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48화 맺겠다, 그 계약!(4)2024-06-24 23:25:13"그보다! 자기가 먼저 제안하고 뒷일은 방치하는 거 너무 심하지 않아? 최소한 대면의 중개 정도는 ......" 나로서는 막을 수 없었던 4기생 콩트도, 가오였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중단시켰을 것이다. 이 녀석, 분위기를 읽지 못하는 건지 읽지 않는 건지, 그런 면도 있고."그 점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한다. 나에게도 생각이 있어서 말이야.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 도와주고 있는 거잖아? 알테마 퀴즈라면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은 아직 없을 테고, 나야말로 문제 만들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기획을 퀴즈로 한 것, 그리고 가장 먼저 나에게 의뢰한 쿠로네코의 센스는 내가 보기에도 꽤 괜찮은 편이다.""어, 그래? 내가 센스 있었어?""그래. 이 내가 인정하는 거다, 틀..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48화 맺겠다, 그 계약!(3)2024-06-24 23:24:48"한 템포 늦춰서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 웃으면 되는 거지?""그게 아닌데 ......" 선제공격만 양보하면 되는 게 아니다. 가오는 통화의 시작을 턴제 배틀이라도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걸까."그래서, 도우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뭘 도와주면 되는 거지?" 갑자기 전화를 걸어왔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역시 가오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도와주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지 않고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은 그의 사람됨이 좋은 것일까. 나로서는 통화 취소에 불만을 토로할 바에는, 차라리 도와주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으면 좋겠다만 ......."훗, 보나 마나 합방 준비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거겠지? 본인들이 의지하지 않는 걸 보면 일단 맡기라고 큰소리쳤기 때문에, 이제 와서..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48화 맺겠다, 그 계약!(2)2024-06-24 23:23:45"후하하──" 드높은 웃음소리가 들리는 순간, 나 자신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마우스를 클릭해 통화를 종료했다. 프로게이머도 놀랄만한 반응 속도다."조용히 작업하자." 역시 바로 남을 의지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다른 사람들의 유튜브 썸네일과 조회수가 높은 동영상을 보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문제 만들기를 재개했다. 이전의 아마네코냥을 대상으로 한 질문 기획과는 달리, 이번에는 알테마 전체를 대상으로 한 퀴즈 기획이라 준비 단계에서 생각해야 할 것과 조사해야 할 것이 생각보다 많아서 생각보다 힘들었다. 게다가 이번엔 질문 때와 달리 문제를 생각하면 거기서 끝이 아니라, 방송에 사용할 이미지도 각각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나게 힘들었다. 예를 들어 '1년 전의 쿠로네코 씨가..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48화 맺겠다, 그 계약!(1)2024-06-24 23:21:57자기주장이 강한 4기생들과의 회의가 끝나자, 다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합방의 준비다. 매니저에게 회의 내용의 공유, 썸네일 제작, 합방의 공지, 방송 중에 쓸 자료와 퀴즈의 준비 ....... 솔직히 혼자서 모든 것을 준비하려면 꽤나 힘든 작업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선배의 자존심이나 체면은 버리고 썸네일 제작은 후배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한 명의 기획자이자 선배인 나에게 모든 것을 맡겨라! 라며 가슴을 치고 싶지만, 섣불리 선배로서 너무 많은 것을 짊어지다가 낭패를 본 경험은 이미 여러 번 있었다. 그래서 남에게 의지할 수 있는 부분은 솔직하게 의지하고, 그만큼 내가 맡은 부분을 열심히 하기로 했다. 이런 번거로운 작업은 아사이 아키라 페어가 싫어할 것 같지만, 마시로 씨는 솔선수범하는 후배의 느낌이..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47화 자유로운 회의(3)2024-06-24 15:49:48폭주하는 마시로 씨를 말릴 줄 알았는데, 감탄하는 두 사람을 보고 그만 끼어들고 만다. 너희들이 동의하면 안 되잖아 그건."왜 4기생을 초대한 첫 합방에서 쿠로네코 퀴즈를 내는 거야!? 게다가 내 방식에서 내 퀴즈라니, 얼마나 자기 표현욕과 자기중심적 사고로 가득 찬 거야 나는!?" 합방이 끝날 즈음에는 시청자들의 쿠로네코에 대한 평가는 '후배를 자기 방식에 불러들여 자기 퀴즈를 내면서 충성심을 시험하는 자의식 과잉 나르시시스트 녀석'으로 떨어질 것이다."아뇨, 아뇨, 역시 후배는 선배를 치켜세우는 법 아니겠습니까~ 맡겨주세요~ 최고의 퀴즈를 생각해 낼 테니까요~""내가 답하는 쪽!? 그쪽이 문제 내는 거야!?" 이해력을 시험받게 되는 출제자 측의 시련인가 보다. 뭐, 문제 만드는 건 꽤 힘든 일이니까...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47화 자유로운 회의(2)2024-06-24 15:49:22뒤에서 아키라 군과 아사이 씨가 시끄럽게 떠들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마시로 씨가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아무래도 일일이 신경을 쓰다 보면 끝이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다."음, 어떻게 할지는 아직 미정이야. 가오도 소개만 해주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며 사라졌으니까." 잘 돌보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를 녀석이다. 캐릭터의 개성은 알테마엣도 독보적인 주제에, 자유분방한 유튜버 중에서는 상식인인 그이기에 여러 가지로 생각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그래서 오늘은 합방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그 부분도 포함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 의견 있는 사람~" 소개라고는 해도 자기가 초대해 놓고 어떤 형식인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느냐는 핀잔이 들어올 것 같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런 것은 광..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47화 자유로운 회의(1)2024-06-24 15:48:35각자 자유롭게 움직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 쪽에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만약 매니저가 동석하는 회의였다면 휴식 시간을 제안할 수 없었겠지만, 유튜버들끼리의 회의는 친목도 겸하는 자리이니만큼 여기선 합방의 주도자이자 선배인 내가 먼저 제안한 형태다. 타이밍적으로도 자기소개가 끝나고 분위기가 한풀 꺾인 상태였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 후 한동안 아키라 군이 배달로 주문한 소고기 덮밥을 다 먹을 때까지 적당히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하지만 혼자서만 선배인 나는, 후배들이 즐겁게 수다를 떨고 있는 가운데 끼어들 용기가 없어서 유튜브에서 고양이 동영상이나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잘 먹었습니다. ...... 그럼 할까?""널 기다리고 있었거든.""딱히 기다리..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46화 아사이 시아(2)2024-06-24 14:12:16"감탄할 정도의 실내형 취미 ......""학창 시절에는 멋을 부리거나 친구들과 놀러 다니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멀어지고 나서는 귀찮아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만 하고 있단 말이죠 ......" 왠지 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최근 1년 사이에 급속도로 타인과의 교류가 많아졌지만, 원래는 똑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으니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의 친구 관계가 끝나면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갈 자신이 있기에 그녀의 삶을 남의 일로 치부할 수 없었다."그럼 이제 ......, 둘 다 말했었던 지망 동기는?" 여기까지 아사이 시아라라는 사람의 자기소개를 듣고 나니, 왠지 그녀가 버튜버가 된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일하기 싫어서?""우와......" 예상은 적중했다. 치켜세워지고 싶은 내가 할 말은 아니..
- [ 인터넷방송(인방)/미소녀가 되서 치켜세워지면서 인생 이지모드로 살고 싶어! ]146화 아사이 시아(1)2024-06-24 14:11:42"하아......, 지루하지만 아키라 그 바보랑 같은 취급받고 싶지 않으니 진지하게 해 볼까요." 아사이가 게으른 분위기를 숨기려 하지 않고 말했다. 소개 페이지에는 가슴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울프컷에 빨강, 파랑, 초록색의 브릿지를 각각 한 줄씩 넣은 소녀가 등장하고 있다. 비주얼 콘셉트는 펑크나 록을 이미지화한 것일까. 노래 실력이 뛰어나거나 악기를 들고 있다면, 마이너 한 분위기도 있어 마츠리의 옆에 나란히 있어도 위화감이 없을 것 같다."아사이 시아. 딱히 재미있는 것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기대하지 말아 주세요, 이상." 어, 끝? 무심결에 따지려고 입을 열려고 했는데, 그보다 더 빨리 옆에서 끼어든다."허접해, 네 자기소개는 놀라울 정도로 허접하구나. 그래서야 남을..
- [ 판타지/옛 마왕의 이야기를! ]13장 302화 ⬜︎⬜︎2024-06-24 02:20:56용의 헌신으로 왕국이, 세계가 구원받는다."ㅡㅡㅡㅡ그걸로 괜찮겠어?" 로브의 후드를 깊게 뒤집어쓴 수수께끼의 남자는, 누구의 눈에도 보이지 않게 얼굴을 가린 채 마왕과 용천사의 싸움이 결정된 땅에서 한탄했다. 냉정하고 무자비한 현실을 한탄하며, 냉소적인 웃음을 지었다. 눈보라 치는 용벌의 잔불에서 멀리, 여전히 뜨거운 열기로 녹아내린 대지 위에 담담히 서 있다."용사가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이야기만큼 실망스러운 것은 없지. 특히 지금이야말로 구원이 있어야 한다." 흑기사와 늑대인간이 서로를 잡아먹은 아르스에서, 왕녀 셀레스티아에게 대천사에 대해 조언할 때 존재를 암시하였다."휴이 군, 오만을 좋아하지 않는 희귀한 용이여....... ...... 너는 아직 죽기엔 이르다." 쓸만한 것이라면, 정말 귀한 용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7부-08 난무Escalation(4)2024-06-23 14:50:33"지지 마, 마법사 씨!""죽고 싶지 않아 ......!""아직 아무것도 못 했다구......!" 어느새 왕도의 전투는, 나와 나이트에덴의 전투가 중심이 되고 있었다. 몰살당하는 기사들과 보호받지 못하는 시민들. 배회하는 우르스라그나 일파를 피해 도망치려면 이곳에 와야만 했을 것이다. ...... 여러 목소리가 들려온다. 무고한 사람들의, 비명을 지르는 듯한, 울부짖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도와 달라고 한다. 이기라고 말한다. 지지 말라고, 말하고 있다. "............" 숨을 내쉬었다. 무엇을 짊어지고 있는지, 이해했다. ...... 이해, 하고 싶지 않았다. "...... 저, 는" 이 녀석을 설득할 시간 따위, 없었다. 여유롭게 적에게 말을 걸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7부-08 난무Escalation(3)2024-06-23 14:37:07잔해에 한쪽 다리가 끼인 소년과, 그것을 어떻게든 빼내려고 애쓰는 소녀가 있었다. 두 사람은 그을음에 뒤덮여 눈물을 흘리면서도 서로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자신을 버리라고 말하는 소년과, 절대 버리지 않으려는 소녀. ㅡㅡ포격이 날아와서, 내가 피하면 둘 다 함께 사라져 버린다. 큰일이야! 피할 수 없어! 막을 수 있을까 이거!? 아니, 뭐든 막을 수 있어, 막지 못하면 죽는 거니까!! 직격, 당하겠지만! 이제 어쩔 수 없어! "에이이이이이잇!" 질 수 없다를 외치면서, 츠바이폼의 날개를 앞쪽으로 접어서 방패로 삼는다. 나까지 꿰뚫려도 불평은 할 수 없지만, 몇 초라도 시간을 벌지 못하면 저 아이들이 죽는다. 이것이 결정타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면서. "......?" 순간적으로 가드를 펼..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7부-08 난무Escalation(2)2024-06-23 14:36:10정면으로 격돌한 주먹과 칼날이, 불꽃 대신 신비를 흩뿌리며 서로를 깎아낸다. 대응할 수 있었다! 아직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는 아냐! 아니, 광속이기는 할텐데......... 광속을 그냥 방어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슬슬 원피스 2차 창작 주인공을 자처하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 대장급과 정면으로 싸울 수 있는 캐릭터는 귀한 존재니까. "이제 여유가 없어 보이네. 승산은 있어 보여?""어딜......!!!" 아까부터 계속! 계속! 너의 그 여유로운 얼굴에 주먹을 날려버리고 싶어서 견딜 수 없다고, 이쪽은........! 충돌의 여파로 주변의 잔해와 반파된 건물들이 부서져 나간다. 과도한 마력과 신비가 뒤섞인 번개가 땅을 쪼개버린다. "...... ! 관계없는 사람들을 끌어들여 제멋대로 하는 쓰레기들..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7부-08 난무Escalation(1)2024-06-23 14:34:46불타는 잔해의 도시. 울부짖는 시민들의 틈에서. 슈텔트라인 왕국의 왕도는, 갑자기 발생한 우르스라그나 일파의 쿠데타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쪽의 병사들은 기사와 마법사들을 압도하며 일방적으로 죽이고 있다. 기세에 눌려 죽어가는 시민들. 살육의 쾌감에 취해 함성을 지르는 병사들. 어디를 보아도 지옥의 한 장면을 잘라낸 듯한 광경 속에서. "나와 너의 싸움이 어떻게 되든, 대세는 이미 결정되었다" 나와 대치하고 있는 금발의 남자, 나이트에덴은 냉정하게 말했다. "네 미시적인 관점에는 질려버렸다. 나를 때려눕힌다 해서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어. 주먹이 닿지 않는다는 대전제의 문제도 있지만 ...... 우리 군대를 막을 수는 없다." 다 안다는 듯한 표정으로, 아는 척..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7부-07 쏙독새의 꿈(6)2024-06-23 05:52:39저편에서, 본 적 없는 군복을 입은 남자가 이쪽을 향해 손을 내밀고 있다. "......!" 쓰러진 기사의 몸에서 퍼져나가는 핏물. 그것이 내 신발에 엉겨 붙어 붉게 더럽힌다. "왜......?" 이어서 나를 쏘려고 했던 남자가, 옆에서 달려든 기사에게 튕겨져 날아갔다. 또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저기서 누군가가 다치고 죽어가고 있다. "무엇, 을............"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이런 일을, 왜. [현 정권은 처음부터 여러분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본래의 통치자인 우리를 봉쇄하고 국민을 계속 속여온, 비열한 존재인 것입니다] 연설이 왕도에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저는 눈을 부릅뜨고 이를 악물며, 그가 날아가 버린 곳을 바라보았다. 때린 느낌은 충분했지만, 그 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