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50 숨어드는 독(2)2022-10-14 21:03:4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54/ "이단 심문을 본격화시키는 녀석을 알았다." 나는 슈트라우트 공국과 프란츠 교황국 사이에 만든 대규모 전진기지에서, 모여든 스웜들을 향해 선언했다. "파리스. 파리스 팜피리다. 이 남자가 이 남자가 여태까지 사장되었던 이단 심문을 본격화시켜서 이단자 사냥을 하고 있다. 현재 이단 심문은 각 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실상의 비밀경찰이라 부를 수 있다." 이 남자가 활성화시킨 이단심문 탓에 이자벨은 고통을 맛본 것이다. "그리고 신비조사국이라는 부서가 움직이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것은 순수한 정보기관이며, 닐나르 제국과 우리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우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조심하는 편이 좋다." 신비조사국..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49 숨어드는 독(1)2022-10-14 19:58:3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53/ 슈트라우트 공국이 붕괴하고 나서 수많은 난민이 프란츠 교황국에 밀려들었다. 국경에서는 스웜들이 성벽을 만들고 있다며 쫓겨났는데, 교황 베네딕투스 3세의 명령도 있어서 난민들은 프란츠 교황국에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거기서 난민들을 기다리던 것은 지옥이었다. 이곳저곳을 배회하는 이단심판관. 조금이라도 빛의 신의 교의에 반하면 처형된다. 그런 이단자 사냥의 나라에, 난민들은 흘러든 것이다. 창부는 가장 먼저 화형을 당했다. 그리고 나서 거지가, 그리고 상인들이. 그리고 무차별적으로 화형을 당했다. 슈트라우트 왕국의 난민들은 이단 심문을 두려워하여 동부 상업 연합 등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이단심판관들이 출입국을 감시하고 있으며 빛의 신..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48 구출작전2022-10-14 10:12:3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52/ 이자벨이 붙잡혔다. 그 일에 나는 안절부절못하고 초조해했다. 이제야 아틀란티카와의 동맹이 체결되었는데, 그 동맹의 핵심인 이자벨이 적의 포로가 되고 말았다. 이건 크나큰 문제이며, 매우 머리가 아파오는 문제였다. "제군. 우리 동맹 이자벨을 구출하겠다." 나는 늘어선 스웜들의 앞에서 그렇게 선언했다. "이자벨은 우리와의 동맹에 승낙해 준 공로자다. 그 자는 현재 적의 손에 붙잡혀 있다. 해적을 그들이 어떻게 다룰지는 모르겠지만, 사형은 면할 수 없으리라. 왜냐면 그녀는 프란츠 교황국의 물류를 파괴해왔으니까." 나의 말을, 스웜들은 조용히 듣고 있다. "하지만 우리들한테는 아틀란티카아의 동맹이 필요하다. 우리는 동맹을 유지하기 위..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47 해적들의 연회2022-10-14 05:15:5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51/ 이곳은 프란츠 교황국 근해. 그곳을 한 척의 상선이 혼자 항행하고 있다. 그걸 노리는 그림자가 수평선에서 나타난다. 알바트로스 호다. 이자벨의 알바트로스 호가, 프란츠 교황국의 연안을 항행하는 상선을 노려 천천히 다가가고 있다. 아직 해적기는 내걸지 않았다. 자신들도 평범한 상선이라는 것처럼 상선에 다가간다. "너희들, 준비는 되었겠지." "아이, 맘! 언제든 싸울 수 있습니다요!" 알바트로스 호의 선상에서는 커틀러스를 든 이자벨과 해적들, 그리고 리퍼 스웜이 대기하고 있다. 리퍼 스웜은 아라크네아한테서 빌린 전력으로, 여태까지의 습격에 도움이 되었다. 그렇다, 이자벨 일행은 여태까지 프란츠 교황국의 상선을 여러번 습격했다. 황..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46 씨 서펜트 정벌2022-10-14 03:33: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50/ 씨 서펜트의 정벌이 결정되고 나서, 우리들은 일단 슈트라우트 공국으로 되돌아왔다. 거기서 필요한 유닛을 모으기 위해서다. "모두 모였나?" 나는 집합의식을 통해 그 유닛들에게 물어보았다. "모였습니다, 여왕 폐하." "좋아. 그럼 승선이다." 나는 대형 상선이 신 유닛을 탑승시켰다. 이 아이들은 아마도 씨 서펜트를 쓰러트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라이사와 세리니안은 나와 함께 중형 상선으로. 로랑은 대형 상선의 지휘를 부탁한다." "알겠습니다, 여왕 폐하." 이번엔 나도 포함해 총출격이다. 내가 출격해도 별 도움이 안 될 것 같지만, 해적들한테 아라크네아의 여왕은 싸움을 두려워한다며 얕보여도 곤란하다. 조금은 두렵지만 ..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45 아틀란티카의 동란(3)2022-10-13 14:53:07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49/ 아틀란티카의 어딘가에 피에 젖은 해구라는 장소가 있다. 그곳은 간부 중 하나인 브라스코가 상어를 키우던 장소인데, 항상 수면에 붉은 피가 떠올라 있는데에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브라스코는 키우는 상어한테 몸값을 지불하지 못한 인질과 배신한 해적 등을 먹여서, 상어는 인간의 맛을 알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꼬리지느러미를 수면 위에 드러내면서 해구를 헤엄치고 있다. "어이! 이자벨! 뭐할 셈이냐!" "이자벨, 너한테도 간부회의 자리를 내어주마. 그러니 목숨만은 살려줘!" 아킬레와 브라스코가 함께 외치면서, 이 해구가 내려다보이는 방파제 위로 끌려왔다. 이 방파제에서 뛰어내리면 상어의 입안으로 다이빙이라는 거구나. "난 니들 목숨을 ..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44 아틀란티카의 동란(2)2022-10-13 13:14: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48/ "간부회 녀석들을 찾아내! 보이는 대로 죽여!" 그런 외침소리가 아틀란티카 안을 가득 채운다. "간부들은 평소에 어디에 있지?" "가장 전망이 좋은 최상층. 하지만 거기엔 둘 밖에 없었다더라. 둘 다 그쪽 괴물한테 붙잡혀서 지금은 매달려 있고." 내가 묻자, 이자벨이 짜증 난 기색으로 대답했다. "흠. 스웜은 냄새에 민감하다. 냄새를 쫓도록 해보면 곧장 찾아낼 거다." "그래? 그거 좋네. 우리가 모르는 선착장이 있을지도 모르니깐 말이야. 어떻게든 찾아내서 붙잡아야만 돼." 스웜은 냄새에 민감하다. 마치 사냥개처럼. 하지만, 해적들이 거의 모두 혁명 측에 붙었다는 데에는 놀랐다. 정말 간부회가 싫었나 보다. 말단 해적에서 선장까..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43 아틀란티카의 동란(1)2022-10-13 06:28:3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47/ "알바트로스 호가 돌아온다! 이번에는 배도 댓고 온다!" 아틀란티카의 전망탑에서 해적이 내는 목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온다. 이자벨의 알바트로스호를 선두로, 나와 세리니안이 탄 중형 상선, 그리고 리퍼 스웜들을 가득 채운 대형 상선이 뒤따르고 있다. 이것이 이른바 트로이의 목마라는 거겠지. 알바트로스 호는 교묘한 조타술로 암초를 누볐다. 따라오는 두 배도 알바트로스 호의 해적들에 의해 재주껏 암초를 빠져나가서, 해적의 본거지인 아틀란티카의 안으로 들어섰다. "여해적 이자벨이 돌아왔구나! 이번에는 뭘 가져왔냐!?" "그래. 정말 유익한 거라고." 해적들이 묻자, 알바트로스 호의 해적이 그렇게 대답했다. "자, 이번 보물은 두 척의 배..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42 수확있는 습격(2)2022-10-13 03:32:2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46/ "누님! 저편에서 배가 엄청난 속도로 쫓아옵니다요! 2척! 아니, 3척입니다!" "뭐라고? 슈트라우트 공국의 해군은 괴멸된 게 아니었나?" 해적선 알바트로스 호가 옛 수도 드리스 부근을 지나고 있을 때, 망보던 병사가 그렇게 소리쳤다. 그리고 이자벨은 서둘러 망원경을 보고한 쪽으로 향했다. 확실히 돛을 펼친 중형 선박이 다가오고 있다. 그 뒤에는 대형선까지 있다. "젠장. 벌레 놈들. 배를 조종할 수 있는 건가?" 이자벨은 벌레 괴물들이 배를 조종할만한 고도의 기술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무지성한 괴물이라고 생각했었다. 슈트라우트 공국이 멸망한 것도 물량으로 압박했기 때문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 누구도 없을 공..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41 수확있는 습격(1)2022-10-13 01:38:5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45/ "여왕 폐하. 준비가 끝났습니다." "수고했다, 로랑. 해군은 전부 네게 맡기겠다." 구 슈트라우트 공국 수도 드리스. 그곳에는 움직일 수 있는 아라크네아의 함정이 전부 모여있었다. 그걸 조종하는 것은 리퍼 스웜들이다. 대형 상선 1척에다 속도가 높은 중형 상선이 2척. 거기에 리퍼 스웜이 가득 타서 대기하고 있다. "그럼, 문제는 어디가 습격받을지다." 그렇게 고한 나는 지도를 펼쳤다. 슈트라우트 공국의 거대한 항만도시는 5군데. 이미 한 곳은 습격받았다. 하지만, 만일을 위해 쥐덫은 다섯 군데 전부 배치해두었다. 어쩌면 적들이 작은 어촌 등을 습격할지도 모르지만, 그거라면 별 피해도 없으니 내버려 둬도 문제없다. "적은 걸려..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40 해수욕(2)2022-10-12 15:50:0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43/ 그렇게 해서 우리들은 바다에 왔다. 아름다운 사파이어의 바다. 이곳 근방에 위험한 마수가 없다는 것은 확인했다. 모래는 새하얗고 그림으로 그린 것 같은 리조트다. 이런 바다에 오게 되다니 원래 세계였다면 말도 안 되는 일이었겠지. "바다는 아름답네요, 여왕 폐하." "그래. 헤엄치는 게 아까운 느낌이 들어, 라이사." 동행한 멤버는 리퍼 스웜과 매스커레이드 스웜, 그리고 라이사, 세리니안, 로랑이다. "세리니안. 너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바다를 좀 봐." "하, 하지만, 이 모습은......" 내가 세리니안한테 말하자, 그녀는 우물쭈물하면서 바위 뒤에서 나왔다. 세리니안의 수영복은 비키니. 내가 워커 스웜한테 부탁해서 만들게 한 ..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39 해수욕(1)2022-10-12 06:17:5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42/ 나는 슈트라우트 공국을 정복했다. 공국은 성가시게도 남부의 대국 닐나르 제국과 동부 대국 프란츠 교황국과 국경이 맞닿아 있다. 대륙만국회의에서는 재주껏 분단시켰던 두 나라지만, 이중 한 곳이라도 쳐들어가면 어부지리를 노린 나머지 한 나라가 침공해 올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당면과제로 국경선의 방위력 강화를 들었다. 국경선을 따라 방호벽을 세우고, 안구의 탑을 건설한다. 안구의 탑은 내부에 병사가 있으면 자동적으로 상대를 공격해주는 고정방어시설이다. 그에 더해 주위를 둘러볼 수도 있어서, 국경 너머에 적군이 움직이고 있으면 경보를 내어준다. 하지만 슈트라우트 공국의 국경선은 광대하다. 나는 워커 스웜의 대군에 명..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38 유혹과 조언2022-10-12 03:31:1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40/ 내가 의식을 되찾자 그리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여기는......" 나의 침상. 나의 방. 내가 세 들어 살고 있는 대학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 편의점과 가깝고, 서점에도 가깝다. 식당도 옆에 있다. 이런 축복받은 호나경에서 나는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게임을 너무 많이 했나." 왠지 리얼한 꿈을 꾼 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게 뭐였는지는 떠오르지 않는다. 정말 리얼했는데도, 어째서 난 전부 잊고 만 거람. 실제로는 별 것 아닌 꿈이었을지도. "ㅡㅡㅡㅡ씨." 난 내 이름을 불리는 게 정말 오랜만인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내 방에서 부르는 자는 누구지? "눈을 뜨셨나요. 여기는 이상한 공간이니 눈을 안 뜨나 싶어..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37 찬탈자의 말로(2)2022-10-12 01:06:4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39/ 우리들은 지하의 와인셀러 앞에 서 있다. 확실히 여기는 강철의 문으로 막혀있다. "와인셀러는 긴급 시의 피난장소로도 쓰여서, 이런 문을 세워둔 거라서요." "설마 탈출 경로가 있지는 않겠지?"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는데요. 하지만 그런 일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왜냐면 여기는 말 그대로 최후의 요새니까요." 여기까지 왔는데 도망쳐버리면 안 되지. 나는 어떻게 해서든 레오폴드를 붙잡아야 한다. 그리고 따끔한 맛을 보여줘야 한다. "세리니안, 문을 열 수 있을까?" "맡겨주시길." 내가 명하자, 세리니안은 검은 파성검을 손에 들고 와인셀러의 문 앞에 섰다. "하아앗!" 세리니안은 있는 힘껏 기합소리를 내면서, 파성검으로 강철..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36 찬탈자의 말로(1)2022-10-11 23:38:55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38/ 우리들은 공작의 저택 입구에 도착했다. "경비병! 경비병! 위치로!" 입구에는 중대 규모의 전력이 배치되어 있었다. 그들은 크로스 보우를 들어 우리를 향하고 있다. 아라크네아의 스웜은 크로스 보우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는 것은 이미 학습한 모양이다. 확실히 세리니안도 크로스 보우의 화살에 맞으면 심한 부상을 입는다. 맞는다면의 이야기지만. "쏴라!" 지휘관의 명령으로 경비병이 일제히 크로스 보우에서 화살을 쏘았다. 목표는 가장 앞에 있는 로랑과 세리니안. "하앗!" 둘은 자신들한테 다가오는 화살을 쳐냈다. "라이사, 적을 견제해." "알겠어요, 폐하!" 내가 명령하자, 라이사가 장궁을 들어 경비병을 향해 화살을 쏘았다. 화살은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