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5 산옥 - 아수라 전편(2)2022-09-12 22:43:52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44 기데온의 거체로 내지른 철권은, 그녀의 육체를 짓이길 것이다. 그래서 가장 순발력이 뛰어난 이리자키가 도와주러 향했다. 순식간에 기데온의 옆머리를 차고는, 그대로 연속으로 안면을 걷어차서 뇌를 뒤흔들었다. 그 충격으로 거체가 약간 기울었지만, 잠깐 움직임이 멈췄을뿐이었다. 다시 움직일 근육의 전차가 주먹을 휘두를 것이다. 이제 늦었다며 이리자키가 포기한 순간, 또 다른 누군가가 기데온의 옆에 나타났다. "둘 다, 엎드려!!" 티파레트는 도움닫기를 하면서 크게 휘둘러서, 기나긴 왼팔을 제트 분사 같은 기세로 나아가게 했다. 마르쿠트를 파괴하는 일만 생각하던 기데온은, 그 구타에 대해 피하려는 기색조차 보이지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4 산옥 - 아수라 전편(1)2022-09-12 12:30:29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35 창문으로 바깥을 내려다보니, 운해가 가득 펼쳐져 있다. 가릴 것이 없어진 태양은 휘황찬란히 빛을 내뿜으며, 짙은 청색의 하늘에서 거룩하게 방을 비추고 있다. 여기 올 때까지 전이진을 몇 번이나 경유했는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 직통이 아니라는 것은 싫을 정도로 이해했다.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갑자기 낡은 오픈카에 타게 된 타카츠키 코지는, 견문의 탑 최상층으로 오게 되었다. "코지 군은 말야." 살풍경한 흰 방에, 느긋한 목소리가 들린다. 학교의 교실 같은 새하얀 공간. 중앙에는 바닥과의 이음매가 없는 테이블이 돋아나 있고, 그곳에 걸터앉은 류마린이, 의자를 시소처럼 절묘한 밸런스로 움직이고 있다. "포..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3 죽음을 원한다면 어쩔 수 없지2022-09-11 22:06:51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22 분노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는 로긴스였지만, 사실 전투에 임하는 그는 지극히 냉정했다. 방심하지만 않으면 승률은 농후하다. 먼저 [정지장벽]을 온몸에 두르면서 싸우는 것이 전제. 그런데다 광역정지를 계속 사용해서, 접근을 허용하지 않은 채 전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면 된다. 로긴스는 주위의 공기를 정지시키고, 그 모든 것을 몸 주변에 띄웠다. 공인이 그랬던 것처럼, 로긴스는 멈춰버린 공간을 그대로 움직일 수 있다. 이걸로 치명상을 입을 위험은 없다. 다음으로 견제. 공인을 수백개 단위로 창조하여, 그 전부를 소스케에게 향한다. 이것의 속도에는 고양이조차 고전했었다. 이거라면 못 피한다. 설령 보인다 해도 피..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2 핌불베트르(5)2022-09-11 15:16:12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13 양측은 거의 동시에, 중앙에 있는 소스케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태도와 검이 서로 교차했지만, 이미 소스케의 모습은 없었다. 허무하게 공중을 지나가는 두 검이, 단지 선풍만을 일으킨다. "무슨..." 이 거리에서 헛손질을 해버렸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확실하게 소스케의 움직임을 좇는 자가 있었다. 겐사이는 아직도 느긋하게 걷는 소스케를 조준하고서, 유운의 손잡이에 손을 대었다. 그대로 약간 앞쪽으로 몸을 기울이고는, 신속의 오의를 발도한다. "잔잔한 태도." 빛이 달린다. 노리는 것은 당연히 목. 필살의 일념으로 자아낸 비검의 번쩍임은 손쉽게 간파되었다. 코즈미의 팔을 회수하던 도중의 소스케가, 손등으로 쳐..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1 핌불베트르(4)2022-09-11 03:07:4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04 "부모를 잃은 날 주워준 샤리아 씨를 괴롭히고, 전 세계 사람들한테 민폐를 끼치고, 내 친구들을 휘말리게 하고ㅡㅡㅡ" 중얼거리는 비비안의 주위가 일그러진다. 뭔가가 왜곡되기 시작하고 있다. 날카로운 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끼이이이잉, 하는 고음이 귀를 긁는다. 무심코, 켄자키가 한쪽 귀를 손으로 덮었을 정도로. "너희들이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세상은 지금도 별 탈 없이 돌아가고 있었어. 그런데도 뭘 잘났다고 전사니 뭐니..." 그치지 않는 고음에, 이번에는 수도 귀를 막았다. 야앵은 밀리미터 단위로 진동하고 있는데, 그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설마, 그 때의...' 문득, 켄자키의 뇌리에 떠..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0 핌불베트르(3)2022-09-10 21:29:3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94 인형은 순식간에 쿄코에게 빨려 들어갔고, 검은 문장이 되어 쿄코의 가슴 중앙에 새겨졌다. "축하합니다. 당신은 이걸로 영원을 손에 넣었습니다." 볼을 만진다. 로긴스도, 레벤을 꺼낸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쿄코가 그 정도의 상대였다는 뜻이다. 마력을 계속 공급받는 덕분인지, 몸상태가 좋다. 아직 반동다운 반동도 안오고 있다. 이거라면ㅡㅡㅡ "흥이, 올랐군요." 로긴스는 입가를 강하게 들면서, 멀리 모여있는 코즈미 일행을 바라보았다. ◇ 느낌은 있었다. 그리고, 겐사이의 검은 닿지 않았다. 먼저 공격은 맞았다. 찰나였지만, 나인은 그만큼 앞섰다. 촌경ㅡㅡㅡ위를 나아갔을 터. 그 사실만은 변하지 않는다. 손톱..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59 핌불베트르(2)2022-09-10 15:29:58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85 순간의 찰나, 야마타의 목이 셋, 소리 없이 썰려나갔다. [ㅡㅡㅡ읏!] 야마타의 시야에 종횡무진하며 달리는 것은 검은 낫 같은 무기다. 하지만 그것들에는 무기질 같은 분위기가 없다. 핏줄과 비슷한 맥박을 되풀이하면서 불규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야생의 느낌이 든다. 자유자재로 약동하는 그 모습은, 일종의 생물처럼도 보인다. [ㅡㅡㅡ카아아아아아아아앗!!] 목을 베여도, 야마타에게 동요란 없었다. 전혀 겁먹지 않고, 눈앞의 빅토르를 향해 독을 내뿜는다. 보라색의 그 연기는 부채꼴로 퍼져서, 빅토르를 덮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독무를 가로막은 것은 그림자로 구성된 벽이었다. 그것이 몇겹으로 중첩되어, 빅토르..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58 핌불베트르(1)2022-09-10 04:09:5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75 ※ 핌불베트르 : 혹독한 겨울.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세상의 마지막 전투인 라그나로크가 오기 전에 나타나는 징조 중 하나. 세 번의 여름 동안 날이 어두워지며 세 번의 겨울 동안 전쟁을 한다, 또다시 세 번의 여름 없는 겨울을 맞이하며 해와 달은 늑대들에게 삼켜지고 하늘은 피로 가득 차게 된다. 이 중, 마지막 세 번의 겨울을 나타내는 말. 고칠 방도는 없다. 옅은 옷을 두른 금발의 미녀는, 확실히 말했었다. "정말 희귀한 수준의 질환이네요. 아마 이 증상 자체로, 전 세계에 간섭할 수 있을 정도로요." 금발 미녀의 말을 멍하니 들으면서, 아즈마 쿄코는 숨을 내쉬었다. 드라이아이스에서 생겨난 듯한 짙은 숨결..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57 패러사이트 프리즈(2)2022-09-09 23:25:2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69 "............" 공간에 간섭하고 있었는가. 생각해봐도 해답은 안 나온다. 그보다도 시아 한쪽에 비친 나인에게 눈길이 갔다. "에잇...!" 이마에 푸른 핏줄을 띄운 나인이, 대기를 연속으로 박차 오르며 사방팔방에서 덮쳐온다. "지드, 우르테." 낮게 부르는 목소리. 곧장 나인의 군세에 푸른 참격이 나아간다. 그에 이어서 일곱 개의 불덩어리가 종횡무진으로 내달리자, 일련의 공격이 끝난 후에는 분신체의 일부가 몽땅 사라져 있었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가벼운 신발 소리. 푸른 장검을 들고 나인 일행의 앞으로 뛰쳐나온 것은 지드. 그 뒤에 서 있는 자는 우르테였다. "로긴스 씨가 돌아온 모양이야..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56 패러사이트 프리즈(1)2022-09-09 20:00:2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63 점토처럼 비틀린 지형 속에서, 우토 미즈키는 그 자리에 주저앉은 채 움직이지 않고 있다. "..............." 용머리가 들이닥친 것은 몇 분 전의 일이다. 절체절명인가 싶던 차에, 뭔가 검은 그림자 같은 것이 전장을 달렸다. 그러자 용머리는 약간의 핏방울을 흩뿌리면서, 그 이외의 상흔을 전혀 남기지 않고 사라지고 말았다. 그렇게 생각했더니 갑자기 지면이란 지면이 죄다 솟아올라서, 주위의 경치는 순식간에 돌변. 대지는 파도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솟아나서, 본 적도 없는 지형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 사이 사라진 것은 자신 이외의 모두. 왜 미즈키만이 남겨졌는지는 모른다 모르겠지만. 독립되었다는 사실은..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55 천위마술사 서열 5위(3)2022-09-09 09:43:58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54 거의 기습에 가까운 타이밍에 당해버린 소스케는, 반격도 하지 못했다. "무박자." 크롬이 사라지고 다시 나타남과 동시에, 소스케를 주먹으로 다지기 시작한다. 연속으로 순간이동을 거듭하는 그 모습은 마치 램프의 깜빡임처럼 불규칙해서 타이밍을 종잡을 수 없다. 시점을 바꾸면 여러 명한테 멍석말이를 당하는 것처럼도 보인다. 크롬의 공격은 그 정도로 극렬했다. "사, 사토 씨!" "괜찮으니 움직이지 마." 소스케는 후퇴하면서 딱딱한 목소리로 명령했다. 크롬의 손발은 소스케의 가드를 빠져나와 정확하게 급소만을 찌르고 있다. 이대로 대미지가 누적된다면 아무리 소스케라 해도 무사히는 안 끝난다. "...과연. 시공간을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54 천위마술사 서열 5위(2)2022-09-08 23:48:56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45 "그런가, 과연..." 박식의 진수란 이것이었던 것이다. 대규모의 봉인결계. 내부의 환경을 통째로 보전하는 술식. 그것이야말로 박식오의의 정체. "그것이 비장의 수인가. 그럼 이쪽도 전력으로 보답해주마." 검은 띠를 몇 가닥 발현시켜서, 주위에 띄운다. 애초에 이 결계 안에 있는 시점에서 뭔가의 효과가 나타나도 될 텐데, 그럴 기색은 없다. 바니키스가 샤리아의 다음 행동을 신중히 엿보고 있던, 순간. "읏..!?" 지면이, 시야가 흔들린다. 갑자기 시작된 지진은, 사람이 서 있을만한 정도가 아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잘 보니 공간에 큰 균열이 가 있다. 공격계의 공간간섭이라면 그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53 천위마술사 서열 5위(1)2022-09-08 16:03:34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37 구형으로 응축된 검은 덩어리를, 바니키스는 의아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제대로 들어간 박식의 이름은 [망월]. 몇겹으로 중첩된 박식의 우리는 샤리아 본체를 정확히 노려서, 완벽하게 봉쇄했을 터. 느낌도 충분. 동시에 너무 쉽지 않았나 하는 위화감. 하지만 이것은 예상 안. 대미지의 크고 작음은 몰라도, 샤리아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은 확실. 바니키스는 망월에서 박식을 한 가다간 수중의 손으로 되돌려서, 업어메치기의 형태로 반대방향으로 잡아당겼다. 검은 구형의 물체는 엄청난 속도로 가속하여, 지면을 깊게 파고들었다. 아직 샤리아에게 반응은 없다. 추격타를. 생각하기 전에 이행한 순간, 하얀빛이..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52 신위를 삼키는 자(2)2022-09-08 02:40:4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27 마르쿠트 씨는 그렇게 말하고서, 벨트에 장착된 핀볼 사이즈의 작은 공을 들더니 도마뱀 남자를 그 안에 수납했다. 마르쿠트 씨의 마술은 물질의 질량과 표면적은 다루어 수납하는 것이며, 동시에 강력한 봉인술이기도 하다. 무서워! "그보다..." 방금 전까지 도마뱀이 있던 장소를 바라보면서, 게브라 씨가 중얼거렸다. "이런 것이 나온다면, 우물쭈물하지 말고 강한 사람만 선행시키는 편이 좋지 않겠슴까?" 약간 초조함이 깃든 목소리로 제안하는 게브라 씨를 달랜 자는, 바닥과 동화한 케텔 씨였다. ◇ "적지에 무작정 가는 건 너무 위험해. 뭐 이 차도 빠르니까 침착하게 나아가자." 확실히 그 말대로다. 1대 100과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51 신위를 삼키는 자(1)2022-09-07 23:16:3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417 새처럼 하늘을 나는 시스터 마린의 등에 걸터앉은 마린은, 어두워지기 시작한 구름에서 비의 예감을 느꼈다. "키메라?" 고속으로 하늘을 비행하는 마린에게, 다즈몬드는 느긋한 목소리로 되물었다. 옅게 피어난 안개 저편에는, 한 줄기의 선이 일렁이고 있다. 견문의 탑까지의 거리는 대략 1천 킬로나 그 이상. 이대로 아무 문제없이 나아간다면, 아마 몇 시간 안에 도착할 것이다. 하지만, 다즈몬드는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지 "그래. 계약을 맺지 않아도 강제로 사역 가능한 상위 요마. 대성군이 회수한 고위 요마의 혼백을 합쳐서 특수한 개체에 넣은 것. 질과 양 어느 면에서도 최고의 군대야. "헐." 다즈몬드는 느긋한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