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9 암흑 속에 피어나는 꽃(6)2023-03-26 18:01:29──── 무심코 내뱉은 말을 듣고, 나는 스스로 얼어붙었다. 몸의 움직임이 멈췄다. 내 심장 박동소리가 싫게 들렸다. 아아, 그렇구나. 그래서 나는 계속 화를 냈던 거야. "...... 젠장!" 굳어있는 나를 보고 기회라고 생각했는지, 마르코가 뒷문으로 도망친다. 남겨진 할멈이 무언가를 외치고 있다. "저 녀석 도망갈 셈이다, 여기 창고에 마도중기가 있었을 텐데 ......!" 라칸 씨가 떨리는 목소리로 외치는 동시에, 아지트 자체가 흔들렸다. 뒤를 따라가 보니, 교회 뒤편 창고를 반쯤 부수고 하트세츄아 가문의 문장을 어깨에 새긴 거대한 로봇이 일어서고 있었다. 어? "이게 뭐지요?" "보스가 외국에서 사 왔다는 최신형 중장비......!" "중장비 ......?" 머리에 V자형 안테나가 달려있는데요.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9 암흑 속에 피어나는 꽃(4)2023-03-25 08:46:09야, 약해~. "저기요......저 대머리가 질적으로 최고치라면 아무리 그래도 평균치 너무 낮지 않아요? 편차 30도 안되잖아요, 이거... 3류 마피아예요?" 절규하는 할멈과, 그 옆의 아저씨에게 말을 건넨다. 부하들의 전멸을 보면서도, 마르코는 여유로운 표정을 잃지 않았다. 어? "나는 여유만만한 여자가 좋아. 거기서부터 고통스럽게 일그러지는 것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흥분되지." "정중한 3류 어필 땡큐." "경계하지 않고 달려든 네 쪽이 3류라고?" 앙? 뭐라 그랬어? 뇌에서 뿌직 소리가 났다. 나는 단숨에 뛰어들려고 하다가, 거기서 발을 멈췄다. 몸 안에, 무언가가 들어있다. "내 마법이야. 무해한 마력을 체내로 침투시킨 후 독소로 변환해 내부에서 너를 태워버린다 ...... 너, 방에 들어간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9 암흑 속에 피어나는 꽃(3)2023-03-25 08:44:15라칸은 가벼운 발놀림으로 이를 피했다. 피하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넌 항상 그렇게! 자신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착각하면서......!" (그렇지 않다. 나는 언제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왔을 뿐이다) 표정에는 변함이 없다. 라칸은 차라리 차갑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냉정한 표정으로 로건의 맹공을 정확하게 처리한다.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평소처럼 포커페이스를 유지할 뿐이다. "떠돌이 주제에 ......!" "............" 증오를 입에 담으며, 로건이 콤비네이션을 펼친다. 모든 것을 피하고, 치고, 처리하면서도, 라칸의 차가운 눈빛은 로건의 오른팔이 살짝 부풀어 오르는 것을 보고 있었다. "넌" "크으으!" "타격수에 어울리지 않아." 잠깐의 순간이었다. 먼저 휘둘렀을 텐..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9 암흑 속에 피어나는 꽃(2)2023-03-24 16:48:10"전부 저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선택받은 존재! 만물만상의 정점에 서 있는 여자! 그런 저를 상대해 놓고도 네가 아니라고요!?" "상상보다 백 배는 더 위험한 여자였군 ......" 일부러 마법을 쓰지 않고 근접전을 펼친 것은, 이 녀석의 무대이기 때문이다. 같은 무대에서 때려눕혀야 의미가 있다. 전초전을 상성 차이로 밀어붙이면 어쩌자는 거냐. 원거리에서 압살하면 승리의 미주가 논 알코올이 되어 버리니까요! 〇우주의기원 미안하지만 유성 지금 당장 돌려줄 수 있을까 안 되는데요~ 이미 저와 유성은 일심동체라서 반품 불가입니다~ 댓글란이 왁자지껄한 비난으로 넘쳐났다. 보기 싫으니 무시. 가지지 못한 자의 질투는 추악하구나. 뭐, 반항심 정도라면 좋아하지만. "자, 다시 시작해 볼까요." 대략적인 전법은 알..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9 암흑 속에 피어나는 꽃(1)2023-03-24 16:45:44신성한 장소. 악인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 예배당. 불행히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경건한 마음을 가진 자가 나뿐이었다. 〇일본대표 시작하자마자 거짓말로 독백하는 거 그만 〇RED MOON 닥쳐, 이 금주 보유자 겸 대악마의 인자 보유자야! 〇무적 여긴 신성함을 잃었으니 오히려 너한테 어울리잖아, 신에 대한 반역 더블 빙고 여자! 아니아니아니아니. 하지만 나만 빼고 모두 마피아라고? 게다가 성당을 아지트로 삼아서 신의 가호가 없어지는 수준까지 기능을 망가뜨린 녀석들이다. 이 중에서 누가 제일 낫냐고 하면 바로 나잖아. "주제넘지만, 기도는 다 하셨나요? 지금이라면 제가 대신 기도해 드릴게요, 다음 세상에서는 어떻게든 벌레까지 되게 해달라고 해드리지요." "좀 치는구만." 눈앞의 스킨헤드의 남자는 움직이지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8 악에는 악역영애를(4)2023-03-24 13:05:22마법사. 마법사라~ "이봐요 마스터" "뭔가 문제라도?" "아니요, 거기에는 불만이 하나도 없사와요. 단지......" 카운터에는 잔이 놓여 있다. 가득 채워져 있는 것은, 내가 주문한 과일주스다. 잔을 들고 한숨에 마셔버렸다. 맛있다. 빈 잔을 다시 책상에 내려놓았다. "마법사라고 하셨는데, 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마법사라고 생각하세요?" "...... 우린 마법 후진국이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런가요. 그렇다면 뭐, 상관없사와요. 앞으로 차차 생각해 보면 되겠지요." 재킷의 안쪽 주머니에서 선글라스를 꺼내어 썼다. 담배라도 한 대 피우면 더 멋있을지도. 라칸 씨는 abemaTV 패밀리에서 가장 활약해 온 청소부다. 당연히 왕도 내 아지트에 대해서는 대부분을 섭렵하고 있다...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8 악에는 악역영애를(3)2023-03-23 19:15:25보고가 잇따라 두절된다. 왕도 곳곳에 흩어진 부하들은 주기적으로 아지트에 들러 상황 보고를 하기로 되어 있다. "관광객 계집 하나에 뭘 애먹고 있는 거냐!" 로건은 마르코의 비명을 들으면서, 직립부동의 자세로 생각에 잠겨 있었다. (외부에서 온 관광객...... 그렇지는 않을 거다. 적절하게 우리 세력을 하나하나 격파하면서 수사망에 구멍을 뚫고 있다. 라칸 녀석, 국외에 아군을 만들고 있었나? 이 수법, 프로의 범행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로건은 너무 지나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르코 님. 진정하세요." "로건! 네 책임이다......! 네 부하들이 쓸모없는 쓰레기들이니까 이 모양이 된 거다......!" 핏발이 선 눈으로 고함을 지르는 그는, 도저히 차세대 보스에 걸맞지 않다. 부하들의 연락이..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8 악에는 악역영애를(2)2023-03-23 16:13:06라칸 씨는 가게의 이름과 위치를 알려주면서 소개장을 함께 건네주었다. 주인에게만 보여주라고 주의를 줬는데, 뭐, 그런 거다. 아는 사람인 걸 들키면 위험하기 때문이겠지. "실례합니다, 영업하나요~?" 밝은 목소리로 바의 문을 연다. 첫인상이 중요하니까. 나무 문이 삐걱삐걱 소리를 내며 삐걱거린다. 안으로 들어가 가게 안을 둘러본다. 1레벨의 깡패들이 잔뜩 모여 있었다. 테이블에 앉은 그들은 모두 나를 쳐다보며 어안이 벙벙해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모두들 건강해 보이시네요." "이봐, 아가씨. 여긴 관광지가 아니야." "뭐...... 괜찮지 않냐, 미인이라고. 술 한 잔 사줄 테니 옆자리에 앉아." 누런 이빨을 드러내며 남자가 손짓한다. 허리를 흔들고 있는 녀석이 있어서 바로 눈을 돌렸다. 젠장. 기분..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8 악에는 악역영애를(1)2023-03-22 19:58:05뛰어난 청소부 라칸이, 의문의 미소녀(웃음)를 만나고서 조금 뒤. 마리안느 피스라운드는 왕국의 젊은 층으로부터 카리스마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차세대의 초신성이다. 당사자의 인식은 차치하고서라도,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어전시합에서는 2위와 큰 차이로 역대 최고 기록인 이백전 무패. 이는 앞으로 백 년은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고 한다. 왕국 중심부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리온아크 가문의 후계자 로이와도 사이가 좋은 약혼자다. 차기 성녀로 거의 확정된 타가하라 유이와도 친분이 깊다. 마법사와 대립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린 기사단에도 연줄이 있어서, 그녀의 한 마디에 1개 중대가 쉽게 움직인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그런 그녀이기에, 모두가 희망을 느낀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의 학생..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7 플리즈 유성(6)2023-03-21 17:47:03"아니, 그건 그렇고! 저기, 라칸 씨는 제 삼촌이에요!" 그 말을 듣고, 보초병은 고개를 끄덕였다. 적절한 미끼다. "그래서, 그......" "...... 예. 그건 분명히, 당신이 입으로 말하세요." "...... 읏." 소녀의 권유에 따라. 머릿속에 떠오르는 삼촌의 모습. 피와 연기로 물든 모습──은 모른다. 그 상냥한 사람은, 나에게 있어서는 상냥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라칸 씨를...... 도와주세요......!" 비통한 목소리. 힘없는 자의 목소리. 그것은 악에 대한 반항이었다. 그렇다면 긍지 높은 아가씨가 응하지 않을 수 없다. 소녀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고서, 씩씩하게 주둔지를 떠났다. "...... 저 아이, 캐리어를 끌고 다니면서 찾을 셈인가?" "앗." 라칸은 점점 독이 돌고 있음을..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7 부탁해 유성(5)2023-03-20 23:50:39"국경에서 환전해 놓길 잘했네요. 이 돈은 선금이랍니다. 제가 돌아왔을 때, 이 소녀가 맛있는 차를 마시며 부드러운 이야기 책을 다 읽고, 저에게 웃으며 소감을 말해주면 나머지 절반을 드리겠사와요." 경비병들은 서로 얼굴을 맞대고 침묵을 지켰다. 무겁고 참을 수 없는 침묵이었다. "돈만 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지요? 그럼 제가 사줄게요. 괜찮네요, 이런 저렴한 돈으로 싸게 살 수 있다니 다행이네요~. 저기, 어때요? 저는 여러분들이 지금 하고 있는 그런 표정이 정말 싫사와요. 사정이 있다느니 뭐니 하면서, 진심으로 그런 말을 할 거면 적어도 저한테는 덤벼드는 정도는 해봐요! 핑계가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매달리는 건 그만둬! 자신의 삶의 가치를 스스로 낮춰서 어쩌려는 건가요, 이 바보들!" 소녀는 긴 여..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7 플리즈 유성(5)2023-03-19 20:07:44"뭐!? 조카 확보에 실패했다고!!?" 라칸의 조카를 데려오라고 명령한 두 사람은 돌아오지 않았다. 마차를 타고 대기하고 있던 일행이, 두 사람이 당하는 것을 보고 거품을 물고 도망쳐 온 것이다. "무슨 낯짝으로 돌아온 거냐! 소녀 1명이었다고!?" 마르코는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며 격분했다. 보스의 아내는 앉아서 손톱을 물어뜯고 있다. 두 사람의 정사가 끝날 때를 보아 방에 들어온 정장 차림의 남자가, 고개를 저었다. "예, 하지만 관광객 여자가 방해를 해서요." "쳇...... 위선자냐고. 한꺼번에 죽여버려." "하지만, 일반인을 끌어들이면 슬슬 보스가......" "시끄러워!" 마르코의 눈빛이 남자를 찌른다. 남자는 자연스레 받아넘긴다. 넓은 어깨. 대머리의 아래에는 온화한 눈이 있다. 그를 라칸에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7 플리즈 유성(4)2023-03-18 22:00:13(...... 청소부라니. 다시 말해 살인자잖아......) 그래서 기억 속의 그와 사람들로부터 전해 듣는 그의 모습이 도무지 일치하지 않는다. 문득 발걸음을 멈춘다. 해 질 녘의 마을은 온통 주황색이다. 낡은 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공공행사가 멈춘 지 얼마나 되었을까. 왕도에는 꿈이 없었다. 그저 게으르게 학교에 다니고, 아르바이트에 힘쓰기를 반복한다. 화려한 캠퍼스 생활은 그림의 떡이었다. 한숨을 내쉰다. "여어 아가씨, 우울해 보이네?" 고개를 들었다. 길을 막고 있는 두 남자가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인적이 없다. "...... 어?" "라칸의 조카지? 따라와." 팔을 잡고 남자가 그녀를 데리고 가려고 한다. "시, 싫어! 누가 도와줘요!" "아얏!" 휘두른 가방이 남자의 뺨을 때렸다..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7 플리즈 유성(3)2023-03-18 13:09:36전설의 청소부 라칸을 이용해 적대 세력을 제거. 그리고 지금 그 라칸을 쫓고 있는 마피아 조직. 왕도 중심부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그 이름은 프라임 패밀리. 우는 아이도 그친다는, 론덴비아 왕국의 실질적 지배자다. "젠장, 늙은이 하나에 왜 애먹는 거냐." 패밀리의 아지트 중 하나. 그곳에서 한 남자가 짜증을 내며 테이블을 걷어찼다. "내가 보스의 조카라고 해서 무시하는 건가?" "마르코, 그렇게 조급하게 굴면 인심을 잃을 뿐이야." 소파에 앉아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여자가 말했다. 이름을 부르자, 그는 쓰러진 테이블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는 소파에 걸터앉았다. 짧은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몸을 숙인다. 그 허리에 팔을 두르고, 마르코는 코를 킁킁거렸다. "이미 시작했다고, 이제부터는 시간과의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17 플리즈 유성(2)2023-03-18 00:05:22론덴비아 왕국. 대륙의 서쪽 건조지대에 위치한 이 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치안이 극도로 나쁘지만 그 상태에서도 안정되어 있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왕도에서 마피아의 실질적 지배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디 있냐 라칸!" 왕도의 중심가인데도 불구하고 분노의 함성이 울려 퍼지고 있다. 사람들은 못 본 척하고 고개를 숙인 채 그 자리를 재빨리 빠져나갔다. 두 남자가 피투성이 눈빛으로 각각 무기를 허리춤에 내려놓고 주변을 살피고 있다. "어이, 수염 난 남자 못 봤냐! 다리를 절뚝거리는 녀석!" "시치미 떼면 알지!?" 때로는 일반인을 협박하면서, 남자들은 추격전을 벌인다. 혈흔을 남길 만큼 멍청한 상대는 아니다. 큰길에서 뒷골목으로 장소를 옮겨 슬럼가까지 들어간다. 옷을 입고 바닥에 누워 있는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