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80 소스케 죽다(4)2023-07-08 21:30:06하지만 그것은, 당사자인 크롬의 역린을 건드리는 결과가 되었다. "사토, 소스케 ───────" 낮게 으르렁거리는 목소리. 팔만 제거한 것은 사스케로서는 실책이었다. 목을, 적어도 몸통에 닿지 않으면 지금의 크롬은 멈출 수 없다. "후.............." 몸을 굽히면서, 소스케의 앞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가 중단의 붕권을 복부에 먹인다. 충격이 복근을 관통하며 뼈가 뒤틀리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 방으로 끝나지 않는다. 크롬은 몸을 더 밀착시켜 방금 날린 주먹을 빼지 않고 배에서 몇 센티미터 떨어진 곳에 고정시켰다. 거기서 두 번째 주먹을 날리자, 이번에는 초스케의 갈비뼈를 두 개나 부러뜨리는 데 성공했다. 이것은 영경(零勁). 즉 거의 제로 거리에 의한, 발경에 의한 타격. 보법과 함께 크롬이 가..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9 소스케 죽다(3)2023-07-08 21:28:34크롬이 기침을 하는 그 찰나의 틈을 타서, 소스케가 다시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갔다. 그 돌진을 옆에서 가로막은 것은 겐조가 날린 철권의 일격이었다. 거대한 오른쪽 주먹이 소스케의 오른쪽 상반신을 정확히 노린다. 마치 사람이 덤프트럭에 치이는 듯한 광경이었지만, 실제 위력은 더 이상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지경이 아니다. 소스케가 순간적으로 완충재로써 두른 검은 옷이 산산조각이 나며, 육체에 뚜렷한 손상을 입힌다. 기회를 틈타 겐사이가 뒤에서 대각선으로 베어버린다. 순간적으로 반응한 스스케가 몸을 피했지만, 등에는 결코 얕지 않은 상처가 새겨졌다. 그곳에 끝장이라는 듯 크롬이 팔꿈치로 찔렀다. 오른쪽 폐에 박힌 하얗고 부드러운 팔꿈치를 중심으로, 폐가 뒤틀린 듯한 감각을 느낀다. "커헉......!!!"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8 소스케 죽다(2)2022-09-17 13:15:13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635 크롬이 기침하는 틈을 타고, 소스케는 더욱 한 걸음을 내디뎠다. 그 돌진을 옆에서 가로막은 것은, 겐조가 내지른 철권이었다. 거대한 주먹이 소스케의 우반신을 정확하게 노린다. 마치 덤프트럭이 사람을 향해 달려오는 광경이었지만, 실제의 위력은 이제 수치로 나타낼 차원이 아니다. 소스케가 재빨리 완충재로서 두른 흑의는 산산조각 나버렸고, 육체에 확실한 대미지를 줬다. 기회라고 본 겐사이가 등뒤에서 비스듬히 내리쳤다. 즉시 반응한 소스케가 몸을 빼냈지만, 결코 얕지는 않은 자상이 등에 나버렸다. 거기에 마무리라는 식으로 크롬이 옆구리로 찔러들었다. 오른쪽 폐에 파고든 옆구리를 중심으로, 폐가 비틀리는 듯한 감각을..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7 소스케 죽다(1)2022-09-17 01:09:4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626 나인이 상체를 일으켜보니, 주위는 황야로 변해있었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것은 이가라시 겐조한테 두들겨 맞은 부분까지다. 그 이후로는 기억이 애매하다. 부상은ㅡㅡㅡ이상하게도 치유되어 있다. 대체 무슨 기적을 쓴 걸까. 재생 불가능할 정도로 부서진 온몸에는 상처 하나 없고, 오히려 마력이 온몸에 충만하다. 잘 보니 주변에는 몇몇 동료들이 있는 모양이지만, 막 일어난 탓에 아직 의식이 또렷하지 않다. 나인 주위에 누가 몇 명 있는지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다. 그때 따끔한 마력이 느껴져서, 저편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백과 흑의 거인과, 검붉은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 크롬이 소스케의 내부를 향해 뛰어들었다.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6 신수(神樹)가 탄생한다냐(3)2022-09-16 02:09:4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619 그에 따른 격통은 아몬으로선 별 것 아니다. 문제는, 찰나의 뒤에 올 무수한 연격. "무박자 - 만주(万奏)." 빛이 달린다. 무박자의 순간연속사용에 의한 중격의 감옥. 한발 마다 상 1급 마술사 하나씩 무력화시킬 그것을, 아몬은 온몸을 번개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맞섰다. 붕격, 주정, 부인각, 연환퇴. 전방위에서 다가오는 다양한 타격을 뇌속으로 피하며, 기회를 보아 반격에 나선다. "크윽ㅡㅡㅡㅡ" 구타에 의해 날아간 아몬의 살점을 손으로 쳐내면서,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고 크롬이 한걸음 앞으로 나선다. 하지만 그녀의 자세가 허물어진 것은 그야말로 그때였다. "ㅡㅡㅡㅡㅡㅡ?" 돌아보니, 날아간 아몬의 살점에서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5 신수(神樹)가 탄생한다냐(2)2022-09-15 22:48:47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612 시선은 적한테서 떼지 않는 크롬이었지만, 의식의 절반은 방금 전의 굉음에 쏠려있었다. 공기에서 전해지는 진동으로 이해했다. 이 천년 동안 세계를 지켜봐 왔던 견문의 탑에서, 붕괴의 소리가 울린 것이다 견문의 탑은 현재, 멀리서 보라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균열이 생겨나고 있다. 이대로 나아간다면 탑은 이윽고 붕괴를 일으킬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신수계획이 완수되는 것이다. "다즈몬드 님..." 주인의 이름을 부르며, 몸을 떤다. 이제야 이때가 왔다. 모든 것은 세계 구제를 위해. 모든 것은 동포의 원통함을 풀기 위해. 비원을 위해 모습을 바꾸고, 몸을 바꾸고, 나이를 바꾸어 긴 세월. 그 모든 것은 다..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4 신수(神樹)가 탄생한다냐(1)2022-09-15 17:21:23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604 견문의 탑에 잠입. 그 시작은 맥 빠질 정도로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이리자키가 외부의 작은 창문을 통해 안으로 침입한 이후, 아직 방해다운 방해는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안이 허술하다는 예상은 맞아 든 모양이다. 그 증거로 이 층계의 경계를 서는 인원의 태반은 하급 마술사로 채워져 있다. 여기에는 이리자키에게 대항할만한 마술사가 없다. 결과적으로 1층의 공략은 너무나 쉽게 끝났다. 침입자의 존재를 눈치챈 자는 한 사람도 없었고, 이리자키는 손쉽게 상층으로 향하는 전이진에 도착했다. 하지만 섣불리 이것을 쓸 수는 없다. 마력인증에 의한 락이 걸려있는 이상,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섣불리 뛰어들면 이리자키..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3 산옥 - 아수라 후편(3)2022-09-15 14:43:34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97 이미 충돌은 오십을 넘었을까. 여러 번 거듭되는 격돌이 검사들의 팔에 둔통을 주고 있을 무렵, 약간 전황이 기울어지려고 한다. "ㅡㅡㅡ하아...." 유운을 한손에 들고, 겐사이가 옆구리를 누르면서 얕은 숨을 반복한다. 공세가 막히는 일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겐사이 자신도, 압력이 줄었음을 자각하고 있다. 켄자키가 가세했음에도, 특급 마술사 세 사람의 맹공은 점점 시키가미 겐사이를 압박하고 있었다. 당연하다면 당연. 어펙션의 간부 두 사람을 쓰러트리고, 그 다음 나인을 상대했던 것이다. 역까지 했는데 지치지 않을 리가 없다. "후우ㅡㅡㅡ" 백색의 맹화를 장도에 실어서, 세피로트의 리더인 케텔이 겐사이를 향해..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2 산옥 - 아수라 후편(2)2022-09-15 00:02:55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89 어쨌든 엄청난 압력이다. 큰일인데. 이 이상 강해지면 버티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져. 장악과 왜곡, 진동. 공방 전부에 공간간섭이 포함되어 있다. 거기다 신급의 체술에다 괴물 같은 신체능력. 마장에 의한 부스트는 오늘 크롬 씨와 로긴스에게 썼기 때문에 솔직히 사용은 자제하고 싶다. 하지만 위험부담을 각오하고 피지컬만이라도 풀파워로 나가지 않으면 되려 내가 죽을 가능성이 있다. 할 수 밖에 없다. 이제 와서 수련의 부족함이 아쉬워진다. 조금 더 힘의 컨트롤을 연습해뒀어야 했다. 아피아나 오오모리 씨의 보조 없이는 내 힘을 제대로 쓸 수 없다. 이 상황에서 전력으로 싸울 정도의 기술이, 지금의 내게는 없다. 이 정..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1 산옥 - 아수라 후편(1)2022-09-14 14:58:36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81 준비가 끝났다고 해서, 타카츠키 일행이 방을 나선 것은 5분 전의 일이다. 안내된 마도식 승강기에는, 현재 타카츠키, 마린, 시시도, 시스터 마린이 올라가 있다. 엘리베이터가 상승을 시작한 지 이미 20분 남짓. 아직도 목적지에 도달할 기색이 없다. 애초에 타카츠키가 조금 전까지 있던 방은 최상층이었다. 상승에 따른 중력의 압력은 거의 느껴지지 않지만, 이 엘리베이터도 결코 느리지는 않을 터. 그만큼이나 울리던 전투음도 안 들리게 되었다. 어쨌든, 이미 협회가 공식으로 공개한 위치보다 아득히 높은 장소라는 것은 틀림없다. 아직도 마린이 타카츠키를 어떻게 이용할 셈인지는 모른다. 모르지만, 대성군이 못된 짓을..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70 세계관의 역사 일람2022-09-14 02:51:43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80 [기원전(신화의 시대)] -소환왕 솔로몬이 칠대 죄의 왕들을 규합해 마왕 그란레이아에게 반기를 든다. 인간, 악마, 신수를 휘말리게 한 대전을 후세에서는 제1차 신마대전이라 부른다. -전쟁의 영향으로 거의 모든 신, 마신이 사망. 솔로몬도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아 그란레이아를 봉인. -신화의 시대가 끝나고, 엘레인이 신들의 유언에 따라 신화시대의 유물을 회수하기 시작. 그 후 2천 년 가까이 신기를 탐색하게 된다. -펜릴이 돼지를 먹는다. 이것에 의해 폭식의 죄가 신의 늑대에게로 이행되었다. [1160년~(초대 천위 마술사들의 시대)] -X가 X의 힘으로 이 시간축에 도착. -박왕 아덴로브와 영왕 브리드가 마..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9 산옥 - 아수라 전편(6)2022-09-14 02:19:46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79 아몬은 엘레인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면서, 크롬을 향해 작게 콧방귀를 뀌었다. 하지만 어떻게 거리를 좁힐 것인가. 거리를 좁혀도 저 체술에 어떻게 대항할까. 크롬을 공략하는 열쇠는 그것에 있다. 하지만 뇌신과 풍신의 힘으로 육체를 강화했음에도, 현재의 귀신으로서는 접근전에 나서보았자 승산이 적다. 그런 망설임이 엘레인한테도 전해졌는지, 그녀는 검지를 세우며 의연한 얼굴로 "제게 제안이 있어요." 라고 운을 떼었다. "먼저 제가 앞으로 나가 녀석의 자세를 무너뜨리죠. 아몬은 그 틈에 크롬의 턱을 [우지끈~!!] 해주세요." "............" 막연하긴 하지만, 확실히 미끼가 있다면 틈을 만들 수도 있다...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8 산옥 - 아수라 전편(5)2022-09-14 01:25:50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71 "애송이가....!" 겐조의 활짝 열린 동공이 바로 앞에서 소스케를 바라본다. 순간, 막대한 마력이 소스케의 눈앞에서 휘몰아쳤다. 그 중심에는 겐조의 주먹이 있다. 이걸 실책으로 생각한 소스케는 다리를 걸기 위해 앞으로 나섰다. 이 거리에서 모으는 공격은, 때려달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불신철신막수권." 겐조의 주먹이 거룩할 정도의 빛을 휘감는다. 본능적으로 위험하다고 판단한 소스케 또한, 정면에서 대응하기 위해 손에 막대한 마력을 집중시켰다. 이 남자는 어떻게든 억지로 공격을 맞히려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부터 쓰는 기술은 맞으면 즉시 승패가 결정된다. 그럴만한 비장의 수일 것이다. 그렇다면 정면에서 짓..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7 산옥 - 아수라 전편(4)2022-09-13 16:44:09원문 : https://estar.jp/novels/22241232/viewer?page=1562 흑룡의 턱은 빅토르가 현현할 수 있는 그림자 중에서도 굴지의 위력이다. 공중에서 쓸 수 있는 공격 중에서는 최강이라고 말해도 될 것이다. 직격한다면 천위 마술사라 해도 무사하지는 못한다. "으으으으으으으으읏!!" 이빨이 겐조의 등과 배에 파고들자, 그에 비례해서 피부에 검은 그림자가 침식한다. 이빨이 완전히 맞물렸을 때, 그것은 겐조의 죽음을 의미할 것이다. 몸과 이빨 사이에 팔을 끼울 틈조차 없다. 이제 탈출의 방법은 없다. 하지만, 소스케도 보는 것만으로는 안 끝난다. 완전한 공격의 시간이다. 오른손에 검은 불꽃을 일으켜서, 단번에 최대 화력까지 끌어올렸다. 팽창한 흑색의 마력을 한 자루의 창 모양으로 ..
- [ 이능력배틀물/개와 용사는 꾸밈이 없다 ]166 산옥 - 아수라 전편(3)2022-09-13 03:44:46원문 : https://viorate.tistory.com/manage/newpost/?type=post&returnURL=%2Fmanage%2Fposts%2F 키드의 다음 공격이 올 기미는 없다. 대성군의 전투원이 다음을 대비하려던 순간, 거대한 사람이 눈앞에 내려섰다. "쳐라, 칸지로." 신호와 함께 휘두르는 하얀 칼날. 대기를 가르며 내리친 그 일도에, 흠이 났던 방벽은 손쉽게 부서졌다. 방벽이 깨져서 무방비해진 차에, 베놈 레기온의 부장ㅡㅡㅡ히토야마 간지로가 총알 같은 속도로 베어 든다. 적병이 대응하려고 했지만, 느리다. 강검의 폭풍을 맞닥뜨린 대성군의 마술사들은, 종이인형처럼 사방팔방으로 날아가버렸다. "좋~아. 한 부대씩 처리해가자." 이어서 여덟 자루의 단도를 던져서, 간지로가 적에게 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