하려고 하는 건 잘못된 거야. 보통은 불가능하잖아. 일단 물러나고, 그 사이에 선생이 어떻게 되든 모르는 일이지만, 로이나 지크프리트 씨, 유트와 합류한 후에 전력을 부딪혀야 한다. 그걸로도 쓰러뜨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유이 양도 그런 건 알고 있을 거다. 알고 있으니 고집이라고 말하는 거겠지. ...... 젠장. 아무리 성격 좋고 미소녀라 해도 우쭐대지 말았으면 좋겠어. 여기선 고귀한 영애로서, 유이 양에게 단호하게 말해야만 한다. 긴장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원작의 주인공에게, 나는 숨을 들이마신 후, 있는 힘껏 소리쳤다. "어쩔 수 없겠네요!!!" 〇잠자리헌터 바보 〇사냥..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9 선택된 운명(6)2023-06-28 21:22:17선생에 대한 존경심 따위는 이미 사라져 버린 듯, 료는 코웃음을 치고 나서 대피 경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일단은 선생이 뚫어놓은 큰 구멍을 통해 지상으로 뛰어올라가는 느낌으로 하면 될 것 같다. 다만, 조금 신경 쓰이는 것이 있다. "왠지 이 녀석 지난번보다 더 흉악해지지 않았나요?" "네,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장소라든가, 출현 방법이라든가 하는 게 달라서 그런 걸까요 ......?" 해변학교에서 만났을 때보다 분명 순도가 높다. 출력도 근본적으로 다르다. 지난번에는 틀에 갇혀서 나타났었지만, 아까 선생의 말이 맞다면 에테멘안키에서 일부가 새어나온 모양이다. 〇화성 우와 이거 나오는 방법으로는 최악이잖아! 가장 이 녀석의 본질대로의 현현이라고! 〇바깥에서왔습니다 죄송! 너 이게 사과로 끝날 일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9 선택된 운명(5)2023-06-28 21:20:32"그렇, 습니까. 당신은 ......진정한 선생님을 찾았군요." "네. 하지만 진 선생님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 어디선가 죽었을 거예요. 그러니 ...... 감사합니다!" 유이 씨가 힘차게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나와 선생님은 멍하니 바라보았다. "...... 후, 후훗. 이렇게 감사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선생은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그 표정은, 마치 목에 걸린 거라도 나온 듯 해맑았다. "운명은 그쪽을 선택했습니다 ...... 아니, 다를지도?" 그의 시선에, 나는 미소를 지으며 손가락을 흔들었다. "그래요, 전혀 다르죠. 우리가 운명을 선택한 것이랍니다!" 완전 승리다. 브이! 뭐, 내가 아니라 유이 양의 승리지만. "......아, 그러고 보니 유이 양." "네?" "천사는 지워두셨나..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9 선택된 운명(4)2023-06-28 21:19:12"............" 결판이 났지만, 유이는 슬펐다. 그가 이렇게 된 책임의 일부는 자신에게 있다. 그래서 그에게 좋은 내일이 될 수 있도록 생각해야 한다. (...... 그러고 보니, 마리안느 씨는?) 전투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먼 구획까지 갔을까. 유이가 조용히 시선을 돌리는 순간이었다. "악역영애 스매쉬 레버블로 퍼ㅡㅡㅡㅡ언치!!" "끄아아아아아아아!" 성당의 벽이 또다시 밖에서 부서졌다. 이젠 벌집처럼 되어 버렸다. 벽을 부수고 들어온 것은, 힘차게 바닥에 굴러다니는 진의 모습이었다. "...... 커, 억!" 잔해 더미에 부딪혀 멈춰 선 진에게서, 유이는 파괴된 벽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의 얼굴에서 날아온 둥근 안경을, 뒤늦게 온 누군가가 무참히 짓밟아 버렸다. 성당 안으로 들어온 그..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9 선택된 운명(3)2023-06-28 21:18:08교황 역시 권능의 폭을 이해하면서도, 모든 생명체와 연계할 수 있다는 특성을 이용해 그 인과에 간섭, 인연을 끊고 그 인간이 지금까지 해왔던 행위를 역사에서 지워버렸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초대 성녀가 키워온 사용법을 거꾸로 응용한 것에 불과하다. 본질은 역시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자신의 힘으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어째서 믿을 수 있냐는 질문에 대답해드리지요. 저는 ...... 수많은 연결고리가 인연이 되어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힘은 자연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엮어온 모든 인연이, 저의 힘이 되고 있어요......!" "아니야! 우리들은 계속 빛이 비치지 않는 곳에 머물러 있었어! 보이지 않는 형태로 누군가가 도와주었다 해도 감사를 느낄 수 있겠냐고! 감사를 느끼게 하고 싶으면 우리를 행복하게 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9 선택된 운명(2)2023-06-28 21:17:00◇ 눈앞에 서 있는 소녀의 모습에, 료는 마음이 꺾일 것만 같았다. 태양의 열과 빛을 온몸에 두른 천체 그 자체──인간이 단독으로 대적한다는 것은 용납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 절・파아아아아!" 내딛음으로 대지를 박살내면서, 료는 간격을 좁혔다. 전투에서 속도는 중요하다. 또한 날카로움도 위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것들을 잘하는 료가 전사로서 뛰어난 수준에 있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 (보아하니, 신비를 갑옷처럼 입는 타입의 권능! 기사의 가호의 근원인 만큼 그점이 변하지 않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당연해! 그렇다면 갑옷을 뚫고 내부를 파괴하면!) 료의 전투용 사고회로는 평소와 전혀 다르지 않게 작동하고 있다. 오히려 평상시보다 더 날카로울지도 모른다. 하..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6부-19 선택된 운명(1)2023-06-28 21:15:39완전히 '야마토'의 각성자가 된 모양인 유이 양이, 온몸에서 태양의 플레어 같은 신비를 내뿜어내며 서 있다. 〇일본대표 이런 〇일본대표 눈물나와 〇일본대표 최고 〇일본대표 살아있어서 다행이다 댓글창이 아비규환 ...... 이 되었을 거라 생각했었지만. 뭔가 시끄러운 오타쿠 혼자서 울부짖고 있었다. 〇일본대표 이걸 위해, 그 때 말했구나 싶었어. 〇독수리안티 너 웃기지 마.무적 모드에 들어가지 말라고 〇찔러용 네 권능이 원인이었다고 멍청아 〇무적 미안, 그 무적 모드는 말 그대로의 무적? 아니면 날 갖고 노는 거? 〇적절한개미지옥 둘 다라고 〇무적 웃기지마 새끼들아 〇일본대표 너무 감격해서 경고음 같은 목소리밖에 안 나와 〇제3의성별 뭐? 〇바깥에서왔습니다 언행이 너무 기분 나쁜데다가 그냥 민폐 〇찔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