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80 전승 축하연2022-10-24 02:47:1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86/ 나로서는 동부상업연합이 닐나르 제국에 승리한 게 맞나 애매했지만, 동부상업연합 사람들은 승리를 축하하려는 모양이다. 이 소국이 난폭한 대국에 굴하지 않고 독립을 지켜낸 것만으로도 승리라 해야할지도 모른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면 왠지 이 승리를 축하해도 될 듯한 기분이 든다. 고난 끝에 겨우 거머쥔 승리로서. 그렇게 전승 축하연이 열리는 흐름이 되었다. 연회가 열리는 곳은, 수도 하르하. 복구 도중인 그곳에서 전승연이 크게 열리게 되었다. 어느 건물이나 아직 불탄 그대로지만, 사람들은 천막으로 노점을 내고 화재를 피한 연합의회의 의사당을 주점으로 바꿔서 대대적으로 승리를 축하했다. "저 노점의 꼬치구이, 맛있네요." "너희들은 살..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79 프리스 강 재공격(3)2022-10-24 01:05:08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85/ 3마리 째의 린트부름. 그것은 이미 제노사이드 스웜들의 공격을 뚫고 두 번째 방어벽에 손을 대고 있었다. 그것은 점점 이쪽의 대처 속도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증명이다. 우리들은 적의 공격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세리니안! 되도록 서둘러! 다음 린트부름은 두 번째 방어벽을 돌파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게 돌파되면 이제 막을 것이 없다!" "알겠습니다, 여왕 폐하." 난 서둘렀다. 적의 속도는 이쪽의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 이쪽이 겨우 하나의 린트부름을 쓰러트렸을 때에는, 두 린트부룸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방어를 못하게 된다. 우리가 한 세트 더 있지 않으면 린트부름의 러시를 막아낼 수가 없는 것이다. "제발 늦지..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78 프리스 강 재공격(2)2022-10-23 16:15:3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84/ 프리스 강은 긴 강이다. 여태까지 운하로 이용해왔던 만큼 잘 정비되어 있으며, 선착장 등이 다수 마련되어 있다. 그렇다는 말은 도하하기도 쉽다는 뜻이다. 하지만 넓은 강의 전부를 제압하려면 린트부름이 100마리가 있어도 부족하다. 린트부름은 상륙 후 분산해서 배치되었고, 제각각 지휘관 아래서 그 맹위를 떨치고 있다. 동부상업연합이 겨우 만들었던 방어선을 파괴하며 내륙으로 전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절호의 기회다. "적은 어리석게도 전력을 분산시켜놓았다. 따라서 이쪽은 각개격파를 노릴 수 있다." 나는 사령부로 쓰는 천막에서 그렇게 말했다. 모여있는 자들은 용병단의 콘라드, 모험가길드의 케랄트, 그리고 세리니안과 라이사다...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77 프리스 강 재공격(1)2022-10-23 12:59:4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83/ 프리스 강. 동부상업연합의 안을 남쪽 습지에서 남쪽 바다로 흐르는 이 강은, 수없이 닐나르 제국의 위협에 노출되어왔다. 닐나르 제국에 있어서는 자국을 방어하기 위한 유력한 거점으로서 프리스 강을 확보하고 싶었고, 동부상업연합으로서는 귀중한 운하로서 닐나르 제국에 넘겨줄 수 없었다. 그런 프리스 강에도 한때의 휴식이 찾아왔다. 닐나르 제국군의 주력부대라 생각되는 것이 전멸하자, 프리스 강도 안전하다고 생각되었던 것이다. 소수의 용병단이 경비를 서며 강을 건너는 병사가 없나 감시를 하고 있다. "!? 전방에 적! 수는......5천 명 이상!" "뭐라고!?" 프리스 강의 경비병이 경적을 울리자, 지휘관과 병사들이 맞은편 강을 바라보..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76 전쟁의 상흔2022-10-23 07:01:33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82/ 동부상업연합의 수도 하르하의 상공에 와이번 무리가 나타난 것은, 내가 드레드노트 스웜의 출현으로 전국을 만회했다고 생각했을 때였다. "와이번이다! 와이번이 왔다!" 이쪽에 방공전력이 없는 걸 아는지, 서쪽 프로스 강의 강공을 통해 고고도로 잠입한 와이번 편대는 급강하하여 하르하를 향해 화염사를 날렸다. "살려줘! 살려줘!" "아아, 타고 있어...... 내 가게가 타고 있어......" 겁먹으면서 피난장소를 찾는 자. 선조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점포가 불타자 망연자실한 자. 그런 자들이 수도 하르하에 넘쳐났다. 수도 하르하에는 방공전력이 없다. 모든 전력을 아라크네아의 여왕인 그레빌레아가 전선에 배치시켰으니까. 그래서 수도 하르..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75 팔 겔프(3)2022-10-22 21:25:01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81/ 드레드노트 스웜. 말하자면 그것은 지상 전함이다. 지네 같은 무수한 다리로 지탱하는 거대한 갑충. 그 크기는 린트부름의 4배. 속력은 제노사이드 스웜의 30분의 1. 공격력은 게임 내의 영웅 유닛을 제외하면 최고 레벨. 여태까지의 전투에서는 너무 느린 탓에 활약할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이번 전투는 여태까지의 침공작전이 아닌, 방어전이다. 장기적으로 한 곳에서 머무는 전투다. 그렇기 때문에 드레드노트 스웜은 늦지 않았다. 그 진가를 발휘하기 위해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어, 중후한 발소리를 내면서 성벽을 파괴하려는 린트부름의 무리를 향해 돌입했다. 충격. 드레스노트 스웜의 공격을 받은 린트부름이 쓰러지자, 드레..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74 팔 겔프(2)2022-10-22 19:45:1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80/ 다가오는 린트부름의 무리. 파국의 상징. 그것을 막기 위한 변변찮은 성벽 위에서, 나는 무리를 보고 있다. "폐육포, 쏴라!" 배치된 폐육포가 단번에 불을 뿜으며 썩은 고기를 린트부르을 향해 쏜다. 눈에 보이는 효과는 없다. 하지만 틀림없이 독은 들어갔을 것이다. 이대로 독에 당하게 하여 적의 체력을 줄이고, 성문에 도달할 즈음에는 쓰러트릴 수 있게 해야 한다. "여왕 폐하. 머지않아 파이어 스웜의 공격 범위입니다." "그래. 알고 있다, 세리니안." 폐육포의 공격을 잇는 것은, 파이어 스웜의 자폭공격이다. 자폭이라는 것은 너무 쓰고 버린다는 느낌이 들어 싫지만, 지금은 불평할만한 여유가 없다. 어떻게든 저 뱀의 행진은 저지시켜..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73 팔 겔프(1)2022-10-22 15:29:5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79/ 갑자기 시작된 닐나르 제국군의 동부상업연합 침공. 동부상업연합은 한데 똘똘 뭉쳐 침공에 반발하여, 요새에 틀어박히고 용병단을 고용하고 길을 봉쇄하였다. 그리고 싸울 수 있는 남성은 지원병으로서 전장으로 향했다. 그야말로 이 전쟁에 동부상업연합의 독립이 걸린 상황이다. 닐나르 제국군 황색작전 발동. 먼저 양동으로서 프리스 강으로 공격을 가하자, 그 방어를 위해 얼마 없는 동부상업연합의 전력이 몰렸다. 프리스 강을 도하하려는 닐나르 제국과 그걸 저지하려는 동부상업연합 사이에서 상당한 규모의 전투가 일어났다. 맞은편에서 투석기로 공격을 가하는 닐나르 제국. 그것에 당하면서도 프리스 강을 넘으려는 닐나르 제국군에 화살을 퍼붓는 동부상업..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72 하플 습지대의 전투2022-10-22 08:20:0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78/ 동부상업연합의 남서부에는 습지대가 있다. 하플 습지라고 불리는 장소로 정말 자연이 우거진 장소지만, 군대의 행군에는 적합하지 않다. 습지가 발목을 잡아서 군대의 움직임이 느려진다. 닐나르 제국도 이 습지에 고생하고 있다. 병사들은 스웜 대책을 위한 중장보병이 대부분이라서, 그 무게 때문에 발이 습지에 파고든다. 여기를 돌파하는 것은 정말 곤란하다고 여겨진다. "어이, 우리는 이렇게나 전선을 펼쳐서 어쩌려는 거야?" "내가 알겠어? 그런 건 높으신 분한테나 물어봐." 닐나르 제국의 일반병들은 어째서 자신들이 이렇게나 확장정책을 펴는지를 의문으로 느끼고 있다. 구 마르크 왕국령을 빼앗고 지금은 슈트라우트 공격을 침공하고 있다. 거기..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71 범인은 누굴까?(3)2022-10-22 01:36:1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77/ "벤투라가 체포되었다고!?" 우리가 행한 [조사]에 의해 벤투라와 대머리 거한ㅡㅡ키니트라는 이름이라고 한다ㅡㅡ는 수도 하르하의 경찰에 체포되었다. 용의는 살인미수, 살인교사 등등. "그래. 벤투라는 체포되었다. 날 암살하려다가." 나는 모여든 연합회의의 의원들의 앞에서 그렇게 말했다. "벤투라가 아라크네아의 여왕의 암살을?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간단한 이야기다. 그는 아라크네아와 동맹할 바에는 닐나르 제국과 손을 잡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 거지." 나는 옥중의 벤투라와 대화했었다. 그의 말마따나, 아라크네아와의 동맹은 반드시 파탄이 난다. 인간과 그렇지 않은 마물의 국가의 동맹은 성립되지 않는다. 파탄난 순간 닐나르 제국에 ..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70 범인은 누굴까?(2)2022-10-21 01:38:49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76/ 암살 길드의 본부는 밝혀졌다. 그것은 세리니안의 가혹한 고문 덕택이었다. 그 암살자는 처음엔 전혀 말하려 들지 않았지만, 우리가 [인간한테는 불가능한 고문방법]을 사용하자 울면서 본부에 대해 말했다. 그 후에는 볼일도 없어서 포이즌 스웜의 독으로 육즙으로 바꿔놓았다. 그런데, 암살길드의 본부는 레스토랑이었다. 상당히 연식 있는 건물인데, 지금이라도 무너질 듯한 느낌도 든다. 손님의 발길이 거의 없어서 번성하는 분위기는 없다. 이 정도로 한적한 가게는 위장으로 쓰기에도 곤란하다고 생각하는데. "여왕 폐하. 이제부터 어떻게 하시렵니까? 짓밟으시겠습니까?" "아직이다. 결정적인 증거를 잡기 전까지는 손대지 않아. 증거를 손에 넣으면 ..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69 범인은 누굴까?(1)2022-10-21 01:36:56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76/ 우리들은 질베르트의 배로 대륙으로 향하였고, 서둘러 동부상업연합 수도 하르하를 목표로 했다. 말을 쓰고 버릴 기세로 마차를 달리게 하여, 하르하의 성문을 황급히 돌파하며 라이사가 잠든 병원에 뛰어들었다. "해독제다. 손에 넣었다." "설마, 정말로 나브릿지 군도에 건너가서......?" 내가 해독제가 든 병을 건네자, 의사는 눈을 휘둥그레 하였다. "됐으니까, 빨리 라이사를 치료해. 우리는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 다음은 그쪽이 노력할 차례다." "그래. 맡겨만 주시게. 해독제만 있으면 어떻게든 되니까." 내가 헐떡이면서 말하자, 의사는 해독제의 병을 받아 들고는 라이사가 꽂고 있는 링거를 통해 해독제를 주입했다. "어느 정..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68 반란의 손길(2)2022-10-20 19:20:22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75/ 우리들 스웜으로 구성된 아라크네아와 반란군은 왕도 리츠카의 중심에 있는 성에 도달했다. "경비병! 경비병! 적이다! 적이 왔다!" 경보의 나팔이 울려퍼지자, 왕도 각지에서 병사들이 소집되었다. 불려온 병력은 보병 2개 중대. 거의 정보대로다. 문제는 1개 중대가 중장보병이라는 것이었지만. "세리니안, 가능한가?" "문제 없습니다." 세리니안은 언제나 자신감에 차 있구나. "랄로. 그쪽 준비도 되었나?" "그래. 이 나라를 되찾기 위한 싸움인데 당연히 준비는 되어있지." 내가 묻자 랄로가 대답했다. "네놈들! 여기서부터는 한 발짝도 못 지나간다! 우리 신비로의 힘을 보아라!" 적의 경비병 2개 중대의 지휘관은 그렇게 고하더니 후방..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67 반란의 손길(1)2022-10-20 13:46:54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74/ 나와 세리니안은 랄로의 메모를 따라 식사를 끝내고서 가게 뒤편으로 찾아갔다. "왔구만." 랄로는 그렇게 말하며 우리를 맞이했다. 가게 안에서 만났을 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당신, 아라크네아의 여왕과 부하지?"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지?" 어째서 내 정체를 알았는지 의문이지만, 그다지 좋은 징조는 아니다. "마녀의 일격의 해독제를 찾는 사람은 그자들밖에 없어서지. 이미 정보는 전해졌어. 아라크네아의 여왕의 권속이 마녀의 일격을 당했다고 말야. 우리 정보망은 아직 동부상업연합까지 뻗어있다고." 그런 일인가. 전해지지 않았을 거라 생각했던 내가 안이했다. "그래서 어쩌려고? 날 당국에 넘길 건가?" "에이 설마. 당신들은 힘..
- [ 판타지/여왕폐하의 이세계 전략 ]066 나브릿지 군도2022-10-20 07:02:10원문 : https://ncode.syosetu.com/n4568el/73/ 질베르트의 배ㅡㅡ무에트 호는 나브릿지 군도 해군의 초계망을 절묘하게 피해서, 나브릿지 군도에 도달했다. 도중에 위험해질 뻔도 했지만, 결국 무사히 나브릿지 군도에 상륙하려는 중이다. "해적들은 닐나르 제국의 배를 안 습격해?" 상륙이 머지 않은 와중, 나는 질베르트한테 그렇게 물었다. "습격하는 녀석도 있지. 나도 그렇고. 왜냐면 프란츠 교황국이 우릴 단속하지 않은 덕분에 닐나르 제국까지 갈 수 있었거든. 덤으로 말하자면 지금의 프란츠 교황국은 습격할만한 배가 없으니까." 그렇구나. 우리가 프란츠 교황국을 쓸어버린 덕분에 교황국의 배는 습격할 가치가 없어져버렸구나. 그래서 내가 허가하는 해적들은 프란츠 교황국으로 모항을 옮겨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