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9 나이트메어 리베리온(5)2023-04-24 03:55:38터널을 달려가면서, 두 마리의 용이 서로의 권능을, 자신의 외부로 출력된 자신의 섭리를 서로 부딪쳐서 부수고, 서로를 덧칠한다. (그렇구나 ──내일과 어제를 서로 부딪혀서, 대치하고 있는 거구나) 마리안은 은룡의 뿔로 몸을 지탱하며 일어선 뒤, 순간적으로 상황을 파악했다. 시간 거스르기와 시간 흘러가기가 같은 출력으로 격돌하고, 그 결과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럼 자신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순간적인 망설임이 움직임을 둔화시킨다. 그 순간. [──── 괜찮아요, 마리안느 씨. 당신의 내일은 이미 보이니까요] 마리안느는, 자신의 목을 부드럽게 안아주는 가느다란 팔의 환상을 보았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 환상이었을까? 시간의 흐름이 거세게 몰아치는 이 시공간. 없었던 것으로 되어버린 그 악몽의 여자가 있었던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9 나이트메어 리베리온(4)2023-04-24 03:54:04"이쪽은 괜찮아! 괜찮으니깐!" "────" 말문이 막힌다. 그 소녀는 아직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듯, 이쪽을 바라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어, 음......히, 힘내세요!!" 마이논 양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몇 초 동안 그녀의 말을 곱씹었다.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것을 느꼈다. 아아, 이제 전혀 질 것 같지 않아. 그녀를 바라보며 몸을 숙이며 소리쳤다. "안심하세요! 저, 제대로 ......또다시 이길 테니까요!". 이 말을 듣고, 마이논 양은 살짝 미소를 지었다. [아가씨, 준비되었나!?] "당연!! 자, 가자고요, 이번에야말로 저 녀석의 숨통을 끊어주러!" [좀 더 평범하게 동의하는 말을 선택해 주면 안 될까] 터널 내부로 진입한 불침경은, 온몸에 권능을 입혀 자신을 보호하고 있..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9 나이트메어 리베리온(3)2023-04-24 03:52:06[훗 ...... 맞다. 나는 마리안느와 함께 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지] "............ 뭐, 그럴지도 모르겠지만요......" [뭘 부끄러워하고 있어!? 아가씨, 역시 대악마는 그만두는 게 좋다고! 아니, 나는 이러쿵저러쿵 말할 입장이 아니지만 ......!] [오오, 좋다. 미크리루아, 네가 할아버지 역할이고, 내가 남자친구 역할이라는 건가 ...... 알겠다] "뭘 알았다는 거죠!? 그런 장난을 치고 있을 때가 아닌데요!" 계속 생각했지만, 이 대악마는 정말 긴장감 같은 게 없네. 행성 파괴계 라스트보스니까 당연히 생각의 스케일이 다르다는 건 알지만, 평소에는 우리들에게 맞춰서 대화해 주는 만큼 이런 타이밍에도 보통의 잡담을 시작하는 게 조금 무섭다. 이런 생각을 눈치챘는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9 나이트메어 리베리온(2)2023-04-24 03:49:37하지만 괜찮아. 금방 끝낼 테니까. [밀린다!? 스펙상으로는 우위에 있을 터!] 미크리루아가, 압도적인 힘으로 젤도르가의 몸을 비틀어 쓰러뜨린다. 흥. 미크리루아에게 루시퍼 입자의 갑옷을 장착하게 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확실히 스펙이 높아졌어. 그리고 그뿐만이 아니다. 우리가 두른 검은 불꽃이, 젤도르가의 랭크를 낮춰주고 있다. 이미 낮춰질 대로 낮춰졌다. [아가씨, 이거 대단해! 힘이 넘쳐난다 ......!] 말 그대로 순살. 미크리루아가 팽이처럼 회전하며, 젤도르가의 머리를 꼬리로 때린다. 구름을 흩뿌리면서 황금빛 용이 날아가 버린다. 어이어이, 상대가 안 되잖아. 레벨 1의 CPU냐고. "흐흥. 루시퍼 님 덕이네요. 이번만큼은 솔직하게 감사히 여기겠사와요!" [그런가. 나로서는 너를 위해 만..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9 나이트메어 리베리온(1)2023-04-24 03:47:05"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뭐야 이거! 융합했다고! 재미있구만, 이 시대의 유성은! 최고잖아!!" 나이트에덴이 레드 아이즈 마리안느 드래곤(의미 불명)을 가리키며, 배을 끌어안으며 웃고 있다. 어이없어하는 일행들이 나이트에덴을 바라보지만, 그는 숨을 크게 내쉬며 넥타이를 풀었다. (아니,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었어, 나도 아직 멀었다는 뜻인가. 그래, 그녀가 리더였는가. 역시 현장에 나오면 배워야 할 것이 많아) 이미 결말은 정해져 있다. 하지만 나이트에덴은, 굳이 이곳에 남기로 했다. "흠, 그렇구나. 그럼 보도록 할까, 그녀의 빛을. 아니, 하지만 ...... 음......... 내가 금주 보유자에게 이런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걸 알지만 ...... 하지만 ...... 아니, 아니, 역시 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13)2023-04-24 00:53:36〇일본대표 뭐? 〇소꿉친구좋아 우왓 딴생각했다 방금 무슨 말을 했어?? 〇화성 잠깐만! 이제부터 개입할 생각이야? 거짓말이지? 나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미크리루아의 몸에 팔을 뻗어, 손을 얹었다. [어!? 아가씨 이런 힘을 쓰고 있었어!? 내 몸에 간섭을 할 수 있잖아 이건!?] "아까부터 파괴충동과 자멸충동과 학살충동이 너무 심해서 ......! 정신을 놓으면 누구도 남김없이 죽여 이 일대에 늘어놓을 것 같아서요오오오오." [힘에 휩쓸릴 것 같잖아!] 힘에 휩쓸릴 것 같으면! 하는 김에 다른 녀석도 끌어들여 삼켜 버리면 돼! 그러면 폭주도 분산되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거야! "자, 승부예요!" 나는 가슴 사이에 손을 집어넣고, 그곳에 숨겨두었던 물건을 꺼내 들었다. "리베리온 칩이랍니..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12)2023-04-24 00:50:26공간 자체를 부수는 충돌음과 함께, 젤도르가의 거구가 튕겨나가 산으로 추락한다. "......뭐?" 또 하나의 용이 있었다. 젤도르가와 같은 길이의 은빛 거룡이 있었다. 대괴수 배틀이 벌어지고 있다. "당신, 혹시, 미크리루아......?" [늙었고 말고. 저 녀석, 내가 부활할 조건도 갖춰줬으니까] 용이 내 곁으로 내려와서 말한다. 젊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 미크리루아는 시간을 흐르는 용. 약해지면 어린 몸이 된다는 말은, 즉 그쪽의 가치관으로 말하자면, 호호 할아버지가 되어 있었던 거였구나 .....! [아가씨가 반지를 가져와줘서 다행이었네] "...... 이것은, 대체 뭔가요?" 주머니에 넣고 있던 반지를 꺼내서 들어 보였다. 그것만으로도, 두 용의 존재감이 엄청나게 부풀어 올랐다.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11)2023-04-24 00:49:00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잡음에 대한 대응이야말로 통치자로서의 능력의 극치일 것이다. 그 점에서 우리나라의 왕자들은 아주 잘하고 있다. 그 녀석들은, 뭔지 모르겠지만 항상 내정 치트를 발동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내가 잘 아는 그렌이나 루드거와 비교하면, 이 불침경이라는 사람은 ...... 아무래도 격이 떨어진다. 비교 대상이 나빴지만. "결국 당신은, Vtuber의 오디션을 남의 일로밖에 볼 수 없는 정도의 인간이라는 뜻이에요." "뭐? 브, 브이......?" "소비하는 오타쿠라면 괜찮지만, 세상을 지배한다느니 뭐니 하는 소리를 하는 인간이, 묻히는 존재를 못 봐주겠다며, 존재를 소비하는 구조를 그저 무작정 긍정하는 것은 논외예요." 뒤돌아본다. 충분한 간격을 두었다. 나는 오른팔에 흑염..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10)2023-04-24 00:47:59"지크프리트 군. 이것은 충고지만 ...... 네가 가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아." "...... 나를 얕잡아보는 건 상관없다. 하지만 대전제로서 마리안느 아가씨가 진다고 판단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는군." "아니, 그 반대야." 나이트 에덴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한 지크프리트는, 몇 초간 입을 다물었다. 그 사이 칠성사의 리더는 고개를 깊게 끄덕였다. "이야, 잘했어. 정말 잘했다고. 여기까지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 아무래도 내 예상이 너무 안이했던 모양이야." 전우의 전투를 바라보며, 나이트 에덴은 입꼬리를 올렸다. "저자 치고는, 잘했어." 군신이 펼치는 다양한 권능. 일일이 분석하기에는 너무 지루하니, 더 이상 생각하지 않고 그저 마구잡이로 갉고 부숴버린다. 정면으로 부딪히며 깎아낸다. 이 검은 불..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9)2023-04-24 00:47:12"뭐어!?" 의미 불명의 광경에, 로이의 생각이 정지한다. "잠깐, 지크프리트 공! 저건 도대체 뭐지요!? 아군!?" "...... 그렇군." "어?" 그 광경을 본 지크프리트가, 무언가를 깨달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손에 든 대검을 어깨에 메고 거신병을 올려다보며 입을 연다. "이제야 이해했다. 저 귀여운 동물이 합류해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다는 것을." 그의 시선 끝에는 네즈카 ZZZ가 있었다. 가슴에 남아있는 네즈카는, 필사적인 얼굴로 눈을 부릅뜨며 싸우고 있다. "우리 인류를 위해 필사적으로 싸워주고 있다. 어느 쪽이 옳으냐 그르냐가 중요한 게 아니야. 문제는... 저 귀엽고 작은 동물을 상대로 무자비한 공격을 가하는 모습이 정의로울 리가 없다!" "어째서?" 지크프리트는 무언가를 맹세하듯 눈을 감..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8)2023-04-24 00:46:14포구에서 발사되는 것은, 붉은 열기를 뿜어내는 수렴마력의 포격. 그것도 총알이 아닌, 끊임없이 마력을 쏟아내는 레이저 빔. 방사의 여파로 일대의 공간 자체가 붉게 달아오른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군신을 쓰러뜨리고 있던 소녀가 "어 게로비!? 누구의 CS인가요!?" 라며 절규하고 있다. "크.....으!" 반동에 비명을 지르며, 포신의 고정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발사된 열파가 상공으로 쏟아져서는, 회피할 틈도 없이 공중전함에 직격 한다. 당연히 실체 따위는 없으니 그대로 지나가고 열파만 성층권으로 보내진다. 하지만 구름을 관장하는 상위 존재를 고열로 증발시키자는 선택을 한 것은, 유토의 날카로운 직감 때문이다. (구름은 ...... 결국 수분! 마리안느였던가! 전에 누군가가 그렇게 말했었지!) 그렇게 유..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7)2023-04-24 00:45:06하늘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공중전함. 끊임없이 쏟아지는 포격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뒤집어질 것 같은 전세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저 부유성이다. (제공권은 저쪽에 있다. 애초에 이쪽에는 대공무기가 없는데, 정면으로 부딪히니 이렇게 힘들 줄이야) 유트는 심각한 표정으로 생각을 한다. (...... 마리안이 뒤집어줬다. 위험해지면 이런 짓도 할 수 있는 여자라는 건 알고 있었다. 하지만, 친구가 그렇게까지 하는 걸 보면.......) 자신의 뺨을 두드리며, 남자가 숨을 내쉰다. "나도 각오를, 다질 수밖에 없겠지 ......!" 고개를 돌리는 청기사의 옆에서, 유트는 얼굴을 숙였다. 날아다니는 불꽃이 만들어낸 자신의 그림자에, 낮은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벨제바브,..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6)2023-04-24 00:43:59아무튼 사룡종의 수가 확 줄어서, 국면을 비등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가능하면 한 수를 더 써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싶지만. "......!? 누구!?" "어!? 뭔가요!?" 부풀어 오르는 존재감에, 린디와 유이 양이 반응하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하지만 이것도 역시 아는 존재의 느낌이었다. "아, 정말 엉망진창이에요 ......" 눈썹 사이를 누르며 무거운 한숨을 내쉰다. 몸에 두른 검은 불꽃도 마음속으로 울렁거리고 있는 것 같다. 곧이어 공중에 펼쳐져 있던 마법진이 한꺼번에 정리된다. 기어 나오던 사룡종은, 몸통의 절반이 공중으로 날아가 자폭하여 산산조각이 난다. [너무 연약해! 뭐냐 이 연약한 존재들은!]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던 마법진을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것은, 용이었다. 물을 관..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5)2023-04-24 00:42:52느려. 뒤돌아보는 순간 뺨에 하이킥이 직격, 가호의 빛이 산산조각 난다. "마리안느!?" "무사했군요!" 군신과 거리를 다시 벌리는 나에게, 린디와 유이 양이 말을 건넨다. "네! 하지만 그쪽은!?" "유성의 포격이 사라졌기 때문에, 밀려들어오고 있습니다......!" 하늘을 가득 채우려는 사룡종을 상대로, 모두들 잘 싸워주고 있다. 하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란 쉽지 않다. 로이와 지크프리트라는 에이스급은 거신병을 상대하느라 여념이 없다. "진형을 무너뜨리지 마라, 풋내기들아!" 청기사가 필사적으로 전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을 돌파당하면 총체적 난국이다. 섬멸전이 될 것이 뻔히 보인다. "쳇. 유이 양, 가호가 남아 있다면 저에게 걸어주세요. 다시 한번 이중영창으로 탄막을........" 그 말을 하..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6부-8 나이트메어 센츄리온(4)2023-04-23 12:40:37마력탄은 몸에 두른 흑염에 닿는 순간, 녹아내리듯 빛을 잃어 무력화되었다. 그 광경에 불심경은 눈을 크게 뜬다. "뭐, 뭐야, 그건 ......" "글쎄 뭘까요? 제가 도달했다고는 해도, 그것은 지금의 내가 아니라서 잘." 말하면서, 스스로도 허무맹랑한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전개된 순간부터 알고 있다. 끊임없이 고막 안쪽에서 울려 퍼지는 비명과 원망의 목소리가 시끄럽다. 그가 죽었으니 너도 죽으라며, 모든 존재를 증오하고 있다. 그 섬광이 사라졌으니 너희도 그림자에 가라앉으라며, 삼라만상을 원망하고 있다. 알고 있사와요, 라며 입안에서 중얼거린다. 이것은 그러한 힘이다. 확실히 단정 지을 수 있을 정도의, 세상을 멸망시키기 위한 힘이다. 〇무적 뭐뭐뭐뭐 〇일본대표 아니, 정말 뭐야? 〇우주의기원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