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5 월하의 괴도단, 화려하게 등장!(1)2023-04-07 17:40:18달이 떠 있는 시끌벅적한 밤. 왕도의 한 구역에 있는 번화가는, 평소처럼 술에 취한 벼락부자와 카지노에서 패한 귀족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아니, 오늘 밤만은 다르다. "출구는 막았나!?" "웃기고 있어!" 기동성을 중시한 갑옷을 입은 기사가 뛰어다닌다. 13구역의 카지노 '퓨처비전'에서 불길이 치솟고, 건물 세 동 중 한 동이 반파된 상태. 하지만 몰려든 사람들은 파괴의 흔적이 아닌 다른 것을 보고 있다. "쿠훗훗" 그렇다....... 건물 옥상에 서서 서치라이트에 비치는 우리들을 응시하며 손가락질하고 있는 것이다. "쿠후, 후후...... 크하.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핫!!" 눈앞에 늘어선 기사들과 구경꾼들을 내려다보며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여러분, 잘 오셨습니다! 오늘은 이 카지노, '퓨처 비전'에서..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4 맞선 배틀로얄(후편)(5)2023-04-07 11:15:28"흥! 백 명 정도로 의기양양해도 곤란해요! 대인전의 수 읽기이야말로 싸움의 본질, 공중에서 벼랑을 못 잡는 사람부터 죽는다! 그게 바로 스매시 브라더스랍니다!" "스매시 브라더스가 뭔데요??" "피해를 확대시키는 건 그만둬!" 왕자들이 인상을 찌푸리며 꾸짖는다. 시끄러워. 이제 이렇게 되면 그냥 대난투를 할 수밖에 없다고. "...... 어쨌든 수고를 덜어주셨네요. 이제는 제가 마리안느 씨의 장미를 빼앗으면 끝이에요." 이런, 정말 캡틴 팔콘 같은 녀석이 있네. 완전히 수라의 패기를 두른 유이 양이 노려보자, 나 역시 움찔했다. "무도류ㅡㅡ절・파" 도움닫기가 너무 부족해! 눈 깜빡하는 순간에 간격이 사라졌어! 너 타이밍을 계산했지! "큭, 하지만!" 발밑에 쓰러져 있던 귀족의 몸으로 가드 한다. 충격의..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4 맞선 배틀로얄(후편)(4)2023-04-06 04:01:34영웅이 강해지면 악당도 강해진다고? 농담이 아니라 주간 세계의 위기야. 제발 좀 봐줘. "이걸 들었으니 어떻게 할 생각이죠? 설마 본가에 쳐들어 간다거나......" "기다릴 거예요." "!" 내 말에, 두 왕자가 깜짝 놀랐다. 상황을 즉시 수습하려고 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 아이는 ...... 제가 허세를 부릴 때, 넘어가줬어요. 본인이 괜찮다고 말한다면 괜찮다고 간주한다고 말해줬답니다." "그건......" "물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판단되면 조치를 취할 거예요. 하지만 그보다 더, 저는 그녀의 의사를 존중하고 싶어요." 벨제바브와 함께 행동했던 뮨 하트세츄아. 그녀의 일을 사역마로 전하자ㅡㅡ그 붉은 갈색 머리의 추격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ㅡㅡ, 린디는 그렇게 한 마디만 하고 통화를 끝..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4 맞선 배틀로얄(후편)(3)2023-04-06 03:59:26"하트세츄아 가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극도로 고도한 마법 연구를 하는 경우, 대부분의 가문들은 비밀리에 연구를 진행하지." "다름 아닌 피스라운드 가문도 그랬었고." "그야 그렇죠." 두 왕자의 말에, 나는 무심코 고개를 끄덕였다. 일일이 연구 내용 같은 걸 얘기할 수는 없잖아. 나도 기숙사 자취방에서 금단의 마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건 신고하면 사형이다. 이것을 예외로 하더라도, 다른 가문에서 법을 어기는 마법 연구를 하고 있어도 이상할 게 없다. "우리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조사는 하지 않는다. 자유로운 연구가 발전을 뒷받침하기 때문이니까. 물론 내용을 신청하고 심사를 통과하면 지원금을 주는 제도 등도 있지만, 이걸 이용하면 오히려 자기 가문의 돈이 부족하다고 선언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효과..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4 맞선 배틀로얄(후편)(2)2023-04-06 03:56:01"그래서 그게 어쨌다고. 상대를 몰라도......" "상대가 누군지 모르면, 아픈 꼴을 당해요." 어느새 젊은 여인의 장미가 서빙을 하는 소녀의 손에 들려 있다. 소란스러워하는 귀족들 앞에서, 그녀는 재빨리 시트로 얼굴을 닦아 화장을 지워버렸다. 드러난 민낯을 본 귀족들이 깜짝 놀란 표정을 짓는다. "지, 차기 성녀님 ────!" "좋은 공부가 되셨죠?" 타가하라 유이가 종업원의 차림으로 그곳에 있었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상대를 목격하고, 홀 안이 떠들썩하다. 아니. 분위기가 달라진다. 마리안느 피스라운드라는 특급 먹잇감을 노리던 야망에 불타는 젊은 귀족들이, 그에 버금가는 상대를 발견하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 (......볼 것도 없네요. 나 정도에게 눈이 돌아갈 줄이야. 만약 그보다 더 뛰어난 인재..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4 맞선 배틀로얄(후편)(1)2023-04-05 15:48:45두 명의 왕자가 험상궂은 표정으로 이쪽을 쳐다본다. 당연하겠지. 직설적인 반역이다, 기분은 루루슈다. 절대 준수 기어를 사용할 수 있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아쉽게도 코드 유저를 만나지 못했어. 조건은 모두 충족시켰습니다. 이제 체크만 하면 돼요......! 〇일본대표 아직도 블랙리베리온을 포기하지 않았구나, 너! 〇무적 자신을 루루슈라고 착각하고 있는 스자쿠 〇red moon 너의 루루슈 요소는 계획이 무산된 순간 죽을 만큼 한심한 목소리나 내는 것뿐이야 이 녀석들은 고집스럽게도 내가 루루슈라는 걸 인정하지 않으려는구나. 뭐야? 흑기사단에게 부모라도 살해당했어? 아니지, 이런 악플에 신경을 쓰고 있을 때가 아니다. 고개를 저으며 생각을 다시 정리한다. "지금 이 순간에 왕성을 파괴할 수도 있사와요."..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3 맞선 배틀로얄(전편)(4)2023-04-05 10:07:19"뭐, 인연이라고 하면 인연일지도 모르지. 넌 앞으로도 계속 소란의 소용돌이 속에 있을 것 같으니, 인연을 맺어 두는 게 나쁘지 않을 것 같으니까." "............" "오, 왜 그러지, 피스라운드 양. 기분이 좋지 않으신가?" 소파에 앉아서 침묵하고 있는 나에게, 두 명의 왕자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친절한 사람들인 것 같다. 친절하지만, 정말 높은 신분들이다. 조용한 공간에 왔기 때문일 것이다. 왠지 모르게 떠돌아다니던 의식이 확 수렴된다. 의도한 형태는 아니다. 하지만 좋은 기회다. "하트세츄아 가문에 대해 여쭤보고 싶은데요." "어이어이. 나보다 네가 더 잘 알 것 같은데." "총량만 놓고 보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어두운 곳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죠." 고개를..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3 맞선 배틀로얄(전편)(3)2023-04-05 10:06:34무엇보다 이 사람...... 내가 로이와 장래에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걸 본능적으로 눈치챈 것 같아. 이상하게도 억지로 온 것처럼 보이지만, 그 부분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역시, 안경은 역시 그냥 낀 게 아니다. 안경인 만큼. "괜찮사와요, 장난이니까요. 그래서 뭘 하면 되나요?" "남녀가 서로를 알아가는 데 있어서는 서로의 좋은 점을 찾아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그는 팸플릿을 휙휙 넘기며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그럴듯한 내용이다. 현실 세계라면 연봉이나 직장 등의 조건일 것이다. "그럼 해볼까요." "알겠사와요. 심판은 루드거 전하께 부탁드리겠어요." "아, 그런 거라면 ......응!? 잠깐만, 심판이라니 뭐야!?" 심판의 큰 소리를 신호로, 우리들은 서로 칭찬을 주고받으며 정..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3 맞선 배틀로얄(전편)(2)2023-04-04 12:40:12음료수 한 잔을 더 마시려고 홀에 돌아오자, 연회장이 떠들썩하다. 오오, 주역의 등장이다. "제2왕자 전하, 제3왕자 전하. 오랜만이에요." "오늘도 정말 아름다워......" "안녕하세요. 저에겐 신경 쓰지 마시고 부디 좋은 상대를 찾아주세요." 왕족만이 입을 수 있는 고귀한 망토를 입은 두 미남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늘색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흔들며 고개를 끄덕이는 지적인 남자와, 짙은 남색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다듬은 강인한 남자. 제3왕자 그렌과 제2왕자 루드거다. 제1왕자는...... 안 온 것 같네. 주최자라 뒤에서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어머, 제2왕자 전하, 제3왕자 전하. 안녕하세요." 인사하러 모인 귀족들 사이를 비집고 나도 두 사람 앞에 섰다. 일단 눈이 마주친 둘째 왕자..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3 맞선 배틀로얄(전편)(1)2023-04-04 12:38:29샹들리에가 천장을 가득 채운 홀은 모인 사람들의 야망이 소용돌이치는 것 같아서, 잠시라도 긴장을 늦추면 숨이 막힐 것 같다. "이번에는 영토에서 수확한 신선한 과일을 가져왔습니다. 입맛에 맞으세요?" "감사합니다. 음....... 어머. 여느 때보다 싱싱하게 잘 익은 것 같사와요." "영광입니다. 지금 시기에는 저도 밭에 열심히 다녔으니까요. 그런데도 피스라운드님, 여전히 아름다우십니다......!" "감사해요. 당신의 수확물도 그에 못지않은 빛을 자랑하고 있네요. 닮고 싶사와요." 사교 파티에서는 칭찬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다. 이쪽에 과일을 건네준 귀족에게 미소를 돌려준다. 바보냐. 모른다고 생각했냐. 방금 받은 과일의 단맛은,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과일이 자라는 과정에서 수분을 빼고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2 데빌즈 홀리데이(7)2023-04-04 09:20:47"이것으로 군것질을 즐기는 장면이 나오면 완벽하겠네요. 뭐, 악마는 음식이 필요 없는 것 같으니 실현 불가능한 꿈이지만......." "어? 완벽하다니 뭔지 잘 모르겠슴다만...... 그야 악마도 맛있는 걸 먹슴다 누님. 아몬 선배는 사람의 몸을 쓰고 있으니까 더더욱 그럴 거구요." "아몬 선생님?" "............" 선생님은 다시 범상치 않은 속도로 내게서 얼굴을 돌렸다. 음식 불필요라니, 도대체 무슨 소리야? 완전 거짓말이잖아. 그냥 절약해서 돈을 모으는 것뿐이었잖아, 이 사람. 진짜 뭐 하는 거냐고...... 아. "──── 자책감인가요?" "아니다!!" 처음 듣는 고함소리에, 어깨가 움찔거렸다.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아몬 선생님은 겸연쩍은 표정을 지었다. "미안. 참지 못했다........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2 데빌즈 홀리데이(6)2023-04-02 23:46:00"그래서, 무슨 일이었나요? 그, 체인소맨을 톱맨이라고 줄여부를 것 같은 삼류들은........" "어 ...... 사람 욕하는 법을 모르겠......습니다." 업고 온 어린 여아를 바닥에 내려놓고, 나는 모범적인 양아치 외모의 남자를 쳐다보았다. 뭔가, 흉폭한 얼굴에 비하면 엄청나게 겁에 질려 있다. 옆에 서 있는 선생 때문일까. "오는 길에 물어봤는데, 그가 벨제바브 맞죠?" "맞아. 줄여서 벨 군." 등에 업혀있던 여아가 활기차게 대답했다. 나는 관계자로 보이는 아몬 선생님을 노려보았다. 역시 네가 끌어당긴 거 아냐? "그렇게 노려보지 마라. 이몸도 예상치 못한 일이다 ...... 악마끼리 현세에서 실체를 가진 채로 만나다니 보통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서." "서열 같은 게 있나요? 어, 72기둥..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2 데빌즈 홀리데이(5)2023-04-02 23:44:54(소환된 이몸이 당해도 본체는 죽지 않는다 ......! 이 녀석들에게 대항할 신성한 권능은 없어! 이 몸을 버려도 상관없다!) 상대를 바라보며, 벨제바브가 쌍검에 마력을 흘려보낸다. 적갈색 머리의 남자는 단검뿐만 아니라 다리의 판금 갑옷에서도 마력 빛을 내뿜기 시작했다. 격돌까지는 몇 초 남지 않았다. (......흥. 뭐냐고, 이몸이, 어느새 과몰입하고 있었구나) 세상이 슬로 모션이 된다. 한정된 세계에 갇힌 소녀에게, 어느 사이에 정이 옮겨가고 있었다. 아, 그래. 알겠다. 저건 예전의 나였다. 나약해서 강한 존재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싫어서 계속 실력을 갈고닦아왔다. 내 의지로, 존경할 만한 상대에게 고개를 숙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가증스러운 과거를 떨쳐버리기 위해 더 높은 곳을..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2 데빌즈 홀리데이(4)2023-04-02 23:42:02"그럼 함께 외워봐요! 마~제마~제랍니다." "하아...... 정말이지. 인간의 문화는 알 수 없는 것들뿐이군." "그럼 함께! 마~제마~제." "............ 마, 마~제마~제......" "긴장되세요? 이런 건 처음인가요? 경험은 얼마나 되세요? "질문이 이상하지 않나?" "실례. 마~제마~제." "마......마~제......크윽...... 마~제마~제......" "마~제마~제(rain fall). 마~제마~제(sky burn). 마~제마~제(glory glow)." "영창이 섞여있어!!" 남자 손님은 메이드의 흉악무도한 행동에 절규했다. "그럼 계속해서 오므라이스에 케첩으로 그림을 그려드리겠사와요. 원하시는 마크는 있으신가요?" "...... 마음대로 하게." "알겠사와요, 주인님!" ..
- [ 인터넷방송(인방)/TS악역영애신님전생선인추방인방RTA ]3.5부-22 데빌즈 홀리데이(3)2023-04-02 03:01:05"방해다!" 제한이 걸려 있더라도, 존재감이 다르다. 무영창에도 불구하고 팔 한 번 휘둘러 인간 두 명을 하늘 높이 날려버렸다. 경이로운 다리 힘으로 땅을 걷어차고 도약. 빌딩을 두세 개 뛰어넘어 희미한 골목길 뒷골목에 착지했다. 뛰어가다가 뒤를 돌아보니, 로브를 입은 남자가 한 명, 팔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거리에 바짝 붙어 있다. "뭣......!" "벌써 신체 강화를 걸어놓았어? 역시 준비성 좋네~" 후드가 벗겨져 적갈색 머리를 쓰다듬는 젊은 남자의 얼굴이 드러난다. 확실히 에이스다. 비록 제한을 받았다지만, 상급 악마 벨제바브가 아직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그의 뒤로 다소 뒤늦게나마 다른 멤버들이 뒤따르고 있다. "뮨 님이 개인적으로 고용한 걸까나? 실력은 좋은데 운이 나빴어. 돈이 목적이라면..