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부-20 무질서하고도 웅장한 우주의 희망(1)2023년 06월 29일 22시 34분 4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대성당 지하 깊숙이 잠들어 있던 태고의 성당.
초대 성녀가 사용했다는 이 성당은, 원래부터 낡은 데다가 여러 차례의 전투로 인해 이미 폐허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황폐해져 있었다.
하지만.......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규모는 작지만, 칠성사의 하나인 '카오스'가 나타나 그 진흙의 몸으로 성당 안의 예배당을 가득 채우고는, 스스로 부서진 성상을 본떠 모습을 형성하고 있다.
[하]
[푸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고 있었다.
해변학교 때와는 달리, 처음부터 인류의 언어를 이해한 녀석은 웃고 있었다.
얄팍한 존재, 왜소한 생명, 불면 날아갈 듯한 작은 불빛.
그런 것에 불과한 인류라는 존재를 비웃고 있었다.
〇바깥에서왔습니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자
〇바깥에서왔습니다 나의 권능은 한 개체라는 것과 총합이라는 것이 양립될 수 있어
〇바깥에서왔습니다 그보다 그러한 개념 자체를 모호한 상태로 만드는 효과가 있지
〇바깥에서왔습니다 최악이게도, 네 앞에 있는 그것은 원래 틀에 갇혀있던 것에서 새어나오고 있어
〇바깥에서왔습니다 그래서 권능을 풀스펙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하게 될 거야
〇바깥에서왔습니다 유일한 다행은, 정말로 조금 새어나왔다는 점이랄까
〇바깥에서왔습니다 규모로서는 극히 소규모겠지만......
"어라? 저는 유이 양이었나요?"
"마리안느 씨 무슨 말씀이세요!?"
〇화성 끄아아아아아아아 빠져나간다아아아아아아!!
〇바깥에서왔습니다 말했잖아! 전에도 말했고 방금도 말했잖아!
앗!
위, 위험했어 ......제대로 영향을 받고 있었네.
지난번에는 전혀 효과가 없었는데 어떻게 된 거지? 출현 방법이 바뀌었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달라지는 건가?
그보다 유이 양은 효과가 없는 거냐고!
〇일본대표 원래 태양은 윤곽이 모호해서 그런 거겠지
〇찔러용 그걸로 설명되는 거냐!? 그런 게 용납되어도 되는 거냐!?
그렇다면 우주도 계속 넓어지고 있으니 윤곽 같은 건 없는데요!? 자 논파!"
그렇게 외치는 동시에 온몸의 힘이 솟구쳤다.
논파할 수 있었던 것 같다.
〇찔러용 너 ...... 신역권능과 신역권능의 격돌을 키배로 돌파하지 말라고......
〇우주의기원 이래야 아가씨지!
〇사냥하러가자 이거 키배라고 할 수 있어? 그냥 자기 주장만 외치는 거 아냐?
〇power 강점을 살리고 있엌ㅋㅋ
나에 대한 칭찬과 비난이 번갈아 왔다.
온도차로 인해 '온탕냉탕'라는 말이 생각나버린다. 뭐 실감해 본 적은 없지만.
"타앗!"
"훗!"
정신을 차린 순간, 나와 유이 양은 동시에 그 자리에서 뛰쳐나갔다.
날아온 진흙 촉수가 성당 바닥을 부숴버린다.
겉모습과 달리 딱딱한 것일까...... 아니, 그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단단하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한 모양이다. 두 가지 상태를 겸비한 것이다.
"유이 양! 저것은────"
"두 가지의 사실을 중첩하고 있는 거예요! 둘 다 가져가면서도 둘 다 부정하는 것으로, 공격을 일방적으로 피하면서 때리기도 하는 ......!"
"............"
뭔가 완벽한 설명이 날아와서, 나는 '유성'의 발판 위에 착지하며 입을 다물었다.
"마리안느 씨와 연동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카오스'의 정보가 흘러들어와요! 대단해, 이런 분석 능력이 '유성'에 있었다니 ......!"
"그게 ...... 저는 모르는데요 그거 ......"
"엥."
전생한 주인공보다 더 지식 치트를 하는 원작 주인공이 있다니 실화?
〇power 경쟁하지 마. 그쪽은 무리다
너 뉴비라 생각해서 호의적으로 보고 있었는데 완전 안티잖아 이 새꺄!!
분노에 몸을 떨면서, 나는 수십 개의 진흙 촉수를 수십 개씩 겹친 유성 가드로 막아냈다. 정신에 대한 간섭과 물리적인 위력, 둘 다 이만큼의 가드를 올려두면 차단할 수 있는 것 같다.
"유이 양!"
"제대로 봤어요──블레싱 헥사!"
풀스펙의 『야마토』말인데, 역시 그 힘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축복이라는 형식을 지키는 게 편한 모양이다.728x90'인터넷방송(인방) > 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카테고리의 다른 글
6부-20 무질서하고도 웅장한 우주의 희망(3) (0) 2023.06.29 6부-20 무질서하고도 웅장한 우주의 희망(2) (0) 2023.06.29 6부-19 선택된 운명(8) (0) 2023.06.28 6부-19 선택된 운명(7) (0) 2023.06.28 6부-19 선택된 운명(6) (0) 2023.06.28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